박용호 서울대 교수, 미국 아이다호주립대 겸임교수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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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박용호 교수(사진)가 2월 18일 미국 아이다호주립대(University of Idaho) 겸임교수로 위촉됐다.

아이다호주립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겸임교수로서 연구년이나 퇴임 후 아이다호주립대에서의 강의와 연구가 가능하다.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을 역임한 박용호 교수는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 의장을 담당하는 한편, 미국 미시시피주립대, 워싱턴주립대, 아이다호주립대 등 해외 대학의 겸임교수로서 국제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인천·대구, 2020년 수의직 공무원 경력경쟁임용 공고

경기도와 인천광역시, 대구광역시가 수의직 공무원을 포함한 2020년도 지방공무원 경력경쟁임용시험 계획을 공고했다.

경기도는 올해 제2회 경력경쟁임용시험을 통해 수의7급 25명을 채용한다.

경기도 소속 6명을 비롯해 수원(1), 용인(4), 부천(1), 평택(1), 파주(1), 의정부(1), 김포(1), 안성(2), 포천(2), 양평(1), 여주(1), 가평(2), 과천(1) 등지에 임용될 예정이다.

응시원서는 3월 17일부터 19일까지 접수하며, 수의사 면허 소지자면 지원할 수 있다. 별도의 거주지 제한은 없다.

4월 필기시험과 5월 면접을 거쳐 6월 8일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인천광역시는 인천(1), 강화(1)에 임용될 수의7급 2명과 인천(1) 소속 수의연구사 1명을 올 하반기에 채용한다.

수의사 면허 소지자면 지원할 수 있으며, 수의7급의 경우 거주지 제한 요건을 확인해야 한다.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응시원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10월 필기시험, 11월 면접을 거쳐 12월 8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대구광역시는 올해 수의7급 3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3월 23일부터 27일까지 응시원서를 접수한 후 5월 필기시험, 6월 면접을 거쳐 7월 3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수의사 면허 소지자면 지원할 수 있으며, 지역 제한 요건을 확인해야 한다.

스몰티켓, 펫 헬스케어 서비스‥반려견 8종 항체 검진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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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슈어테크 기업 스몰티켓이 펫보험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펫 헬스케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스몰티켓을 통한 한화 펫플러스보험 가입자가 반려견 건강미션을 달성할 때마다 멤버십 포인트가 제공되고 이 포인트를 현금캐시백 리워드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공개된 건강미션은 ‘반려견 8종 항체 건강검진’이다.

견주들이 평소 이용하던 동물병원에 내원해 8종 항체 검진을 실시하고, 해당 결과지와 영수증을 스몰티켓에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4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검진대상은 심장사상충, 디스템퍼, 파보, 코로나바이러스 등 주요 질환 병원체를 포함한다.

스몰티켓 측은 “항체검사를 통해 반려견의 면역 상태와 예방접종 필요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건강증진에 도움을 준다”며 “펫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 반려견 건강데이터를 축적하고 향후 질병별 식단관리, 손해율 개선, 상품 개발 등의 고도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몰티켓은 펫 헬스케어 플랫폼 ‘펫 라운지’를 곧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반려견 8종 항체검진, 건강사료 제안, 건강검진 정보, 산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펫보험 가입자에게 리워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국동물병원협회 제15대 회장 선거 공고…28일 후보자 등록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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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물병원협회(이하 KAHA)가 3월 7일(토)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제15대 회장 선거를 시행한다. KAHA 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회장 선거 계획을 공고하고 2월 28일(금)까지 후보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허주형 현 회장이 대한수의사회장에 당선됨에 따라 열리게 됐다. 2014년부터 KAHA 회장으로 활동해 온 허주형 회장은 지난 2018년 11월 임시총회에서 14대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된 바 있다.

아직 허주형 회장의 잔여 임기가 남아있지만, 이번 15대 회장 선거는 보궐선거가 아닌 정식선거로 진행된다. 대한수의사회 및 지부수의사회 회장단과 KAHA 회장단의 활동 시기를 똑같이 맞추기 위함이다.

현재 대한수의사회장과 KAHA 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동일하지만, 선거가 열리는 해가 달라 KAHA 신임 회장단이 중앙회 회장단과 엇박자로 활동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런 지적에 따라, KAHA 실행이사회는 지난 8일 회의를 열고 15대 회장 선거를 보궐이 아닌 정식선거로 치르기로 했다.

따라서, 3월 7일 선출되는 제15대 KAHA 회장은 올해 3월부터 3년간 KAHA를 이끌게 된다.

제15대 KAHA 회장에 출마하고자 하는 회원은 28일(금)까지 선거인(일반이사) 10인 이상의 자필기명 날인이 된 추천서와 회장 후보자 등록신청서를 동물병원협회로 내방 또는 우편접수해야 한다.

KAHA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자의 선거공보를 3월 2일(월)에 우편물 및 이메일로 발송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KAHA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도 전 지역에서 고양이 동물등록 할 수 있어요…등록수수료 면제˝

제주특별자치도가 서울, 경기뿐만 아니라 제주도 전 지역에서고 고양이 동물등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고양이 동물등록 시범사업이 처음 추진된 지난 2018년 1월부터 제주도 전 지역에서 동물등록이 가능하며,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수수료(2만원)를 면제하여 등록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등록을 희망하는 고양이를 소유한 도민은 동물병원 등 동물등록대행업체 52개소(제주시 41, 서귀포시 11)에서 내장형 무선식별장치(마이크로칩)를 이용해 등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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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총 616마리 고양이 동물등록…전국 35.2% 수준

2019년 말까지 제주도에서 등록된 고양이는 총 616마리(제주시 542, 서귀포시 74)로 전국 전체 등록 고양이(1,747마리)의 약 35.2%를 차지했다.

참고로, 2018년 제주도 자체 연구용역 결과 제주도에는 총 34,595마리의 반려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2019년 1년간 동물보호센터에 입소된 유기 고양이는 총 684마리였으며, 새로운 주인에게 분양된 고양이는 226마리였다.

제주도는 “유실·유기되는 고양이 수는 증가하고 있는 데 비해 소유자 반환율은 매우 낮은 상황”이라며 “고양이 동물등록은 반환율을 높이고 길고양이 발생 감소로 공중위생상의 위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양이의 경우 자신의 몸을 자주 핥는 등 행동 특성을 고려하여 외장형 장치는 분실·훼손 우려가 커 내장형 장치(마이크로칩)만 허용된다”고 덧붙였다.

전병화 제주특별자치도 농축산식품국장은 “현재는 고양이를 소유한 사람이 자발적으로 등록하는 방식이고 등록제가 시행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참여가 저조한 편”이라며, “제주도는 무료로 동물등록을 시행하고 있는 만큼 반려견과 더불어 고양이 동물등록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고양이 동물등록 시범사업, 어디서 어떻게?

한편, 동물보호법에 따라 법적 의무인 반려견 동물등록과 달리, 반려묘 동물등록은 현재 의무사항이 아니다. 시범사업 중이다.

고양이 동물등록 시범사업을 진행 중인 지자체는 서울 전 지역, 경기 전 지역, 세종 전 지역, 제주 전 지역 및 전국 22개 기초 지자체(인천 동구, 광주 북구·남구, 강원 원주·속초, 충남 천안·공주·보령·아산·예산·태안, 전북 남원·정읍·김제, 전남 나주·구례, 경남 하동·사천, 경북 문경·포항·경주)다.

고양이 동물등록은 시범사업을 운영 중인 각 지자체 동물등록대행기관(동물병원 등)에서 할 수 있다.

제2회 OIE 우역 근절 챌린지 `우즈벡` 우승…한국은 4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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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nderpest Vigilance: Let’s make sure rinderpest stays history’를 주제로 열린 세계동물보건기구(OIE)의 두 번째 우역 근절 게임 챌린지 수상자가 공개됐다.

이번 게임 챌린지는 전 세계적으로 근절된 가축전염병 ‘우역(cattle plague, rinderpest)’이 재발했다는 가정 아래 1월 1일부터 2월 12일까지 진행됐다. 지난 1회 대회보다 10배 이상 많은 121개국 12,300명이 게임에 참여했다.

게임에 참가한 수의사, 수의대생들은 우역과 비슷한 임상 증상을 보이는 여러 질병 중에서 우역을 감별진단하고, 실험실에서 우역 바이러스를 조심스럽게 다루는 법을 익혔다.

우즈베키스탄 1위…최고점 기록한 우즈벡 수의대생 OIE 총회 초청

한국은 5,040점으로 44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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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점 412만 9,060점을 획득한 우즈베키스탄이 이번 게임 챌린지 우승국이 됐는데, 특히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수의과대학의 Narziev Nurmukhamma 학생이 79만 8,440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 학생은 5월에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88회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총회에 초대되어 상을 받게 된다.

지난 대회 1위를 차지한 인도가 244만 2,910점을 획득해 2위에 올랐으며, 이집트가 3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총 5,040점을 획득해 우간다에 이어 44위를 차지했다.

세계동물보건기구 OIE는 이번 우역 게임 챌린지 결과를 발표하며, 다시 한번 우역(Rinderpest)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OIE는 “우역은 OIE와 FAO에 의해 공식적으로 근절이 선포된 최초의 동물질병이지만, 여전히 재발 가능성이 남아 있다”며 “수의학 분야에서는 이 질병이 재발하지 않고 역사 속에만 존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위기의식을 가지고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수원·용인·고양·양평 보호센터에서도 `유기동물 임시보호제` 시행

경기도가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를 통해 추진 중인 ‘유기동물 임시보호제’를 올해 2월부터 도내 4개 시군 직영 동물보호센터까지 확대 시행한다며, 임시보호제에 참여하길 희망하는 도내 일반가정을 찾는다고 밝혔다.

‘유기동물 임시보호제’는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유기견들의 복지, 사회성 증진, 질병 예방 등을 위해 일반가정에서 일정 기간 임시로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유기동물 발생과 불필요한 안락사 등을 줄이고 입양률을 높임은 물론, 해당 동물들이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 없이 보다 위생적이고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하게 하는 데 큰 목적이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부터 화성시 마도면 소재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에서 임시보호제를 시범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확대 조치로 임시보호제가 시행되는 곳은 기존 도우미견나눔센터를 포함, 수원·용인·고양·양평 4개 시군 직영 동물보호센터까지 총 5곳이다.

임시보호 대상 동물은 각 센터에서 훈련을 마치고 보호 중인 반려견 중 주로 어리거나 치료 후 회복이 필요한 개체들이다.

임시보호제에 참여하는 가정에는 동물을 돌보는데 필요한 사료와 관련용품 등을 지원되며, 센터 수의사를 통한 의료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임시보호 기간은 최대 2개월이며, 희망 시 입양도 가능하다.

경기도는 이번 임시보호제 확대 시행으로, 더 많은 유기동물이 따뜻한 가정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향후 각 동물보호센터는 임시보호 봉사 인원을 확대하고 관련 교육 시행 등 역량강화를 추진, ‘임시보호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은경 경기도 동물보호과장은 “평소 유기동물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고 싶었으나 입양을 통한 무기한 돌봄이 부담되던 분들도 부담 없이 동물보호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임시보호제를 통해 봉사와 생명 보호의 기쁨을 느끼시길 바란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임시보호제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도우미견나눔센터(031-8008-6721~5) 또는 직영 동물보호센터(수원: 031-228-3317, 용인: 031-324-3467, 고양: 031-8075-4602, 양평: 031-770-2337)로 문의하면 된다.

고양이수의사회,코로나19 확산으로 컨퍼런스 개최 연기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회장 김지헌)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올해 컨퍼런스 개최 일정을 5~6월 중으로 연기했다.

제9회 한국고양이수의사회 컨퍼런스(KSFM Asia-Pacific Conference)는 당초 3월 28~29일(토~일) 학여울역 SETEC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고양이수의사회 측은 “코로나 19의 추가 확진자가 계속 확인되는 상황에서 전국 각지에서 수의사들이 모이는 학술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공중보건상 문제를 유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의사들의 가정과 직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염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컨퍼런스를 부득이하게 5~6월 중으로 연기하게 되었다”며 “자세한 일정은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양이수의사회는 올해 정회원으로 가입한 수의사들에게 3~4월 중으로 컨퍼런스가 아닌 다른 형태의 교육 컨텐츠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동물복지 전국선거연대`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동물복지 정책 촉구

동물복지 전국선거연대가 18일(화)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동물복지 정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38개 동물 단체가 모인 동물복지 전국선거연대는 4월 15일 총선을 맞아 동물복지 정책제안서 및 질의서를 만들었다.

질의서는 ▲ 개, 고양이 도살 금지 ▲ 축산법상 개를 가축에서 제외 ▲ 개농장 등에 음식물쓰레기 공급금지 ▲ 농장동물 감금틀 사육 중단 ▲ 거세 등 농장동물 신체 훼손 및 절단 금지 ▲ 수컷 병아리 분쇄 금지 ▲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전염병 발생 시 생매장 살처분 금지 ▲ 고통 E등급 동물실험금지 ▲ 동물학대 처벌 및 동물보호법 강화 등 35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연대 측은 “총선을 맞이하는 각 정당은 많은 정책과 공약으로 홍보에 한창이지만, 말 못 하는 동물들을 위한 동물보호, 동물복지 정책 공약은 상대적으로 소홀하고 미비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사회에는 끔찍한 동물학대가 하루가 멀다 하고 발생하고 있으며, 매년 12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발생하여 절반 이상의 유기동물들이 안락사 및 폐사되고, 길고양이들은 유해동물로 취급받아 하루하루 길바닥에서 힘들게 연명하고 있다. 또한, 전국에 약 1만 개의 개농장이 있고, 매년 100만 마리의 개들이 식용으로 희생되고 있는데, 세계적으로 개농장이라는 산업이 있는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지난 2017년 제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후보자였던 문재인 후보, 안철수 후보, 유승민 후보, 심상정 후보 등이 개식용의 단계적 폐기를 정책 공약으로 약속하였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진전이 없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연대는 “더불어민주당은 2017년 3월 국내 동물보호단체들과 ‘동물권 향상을 위한 정책 협약’을 맺으면서 20가지의 정책을 발표하였지만, 3년이 지난 지금도 약속 이행이 되고 있지 않다”며 “동물권 향상을 위한 정책 협약 내용을 성실히 이행해줄 것을 요구하고, 더불어민주당의 동물복지 정책 발표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수의사 국가시험` 학생은 불만 많은데‥교수진은 문제인식 부족

수의사 국가시험(이하 국시)을 바라보는 학생과 교수들의 인식에 괴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수의학교육의 핵심역량을 평가하는 시험이 되지 못한 채 출제내용 분배, 난이도 조절이 주먹구구식이란 비판이 나오지만, 수의대 교수들의 인식은 ‘현행 국시가 전반적으로 잘 관리되어 있다’는데 머물렀다.

대한수의사회 산하 한국수의정책연구소(소장 류판동)는 18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기획위원회를 열고 지난해부터 진행된 ‘수의사 국가시험 현황 분석 및 개편 필요성 조사’ 연구용역을 마무리했다.

연구진이 실시한 최근 국시생 인터뷰에서 지적된 현행 국시의 문제점
연구진이 실시한 최근 국시생 인터뷰에서 지적된 현행 국시의 문제점

시험 방향성도 출제 기준도 모를 국시..수의대 교수진은 후한 자평

한국수의교육학회(회장 이기창)가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최근 국시 응시생들은 현행 국시의 문제점을 다각도로 지적했다.

과목별 표준 교육내용이 없는데 국가시험의 출제 기준이나 문제은행이 없어 방대한 시험범위를 대비하기 어렵고, 연도별 출제위원에 따라 출제 분야의 편차가 크다는 것이다.

졸업생이 가져야 하는 최소역량을 평가하는 시험이 아닐 뿐더러 ‘모르모트’라 불리는 검역본부 공중방역수의사로 난이도를 평가하는 주먹구구식 시험에 머물러 있다.

시험의 방향성도 명확하지 않고, 무슨 과목을 어느 수준으로 공부해야 할지 막막한 학생들은 결국 기출문제에 매달린다. 그 마저도 문제가 공개되지 않아 선배 응시생들이 음성적으로 복원한 ‘족보’에 기대고 있다.

출제위원으로 참여한 교수진이 평소 내던 시험문제와 비슷하면 쉬운 문제, 많이 다르게 출제되면 어려운 문제가 되는 꼴이다(본지 2020년 1월 13일자 ‘수의사 국가시험, 출제위원 따라 문항·난이도 출렁인다’ 참고).

현행 국시에 대한 학생들의 문제의식이 높은데 반해,  수의대 교수진 121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는 크게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현행 국시에 대한 학생들의 문제의식이 높은데 반해,
수의대 교수진 121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는 크게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수의대 교수진의 설문조사에서는 국시 개선의지를 엿보기 어렵다.

연구진이 국내 수의대 교수진 1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현행 국시 출제과정은 적절하다(3점) ▲현행 국시 문항의 타당성(수의사 면허취득에 필요한 지식을 질문)은 잘 관리되고 있다(2.95점) ▲각 시험 문항에 대한 분석과 심사과정은 적절하다(3점) 등 대다수 항목이 5점 척도에서 3점 내외를 기록했다.

응시생들의 문제의식에 비하면 자못 후한 자기평가다. 서술식 설문에서 문항관리나 실기시험 도입 등 일부 개선방향도 제안됐지만, 전반적인 문제인식 수준은 낮은 셈이다.

게다가 학생들은 출제기준 명확화, 문제은행화를 바탕으로 한 문제 공개를 요구하는데 반해 교수들은 문항 비공개(3.31점), 출제자 비공개(3.81점)에 더 무게를 뒀다.

류판동 위원장은 “국시에 대한 수의대 교수진의 인식이 이 정도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은 크게 비판받아 마땅한 지점”이라며 “이번 연구가 학생과 교수진의 인식차 문제를 분명히 지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조만간 한국수의과대학협회를 통해 전국 수의과대학에 발송될 예정이다.

수의사회-수의과대학-국시 트라이어드 구성과 역할 (자료 : 연구보고서 중 발췌)
수의사회-수의과대학-국시 트라이어드 구성과 역할
(자료 : 연구보고서 중 발췌)

국가시험 조직·예산 확보해야..구체적 대안 후속연구 이어간다

연구진의 남상섭 교수는 “응시생, 교수진 등 이해당사자 조사를 통해 현행 국시의 문제점과 개편 당위성을 조사했다”며 “국시 관리조직 신설, 문제은행화, 실기시험 도입 등 이번 연구에서 도출한 비전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후속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행 국시 운영기관인 검역본부는 사고 없는 현상유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별다른 예산·조직 지원 없이 3박 4일 합숙으로 벼락치기 출제가 강요되는 현 상황에서는 국시 개편을 논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대한수의사회와 한국수의과대학협회,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제3기관 형태의 국가시험 운영조직을 구상하고 있다.

의사, 치과의사 등의 국가시험을 담당하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으로의 의뢰 가능성을 타진했지만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독립된 조직이든 국시원으로의 의뢰든 예산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국시원 예산의 절반이 보건복지부에서 지원되는 만큼, 수의사 국가시험 개편에도 농식품부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연구진은 “새로운 국가시험 조직은 항시조직으로 최소 5명 이상의 인원과 예산이 확보되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조직·예산이 확보되면 출제·검토에 참여하는 인력과 시간을 대폭 늘리는 방법으로 국시 문제의 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수의과대학협회가 개발하고 있는 수의학교육 학습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국시 문제를 출제하여 출제기준 미흡·출제범위 편차 문제를 개선하고, 박사급 출제위원을 확충하여 문제후보군을 늘리는 등 문제은행 형태로의 전환을 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의 천명선 교수는 “학생들의 문제의식은 ‘국가시험이 바뀌어야 수의학교육이 개선될 수 있다’는데 기반하고 있다”며 “수의사집단과 사회의 요구에 의해 대학도 변화할 수밖에 없다. 바깥으로부터의 압력으로 국가시험의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수의사회는 한국수의정책연구원이 농식품부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으면 곧장 2년차 후속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가시험 관리조직과 국시 개편, 실습시험 도입 등의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경상북도 수의사 공무원 29명 채용 공고‥3월초 원서접수

경상북도인사위원회가 수의사 공무원 29명을 포함한 2020년도 경상북도 지방공무원 경력경쟁임용시험 계획을 5일 공고했다.

올해 경북도청과 경북도내 시군이 채용할 수의사 공무원은 수의직 25명, 수의연구 4명 등 29명이다.

수의직 공무원은 경북도청(7명)을 비롯해 포항(1), 경주(1), 김천(1), 안동(4), 구미(1), 영주(1), 상주(1), 경산(1), 의성(2), 영덕(1), 고령(1), 예천(1), 봉화(1), 울릉(1) 등지에 배치될 예정이다.

수의 및 수의연구직렬 모두 수의사 면허 소지자가 지원할 수 있다. 7급 수의직의 경우 거주지 제한 요건은 적용되지 않는다.

필기시험과 면접을 거쳐 선발되며, 응시원서는 3월 2일부터 4일까지 접수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청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탈리시스코리아, 동물병원 전용 반려동물 치료 보조제 11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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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리시스코리아가 동물병원 전용 반려동물 치료 보조제 11종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레날오프를 비롯한 보조제 11종은 스페인 카탈리시스社가 개발한 반려동물용 보조제다.

카탈리시스코리아 측은 “본사인 카탈리시스는 1989년 스페인에서 설립된 동물용보조제 제조사로 첨단 분자활성화기술(MAT)를 적용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부작용을 초래하는 재래식 약물요법 없이 새로운 치료법을 찾아내는 것을 목표로, 모든 제품은 활성산소를 중화하는 항산화제를 기반으로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MAT 기술을 통해 항산화효과를 유도하면서 부작용 없이 더 효율적으로 효과를 이끌어낸다는 것이다.

이번에 국내에 추가로 출시된 제품인 카디올리(KADIOLI)는 노령견 심혈관 질환 예방과 심장기능, 갑상선 기능, 고혈압 및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을 준다.

노령견 치매관리에 도움을 주는 알저(ALZER)와 신속한 위장 점막 재생을 돕는 카미날(CAMINAL), 설사 없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는 오벡스(OBEX)도 국내에 출시됐다.

이 밖에도 기존에 유통되던 카탈리시스 영양제 7종도 동물병원 전용 보조제로 다시금 선보인다.

▲비우시드(VIUSID)는 면역기능 향상 및 건강증진을 ▲레날오프(RENALOF)는 비뇨기 건강 증진과 원활한 배뇨활동을 ▲다이아멜(DIAMEL)은 탄수화물 대사 기능조절로 혈액의 건강유지를 ▲아스립(ASBRIP)은 호흡기의 건강유지와 상태 개선을 ▲폴렉스(FOLREX)는 관절 건강 및 연골보호를 ▲칼시스(KALSIS)는 뼈의 건강 유지와 골절 후 회복을 ▲오콕신(OCOXIN)은 종양 수술 후 체중감소를 예방하고 허약체질 및 악액질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카탈리시스코리아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대 동물보건 최고경영자과정 6기 모집…3월 10일 마감

서울대학교 수의과학대학이 동물보건 최고경영자과정 6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제6기 과정은 오는 3월 24일부터 8월 11일까지 약 6개월간 이어진다.

2016년 신설된 서울대 동물보건 최고경영자과정은 동물보건 연관 분야 경영자가 갖춰야 할 업계의 최신 경향과 전문지식, 인문사회학적 소양을 다룬다. 1~5기 동안 100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바 있다.

조선일보 5단반_(문헌지식정보 최고위과정)

과정을 운영하는 서울대 수의대는 6기부터 동물보건 CEO의 혁신적·전략적·과학적 리더십을 골자로 교육과정을 개편했다. 

혁신적 리더십 과정에서는 한국 사회의 트렌드와 동물산업 관련 법률,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비즈니스 패러다임 변화를 다룬다.

전략적 리더십 과정은 국내외 축산업, 사료, 동물복지 등의 업계 환경과 성공적인 경영자가 되기 위한 역량을 조명한다.

과학적 리더십 과정은 원헬스(One-Health)를 기반으로 한 최신 생명과학과 동물 관련 전문지식을 소개한다.

과정 수강생에게는 서울대학교 총장 명의의 이수증서가 수여되며 서울대 동창회원 자격이 부여된다.

서강문 서울대 수의대 학장은 “동물 관련 산업 최고경영자의 인문사회학적 소양과 경영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인문사회학, 경영, 법, 행정, 동물복지, 축산, 수의학, 리더십 분야 전문가의 강의와 산업 시찰, 다양한 친목 활동이 진행된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최고경영자과정에는 동물산업관련 기관과 기업체의 CEO, 임원진과 예비 창업자, 동물산업 관련 금융업계 종사자 등이 지원할 수 있다.

원서는 오는 3월 10일까지 접수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vetce.snu.ac.kr)를 참고하거나 사무국(전화 02-880-1183)으로 문의할 수 있다.

[통계를 보면 질병이 보인다①] 개·고양이 위장관염 원인병원체

* 데일리벳과 팝애니랩이 함께 ‘통계를 보면 질병이 보인다’ 연재를 시작합니다. 통계를 기반으로 정확한 동물 질병 정보를 제공하여 임상수의사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기획된 시리즈입니다.

①반려동물 보험청구 질환 1위는 소화기질환…수의사가 알아야 할 반려동물의 감염성 위장관염 원인병원체는 뭘까. 개, 고양이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감염병은 무엇일까.
 

최근 반려동물 산업은 다른 산업군에 비해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다수의 기사를 통해서 반려동물 관련 시장의 확대 및 관련 분야의 비용지출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 보도된 바 있다(https://www.fnnews.com/news/202002132048350850, 파이낸셜뉴스 2020년 2월 14일).

이 중 수의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의료비 지출의 증가는 반려동물의 노령화와 더불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최근 발표된 반려동물 건강보험과 관련한 보도자료에 의하면 반려동물이 동물병원을 찾는 다양한 이유 중 구토, 설사, 혈변, 위장염과 같은 소화기질환이 반려견의 보험금 지급 사유 중 15.1%, 반려묘에서도 13.4%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http://www.dailyvet.co.kr/news/industry/122240, 데일리벳 2019년 1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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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재에서는 구토나 설사 등의 증상으로 빈번히 동물병원에 내원하는 반려동물의 위장관염 원인에 대한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적절한 치료와 예방관리를 위해 임상 수의사들이 꼭 알고 있어야 하는 위장관염 유발 병원체의 발생 정보 및 새로운 감염병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자 한다.

위장관염의 원인은 감염성 원인과 비감염성 원인으로 나누어볼 수 있고, 감염성 원인도 원충, 세균, 바이러스 등에 따라 증상의 심각도나 환자의 예후가 전혀 다를 수 있다. 이에 급성의 위장관염 발생에 있어 위장관염을 유발하는 병원체의 정확한 진단은 환축의 치료를 위해 매우 중요한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다.

팝애니랩을 포함한 국내 4개 반려동물 검사수탁 기관에서 모두 위장관염 패널에 대한 검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팝애니랩에서는 Real-Time PCR을 이용하여 반려견의 경우 23종의 위장관염병원체, 반려묘의 경우 19종의 가장 많은 수의 병원체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 결과를 임상수의사에게 제공하고 있다.

최근 2년 동안 팝애니랩에서 수행한 검사 결과를 살펴보면, 2019년 한 해 동안 검사한 위장관염 패널검사결과 반려견과 반려묘 모두에서 세균감염증이 급성 위장관염의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확인되었고, 이는 2018년 결과와 큰 차이가 없었다(참고 : 모든 유병률 데이터는 총 검출된 병원체를 기준으로 함).

그러나 약 80%가 세균성인 개와 다르게 고양이에서는 세균 53%, 바이러스 34%, 원충 13%로 비교적 다양한 병원체가 검출되었다. 즉, 고양이 소화기 증상에는 일반적인 항생제 처치가 아닌, 정확한 진단을 통해 병원체에 적합한 치료를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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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적으로 2019년에 검출된 위장관염 병원체의 발생 빈도를 살펴보면 반려견의 경우 클로스트리디움균(Clostridium perfringens)이 약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가운데, 사람과의 교차감염이 우려되는 장병원성(EPEC), 장독소성(ETEC) 대장균도 높은 빈도로 검출되었다.

2018년과 비교해서 눈에 띄는 변화는 2018년 13%였던 EPEC, ETEC가 2019년에는 23%로 약 2배까지 증가하였고, 이에 비해 파보바이러스(7%→2%), 지아르디아 원충감염(8%→4%)은 현저히 감소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려묘의 경우에는 장코로나바이러스가 28%로 가장 흔한 원인체로 확인되었고 뒤이어 클로스트리디움균, 캠필로박터균이 뒤를 이었다. 특이적으로는 원충류 중 트리트리코모나스(Tritrichomonas foetus)가 약 7%로 빈번히 검출되었다.

트리트리코모나스의 경우, 국내 시판되는 항원충제 처치만으로는 재발이 빈번하므로 정확한 진단 후 ronidazole 등의 투여가 필요할 수 있다. 2018년과 비교해 보면 반려견의 경우와 비슷하게 장병원성(EPEC), 장독소성(ETEC) 대장균의 검출비율이 증가(6%→10%)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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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애니랩의 최근 2년간의 위장관염 병원체 검사 결과에 의하면 다발하는 병원체의 양상은 매년 비슷하고 위장관염 사례에서 매우 높은 비중(2019년 반려견 검체 수 대비 양성률 67%, 반려묘 78%)으로 감염성 위장관염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임상수의사는 세균감염, 바이러스감염, 원충감염에 대한 유행 정보를 정확히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검사를 의뢰하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후 이에 맞는 적절한 치료법을 시행하는 것이 불필요한 항생제의 남용을 줄임과 동시에 반려동물 치료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정리하면서 최근 반려견과 반려묘에서 감염이 급증하고 있는 병원성 대장균에 의한 위장관염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여 수의 임상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병원성 대장균은 일반적으로 장내에서 서식하는 대장균과는 다르게 병원성인자를 보유하여 장내에서 증식하면서 위장관염을 유발하는 대장균을 지칭한다.

장에서 발견되는 병원성 대장균은 설사 및 구토 등의 위장관염 증상을 유발하며, 발병특성 혈청형의 종류에 따라 장병원성 대장균(Enteropathogenic E. coli, EPEC), 장출혈성 대장균(Enterohaemorrhagic E. coli, EHEC), 장독소형 대장균(Enterotoxigenic E. coli, ETEC), 장관응집성 대장균(Enteroarregative E. coli, EAEC), 장침입성대장균(Enteroinvasive E. coli, EIEC) 등이 주로 문제시되는 병원성 대장균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병원성 대장균 중 반려견과 반려묘에서 높은 빈도로 발생하는 EPEC와 ETEC 감염증은 단독감염 또는 혼합감염의 형태로 급성 위장관염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팝애니랩의 최근 2년간의 감염률 조사에 의하면 특히 감염성 위장관염으로 확인된 반려견 중 약 23%의 빈도로 발생하여 클로스트리디움균 감염증에 이어 두 번째로 다발 할 정도로 흔하게 문제를 유발하는 감염증으로 확인되었다. 주요 호발 시기는 겨울철(12월-2월)을 제외한 시기로 약 20%~30%의 위장관염 사례에서 감염이 확인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질병관리본부 조사에 의하면 사람의 급성 위장관염을 유발하는 세균성 병원체 중 클로스트리디움, 캠필로박터, 살모넬라 등에 이어 4번째 주요한 병원체(분리율 기준)로 보고된 바 있다. 장병원성 대장균 (EPEC)의 경우 사람과 동물 사이에 교차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감염으로 인해 심각한 임상 증상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반복적인 감염과 구토, 설사 등의 위장관염 증상을 유발하는 반려동물과 사람에게서 발생하는 매우 흔한 감염병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병원성 대장균의 감염으로부터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같이 생활하는 보호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개인위생 철저와 더불어, 설사, 구토 등의 위장관염 병증이 있는 경우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이 완전히 개선될 때까지 보호자와 반려동물 사이의 교차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매우 중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마지막으로 반려동물 진단 전문기관인 팝애니랩은 현재 검사수행 중인 위장관염패널, 상부호흡기패널, 빈혈-진드기매개질환패널 등에 추가하여 요로감염에 대한 새로운 PCR 검사패널을 준비 중으로 상반기 중 검사를 개시할 예정에 있으며 앞으로도 기획연재를 통해 임상수의사에게 도움이 될만한 질병 관련 통계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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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 음압 부검 가능한 AI 전용 BL3 구축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 AI 전용 BL3 시설 내부(왼쪽)와 음압부검설비(오른쪽)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 AI 전용 BL3 시설 내부(왼쪽)와 음압부검설비(오른쪽)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가 음압형 부검설비를 포함한 조류인플루엔자(AI) 전용 생물안전3등급(BL3)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국가인증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BL3 연구시설은 전국 여러 기관이 갖추고 있지만, AI를 위한 음압형 부검시설을 갖춘 것은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가 처음이다.

시험소는 매년 겨울 발생할 위험이 있는 고병원성 AI에 대응하기 위해 총 사업비 55억원을 투입, AI 전용 연구시설을 지난해 12월 준공했다.

지상 3층 연면적 956㎡ 규모로 들어선 AI 전용 BL3 실험실은 유전자검사실, 탈의실, 샤워실, 멸균실, 음압형 부검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특히 부검실은 내부 기압을 인공적으로 낮춰 부검한 폐사체로부터 AI 바이러스가 외부로 퍼지는 것을 차단했다.

이와 함께 PCR 유전자검사 장비 등 최신 장비를 함께 구비해 AI 검사능력을 대폭 높였다.

시험소는 질병관리본부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이달 10일 BL3 신규 인증을 획득했다.

이계웅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AI 예방과 질병 없는 축산업 구축에 한층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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