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약품산업발전방안, GMP선진화 용역 모두 앞으로 더 중요”

2025년 동물약사(動物藥事) 업무 워크숍이 5월 29~30일(목~금) 이틀간 홍천 비발디파크 소노펠리체에서 개최됐다.

매년 열리는 동물약사업무 워크샵은 동물용의약품등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와 동물약품협회, 동물약품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소통의 장이다.

올해 워크숍에서는 최근 마련된 동물용의약품산업발전방안(동물용의약품 산업발전 종합대책)과 현재 진행 중인 동물용의약품 GMP 선진화 연구용역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정부 및 업계 관계자들은 ‘산업발전방안’과 ‘GMP선진화’ 모두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농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 조현준 사무관이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 방안을 소개 중이다.

정부가 지난 4월 발표한 동물약품산업발전방안의 목표는 ‘2035년까지 산업 규모를 3배(1.3조원→ 4.0조원), 수출 규모를 5배(0.3조원→1.5조 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동물용의약품산업을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①연구개발(R&D) 강화, ②규제 혁신, ③수출지원 프로그램 등 확대, ④품질 및 안전성 강화라는 4대 전략을 마련했다. 또한, 연구개발(R&D) 혁신 프로젝트 추진, 신속 허가(패스트트랙) 체계 구축 등 인허가 제도 개선, (가칭)동물용의약품 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동물약품산업육성법) 제정 등 산업계 지원 기반 정비,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선진화 등 10개 세부 과제를 만들었다.

산업발전방안은 업계와 정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여한 TF에서 23차례 회의를 거쳐 마련됐다.

국내 동물용의약품이 글로벌 제약사의 오리지널 제품과 신흥국의 중저가 제품 사이에서 입지가 점차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단순 제조 중심·제네릭 중심에서 벗어나 신약 등 신제품 개발 및 기술혁신 중심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추진된 방안이다.

이날 동물용의약품산업발전방안을 발표한 조현준 사무관은 “발전 방안이 마련됐지만 끝이 아닌 이제 시작”이라며 “업계 관계자분들께서 많이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승교 농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장 역시 “동물용의약품 산업발전방안은 단순 제조중심에서 벗어나 R&D 투자와 품질경쟁 확보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담고 있다. 산업을 촘촘히 체계적으로 지원하고자 하는 정책 의지를 담았다”며 “이제 중요한 것은 산업계 여러분의 협조와 정부의 노력이다. 내실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해 협회와 소통하면서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이동식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도 “산업발전방안이 마련됐는데, 어떻게 실천하는지가 중요하다. 국내 동물용의약품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점이다. 지금이 골든타임”이라며 산업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이날 산업발전방안 마련에 기여한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 방역정책국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 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 이동식 동물질병관리부장, 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동물약품평가과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동물용의약품 GMP 선진화 용역을 발표 중인 슈어어시스트 허성회 전무

동물용의약품 GMP 선진화 용역에 대한 발표도 진행됐다.

‘동물용의약품 GMP 선진화를 위한 제도개선·가이드라인 마련 연구’ 용역을 수행 중인 (주)슈어어시스트 허성회 전무가 발표자로 나섰다. 해당 연구용역은 슈어어시스트, C&D솔루션, 한국동물약품협회가 함께 수행 중이다.

지난 4월 10일에 착수보고회를 열었고, 5월 22일 첫 회의를 했다. ‘GMP 선진화 TF’도 구성했고, 학계, 경제전문가, 법률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자문단도 구성됐다.

GMP 선진화 용역은 선진 GMP 도입을 위한 법령 정비 및 운영 가이드라인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동물용의약품 GMP 운영규정 제·개정(안), 관련 법령근거 마련, GMP 선진화를 위한 시설투자 비용 산출, 시설 유지·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 제공, 동물약품 업계 종사자를 위한 GMP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하고 있다.

이중, 운영규정 제·개정(안) 마련과 관련하여, 동물용의약품등 취급규칙 개정과 함께 동물용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에 관한 규정(안)이 제정될 경우, 29개 하위규정에 대한 개정이 필요하다(허가기준 7종, 지정기준 4종, 시험지침 6종, 사후관리 8종, 기타규정 4종).

시설투자 비용 산출을 위해서는 7월까지 16개 제조소 현장을 직접 방문한다. 60여 개 제조업체 중 수준별로 16개 업체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기관들은 7월에 중간보고회를 열고, 11월에 최종보고회를 개최한 뒤, 올해 안에 과업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물용의약품 업계는 GMP 선진화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비현실적으로 과도한 기준이 마련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날 발표를 진행한 연구기관들은 “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반영하겠다”고 밝혔으며, 검역본부 역시 교육 등을 통해서 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경상국립대 부산 동물병원, 서울대동물병원 1.6배 크기로 10월 착공

부산에 대학동물병원이 생긴다. 경상국립대학교 동물의료원 부산분원(경상국립대 부산동물병원) 설립이 가시화됐다.

‘경상국립대 대학동물병원 건립사업’이 5월 28일(수) 부산광역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부산시는 이에 따라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부산과 경남 지역주민들은 그동안 함께 생활하는 반려동물이 급성·중증 질병을 앓더라도 대형 전문의료기관이 없어 많은 불편과 고통을 겪었다”며 “경상국립대학교 부산동물병원은 대학동물병원으로써 응급진료와 전문클리닉 등을 갖춘 3차 반려동물 전문의료기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 남구 동명불원 맞은편 동명대 교내에 들어설 ‘경상국립대 대학동물병원’은 동명대학교가 기부채납한 부지에 경상국립대가 건물을 지어 운영하는 임대형민자사업(BTL) 형태로 추진된다.

규모는 부지 13,300㎡, 연면적 9,213㎡으로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병원의 1.6배로 전국에서 가장 큰 대학동물병원이라는 게 부산시 측 설명이다.

경상국립대학교 부산동물병원 층별 주요시설(안)

1층에는 응급진료센터·영상의학센터·일반진료시설, 2층에는 내과계열 진료시설, 3층에는 수술실 등 외과진료시설, 4층에는 학생들의 교육과 실습을 위한 연구 및 교육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지하 1층에는 방사선 치료센터를 만든다.

이외에도 지역대학 반려동물학과와 연계해 취업·창업 등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사업들을 육성(인큐베이팅)하는 등 반려동물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핵심 거점으로도 활용된다.

경상국립대 동물의료원 부산분원 사업은 부산시와 경상국립대, 동명대가 업무협약을 맺어 추진하는 사례다.

지난 2022년 3월 당시 전호환 동명대 총장,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박형준 부산시장이 ‘대학동물병원 건립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2021년 11월에도 만나 부산 경상국립대 동물병원 설립을 포함한 산학협력 대학혁신캠퍼스 조성을 협의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동명대는 부지를 기부채납하고, 경상국립대는 동물병원을 지어 운영하며, 부산시는 행정절차 지원과 관련 정책개발을 담당하기로 했다.

2021년 12월 29일에는 부산시 대학동물병원 설립사업 자문위원 위촉식이 진행됐는데,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 이영락 부산광역시수의사회장, 고필옥 경상국립대 수의대 학장, 조양래 경상국립대 수의대 총동문회장 등 수의계 인사들이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이후, 2023년 6월 30일에 동명대학교가 부산 남구 용당동에 위치한 1만 3,300㎡ 규모의 대학 부지를 경상국립대 부산동물병원 건립을 위해 기부 채납했다.

2023년 12월 20일에는 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을 포함해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3곳의 동물병원 신축에 대한 임대형 민자 사업(BTL) 예산이 교육부 국립대 시설개선 사업에 포함되며 3개 학교가 300~400억 원의 병원 신축 예산을 확보했다.

부산시는 “올해 1월부터 도시관리계획 입안, 관련기관 의견청취 및 협의, 시의회 의견청취 등의 여러 과정을 거쳤고, 5월 28일 도시관리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시관리계획이 결정됐다”며 “이후 해당계획 고시, 세부사업 시행조건 확정, 건축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10월경 착공식을 하고 공사에 들어가 2027년 6월경 건물을 완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철수 부산시 푸른도시국장은 “경상국립대 대학동물병원은 수준 높은 동물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반려동물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시설(인프라)로서 기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경남 일원의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반려동물 의료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차멀미하는 개, 차 타기 15분 전 어뎁틸 스프레이 뿌리자 차멀미 감소

차, 기차, 버스 등 이동 상황에서 멀미를 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강아지들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이 국내에 출시됐다.

세바코리아가 ‘어뎁틸 트랜스포트 스프레이’를 국내에 선보인 것이다.

개들이 안정감을 느끼는 페로몬 제제인 어뎁틸(Adaptil)은 분리불안, 낯선 사람이나 동물에 대한 두려움, 소리 공포, 동물병원 방문 시 긴장 등을 줄여주고 반려견에게 안정감을 주는 제품으로 유명하다. 개의 페로몬 중 어미의 유방 부분에서 나오는 ‘Dog Appeasing Pheromone(DAP, 개를 편안하게 하는 안정 페로몬)’을 분비해 개의 불안과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개는 평생 페로몬 반응 능력을 유지하기 때문에 모든 연령대의 개에게 동일한 효과가 있고, 다른 약물이나 영양제, 처방식 사료와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존의 어뎁틸 디퓨저와 어뎁틸 칼라에 이어 반려견 이동 스트레스 완화에 특화된 어뎁틸 트랜스포트 스프레이가 출시되며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세바코리아는 ‘어뎁틸 트랜스포트 스프레이’ 국내 출시 기념하는 온라인 웨비나를 5월 29일(목)에 개최했다. 세바(CEVA) 본사의 행동학 분야 글로벌 전문가인 사라 엔더스비(Dr. Sarah Endersby) 수의사가 연자로 나서 반려견 행동 문제, 반려견 문제 행동의 영향, 페로몬의 작동 원리, 차량 이동 시 페로몬의 효과, 동물병원 방문 시 페로몬의 효과, 어뎁틸을 사용할 수 있는 상황과 소비자 만족도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총 32마리의 개를 대상으로 ‘차량 이동 시 합성 개 안정 호르몬(Synthetic Dog Appeasing Pheromone, 어뎁틸)이 개의 행동문제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논문에 따르면, 개 안정 페로몬 스프레이(어뎁틸 트랜스포트 스프레이)를 적용한 그룹의 개들이 차량 멀미 점수가 현저히 많이 감소했으며, 침 흘림, 구토 등의 신체 증상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뎁틸 스프레이는 반려견이 이동하기 15분 전, 차량, 이동장, 옷 등에 분사해 주면 된다. 알코올 용매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분사 후 15분 뒤에 반려견이 접촉하도록 해야 한다. 페로몬 효과는 5시간 지속된다.

외출 전 유모차나 방석, 담요에 분사하거나, 옷을 입히기 전 스프레이를 분사 후 15분 뒤 옷을 입히거나, 강아지용 카시트, 이동장에 분사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동물병원 방문 스트레스가 큰 강아지나 산책 중 외부에서 느끼는 두려움이 큰 경우 활용도가 크다.

지난 2022년 미국에서 진행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행 시 어뎁틸 제품을 활용한 소비자의 만족도는 83%에 달했다.

사라 엔더스비 수의사는 “고양이에게 펠리웨이를 많이 활용하는데 어뎁틸은 그렇게까지 사용하지 않는다”며 “개들도 불안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개의 불안감도 고양이만큼 신경 써서 개에게 자신감과 안정감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개에게는 어뎁틸 디퓨져, 실외에 나갈 때는 어뎁틸 캄 칼라, 외출할 때 목줄 착용을 싫어하거나 차량 탑승 등 특정 상황에서는 어뎁틸 트랜스포트 스프레이를 이용하는 식으로 상황에 따라 어뎁틸 제품을 활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글로벌 동물용의약품 기업 세바 상떼 아니말(Ceva Sante Animale)의 한국 법인인 세바코리아(대표 김용석)는 최근 반려견 몸짓언어 프로그램(Dog Body Language Program) 중 첫 번째 과정인 Decoder 과정을 한국에 런칭했다.

올해 초 International Cat Care와 공동 개발한 캣 핸들링 프로그램(Cat Handling Program)을 한국에 성공적으로 런칭한 데 이어 개 행동학 전문가들이 함께 만든 Dog Body Language Program의 Decoder 코스를 선보인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반려견의 행복, 감정, 공격 신호, 불편함, 인사 등 반려견이 다양한 상황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몸짓 언어를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영상과 퀴즈를 포함해 1시간 과정이다. 세바코리아 캄 클리닉 홈페이지에서 한글 자막과 함께 수강할 수 있다.

세바코리아 공식몰 동물병원 회원가입 혜택도 있다. 보호자가 공식몰을 통해 제품을 구매해도 동물병원에 적립금이 제공되며, 보호자가 캄 클리닉 동물병원을 확인할 수도 있어 병원 홍보 효과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세바코리아 공식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설문] 국가재난형동물감염병 방역 활동 참여한 수의사, 괜찮아요?

구제역, 고병원성AI 등 국가재난형동물감염병 방역 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수의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설문이 진행 중이다.

건국대학교 수의방역대학원 수의방역학과(연구 담당자 : 김명주 수의사)가 진행하는 이번 설문은 ‘국가재난형동물감염병 방역활동이 수의사의 알코올 사용에 미치는 영향 : 급성 스트레스 및 직무성 외상의 매개효과 분석’ 연구의 일환이다.

가축전염병 방역에 참여하는 수의사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고, 살처분 등의 방역 활동을 하며 정신적 스트레스와 트라우마에 시달리기도 한다. 이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2017년 서울대에서 수행한 ‘가축매몰(살처분) 참여자 트라우마 현황 실태조사’에 따르면, 가축 살처분 참여자의 70% 이상이 심리적 외상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정신적·육체적 검사나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14%에 그쳤다.

김명주 수의사는 “매해 늘어나는 국가재난형동물감염병으로 방역활동에 참가하는 수의사들의 격무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방역활동 참여 수의사의 정신건강에 관한 관심도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는 국가재난형동물감염병 방역활동에 참여한 수의사의 급성 스트레스 및 직무성 외상과 알코올 사용 수준 간의 관계를 파악하고, 그 관계에서 급성 스트레스 및 직무성 외상이 어떠한 매개효과가 있는지를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조사 대상은 최근 5년 이내 국가재난형동물감염병 방역활동에 참여한 수의사다. 공무원 수의사, 공중방역수의사,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수의사, 농장동물 임상수의사, 동물용의약품 기업체 근무 수의사 등 가축전염병 방역 활동 경험이 있는 수의사라면 누구나 설문에 참여할 수 있다.

설문은 온라인으로 쉽게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한 수의사에게는 모바일 기프티콘이 증정된다.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설문조사 참여는 구글 설문지를 통해 할 수 있다.

[포토뉴스] 2025 충남대 수의체전, 전 학년이 하나 되어 땀 흘린 하루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정주영)이 지난 5월 14일(수) 충남대 남부운동장에서 전 재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수의체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43대 학생회 ‘해온’의 주관으로 열렸으며, 예과 1학년부터 본과 4학년까지 학생이 모두 참가해 학년별 대항전 형식으로 진행됐다.

공연동아리 ‘무브’의 열정적인 춤 공연으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 뒤, 본격적인 체전이 시작됐다.

축구, 농구, 피구, 줄다리기, 8자 줄넘기 등 다양한 종목에서 땀을 흘리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맥주 빨리 마시기와 팔씨름 같은 이벤트 경기도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학번별 계주와 경품 추첨을 끝으로 체전은 마무리됐다.

종합우승의 영예는 본과 3학년에게 돌아갔다. 본과 3학년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차지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수의체전은 학우들 간의 화합과 단결을 이끌어내고, 학년을 초월한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2025 충남대 수의대 수의체전을 주관한 김용찬 학생회장은 “행사 당일 날씨가 무척 더웠음에도 불구하고, 사고 없이 모두가 즐겁게 참여해 주어 뿌듯했다”며, “동기들과 친밀해질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선후배 간 관계도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어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수의체전에 처음 참여한 배소윤 학생(예1)은 “경기를 통해 각 학번 사이의 끈끈한 관계를 실감할 수 있었다”며, “선배님들의 단합된 모습을 보며 ‘우리도 곧 저렇게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동기들과도 더욱 가까워질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예원 기자 yewon87@naver.com

노아동물메디컬센터, 전남대동물병원에 호흡마취기 장비 기증

광주 24시 노아동물메디컬센터(대표원장 양하영)가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병원에 의료장비를 기증했다.

19일(월) 전남대학교동물병원 박남용홀에서 열린 ‘의료장비 기증식’에는 이봉주 전남대 동물병원장을 비롯한 임상 교수진과 양하영 대표원장을 포함한 원장단(정진우 영상의학과 원장, 이승훈 외과 원장, 박세현 부원장)이 참석했다.

노아동물메디컬센터가 기증한 장비는 GE의 9100c NXT 호흡마취기다. 수술 시 환자에게 인공호흡을 지원하며 마취가스를 정밀하게 전달하는 고성능 의료용 마취 장비다.

9100c NXT는 조작이 간편한 컬러 터치스크린을 탑재하고 있고, 환자의 호흡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Spirometry Loop Monitoring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함께 제공된 마취 모니터링 장비는 EtCO₂, 환기량, 산소 농도 등 주요 생리 지표를 추적하여 마취 중 환자의 상태 변화를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감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당 장비는 약 3천만 원에 달한다.

GE 9100c NXT

24시 노아동물메디컬센터는 꾸준한 기부와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3년 5월에 전남대동물병원에 5,300만원 가량의 초음파 진단기를 기증했고, 2024년 10월에는 경상국립대학교에 발전기금 2천만원을 기부했다. 양하영 대표원장은 2년 연속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해외봉사단 NEO 봉사에 참여하며 회당 1천만원 이상의 물품을 기증하기도 했다.

이봉주 전남대동물병원장은 “노아동물메디컬센터의 소중한 기증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증받은 마취기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실용적이다. 학생들의 교육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대학과 민간 병원이 함께 협력해 반려동물의 건강과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대학교동물병원은 전문 의료진 초빙(응급중환자의학과, 안과), MRI 등 첨단 진료 장비 도입, 보호자 진료 접수 간소화, 전문적인 의료서비스(줄기세포 치료) 등 반려동물과 보호자를 위한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mingyu040102@naver.com

[위클리벳 453회] 표준수가제? 전체진료비 공개? 현실성 없는 대선공약들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위클리벳에서 선거 때마다 주요 후보들의 동물공약을 소개해 드립니다. 지난 위클리벳 451회에서 21대 대선 후보들의 10대 공약에 어떤 동물공약이 담겨있는지 소개해 드렸죠?

이후, 주요 후보들이 동물 관련 공약을 별도로 발표했습니다.

위클리벳 453회에서 21대 대선 주요 후보들의 동물공약을 소개하고, 얼마나 현실성이 있는 공약인지 짚어드립니다.

출연 : 문희정 아나운서, 이학범 데일리벳 대표(수의사)

3T MRI, 160채널 CT, 700평..본동물의료센터 최대 규모로 재개원

본동물의료센터가 국내 최대규모의 동물병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본동물의료센터는 30일(금) 오전 확장 이전을 기념하는 개원식을 개최하고, 수의계 주요 인사들에게 병원을 소개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김용선 대표원장을 비롯한 8명의 본동물의료센터 원장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 안주현 수원시수의사회장, 동물단체 대표,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확장 이전한 곳은 기존 동물병원으로부터 약 1km 떨어진 5층 건물이다. 700평 규모(층별 120~180평)로 경기 남부지역은 물론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규모다.

1층에는 원무창구, 보호자 대기실과 함께 고양이의료센터가 자리했다.

2층에는 내과센터, 영상진단센터, 임상병리검사실, 입원병동, 야간 응급실이 있다.

3층에는 외과센터, 수술센터, CT/MRI가 자리했다.

4층에는 안과센터, 치과센터, 재활센터, 줄기세포연구실, 항암치료실, 잔디놀이터를 배치했다.

5층에는 하늘정원, 직원 라운지, 대강의실을 갖췄다.

대기공간, 입원공간, 수의사공간이 모두 대폭 넓어졌으며, 고양이 전용 의료센터와 옥상 입원환자 배변 공간 등 반려동물 특화 공간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본동물의료센터 고양이의료센터

1층에 있는 고양이의료센터는 세계고양이수의사회(ISFM) 고양이친화병원(Cat Friendly Clinic) 최고등급(Gold)을 받았다.

고양이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강아지와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했다. 또한, 다른 동물들의 소리와 냄새를 차단한 고양이 전용 대기실, 고양이 전용 진료실·처치실, 고양이 환자만을 위한 엑스레이실, 고양이 전용 입원실을 갖췄다.

고양이 마음의 안정을 위한 페로몬 디퓨져를 곳곳에 배치했고, 페로몬 처리된 스트레스 완화용 담요도 제공한다. 특히, 고양이의 병원 방문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병원 방문 전 준비 가이드’를 제공하고, 캐리어 적응 훈련도 돕는다.

일명 ‘고양이 스트레스 제로 프로젝트’다.

실내 배변을 하지 않는 입원 동물을 위한 휴식공간(잔디놀이터)
160채널 CT. 본동물의료센터는 확장 이전을 하며 3T MRI와 160채널 CT를 새로 구비했다.

또한, 안과센터, 치과센터가 야간까지 운영되며, 최우수 등급의 멸균 수술실도 갖췄다.

의료장비의 업그레이드도 눈에 띄는데 경기도 동물병원 중 최초로 3T MRI 장비를 도입했으며, 160채널 CT를 도입해 CT 촬영 속도를 대폭 높였다. 일반적으로 마취 후 촬영하지만, 마취가 어려운 환자, 응급 환자, 움직임이 적은 환자는 무마취 CT 촬영도 가능하다.

엑스레이 장비는 1~3층에 각각 1대씩 총 3대를 마련했다.

무균양압수술실. 본동물의료센터 3층에는 총 4개의 외과진료실과 5개의 수술실이 있다.

2층에는 내과센터, 영상진단센터, 입원병동, 응급실이 마련됐는데, 내과진료실은 총 8개로 구성했다.

특히, 눈에 띄는 공간은 중앙모니터링스테이션이었다.

중환자실(ICU), 준중환자실(SU), 고양이 입원실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배치한 공간으로 수의사가 24시간 상주하면서 언제나 입원환자를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중환자실 입원환자의 주요 수치를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한 참석자는 “우주선 발사 장면을 지켜보는 NASA 통제실의 축소판 같다”고 말했다.

중앙모니터링스테이션
중앙모니터링스테이션 모니터. 해당 수치는 다른 층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중환자실(ICU)에는 옥서스인터시스템의 FiO2 부스터샷 시스템이 설치됐다. 부스터샷 버튼을 누르면 해당 입원실에 고농도의 산소가 빠르게 제공된다.

김용선 본동물의료센터 대표원장은 7가지 핵심 변화를 소개했다.

첫째, 24시 응급진료센터와 중증환자케어다. 접근성을 대폭 개선했고, 중증환자 시설을 확충했다. 야간에 2층 응급실로 환자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동선을 마련했다.

둘째, 체계적인 입원환자 관리다. 중환자, 준중환자, 소형견, 대형견, 고양이 입원실을 구분해 동물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셋째, 최신 영상장비 도입이다. 3T MRI, 160채널 CT 도입이 대표적이다. 3T MRI를 통해 3kg 소형견도 고화질의 영상을 얻을 수 있으며, 160채널 CT를 통해 특정 상황에서 무마취 CT 촬영도 가능해졌다.

넷째, 양압환기 무균수술실이다. 현재 뇌수술, 척추내시경 수술 등이 이뤄지며, 향후 인공관절센터 오픈 시 인공관절 수술도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다.

다섯째, 고양이 전문의료센터다. 고양이들이 강아지들과 만나지 않고 차분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여섯째, 안과/치과 전문진료센터다. 전문 진료진을 더욱 확충하여 전문성을 높였고, 야간 진료도 수행한다.

일곱 번째, 재활치료센터다. 수술 이후 재활까지 한 번에 이뤄지도록 하여 환자가 좋은 예후를 보이도록 한다.

병원의 공사와 인테리어는 ‘건축중심’이 진행했다.

본동물의료센터는 이날 건축중심 이준호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건축중심 덕분에 생명을 살리는 치유의 공간이 탄생했다. 대한민국 동물의료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

이재준 수원시장은 “경기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동물병원이라니 놀랍다. 수의사를 포함한 전체 직원이 150명이나 된다고 하는데 수원의 자랑”이라며 “수원을 비롯한 경기남부권 시민들과 함께 동물복지를 실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은 “앞으로도 승승장구해서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동물병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확장 이전을 하면서 원장도 늘었다. 기존 5명 체제에서 3명의 원장이 늘어 총 8명이 됐다.

오른쪽부터) 김용선 대표원장, 김영범 원장, 김병진 원장, 류자연 원장, 김기웅 원장, 최미현 원장, 장호진 원장, 최규석 원장

한편, 본동물의료센터는 지난 2015년 8월 개원했다. 2017년에는 경기 남부권 동물병원 최초로 CT를 도입했고, 2018년에 3D프린팅 연구를 시작하며 최소침습센터를 오픈했다. 2019년에는 경기동물영상센터를 오픈하며 1.5T MRI 장비를 도입했고, 2021년에 브레인 네비게이터 도입과 함께 뇌수술을 시작했다. 2021년에는 종양치료센터를 열었고, 2023년에는 심장중재수술인 V-Clamp 시술을 시작했으며, 2024년에는 전 세계 최초로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 방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리고 2025년 5월, 지난 10년간의 업적을 바탕으로 전국 최대 규모의 동물병원으로 확장이전했다.

김용선 대표원장은 “본동물의료센터의 ‘본’은 근본 本을 의미한다. 기본에 충실한 동물병원, 교과서·논문 등 근거 중심의 진료를 표방한다”며 “7가지 핵심 변화를 통해 더 체계화된 동물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같이 먹자고? 너 누군데? 나 고양이인데! 다묘 가정의 평화 레시피

“음식으로 고양이들을 가까이 모으려 해서는 안 됩니다. 고양이들이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돕고, 자연스러운 식사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루시 호일 박사

(Dr. Lucy Hoile : 루시 호일 박사님 영국에서 활동하는 고양이 전문 임상행동학자세요.)

새로운 고양이를 가족으로 곧 맞이하거나 이미 여러 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는 집사라면, “다 같이 밥을 먹일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생겨요! 서로 익숙하고 잘 지내니까 한 그릇으로 나눠 먹으면 편리하지 않을까라는 상상을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대부분의 고양이는 함께 식사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요!

모든 고양이가 다 똑같다고 할 수는 없지만, 대분의 고양이는 여전히 혼자 먹기를 선호해요. 이러한 특성은 조상인 아프리카 야생고양이의 본능에서 비롯됐어요. 이들에게 사냥은 스스로 먹이를 잡는 철저히 고립된 활동이었습니다.

따라서 다묘 가정에서, 특히 고양이들 사이에 긴장감이 있는 경우, 사료를 제공하는 방식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해요. 고양이의 사회적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거든요. 만약 급여 방식이 적절하지 않으면, 문제 행동을 유발하거나 고양이들 간의 관계를 악화시키고, 더 나아가 고양이들의 전반적인 건강과 행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자연에서 생활하는 길고양이들은 스스로 다른 고양이들과 공간을 공유할지 말지 결정해요. 많은 집사들은 다묘 가정에서도 이런 평화로운 공존을 원하지만, 사실 고양이들에게 선택권을 주는 게 가장 중요해요.

오랜 기간 사람과 함께하면서 고양이의 사회적 행동도 변했지만, 타고난 성향은 그대로예요. 음식이 충분하고 쉼터가 보장되어 있으면 다른 친구들과 음식을 공유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생존이 걸린 상황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져요. 대부분의 고양이는 새끼 고양이를 제외한 다른 고양이들과 밥을 나눠 먹고 싶어 하지 않아요. 만약 사료가 충분하지 않으면 고양이 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갈등이 생길 가능성도 커져요.

한 그릇으로 여러 마리가 함께 식사하도록 하는 건 고양이의 선택권을 뺏는 일이에요. 자유롭게 살아가는 고양이들은 스스로 교류 방식을 결정하는데, 고양이에게 그 기회를 주지 않는 셈이에요!

고양이들은 같이 식사하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고 신경전을 벌일 수도 있어요. 이 과정에서 째려보기, 사료 앞을 가로막기 같은 견제뿐만 아니라, 하악질, 발톱질, 으르렁거림 같은 적극적인 공격이 일어날 수도 있어요!

한정된 공간에서 여러 마리가 함께 밥을 먹으면, 한 마리가 밥을 급하게 먹고 다른 고양이의 밥을 뺏거나, 만족하기도 전에 밥을 남기고 떠나는 행동을 보일 수 있어요! 이런 식사 경험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고양이들 사이에서 갈등이 생기거나, 밥그릇 주변에서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거나, 다른 시간대에도 긴장감이 지속될 수 있어요. 이외에도 집안에서 자신의 영역을 지키려는 시도로 스프레이 같은 행동이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와 불안으로 인해 부적절한 장소에서 배변하기, 과도한 그루밍, 긴장감이나 자신감 부족,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 질환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져요.

이러한 문제는 함께 살고 있는 고양이 사이에서도 나타날 수 있고, 새로운 고양이를 가족으로 맞이할 때도 발생할 수 있어요. 흔히 “고양이들이 함께 밥을 먹고 있다는 것은 좋은 관계로 발전하려는 신호”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아요. 새로운 고양이가 집 안에서 자신만의 작은 영역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더 중요해요. 이 공간에서 음식, 물, 화장실 등 필수적인 것들이 충분히 제공되면, 서로 마주치는 시간이 더 자연스럽고 편안해질 수 있어요.

식사 시간에 억지로 함께 있게 하기보다는, 서로 원하는 때에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훨씬 더 좋은 방법이에요.

새로운 고양이를 집으로 맞이하거나 기존의 다묘 가정의 평화를 유지하려고 할 때, 맛있는 간식이나 사료를 활용하면 고양이들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형성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맛있는 음식은 고양이들의 관심을 분산시켜 불필요한 긴장을 줄여줘요. 고양이들이 같은 공간에서 차분한 행동을 보일 때 보상으로 활용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음식을 이용해 강제로 가까워지게 하는 것은 금물! 간식은 고양이들이 스스로 통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일 뿐, 자연스러운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요.

다묘 가정에서 고양이들 사이의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려면 각각의 식사 공간을 완전히 분리해 주는 것이 중요해요. 집 안 여러 곳에 개별적인 식사 공간을 마련하고, 충분한 양의 사료를 제공하면 음식이 부족하다는 불안감을 줄일 수 있어요. 또한, 각각의 고양이가 가장 편안하게 느끼는 공간, 특히 조용하고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는 곳에 사료를 주는 것이 좋아요!

고양이 본래의 식사 습관을 반영하려면 하루에 한두 번 사료를 많이 주기보다, 적은 양을 여러 번 나눠서 급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에요. 이렇게 하면 사료가 나오는 순간의 긴장감과 경쟁심을 줄이고, 고양이들이 더 안정적인 마음으로 밥을 먹을 수 있어요.

만약 집에 강아지와 같은 다른 반려동물이 있다면, 고양이의 밥그릇을 높은 곳에 배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고양이들은 원래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방해받지 않는 식사 공간을 확보하고 동시에 자연스럽게 안정감을 느낄 수 있어요!

식사와 더불어 물그릇, 화장실, 휴식 공간, 스크래처, 장난감 등 충분한 자원을 제공해 주면, 고양이들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기회가 더 많아져요. 고양이들이 스스로 교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면 고양이들이 서로 더 자연스럽고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어요.

사소한 배식 방식만 바꿔도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어요. 작은 변화 하나가 고양이 사이를 더욱 긍정적으로 만들어 주고, 문제 행동을 예방하며, 또한 집사들도 한층 더 즐겁게 만들어 줄 수 있어요.

고양이들이 더 편안하고 안정감을 느끼도록, FELIWAY(펠리웨이)와 같은 페로몬 제품을 사용해 보세요. 이 제품은 고양이들의 스트레스를 덜어주고, 다양한 상황에서 더욱 차분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마법 같은 아이템이에요!

루시 박사님이 주시는 꿀팁

– 고양이에게 식사는 개인 활동이다.

– 집 안 곳곳에 여러 개의 급식 스테이션을 마련해 마주치지 않도록 한다.

– 각 고양이가 가장 편안하게 느끼는 곳에서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한다.

– 고양이가 자주 머무르는 공간, 다른 고양이와 마주칠 가능성이 적은 곳이 이상적이다.

– 고양이들이 서로 만났을 때 평온하거나 다정한 모습을 보일 때, 맛있는 음식을 통해 긍정적인 경험을 만들어 준다. 단, 간식으로 친해지게 하려는 시도는 금지!!

‘Happy Experts’는 세바코리아가 진행하는 반려동물의 행복지킴이 캠페인입니다. 고양이 시리즈 ‘Happy Cat Experts’와 개 시리즈 ‘Happy Dog Experts’로 구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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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 산양 보호·복원 협력

(왼쪽부터) 최정훈 학장, 양두하 원장, 안상진 센터장

멸종위기에 놓인 산양의 보호와 복원을 위해 강원대학교 부설 야생동물구조센터,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이 3자 협력에 나선다.

이들 기관은 5월 28일(수) 강원대 수의대에서 ‘산양 구조·치료 및 전문인력 양성 업무협약’을 맺고 이 같이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산양의 구조·치료와 함께 야생동물 전문인력 양성, 기술 교류 활성화를 통해 보전 역량을 한층 높이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겨울철 폭설기 등 긴급 상황 시 산양의 구조 및 치료 협력 ▲정밀진단 장비를 활용한 협진 체계 구축 ▲수의과대학 학생 대상 교육 협력 ▲산양 보전을 위한 공동 연구 및 기타 협력 활동 등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 양두하 원장은 “우리의 산과 숲에서 중요한 생태적 역할을 수행하는 산양의 보호·복원에 대한 연구와 지속 가능한 보전 노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면서 “서로의 지혜와 경험을 나누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을 통해 협력함으로써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최정훈 학장은 “이번 협약은 수의대 학생들에게 실질적이고 심화된 야생동물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산양을 비롯한 야생동물의 질병 진단과 치료에 있어 보다 전문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원대학교 야생동물구조센터 안상진 센터장은 “그동안 축적된 구조·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산양을 포함한 다양한 야생동물 보호에 있어 현장과 연구가 만나는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며 “이번 협약은 그 첫걸음이자, 향후 더 큰 시너지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고 밝혔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정기적인 회의 및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하고,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버디랩스, ‘검진 리포트 자동생성’ 반려동물 건강검진 플랫폼 ‘버디닥’ 출시

반려동물 헬스케어 스타트업 ㈜버디랩스가 강아지·고양이 보호자를 위한 건강검진 예약 플랫폼 ‘버디닥’을 정식 출시했다.

검진 항목 추천, 병원 검색 및 예약, 결과 관리까지 One-Stop으로 제공되는 구조로, 보호자에게 긍정적인 검진 경험을 제공하고 건강검진 시장을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다.

최근 반려동물 건강검진에 대한 보호자들의 관심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지만,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할지 모르거나 병원마다 항목이 달라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버디닥은 이러한 보호자들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반려동물의 나이, 품종, 증상에 따라 필요한 검진 항목을 추천 및 설명하고, 병원별 검진 항목과 가격을 확인한 뒤 예약까지 이어지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현재 예약 서비스는 서울·경기·인천 지역 50여 개 동물병원에서 우선 적용되어 운영 중이며, 향후 전국으로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앱 내에서 검진 전 사전 문진 기능도 함께 제공되어, 수의사는 진료 전 환자의 기본 정보를 확인하고 보다 정확한 검진이 가능해진다.

검진이 끝나면 보호자는 앱을 통해 결과 리포트를 확인하고 보관할 수 있으며, 검진 기록을 직접 관리함으로써 이해도와 참여도가 높아지는 효과도 기대된다. 동물병원도 고객 재방문 유도 및 장기 고객 확보로 이어질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구조다.

특히, 버디닥은 단순 예약 플랫폼을 넘어 병원의 진료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검진 리포트 자동 생성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병원은 차트 데이터를 업로드한 뒤 필요한 항목만 추가 입력하면 리포트가 자동으로 생성되며, 해당 리포트는 보호자에게 모바일 앱을 통해 즉시 전달된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전국 100여 개 동물병원에 도입되어 활발히 활용 중이다. 무상으로 제공된다.

검진 후 리포트 작성 시간을 줄일 수 있고, 보호자에게 일관되고 명확한 결과 설명 자료를 제공할 수 있어 진료 품질과 보호자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솔루션으로 수의사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버디랩스는 “반려동물 건강검진을 보호자에게 더 가까운 일상으로 만들고, 동물병원에는 새로운 수요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원장님들이 진료에 더 집중하실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쉬운 도구를 계속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상병리만 다룬 제5회 동물보건컨퍼런스 성료

(사)한국동물보건사협회(회장 김수연)가 주최한 제5회 동물보건 컨퍼런스가 25일(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퍼런스룸에서 열렸다.

‘동물보건 임상병리의 모든 것’을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모든 강의를 임상병리 관련 주제로 꾸렸다.

12시부터 5시 10분까지 ▲수의임상병리검사 개요-혈액검체 취급과 검사 전 주의사항(포스트바이오 천두성 대표) ▲CBC 검사와 혈액도말-혈액학적 분석과 동물보건사의 역할(본동물의료센터 김기웅 원장) ▲동물보건 혈액화학검사 및 마커검사 실무(연성대학교 이왕희 교수) 강의가 이어졌다.

컨퍼런스는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모집이 금세 마감되어 임원진들이 서서 강의를 들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컨퍼런스에 참여한 동물보건사에게는 동물보건사 연수교육 5시간(선택)이 인정됐다.

행사장에서는 또한, 한국동물보건사협회(KVNA) 학생위원단 모집 포스터 공모전에 대한 시상식과 2025년 단장 임명식이 진행됐다.

한국동물보건사협회는 이날 벳아너스와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는데, 두 단체는 협약에 따라 ▲동물보건사 교육, 연수 ▲동물보건사 실습, 채용 ▲세미나, 워크숍 등 공동 주최 행사 개최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제5회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동물보건사협회는 제6회 동물보건 컨퍼런스를 오는 9월 인천광역시수의사회와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인천시수의사회가 주최하는 2025년 제4회 인천수의컨퍼런스는 9월 28일(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전남대 수의대·전남동물위생시험소, 수의연구 협력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소장 정지영)와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박상익)이 5월 26일(월) 전남동물위생시험소에서 ‘지방 수의연구 행정의 발전 및 지역 대학의 동반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수의 전문 인력과 연구역량을 기반으로 수의과학 기반의 지역 현안 해결과 함께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 생태계 조성에 협력한다.

▲수의 발전 생태계 구축을 위한 인재 양성 및 취·창업 연계 ▲지역 맞춤형 수의분야 인재 양성 ▲동물질병 진단 및 연구 인프라 공유 ▲산학연 공동연구 및 기업지원 ▲지역 특화산업 육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

박상익 학장은 “동물위생시험소의 수의연구 기술역량과 전남대의 교육 및 연구 기반을 결합해, 축산현장에 수의학적 첨단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축산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지영 소장 또한 “전남대 수의과대학의 우수한 인재들이 동물위생시험소의 전문 인력으로 유입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나아가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지역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강원정 기자 xormrrl6392@naver.com

교육과정·시설 개선 목소리 모은 강원대 수의대, 학생 의견이 학교 변화 이끈다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제38대 학생회 ‘윤슬’이 28일(수) 수의과대학 시청각실에서 학생-교수간 간담회를 개최했다.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은 2023년 간담회를 재개한 이후 매년 간담회를 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최정훈 학장, 윤장혁 예과장과 학과 조교가 참석했고, 학생 측에서는 각 학년 대표와 부대표, 동아리 회장단을 비롯한 재학생 60여 명이 참여했다.

학생회는 예과 1학년부터 본과 4학년까지 전 학년을 대상으로 익명 설문조사를 진행해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설문조사에는 학년별 전공과목에 대한 만족도와 실습 등 교육과정, 강의실 및 기자재, 교과과정 외 프로그램 등에 관한 질문이 포함됐다.

간담회는 예과, 본과 1·2학년, 본과 3·4학년, 시설, 제도의 5가지 주제로 나뉘어,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교수진이 답변하고 현장에서 학생들이 추가적인 질문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예과 1학년 학생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수의과대학 6년제 학제 개편 사안이 가장 많이 논의됐다. 아직 확실한 개편안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해당 제도에 대해 과목 편제 및 학습 커리큘럼 개편 방향에 대한 질의가 오갔다.

최정훈 학장은 “서로의 의사를 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지속적으로 논의가 이어진다면 학교를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학생은 “참석한 학생들의 학년이 다양하지 않아 아쉬웠다. 모든 학년이 행사에 참석해 간담회가 활성화된다면 더 활발한 논의가 이뤄질 것 같다”면서도 “교수님들과 학교의 사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학교가 계속해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은 6월 4일(수) 재학생을 대상으로 수의과대학 6년제 학제 개편과 군입대 관련 간담회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어승현 기자 ecc0825@naver.com

개인 동물병원 평균 월매출 3300만원

국세통계포털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

국내 동물병원의 평균 월매출이 약 331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국세통계포털(TASIS)을 통해 최근 발표한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에 따르면, 귀속연도 2023년 기준 전국 개인사업자 동물병원의 평균 연 매출이 3억 9,728만원(월평균 3,31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8.5% 증가한 수치다.

2023년말 기준 개인사업자 동물병원은 4,793개소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51개소 증가했다. 동물병원 순증 비율은 +3%대를 유지했다.

이를 기반으로 추산한 2023년 기준 전국 개인사업자 동물병원의 총매출 규모는 1.9조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약 2천억원 늘어난 규모다. 연간 상승세를 감안하면 이후 2조원을 넘겼을 가능성이 높다.

평균 연매출은 거의 4억 원에 육박했지만, 중위 매출은 약 2.7억원(월평균 2,250만원)이었다. 상위동물병원이 평균 매출을 많이 끌어올린 것을 알 수 있다.

실제 평균 연매출(3억 9,728만원) 올리는 동물병원은 전국 상위 35% 이내에 포함된다.

전문직 개인사업자들 가운데서 동물병원의 평균 매출이 자리한 위치는 전년과 동일했다. 세무사·변호사보단 높고, 공인회계사·변리사보단 낮다. 다만 이들도 법인이 아닌 개인사업자로 집계된 수치임을 참고해야 한다.

사람 의료기관과의 격차는 컸다. 의원 중에서는 진료과목 중 가장 낮은 내과·소아과의원도 평균 연매출이 9.6억원이었다. 치과의원도 7.7억원, 한의원은 4.9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소재 동물병원의 평균 연매출이 4.9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가장 낮은 전남(2.2억원)과의 격차는 2배가 넘었다.

통계상 동물병원이 축종별로 구분되어 있지는 않지만 서울·경기와 6대 광역시가 모조리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농장동물병원이 다수 포함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전남·북, 경남·북, 제주는 평균 연매출이 3억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전년대비 가장 매출이 크게 상승한 지역은 세종(+26.08%)으로 나타났다. 다만 세종은 개인사업자 동물병원이 31곳에 그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6대광역시 중에서는 광주(+13.58%)가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울산은 평균 연매출이 4억 7,707만원으로 전년(4억7,741만원)보다 오히려 감소했다. -0.07%로 사실상 유지됐다고 볼 수 있지만, 2022년의 전년대비 평균 연매출 상승비율이 20%에 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큰 변화라 할 수 있다.

다만 울산도 평균 연매출은 감소했지만 사업자수는 소폭 늘어 전체 매출규모는 2억원가량 상승했다.

시군구별로는 서울 강남구가 7억 5,652만원으로 서울시내 타 자치구 대비 월등히 높은 평균 연매출을 기록했다. 서울 내에서도 성동·광진·강동·서대문구는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평균 연매출에 그쳐 자치구별 편차를 드러냈다.

경기도에서는 안산시 동물병원의 평균 연매출이 6억 7,32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강남을 제외한 나머지 서울시내 자치구들보다도 높은 수치다. 인천 미추홀구도 6억 7,766만원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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