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SFTS 감염 고양이를 진료한 수의사가 SFTS로 사망한 사건이 있었죠?
그러데, 우리나라도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국내 동물병원에서 수의테크니션이 반려견으로부터 SFTS에 2차감염되어서 대학병원 응급실까지 갔던 사례가 있었습니다.
위클리벳 482회에서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SFTS 2차 감염의 위험성과 주의할 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출연 : 문희정 아나운서, 이학범 데일리벳 대표(수의사)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대표이사 정설령)가 프리미엄 자연식 브랜드 ‘레이앤이본(Ray&Yvonne)’과 프리미엄 영양제 브랜드 ‘닥터레이(Dr. Ray)’의 제조 공정에 대한 HACCP 인증과 ISO 9001(품질경영), ISO 14001(환경경영), ISO 45001(안전보건경영) 인증을 획득했다.
HACCP 인증은 식품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기준으로,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 국제 표준 인증인 ISO 9001은 품질경영 체계를, ISO 14001은 환경경영 시스템을, ISO 45001은 근로자의 안전보건 환경 구축을 평가하는 국제 인증이다.
이번 인증은 급속도로 성장하는 반려동물 영양제·식품 시장에서 국내·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제조 체계를 갖추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반려동물 식품 안전성과 품질 관리 역량을 명확히 증명한 사례로 평가된다.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는 2018년 설립 이후 ‘진정성과 전문성으로 반려동물과 보호자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한다’는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제조 공정의 표준화, 위생 관리 강화, 원재료 이력 관리 시스템 구축 등 제조 전 과정에서 높은 품질의 기준을 고도화해 왔다. 이런 노력을 통해, 이번 인증 이전부터 원재료 선정 단계, 생산, 검수, 보관, 출고에 이르기까지 제조 공정 전반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기업으로 꾸준히 언급돼 왔다.
그동안 전 공정을 세분화해 내부 기준을 적용하고, HACCP과 ISO 기준을 참고한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온 점이 신뢰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예전부터 유지해 온 관리 수준과 운영 방식이 이번 HACCP 및 ISO 인증을 통해 국내 식품안전 기준과 국제 표준에 부합함을 공식적으로 확인 받았다.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 허지윤 부사장은 “이번 HACCP 인증과 ISO 심사 통과는 단순한 절차가 아니라, 반려동물의 건강과 보호자님들의 신뢰를 지키기 위한 우리 연구소의 운영 철학이 외부적으로 검증된 결과”라며 “품질·환경·안전보건·식품안전 등 네 가지 분야에서 국내·국제 기준을 충족한 만큼, 앞으로도 더욱 엄격한 기준으로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들과 보호자님들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번역 감수: 호서대학교 동물보건복지학과 박수진 교수 DVM PhD
날씨가 추워지고 해가 비치는 시간이 짧아지면서 어떤 분들은 겨울 우울증을 겪기도 해요. 실제로 겨울마다 우울증을 겪는 분들이 의외로 많아서 이러한 증상을 ‘계절성 정서 장애(Seasonal Affective Disorder)’, 줄여서 SAD라고 부르기도 해요!
대부분 겨울 우울증은 늦가을이나 초겨울부터 시작해서 따뜻한 봄이 되면 사라져요.
이러한 증상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서 월등히 많은 편인데요, 마치 동면을 하듯이 잠을 오래 자도 피곤하며, 과식을 하게 되고 단것이나 탄수화물이 먹고 싶어지며, 체중이 증가하고, 지속적인 공허함과 우울감으로 인해 대인관계도 기피하게 되고, 모든 것이 귀찮고 무기력해진다고 해요.
이렇게 계절성 우울증을 설명해 드리면 동물을 사랑하시는 분들은 꼭 이런 질문을 하세요.
“우리 개도 계절성 우울증에 걸릴 수 있을까요?”
음…개들은 어떨까요?
개들도 ‘계절성 우울증’에 걸리나요?
개들이 계절성 우울증에 걸린다는 과학적 자료는 아직까지 없어요!
계절성 정서장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햇빛 노출이 감소한 것으로 생각되고 있어요. 햇빛은 우리 몸의 생체리듬을 조절하고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을 생성하는 데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해요.
계절성 우울증의 원인이 햇빛을 쬐지 못해 생체리듬에 이상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햇볕을 많이 쬐고 방안을 환하게 하며, 규칙적인 운동을 하여 생체리듬을 회복하는 것을 권장하거든요.
동물들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생체리듬이 있기에, 햇빛에 의존하여 기분과 에너지 수준이 달라질 것이라 예측은 되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자료는 없는 상황이에요.
그렇다고 우리 댕댕이 친구들이 겨울철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건 아니에요. 겨울철에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 개의 규칙적인 일상생활에 변화가 생길 수 있어요. 예를 들면, 산책을 못하게 되거나, 춥고 습한 환경에서 산책하게 되거나 하는 것들이죠.
이렇게 일상이 변하면, 개들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고, 행동 변화가 생길 수도 있어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있는데요, 2007년에 발표된 한 논문에 따르면, 보호자의 30% 정도가 추운 겨울이 되면 반려견의 행동이 달라지는 것을 보았는데, 개들이 바깥 날씨가 추워지면 잠자는 시간이 길어지고, 사료는 덜 먹는다는 거예요. 그러나 이런 현상이 계절성 우울증과 연관되었다고 밝혀지진 않았어요.
우리 개가 우울한 것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개가 계절성 우울증에 걸릴 수 있는지 확실하게 알 수는 없지만, 우리 댕댕이들이 우울해 보이는 징후가 보이는데도 보호자가 알아채지 못하면 안 되겠지요?
우리 개가 이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아래와 같은 행동들을 보이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세요.
– 놀이를 하거나 소통하는 것에 관심이 줄어들었어요.
– 무기력해 보이고 평소보다 더 많이 자요.
– 식욕이 눈에 띄게 줄었어요.
– 행동의 변화가 있어요 ; 자주 불안해하거나 물건을 더 자주 씹는 행동
댕댕이들의 행동에 갑자기 변화가 생겼다면 계절 때문만은 아닐 수도 있어요. 반려견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질병이 있을 수도 있어요. 말하자면 개들이 통증으로 인해 ‘우울한’ 기분이 드는 거죠. 실제로도 어떤 주인분께서 무기력하고 잠이 많아진 개를 병원에 데리고 오셨을 때, 검사를 통해서 질병을 발견하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개들의 행동을 평소에 잘 관찰하고, 행동 변화를 발견하면 바로 동물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 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답니다.

모든 댕댕이는 각자 고유의 성격이 있다는 것도 기억하셔야 해요.
어떤 개는 자연스럽게 더 활력이 넘치고 장난을 많이 치기도 하는데, 또 어떤 개는 조용하고 느긋한 성격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어요.
따라서 조용하고 느긋한 성격을 가진 우리 개를 활기차게 항상 노는 다른 개들과 비교해서, “활발하지 않아서 건강하지 않다”고 말할 수는 없답니다.
평소의 행동을 잘 관찰하고, 상호작용을 통해 개들이 좋아하고 행복해하는 상황을 기억하고, 겨울에도 일관성 있게 돌봐 주시는 것이 중요해요.
추운 겨울에 함께 즐겁게 지내는 방법
겨울에 댕댕이들의 행동이 달라지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어요.
아래에 그 이유들과 추운 겨울철에도 함께 즐겁게 지낼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정리했어요.
● 일상의 변화 – 댕댕이들은 규칙적인 생활을 좋아해요. 그래서 매섭게 추운 날씨와 눈이 와서 차갑게 얼어붙거나 녹아서 질퍽거리는 환경 때문에 매일 나가던 산책 등을 못하게 되고, 규칙적이었던 일상이 갑자기 변한다면 불안해 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요.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라 생각될 때는 어댑틸 디퓨저를 침대 근처에 설치해 보세요. 어댑틸 디퓨저는 개들을 안정시키는 페로몬을 방출하여, 안전하고 안정감을 느끼도록 해주는 데 도움이 되어요.
● 정신적 및 신체적 자극 – 운동은 기분도 좋게 하고 정신적으로도 자극이 되어요. 겨울철에는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실내에서라도 퍼즐피더, 노즈워크, 간식 찾기 놀이 같은 활동을 하고, 머리도 쓰도록 해 보시는 것이 좋아요. 이러한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 지수를 낮추고, 기분도 좋아질 수 있어요.
● 햇빛 – 햇빛이 사람에게 유익한 것처럼 동물에게도 유익하다고 볼 수 있어요. 낮 동안 최대한 집안을 밝게, 햇빛이 잘 들어올 수 있게 해주고, 가능하면 해가 밝은 낮에 조금이라도 야외 산책을 더 해 주시면 좋아요. 조금 춥더라도 따뜻하게 입고 산책을 하면, 집사도 운동이 되고, 댕댕이도 운동이 되고, 모두에게 좋겠지요?

● 사회적 상호작용 – 개들은 정말 사회적인 동물이에요. 두 개의 다리를 가졌건, 네 개의 다리를 가졌건, 개들은 함께 사는 가족들과 깊은 유대감을 형성해요.
가족과 함께 하루에 몇 분이라도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이름을 불러주고 쓰다듬어 주면서 함께 하는 시간을 꼭 가지세요!
● 집사의 기분 – 개들은 공감 능력이 정말 뛰어나요. 집사의 기분이 울적하다면, 우리 댕댕이들이 바로 알아챌 수 있다고 해요. 집사가 우울한 일이 있거나 기분이 안 좋다면 정말 신기하게도 개들이 이런 감정을 바로 알아내고 함께 우울해질 수 있다고 하네요.
● 행동문제 – 우리 개가 지속적으로 긴장하거나 불안해하는 징후가 보인다면, 근본적인 행동문제가 있을 수도 있어요. 불꽃놀이나 사이렌, 인테리어 공사 같은 외부의 지속적인 소음이나 방문객 등으로 긴장하고 불안해 하는 경우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행동문제가 의심될 때는 수의사 선생님이나 훈련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아요.

어댑틸 썬더셔츠(ThunderShirt)!
스트레스를 받고 변화에 특히 민감한 개들을 위해 “어댑틸 썬더셔츠”를 소개해 드려요!
“어댑틸 썬더셔츠”는 댕댕이들이 겨울철에 따뜻하게 입고, 더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어요. 겨울철에 집에서나 산책할 때 따뜻하게 입고 활동할 수 있어요!
반려견이 불안해하는 행동, 두려움 또는 스트레스를 받은 징후를 보이면 행동전문 수의사 선생님이나 훈련사 선생님에게 연락하시고, 필요한 경우, 상담을 통해서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어댑틸 스프레이 등을 활용하여 도움을 받으세요!
‘Happy Experts’는 세바코리아가 진행하는 반려동물의 행복지킴이 캠페인입니다. 고양이 시리즈 ‘Happy Cat Experts’와 개 시리즈 ‘Happy Dog Experts’로 구성됩니다.
20여 편에 걸쳐 동물행동 및 복지 전문가, 동물행동의학전문의, 고양이 전문 수의사 등 다양한 전문가가 환경에 따른 반려동물의 행동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사회를 위해 서울시 수의사들이 나섰다.
서울특별시수의사회(SVMA, 회장 황정연) 봉사단 서사수(서울에 사는 수의사들)가 16일(화) ‘도그어스플래닛’을 방문해 번식장 구조견 30여 마리를 대상으로 중성화수술과 예방접종, 질병 진료 등 동물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서울시수의사회 황정연 회장, 허정 부회장, 이민수 총무이사가 직접 참여해 현장에서 수술과 진료를 시행하며 구조견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서울시수의사회는 또한, 도그어스플래닛 김효진 대표와의 면담을 통해 유기동물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향후 정기적인 의료봉사 및 지원 확대에 대한 공동 의지를 확인했다.
서울시수의사회는 “유기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사진, 경기 화성시갑)이 15일(월) ‘동물대체시험법의 개발·보급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동물대체시험활성화법)’을 대표발의했다.
동물대체시험활성화법은 실험동물의 희생과 고통을 줄이기 위해 동물실험을 오가노이드, 인실리코(In Silico) 등 동물대체시험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유해성 평가 혁신 기술의 개발과 활용을 지원한다.
이재명 정부도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행복한 사회’ 국정과제에 동물대체시험 활성화를 위한 법률안 제정을 포함시켰다. 지난 10월 농식품부, 기후에너지환경부, 식약처, 농촌진흥청으로 구성된 동물대체시험 활성화법 제정을 위한 관계부처 협의체를 출범하기도 했다.
송 의원이 대표발의한 동물대체시험활성화법 제정안은 ▲범정부 동물대체시험법 협의체 공동 운영 ▲동물대체시험법 기본계획 수립 ▲ 분야별 동물대체시험법 검증 및 표준화를 위한 검증센터 운영 ▲5년 단위의 실태조사와 정보체계 구축 등을 주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법 시행전까지 농식품부 장관이 정부부처 공동 협의체의 장으로서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정보시스템을 운영하도록 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사용된 실험동물은 459만마리로 집계됐다. 이중 마취제나 진통제없이 독성물질을 흡입하도록 강제하거나, 종양 등을 유발해 극심한 고통을 동반하는 E등급 실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51.5%).
송옥주 의원은 해외에서 동물대체시험법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는 점을 지목했다. 동물실험에서 성공한 약물의 90%가 임상시험에서 실패했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올 정도로 동물실험의 정확성이 떨어지는데다, 유럽연합 역시 의약품 제조과정에서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해 나가고 있다.
송 의원은 “동물대체시험활성화법 제정안은 국가차원에서 동물대체시험법에 대한 연구개발, 평가, 보급, 교육, 정보 공유를 효율화하고, 국제 흐름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동물보호법과 함께 동물실험 행위자인 전임수의사 양성·관리 업무를 전담하는 농식품부의 전문 역량과 실무 경험을 발판삼아 부처간 협력을 도모하고 분야별 동물대체시험법 보급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충남 당진 돼지농장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두고 방역당국이 해외 유입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기존 멧돼지 ASF가 확인된 지역과는 동떨어진 서해안에서 갑자기 발병했는데, 당진 ASF 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국내에서 거의 확인되지 않았던 유전형이었기 때문이다.
당국이 외국인 근로자, 민간병성감정기관 의뢰시료를 포함한 방역관리 강화방안을 예고한 가운데 ASF 발생을 조기에 잡아낼 수 있는 수의사 중심 기반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진 ASF 바이러스 유전형 IGR-I, 국내 양성건 중 0.07%에 불과
네팔, 베트남 등 해외 유입에 무게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앞서 당진 ASF에 대한 역학조사 중간결과를 발표하면서 10월초를 유입 시기로 추정했다.
해당 농장을 진료한 수의사가 ASF를 의심한 11월 24일 이전에도 돼지 폐사 문제로 여러차례 민간병성감정을 의뢰했는데, 10월 9일에 의뢰된 시료를 뒤늦게 점검한 결과 ASF 양성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중수본은 “농장주 진술에 따른 폐사 상황 등을 종합하면 (ASF 바이러스) 유입 시점이 7월경까지 거슬러 올라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역학 기간을 확대해 여러 유입 가능 요인에 대한 추가 분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발생농장이 위치한 당진시 송산면은 서해안에 접해 있다. 그간 멧돼지 ASF로 오염된 위험지역이 경기·강원 북부 접경지역부터 충북·경북에 이르기까지 강원 산간지역을 매개로 분포한 것과는 동떨어져 있다.
방역당국이 당진 ASF 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유전형 2형 중 IGR-I으로 확인됐다. 사육돼지와 멧돼지를 포함한 ASF 양성 4,098건 중 IGR-I은 당진 ASF를 포함해 단 3건(0.07%)에 불과하다. 대부분(4,025건)은 IGR-II이다.
중수본은 “IGR-I 바이러스는 네팔, 베트남 등 해외에서 발생한 ASF와 유전형이 일치한다”면서 해외 유입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당진 발생농장은 네팔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 5명을 고용하고 있는데, 이중 2명은 6월 중 새로 국내에 들어와 바로 근무를 시작했다. 이들은 6월 10일에 입국해 연수원 취업교육을 거쳐 12일부터 농장에 거주하며 일했다.
중수본은 “해당 근로자들의 출신국은 ASF 발생국으로, 신규 고용된 외국인 노동자로부터 고향마을에 돼지 사육농장이 있다는 진술도 있다”고 전했다. ASF 발생 전까지 이들 외국인 근로자 고용을 신고하지 않았다는 점도 지목됐다.
불법 반입 축산물이나 농장주의 해외여행 등으로 인한 유입 가능성도 고려했다. 외국인 근로자가 국제우편·특송을 통해 본국으로부터 오염 우려가 있는 물품을 받거나, 외국인 식료품점에 불법 반입된 축산물이 유통됐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당진 ASF 바이러스의 유전형을 고려할 때 국내 발생지역 방문에 따른 유입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IGR-I 바이러스도 2019년 멧돼지, 2023년 1월 사육돼지에서 확인된 사례가 있는만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자가진료와 결합한 민간병성감정 허점 드러나
방역관리 강화방안 예고
그간 사육돼지 ASF는 주변 지역이 멧돼지 ASF로 인해 오염되면서 유입 가능성이 높아진다는데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이번 당진 사례에서는 ASF 비발생 지역에서도 농장 종사자 관리나 불법 반입 축산물 등의 위험요인으로 인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중수본은 “이번 유입 원인 분석 결과를 토대로 방역관리 강화방안을 12.29일 주간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근로자 입국부터 농장 근무에 이르기까지 전(全) 주기 관리 강화, ASF 발생국가 관련 불법 반입 축산물 차단 및 유통단계 단속 강화, 농장주 방역수칙 이행 관리, 민간병성감정기관 의뢰시료 관리 모니터링 등이 포함될 것이라 예고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돼지수의사회는 지난달 열린 연례 컨퍼런스에서 ASF 발생 조기 포착에 실패할 확률이 높은 일선의 문제를 지적했다.
돼지가 폐사해도, 자가진료하는 농장이 수의사를 부르지 않은 채 민간병성감정만 의뢰하고, 애초에 ASF 검사가 불가능한 민간병성감정기관에서는 다른 요인만 회신하는 가운데 ASF를 놓칠 수 있다는 것이다.
고병원성 PRRS(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와 같이 ASF와 유사한 부검소견이 나오는 질병도 병발하는 데다, 당진처럼 주변에 ASF 양성 멧돼지가 보고되지 않았던 지역에서는 더욱 ASF를 의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후보돈이 순치 과정에서 일부 폐사하는 등 농장에서 돼지가 죽는 일이 드물지도 않다. 전파력이 크지 않은 ASF 특성상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처럼 빠른 속도로 무더기 폐사가 확산되지도 않는다. 농장에 ASF가 유입된 초기에 피해 규모가 크지 않다면 ‘돼지가 폐사했다’는 사실만으로 ASF를 의심하기도 어렵다.
실제로 당일 컨퍼런스에서도 충남 아산에서 ASF 의심신고가 접수됐다는 소식이 들렸지만, 정밀검사 결과 음성으로 밝혀졌다. 이날 만난 한 돼지수의사는 “(11월 27일) 지금이야 당진 ASF로 관심이 높다 보니 돼지가 죽었을 때 의심신고를 접수하기도 하지만, 음성 결과가 몇 번 반복되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상복구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최종영 한국돼지수의사회장은 수의사 진료 후에만 병성감정을 의뢰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정욱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이번 당진 ASF 발생 사례는 인위적 전파요인 관리와 농장 차단방역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보여준 사례”라며 “이번 유입 원인 분석 결과에 따른 ASF 방역관리 강화방안 수립을 통해 보완이 필요한 분야를 보다 철저히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려동물 전문보험사 마이브라운반려동물전문보험㈜(대표 이용환, 이하 마이브라운)이 총 170억 원 규모의 추가 증자를 완료했다.
이번 증자에는 기존 주요 주주들이 참여한 것은 물론, 산업은행(KDB)이 신규 주주로 합류해 눈길을 끈다.
마이브라운의 주요 주주인 우리엔, 녹십자수의약품, 삼성화재 등 기존 투자사들은 회사의 성장성과 시장성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추가 투자에 참여했다.
특히 산업은행의 신규 참여는 마이브라운의 기업 가치와 안정적 사업 기반을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마이브라운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국내 반려동물보험 시장에서의 빠른 성장세와 구조적 안정성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증자로 마이브라운은 초기 자본금 132억원에 이어 추가 투자를 확보하며 재무 기반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한편, 지난해 3월 설립된 마이브라운은 금융위원회 본허가를 획득한 국내 1호 반려동물 전문 보험사로, 올해 7월 공식 론칭 이후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월평균 1천 명 이상 신규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제휴 파트너 동물병원도 200개를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마이브라운이 짧은 기간 내에 시장에서 자리 잡은 배경으로 수의사의 오랜 임상경험으로 고안된 보장 항목에 대한 전문성, 추가 특약 선택 없이 제공되는 고액 진료 기본보장, 타사 대비 합리적인 보험료 등을 꼽고 있다. 또한, 파트너 병원에서 이용 가능한 실시간 보험금 지급 시스템 ‘라이브청구’는 편의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으며 입소문으로 확산되고 있다.
마이브라운 앱 커뮤니티에 “우리 동네에도 파트너 병원은 언제쯤 생기나”라는 문의가 늘고 있으며, 일부 고객은 직접 병원에 제휴를 권유하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는 마이브라운이 보험 상품을 넘어 반려동물 양육 과정의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마이브라운은 이번 170억 원의 자금 확보를 기반으로 라이브청구 경쟁력 강화, 파트너병원 네트워크 확대 등 핵심 역량 고도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마이브라운 이용환 대표는 “산업은행의 신규 참여는 마이브라운의 성장 가능성과 안정성, 사업 신뢰도를 대형 금융기관으로부터 확인받은 의미 있는 결과”라며 “핵심 역량을 고도화해 시장 경쟁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보호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과 신뢰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서비스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가 17일(수) 제5회 대한민국 동물방역수의사대상 포상심사위원회(위원장 한태호 수석부회장)를 개최하고, 수상자 7명을 선발했다.
대한민국 동물방역수의사대상은 동물방역 현장에서 헌신해 온 공무원 수의사를 발굴·격려하기 위해 2021년 제정됐다. 케어사이드가 후원한다. 2022년부터는 동물방역·검역, 축산물 위생·안전, 공중보건, 동물복지 등 공공수의업무 전반으로 분야가 확대됐다.
제5회 대한민국 동물방역수의사대상 후보자 추천은 지난 11월 10일(월)부터 11월 28일(금)까지 진행됐다. 지역수의사회 및 산하단체,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관련 기관·단체, 수의사 회원으로부터 공개 추천을 받았다.
대한수의사회는 “추천된 후보자들 가운데 각 부문별 엄정한 심사를 거쳐 총 6명의 수상자가 선정됐으며, 수상자는 국가직 1명(김정주), 시·도 2명(이영남, 이은경), 동물위생시험소 2명(권오성, 라도경), 시·군·구 1명(이오순)”이라고 설명했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동물방역의 최일선에서 국민과 동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헌신하고 계신 공무원 수의사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한다”며, “대한민국 동물방역수의사대상이 그간의 노고를 사회적으로 인정하고 격려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동물방역은 국가 안전과 직결된 핵심 공공업무인 만큼, 정부와 국회가 공공수의업무의 중요성을 더욱 깊이 인식하고 법령과 제도 개선을 통해 공무원 수의사의 처우가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5회 대한민국 동물방역수의사대상 시상식은 2026년 1월 8일(목) 대한수의사회 신년교례회 현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일선 동물병원에서 급성신장손상(AKI, 급성신손상) 진단 케이스가 늘어나는 가운데, AKI 조기 진단 및 관리에 대한 중요한 웨비나가 개최됐다.
수의학 진단 분야의 글로벌 리더 아이덱스(IDEXX)가 17일(수) 저녁 9시 ‘급성 신손상(AKI), 진단과 치료의 지형 변화-IDEXX Cystatin B의 소개와 활용’을 주제로 무료 웨비나를 개최한 것이다.
이번 웨비나는 아이덱스가 한국 수의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13번째 웨비나였다. 강의는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 안운찬 내과원장이 맡았다.
“수의 분야에서 유일하게 활용 가능한 AKI 조기진단 바이오마커 Cystatin B”
“CREA, SDMA 정상 반려동물에서 Cystatin B 상승했다면, 무증상 AKI 가능성”
AKI를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신장뿐 아니라 다른 장기 손상에 의해 속발되어 발생하기도 하고, 건강했던 환자가 수술 이후 AKI에 걸리기도 한다(Hospital-Acquired AKI).
AKI는 다음과 같은 4단계로 특징된다.
손상 중 또는 손상 직후 발생하는 Initiation(시작), 저산소증, 허혈 및 염증으로 인한 세포손상이 신장 세포의 괴사 및 세포 사멸로 이어지는 Extension(확장), 질소혈증, 요독증 또는 둘 다를 특징으로 하는 Maintenance(유지), 질소혈증이 개선되고 세뇨관 상피 세포가 복구되는 Recovery(회복).

안운찬 원장에 따르면, 반려동물 AKI 환자는 동물병원에 Maintenance 단계에 오는 경우가 많고, 투석을 하는 케이스도 많다고 한다.
의학에서는 ‘만약, Maintenance 단계가 아닌 Extension 단계에 조기 진단을 하면, 투석까지 하지 않고 증상을 개선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고민에서 여러 연구가 진행됐고 다양한 AKI 조기진단 바이오마커가 개발됐다. 수의학에서는 현재 유일하게 아이덱스의 Cystatin B만 AKI 조기진단 바이오마커로 상용화된 상황이다.

Cystatin B(시스타틴 B)는 신장 세뇨관 상피세포 내에 존재하는 단백질로 상피세포가 손상되거나 파괴되면 방출된다. 소변에서 검출된다.
SDMA나 크레아티닌(CREA)처럼 신장의 기능(GFR)을 평가하는 마커(functional markers)가 아닌 세뇨관 상피세포 손상(cell injury)을 의미하는 마커이기 때문에 무증상 급성신장손상(Subclinical AKI) 진단에 유용하다. 구조적, 기계적 손상을 지시한다.
수술 직후 회복기에 상승하거나, 뱀에 물린 뒤에 10~14시간 뒤에 상승하거나, 겐타마이신 사용 후 24시간 이내에 상승하는 등 신장 손상 후 빠르게 증가한다.
기능 마커는 사구체여과율(GFR)을 반영하기에 증가하는데 수 시간 또는 수일이 걸린다. 이 기간에 급성신장손상이 인식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무증상 급성신장손상(Subclinical AKI) 상태의 개·고양이 환자도 시스타틴 B(Cystatin B)가 증가하기 때문에 수의사가 조기에 개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따라서, SDMA와 CREA 수치가 정상이어도 Cystatin B(시스타틴 B) 수치가 높아져 있으면, 무증상 급성신장손상(Subclinical AKI)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Cystatin B(시스타틴 B)가 국내에 정식 출시된 이후, 관련 연구도 이어지고 있다.
신장 기능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BUN, CREA 수치가 감소하기 전에 Cystatin B 수치가 먼저 떨어진 케이스가 있었다. 신장기능 회복 평가 시 Cystatin B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국내 반려견 61마리에서 Cystatin B 농도를 분석한 발표도 있었다.
안운찬 원장은 Cystatin B에 대해 “신장 질환 진단 가능성을 1차원에서 2차원적으로 높였다”고 평가했다.
안 원장은 “개·고양이의 신장질환 진단이 어렵고 기능 마커가 상승했을 때는 이미 신장이 많이 손상된 상태”라며 “Cystatin B라는 매우 유용한 신무기가 나왔다. 목표, 목적, 원리를 잘 이해해서 잘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 가지 바이오마커로 모든 것을 다 대체할 수는 없다”며 “BUN, CREA, SDMA, UPC, UAC 등 다양한 신장 관련 마커를 종합적으로 활용하고, 개별 환자의 임상적인 상황과 매칭해서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국내 동물병원의 Cystatin B 사용 만족도는 높은 편이었다.
아이덱스가 올해 4~5월 Cystatin B를 사용한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반적인 만족도도 높았고, 동료 수의사에게 검사를 추천할 의향도 컸다.
원장들은 “AKI 환자의 유의적인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툴이다”, “다른 검사와 독립적으로, 상호 보완적으로 신손상의 조기 평가와 대응이 가능하다”, “신질환 환자의 예후를 평가하고 보호자 상담 및 치료 계획 수립을 할 수 있다”, “빠른 검사 결과로 신손상을 평가할 수 있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Cystatin B(시스타틴 B) 검사는 2ml의 소변을 아이덱스에 의뢰함으로써 검사할 수 있다. Cystatin B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이덱스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충북대학교 세종RISE사업본부가 세종을 중심으로 한 충청 지역 동물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9월 3일(수)부터 세종 충북대 동물병원에서 15주에 걸쳐 진행된 충청 지역 수의사 임상교육 프로그램이 12월 17일(수) 초음파 실습교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충청 지역 임상수의사 22명이 참여했다. 저년차 진료수의사부터 경력 많은 원장까지 다양한 수의사들이 자리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심장, 종양, 응급 대응, 안과, 세포학, 동물행동의학, 방사선 판독과 초음파까지 일선 동물병원에서 자주 활용할 수 있는 기초 역량에 초점을 맞췄다.
충북대 수의대 교수진과 코넬대 김선아 교수의 오프라인 강의를 저렴한 교육비로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17일 마지막 강의로 진행된 복부초음파 실습은 GE헬스케어와 동우메디칼의 기기 후원으로 마련됐다. VIVID T8, LOGIQ F 등 GE헬스케어가 주력하고 있는 동물병원용 초음파 기기를 활용했다.
충북대 수의영상의학실 장동우·이남순 교수와 전공 수의사들이 현장 지도에 나섰다. 3~4인당 1조로 구성돼 부신, 신장, 췌장 등 목표하는 장기를 초음파 영상으로 확보하는 노하우를 핸즈온(Hands-on)으로 지도했다.
초음파 프로브를 잡는 법부터 피해야 할 나쁜 버릇까지 세심하게 설명하며, 수강생들이 목적 장기를 찾는 방법을 반복적으로 교육했다.
GE헬스케어에서 한국·호주·동남아시아 지역의 동물병원 초음파 부서를 이끌고 있는 Kelvin Chan은 이날 세종 충북대 동물병원을 직접 찾아 “충북대와 함께 반려동물 임상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남순 충북대 교수도 “지역 수의사의 임상 역량을 높이는 것은 단순한 의료기술 전수를 넘어 지역 주민들이 반려동물과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돕는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충북대 세종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사업의 핵심 목표는 세종의 대학과 지역이 동반 성장하며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데 있다.
수의사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임상역량을 높이고, 동물의료 디지털 헬스케어 창업을 지원하는 등 고부가가치 반려동물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세종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
충북대 세종 RISE사업은 내년에도 지역 수의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포함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제주에서 만나는 반려동물 줄기세포 재생의료 세미나’가 13일(토) 제주대 수의대 대강의실에서 열렸다.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과 제주 RISE 사업단, ㈜벳스템솔루션이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제주대 수의대와 제주 지역 수의사, 연관산업 관계자들이 모여 반려동물 재생의료를 연구·임상·산업 관점에서 함께 살폈다.
새로운 치료법의 도입이나 성과를 강조하기 보단 줄기세포를 활용한 재생의료가 제주의 임상 현장에서 어떻게 준비될 수 있는지 논의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재생의료, 보완적 치료 옵션
반려동물 노화의 개체차, 분자 수준에서 평가
지역 동물병원이 참여하는 ‘제주 재생의료’ 모델
1부 세션에서는 재생의료의 과학적 기반과 함께 임상 적용을 위한 평가 지표와 기술 흐름을 순차적으로 소개했다.
제주대 신태훈 교수는 줄기세포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치료제로서 지니는 임상적·기전적 의미를 설명하면서 “재생의료가 기존 치료를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하나의 보완적 치료 옵션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학과 동물병원이 긴밀히 협력해 반려동물 질환에 특화된 과학적 근거와 임상 데이터를 축적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피터페터 박준호 대표는 유전자 검사와 DNA 메틸화(methylation) 분석을 활용한 반려견 생체나이 측정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연령 정보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개체 간 노화 차이를 분자 수준에서 평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만성질환 관리나 건강노화 프로그램에서 재생의료 적용 시점을 판단하는 보조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음을 소개했다.
벳스템솔루션 구민 대표는 제주대 수의대, 지역 동물병원, 산업체가 협력하는 구조를 중심으로 제주 지역 기반의 반려동물 재생의료를 제언했다. 특정 기관 중심이 아닌, 지역 동물병원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단계적 모델의 필요성을 지목했다.
건국대 동물줄기세포치료센터 김의진 교수는 중간엽줄기세포(MSC)와 NK세포의 원내배양 시스템, 엑소좀 기술을 중심으로 재생의료 기술이 임상 현장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설명하며 향후 표준화와 관리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상 현장에서 제기된 ‘현실적인 질문들’
2부 임상 세션에서는 줄기세포 재생의료가 실제 동물병원 진료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구체적인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논의했다.
제주대 수의대 교수를 역임했던 송우진 원장(시그니처동물의료센터, 구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은 만성 염증성 질환 사례를 중심으로 줄기세포 치료의 안전성, 투여 시점, 반복 투여 시 고려사항을 정리했다.
송 원장도 신 교수와 마찬가지로 ‘줄기세포 치료가 기존 치료의 대안이 아니라
보완적 치료 옵션으로 활용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기쁨 원장(청주고려동물메디컬센터)은 고양이 임상에서의 줄기세포 치료 경험을 공유하며, 근거 기반 접근과 적응증 설정의 중요성을 짚었다. 특히 보호자 상담 과정에서의 실제 고민을 소개하며 신중하고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장운기 원장(미래지동물의료센터)은 로컬 병원의 관점에서 줄기세포 재생의료를 만성질환 관리와 건강노화 프로그램에 접목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고난도 시술이 아닌, 주치의 중심 진료의 연장선에서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세미나에 모인 관계자들은 제주의 반려동물 재생의료가 도입 단계에 앞서 임상 현장에서 검토하고 논의해야 할 진료 옵션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는데 주목했다.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줄기세포 치료의 적용 범위, 안전성, 평가 기준 그리고 지역 병원에서의 현실적인 활용 가능성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주최 측은 “이번 세미나는 특정 치료를 당장 도입하자는 자리가 아니라, 제주에서도 재생의료를 어떻게 바라보고 준비할 것인가를 함께 고민하는 출발점이었다”고 평가했다.
제주 RISE 센터의 ‘근간산업 연계 사업발굴 연구반’ 사업 지원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지자체와 지역 대학, 그리고 관련 산업체가 긴밀히 연계하여 제주 근간산업인 반려동물산업 발전과 고부가가치화를 논의한 모범적 협력 사례를 만들었다.
제주 지역 수의사들 사이에서 반려동물 줄기세포 재생의료가 ‘관심의 대상’에서 ‘논의의 대상’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향후 제주형 재생의료 논의가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된다.

구미시수의사회(경상북도수의사회 구미시분회, 회장 황상룡)가 올해도 구미시에 장학기금과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하며 지역사회 나눔을 이어갔다.
기탁식은 16일(화) 구미시 선산출장소 시민소통실에서 열렸다. 황상룡 회장을 비롯한 구미시수의사회원들이 김장호 구미시장을 만나 장학기금 1천만원과 이웃돕기 성금 5백만원을 전달했다.
지난해 이어 장학기금과 성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공헌을 다시 한 번 실천했다. 2010년 첫 기탁 이후 현재까지 누적 기탁액은 6,030만원에 달한다.
관내 동물병원 개업 수의사와 공수의 등 총 46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구미시수의사회 이웃돕기 성금 기탁과 방역 지원 등 다양한 공익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황상룡 회장은 “매년 이어오고 있는 장학기금 기탁이 구미의 미래 인재들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수의사회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한희 기자 hansoncall911@gmail.com

수의 IT 전문기업 인투씨엔에스(대표 허성호)가 반려동물 건강검진 결과지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솔루션 ‘인투헬스(IntoHealth)’를 대규모 업그레이드했다. 검사 의뢰부터 결과 리포트 작성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동물병원의 업무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데 성공했다.
동물병원에서 건강검진을 하면 혈액·소변·영상검사 등 다양한 항목을 직접 해석하고 문서로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검진 결과 리포트 작성까지 1시간 이상 소요되는 경우가 많았다.
업그레이드된 인투헬스는 전자차트에서 클릭 한 번으로 검사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고, AI(인공지능)가 이를 자동 분석해 5분 이내에 전문 결과지를 완성해 준다.
검사부터 결과 작성까지 한꺼번에 처리하는 인투헬스의 핵심 기능
인투헬스는 건강검진 과정 전체를 올인원으로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다음과 같은 기능을 갖추고 있다.
첫째, 차트 기반 검사 의뢰 기능을 통해 클릭 한 번으로 검사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며 별도의 의뢰서 작성 없이 의뢰와 접수가 동시에 처리된다.
둘째, 검사항목별 AI 코멘트가 자동 제공된다. Na+, K+, HCO3- 등 복잡한 수치도 AI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문장으로 해석해 주며, 결과에 따른 코멘트를 자동 생성한다. 자주 쓰는 코멘트는 병원에서 등록해 관리할 수 있다.
셋째, AI 종합소견 리포트가 자동으로 생성된다. 검사 값을 입력하면 병원 로고가 포함된 맞춤형 결과지가 완성되며, 미리보기 기능을 통해 출력 전 확인할 수 있다. 항목 노출 여부도 병원 기준에 맞게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단연코 돋보이는 인투헬스만의 6가지 차별점
첫째, 사전 문진 기능을 통해 검사 의뢰 시 보호자에게 링크를 알림톡으로 전송할 수 있어 병원 방문 전 미리 문진을 작성하게 함으로써 진료 효율을 높인다.
둘째, 병원별 로고와 CI를 적용한 맞춤형 결과지를 자동 생성해 병원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한편 병원에 대한 신뢰감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셋째, 건강검진 패키지를 자유롭게 구성하고 관리할 수 있다. 기본 검진부터 노령견 프리미엄, 고양이 전용 검진 등 병원의 진료 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패키지 구성이 가능하다.
넷째, 인투벳GE 계정과 의료기기 데이터가 자동 연동되어 복잡한 설정 없이 검사 결과가 인투헬스에 반영된다. 반영된 데이터는 AI가 즉시 분석해 코멘트와 종합소견을 생성한다.
다섯째, 결과지를 자유롭게 수정할 수 있다. 검사값과 참고치 조정, 항목 노출 설정 등 병원 기준에 맞춘 유연한 구성 변경이 가능하다.
여섯째, 기존 인투벳(IntoVetGE) 사용 병원은 별도 회원가입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어 사용 편의성이 높다.

병원 업무 시간을 줄이고 보호자 경험까지 개선하는 인투헬스의 효과
인투헬스를 도입하면 건강검진 결과 작성 시간이 기존 1시간에서 5분으로 단축된다. 하루 3건 기준 월 66시간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 절약된 시간은 추가 진료로 이어져 매출 증가 효과도 기대된다.
결과지 작성 전담 인력이 필요 없고 불필요한 추가 근무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직원 만족도도 높아진다.
보호자에게는 이해하기 쉬운 전문 결과지 제공, 사전 문진에 따른 대기 시간 단축, 병원 신뢰도 상승 등은 보호자에게 긍정적 경험을 제공해 재방문율 증가로 이어진다.
인투씨엔에스는 “인투헬스를 비롯한 AI·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동물병원의 실제 업무 부담을 줄이는 것을 넘어, 수의 의료 전반의 품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병원의 진료 효율, 보호자 경험, 반려동물 건강관리 수준을 모두 향상시키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동물의료 현장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서울지역본부(지역본부장 이제용)가 “올해 동물 전염병 검사 분야 국제 숙련도 평가에서 전 항목을 통과했다”며 “국제 수준의 검사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서울지역본부는 수입·수출하는 동물의 전염병 검사 결과에 대한 신뢰성 확보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검사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국제 숙련도 평가에 참가하고 있다. 올해까지 16년 연속 평가에 통과했다.
올해는 영국 동식물위생본부(APHA), 미국 미주리대학 수의진단연구실(VMDL, 미국 CDC 인정 기관), 프랑스 식품환경노동위생안전청(ANSES, EU 인정 기관) 3개 기관 숙련도 평가에 참여해 5개 축종·19종 질병*에 대한 검사 능력을 평가 받았다.
*말전염성자궁염, 말파이로플라즈마병, 말전염성빈혈, 말바이러스성동맥염, 구역, 비저, 소백혈병, 블루텅병, 요네병, 브루셀라병, 돼지오제스키병,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가금살모넬라증, 추백리, 가금티푸스, 개엘리키아증, 개브루셀라증, 리슈마니아증, 광견병항체가
서울지역본부는 “참여한 전 분야에서 주관기관의 시험 결과와 100% 일치하는 성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광견병에 대해 최근 2년 연속 영국(APHA), 유럽(ANSES), 미국(VMDL)에서 실시한 숙련도 평가를 모두 통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참고로, 검역본부 서울지역본부(전염병검사과)는 올해 8월, 일본 농림수산성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 광견병항체가 검사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을 일본으로 데려가려는 국민의 편의를 향상시켰다.

남양주수의사회(경기도수의사회 남양주시분회, 회장 이승철)가 12일(금) 남양주시 다산동 다이닝몽드에서 2025년 가족의 밤(송년회)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승철 회장, 김병욱 총무를 포함해 남양주수의사회 회원 수의사 및 가족 60여명이 참석했다. 남양주수의사회는 매년 가족과 함께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차기 대한수의사회장 선거에 도전장을 낸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부회장과 최영민 전 서울시수의사회장도 자리했으며, 차기 경기도수의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과 손성일 경기도 광주시수의사회장도 방문했다. 또한, 김한정 전 국회의원도 현장을 찾아 자리를 빛냈다.
올해 올인원 내외부 구충제 ‘크레델리오 플러스’를 출시한 엘랑코동물약품과 유통 파트너 녹십자수의약품이 행사를 후원했다.
이승철 남양주수의사회 회장은 “최근 열린 가족의 밤 행사 중 가장 많은 회원 및 가족이 참가했다”며 “신규 개원한 젊은 원장님들과 선배 수의사님들이 다 같이 소통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12년 전 남양주에 동물병원을 개원한 후 처음 참석했던 가족의 밤 행사에서 봤던 어린 자녀들이 지금은 대학생이 되고, 군대도 다녀왔다”며 “앞으로도 이런 가족적인 분위기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