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 3차 연수교육,수의영양학회와 함께 4월 17일 개최

2차 수의사 연수교육을 수의응급의학연구회와 공동으로 개최했던 서울특별시수의사회가 3차 연수교육을 한국수의임상영양학회와 함께 개최한다.

서울시수의사회는 2016년도 제3차 연수교육을 ‘임상에서 꼭 필요한 개와 고양이의 질병에 따른 식이관리’를 주제로 4월 17일(일) 건국대학교 산학협동관에서 개최한다. 특별히 세계적인 수의임상영양학 권위자인 안드레아 파세티(Andrea J. Fascetti) UC Davis 교수가 강의를 위해 내한한다. 안드레아 파세티 교수 외에도 박희명 건국대 수의대 교수와 반려동물행동학 연구회에서도 강의를 맡는다.

9시30분부터 30분간 반려동물행동학 연구회의 ‘동물행동학에 대한 인식 전환 미니팁 강의 6’가 진행된 뒤, 박희명 교수의 ‘개와 고양이에서 식이 알러지를 위한 Anallergenic Diet’ 강의 이후 안드레아 파세티 교수가 강의를 진행하게 된다.

안드레아 파세티 교수는 서수 연수교육 이외에도 대구, 수원 등지에서 특별강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UC Davis에서 수의영양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안드레아 파세티 교수는 미국 수의내과학전문의와 수의영양학전문의 자격을 모두 보유하고 있으며, 응용수의임상영양학(Applied Veterinary Clinical Nutrition)의 저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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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 파세티
UC Davis 교수

서울시수의사회(회장 손은필)는 “로컬에서 임상을 할 때 질병이 있는 개와 고양이의 영양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매우 중요하지만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이와 관련하여 다양한 케이스를 통해 로컬에서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영양학적 처방 노하우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수교육은 한국수의영양학회(KSVN) 춘계 콩그레스와 함께 개최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수의사회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 가능하다.

동물보호 관심 시민,더민주〉정의당〉녹색당〉새누리당 순으로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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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에 관심 많은 시민이 상대적으로 진보정당을 더 많이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가 3월 3일부터 15일까지 12일 동안 실시한 ‘여기는 2016 대한민국, 응답하라 2020’ 설문조사 결과, 지지하는 정당이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 802명이 더불어민주당(363명)>정의당(213명)>녹색당(172명)>새누리당(68명)>국민의당(47명) 순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38.3%)>더불어민주당(24.9%)>국민의당(14.0%)>정의당(8.5%)>기타정당(4.0%)>무당층(10.3%) 순의 일반 국민의 정당 지지율*에 비해 진보정당 지지비율이 훨씬 높은 것이다.

*일반 국민의 정당 지지율 :리얼미터, 2016년 3월21일~25일, 표집오차 95%신뢰수준±2.0%p

이번 설문조사에는 총 2,130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83.9%에 이르는 1,788명이 현재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고 있었다. 응답자 연령층은 만 30세이상 40대 미만이 43.5%로 제일 많았고, 만 19세 이상 30대 미만 28.2%, 만 40세 이상 50세 미만 19.3%, 만 50세 이상 60세 미만 6.8%, 만 19세 미만 1.4% 등의 분포를 보였다.

정당에 가입되어 있는 응답자는 147명이었으며, 더불어민주당 가입자가 69명으로 가장 많았다. 녹색당(51명), 정의당(24명), 새누리당(10명), 국민의당(2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설문조사 응답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동물보호 관련 문제는 ‘동물학대·잔혹범죄(23.3%)’였다. 그 외에 ‘유기동물 및 보호시설 부재(18.8%)’, ‘식용 개농장과 개 도살(18.5%)’, ‘길고양이(12%)’, ‘실험동물(7%)’ 등도 응답자들이 걱정하고 있는 부분이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사람들의 관심과 인식변화’ 및 ‘동물보호법 강화’가 제일 강력한 대안으로 제시됐으며, 그 다음으로 ‘동물보호 교육’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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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국회의원이 되면 만들고 싶은 법(응답자 457명)으로는 ‘개식용 철폐법’과 ‘동물보호교육법’을 마련하겠다는 응답이 제일 높았고, 동물학대 처벌을 강화하는 법을 만들겠다는 의견도 많았다. 이밖에 입양심사 강화법, 동물판매 규제법, 공장식 축산 금지법, 동물쇼 금지법, 동물복지법 등의 의견도 비교적 높게 제시됐다.

20대 국회의원·정당에 남기고 싶은 메시지로는 동물보호 관련 법안을 꼭 입법화 해달라, 동물 학대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 해달라, 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달라 등의 내용이 많았다.

다가오는 4·13 총선에서 귀하의 목소리에 응답하겠다는 국회의원·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는 97.8%(2,084명)가 ‘예’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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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는 유권자 설문조사에 이어 ▲19대 국회에서 처리된 동물보호 관련 법안분석 ▲설문조사 결과 및 8대 요구안 발표 ▲동물권 증진의 장애물과 중요 법안 계류 이유 발표 ▲요구안에 대한 후보 진영 응답 공개 등으로 4·13 총선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도울 예정이다.

카라가 공개한 8대 요구안은 위 그림과 같다.

[사설] 수의테크니션 제도화② 응답하라 1994

수의테크니션 제도화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 시점에서의 제도화를 놓고 찬성과 반대 입장이 교차하는 가운데, 수의계 내부에서 ‘자가진료 제한이 선결된다면 수의테크니션 제도화에 찬성해줄 수 있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최근 관련 발표와 언론 보도를 통해서 ‘자가진료 제한과 테크니션 제도화를 주고 받는 방식’으로 진행되리란 기대도 나오지만 과연 가능한 일인지, 올바른 접근방식인지는 찬찬히 살펴볼 일이다.

 

응답하라 1994

1994년, 수의진료권 관련 법제의 변혁이 일어났다. 동물병원에서 수의사 진료에 따라 동물용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지만, 한편으로는 축주가 소유한 동물에 대한 자가진료가 전면적으로 허용됐다.

당시만 해도 ‘수의사를 부르기 힘든 위치의 농장에서 간단한 의약품을 급한대로 활용하게 해주자’는 취지로 추진됐던 자가진료는 지금에 이르러 엄청난 부작용을 낳고 있다. 의약품 오남용, 항생제 내성위험 확대, 비전문가 진료행위로 인한 동물학대뿐만 아니라 임상수의사의 생존도 위협한다.

1994년 법령 개정 당시에 이러한 부작용을 예견할 수 있었을지, 이러한 위험성을 수의사들이 인지하고 우려했었는지는 의문이다.

시계를 돌려 2016년으로 돌아오면, 이제는 당시 전면 허용됐던 자가진료의 범위를 다시 줄이기 위해, 수의진료권 일부를 위임하는 테크니션 제도화를 거래카드로 만지작거리고 있다.

정부도 수의사들도, 테크니션 제도화로 인한 변화를 어느 정도까지 예견하고 있는지 되돌아볼 일이다.

과연 ‘자가진료를 제한(자가진료의 허용범위를 축산업에 한정시킴으로써 반려동물에서의 자가진료를 금지)할 수만 있다면 그깟 테크니션 제도화의 부작용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치부할 수준인 것인가. 아니면 ‘Again 1994’가 될 것인가.

 

테크니션 제도화 도입을 위한 검토의 초점은 불법진료가 아니다

자가진료 제한 선결을 조건으로 테크니션 제도를 도입한다는 입장 저변에는, 수의진료권이 침해 받고 있는 기존 문제에 대한 별다른 개선 없는 채로 진료권 일부를 다시 위임하겠다는 정책접근에 대한 반감이 자리한다. 이에 더해 진료 관련 기술을 익힌 테크니션이 동물병원 외부로 배출되면서 불법진료 문제가 심화될 것을 우려한다.

테크니션 제도화로 불법진료가 늘어날 것인지를 두고서는 찬반 양측의 예측이 갈리지만, 반려동물 불법진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전제 조건 중 하나가 자가진료 제한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자가진료 제한과 연계하여 테크니션 제도화에 피상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위험하다. 불법진료 문제 외에도 진료보조인력의 합법화가 임상환경에 끼칠 영향을 철저히 분석해보아야 한다.

예를 들어 테크니션이 제도화된 미국에는 수의사 1~2명이 테크니션 20~30명을 고용해 예방의학 등 간단한 진료를 공장처럼 빠르게 돌리는 형태의 동물병원이 존재한다. 미국의 임상환경은 이러한 병원을 수용할 수 있을지 몰라도, 한국의 임상환경이 이러한 형태의 동물병원 출현을 감당할 수 있는지 먼저 검토해야 한다.

또한 테크니션 제도화가 인턴을 비롯한 진료수의사 고용 수요를 감소시킨다면, 그에 따른 개원압박 증가와 경쟁 심화가 또 다른 변화를 유발할 것이다.

1994년의 교훈을 떠올려보면 아직 떠올리지 못한, 예상치 못한 나비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

즉 테크니션 제도화 여부는 그 자체로 충분한 검토를 거친 후 협의할 사안이다. 마찬가지로 자가진료 제한 또한 그 자체만으로도 추진해야 할 정당성이 충분하다. 제도화가 임상환경에 어떠한 변화를 유발할지도 잘 모르고, 임상수의사 간 공감대도 없는 상태에서 ‘거래의 카드’로 손쉽게 접근할 문제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래’형태로 현안이 추진된다면, 테크니션 제도화로 정해진 결론 속에서 ‘자가진료 제한이라도 얻어 내자’는 정치적 접근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미성숙된 환경 속에 정치적으로 도입된 제도로 미래의 수의사들이 피해를 입는다면 그 피해는 누구의 책임인가.

 

테크니션 제도화는 먼저 국내 임상환경의 현황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세워 이를 토대로 한 수의임상발전의 ‘수단’으로서 접근해야 한다. 여기에는 국내 수의학교육과 수의사수급 등 여러 현안도 고려되어야 한다.

그만큼 시간을 갖고 검토할 사안이며, ‘일자리 창출’이라는 외부목적을 위해 도입시점을 정해선 안 된다.

“1년차 인턴수의사의 고용이 진료보조인력 제도화로 위협받는다는 것 자체가 이미 테크니션 도입이 섣부르다는 증거”라는 한 수의사의 자조 섞인 지적이 가슴 한 켠에 남는다.

 

테크니션 제도화 모습을 조망해보는 3편으로 이어집니다. 편집자주.

 

공장식 축산 감금틀은 어떻게 생겼을까 `음식 너머의 생명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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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대신 농장을!’ 감금틀 추방 백만인 서명운동(클릭) 성공을 위한 공장식 축산 전시회가 ‘음식 너머의 생명’이라는 제목으로 3월 29일부터 5월20일까지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의 생명공감킁킁 도서관에서 개최된다. 도서관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개방되며, 토·일·월요일은 쉰다.

공장화 된 축산 현장의 동물 착취적 생산방식을 돌아봄으로써 음식이기 이전에 생명인 가축의 사육환경 및 처우 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이번 전시회에는 공장식 축산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산란계 배터리 케이지와 돼지 스톨이 실물 전시된다(사진 – 실제 스톨). 또한, 동물보호, 계급, 환경 등의 이슈를 다뤄온 영국의 아티스트, 수 코(Sue Coe)의 작품 일부가 전시되며 공장식 축산을 풍자한 영상 ‘애니마스트레스(Animastress)’도 상영될 예정이다.

카라 측은 “가축들은 공장에서 일상적인 학대를 당하고 있다. 좁고 단조로운 사육공간에서 스트레스를 받은 동물이 꼬리를 물어뜯거나 부리로 쪼는 행동을 예방하고자 미리 새끼돼지의 꼬리를 없애고 병아리의 부리를 잘라낸다”며 “배터리 케이지 안에서 엄마 닭은 평생 A4용지 2/3의 공간에 갇혀 날개 한번 펼쳐보지 못하고 매일 알을 낳아야 하며, 엄마 돼지는 몸도 돌릴 수 없는 좁은 쇠창틀인 스톨에 갇혀 죽을 때까지 임신과 출산을 반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극한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현저하게 떨어진 가축들에겐 전염병도 끊이지 않는다. 올해만 해도 2016년 1월 재발한 구제역으로 현재까지 약 3만5천여 마리의 돼지가 살처분 됐으며, 조류인플루엔자(AI)도 지난 3월26일 재발하여 오리 1만1천6백 마리가 살처분 당했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공장식 축산에 반대하는 ‘공장 대신 농장을!’ 감금틀 추방 백만인 서명운동에는 4천2백20명이 동참했으며, 카라 측은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서명 1만 명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백 만인 달성 시 감금틀 추방 입법청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법적 영향력 큰 수의사 소견서·확인서 `쉽게 작성하지 마세요`

수의사는 자기가 직접 진료하거나 검안하지 않고 진단서, 검안서, 증명서 또는 처방전을 발급하지 못한다(수의사법 제12조). 이를 어길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받을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증명서는 출산 증명서, 사산 증명서, 예방접종 증명서를 뜻한다. 

하지만 이외의 단순한 소견서 또는 확인서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수의사는 보호자의 요청에 의해 소견서·확인서를 작성할 경우 신중해야 한다.

반려동물 보호자 A씨는 2014년 4월 자신의 개 2마리에 목줄이나 재갈 등의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고 산책을 했다. 그런데, 피해자 B씨가 “두 마리 개 중 한 마리가 자신의 우측 다리를 물어 우측 대퇴부의 2곳의 개방창상이 생겼다”며 A씨를 고발했다.

수사기관은 “A씨가 주의의무를 게을리 하여 과실로 인해 피해자에게 피해를 입혔다”며 과실치상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했다. 이 판단에는 ‘강아지가 자신을 물었다’는 피해자의 진술과 함께 ‘사진상으로 봤을 때 강아지에게 물린 상처일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현재 상태는 아물어서 잘 보이지는 않음)’이라는 내용의 수의사 C씨의 소견서가 큰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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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C씨는 피해자 B씨의 어머니로부터 피해자의 상해부위 사진을 제시받은 후 위 상해부위가 강아지에게 물린 상처라는 내용의 확인서를 작성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소견서’를 작성해 줬다. 소견서에는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 상태는 아물어서 잘 보이지는 않는다’는 조심스러운 내용이 담겼으나 그 영향력은 막강했다.

A씨는 ‘목줄을 하지 않은 단순 과실(동물보호법 제 13조 위반, 50만원 이하의 과태료)’을 범하긴 했으나, 자신의 강아지가 피해자를 물지 않았다고 주장, 결국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한 수의과대학 교수는 이에 대해 “개의 의한 교상시 견치(송곳니)에 의한 피부의 손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점을 감안했을 때, 피해자의 손상점의 간격이 이 사건 강아지의 상악, 하악 견치 사이 간격보다 짧아 이 사건 강아지에 의한 교상이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다른 감정인은 “피해 부위가 지면으로부터 높고 돌출부위가 아니라 소형견인 이 사건 강아지가 물었다면 점프를 해서 강한 힘으로 물었을 가능성이 크고 이런 경우 개교흔은 상하악 이빨이 대칭적으로 여러 개가 나면서 출혈이 많은 확룔이 높다. 따라서 피해자의 상처가 이 사건 강아지에 의한 것으로 보기 어려운 사정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소견서를 작성한 수의사 C씨도 법정에 나왔다. 수의사 C씨는 법정에서 자신이 그렇게 판단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동시에 상해부위가 강아지에 물린 상처가 아닐 가능성도 있다고도 진술했다.

결국, 정식 재판에서는 1심, 2심 모두 ‘무죄’ 판결이 선고됐다.

수의사 C씨는 개의 의한 교상이 아닐 가능성도 있었지만, 병원을 직접 방문해 확인서 작성을 요구한 피해자 어머니의 강력한 요청 때문에 소견서를 써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을 맡은 김민주 변호사(법무법인 소명)는 “수의사는 동물 분야의 전문가이기 때문에, 가볍게 써 준 소견서도 법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수의사분들이 전문가로서 확인서와 소견서를 쓸 때에는 책임감을 가지고 신중히 작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천시수의사회 총회, 회원 단합·수의진료권 확립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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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수의사회(회장 윤재영)가 27일 연수교육을 겸한 2016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인천시수의사회 집행부는 재정 건전성 개선, 유기동물보호사업 확충 등의 성과를 보고하고 불법진료 대응, 회원 단합을 위한 사업계획을 의결했다.

이날 총회에는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을 비롯한 수의계 인사들이 방문했다. 인천시수의사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대만 타이난수의사회 주밍첸 회장을 비롯한 대만 수의사들이 방한하기도 했다.

올해 대한수의사회 중앙회 대의원총회에서 전국 최우수지부로 선정된 인천시수의사회는 지난해 부채감소, 유동자산 확대 등 재정상황을 크게 개선하고 유기동물보호사업을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인천지역의 반려동물 관련 불법진료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고발조치에 힘썼다. 지난해 5월부터 펫샵의 심장사상충약 판매, 백신접종 등의 불법행위 19건을 적발해 벌금형 등 사법처리를 이끌어냈다.

윤재영 인천시수의사회장은 “올해도 불법진료행위나 불법 의약품 판매행위에 대한 단속 및 고발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천시수의사회 차원의 불법진료 신고포상금 예산도 작년의 2배로 확충했다.

이와 함께 회원지원 및 유대강화도 인천시수의사회의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연수교육 및 분회지원 예산을 확충하는 한편, 지난해 도입한 회원 장학사업을 올해에도 이어갔다. 고등학교 혹은 대학교에 입학한 자녀를 둔 회원에게 당해 소정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 이날 총회에서도 최진하 신세계동물병원장을 비롯한 회원 6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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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수의테크니션 제도화는 이날 총회에 모인 반려동물 임상수의사 회원들 사이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기자가 만난 일부 임상수의사들은 테크니션 제도화에 따른 불법진료 문제 악화, 수의진료권 위협 등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전했다.

윤재영 인천시수의사회장은 총회 개회사에서 “테크니션 제도화가 장기적 안목에서는 필요할지 모르나 자가진료 전면허용, 불법진료 및 동물약국 문제 등으로 수의진료권이 위협 받는 현재 상황에서는 더 이상의 진료권 침해를 용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수의계 여러 현안을 인천시 회원들에게 직접 안내한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도 테크니션 문제를 언급했다.

김옥경 회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테크니션 법제화를 자가진료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로 만들 계획”이라며 “조만간 농식품부가 마련할 관련 TF팀에서도 수의진료권 확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려동물 스마트앱 올라펫, 지식공유 서비스 `올라캐스트`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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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쓰시컴퍼니가 자사 반려동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올라펫(Hola Pet)에서 반려동물 관련 전문지식 컨텐츠 서비스 ‘올라캐스트’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올라캐스트는 반려동물 건강, 교육 등의 관리상식과 더불어 반려동물 동반 카페나 펜션, 수제간식 레시피 등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지식공유 서비스다.

이러한 정보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카드뉴스 형태로 디자인하여 스마트폰으로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이에쓰시컴퍼니는 수의사와 훈련사 등 관련 전문가가 포함된 컨텐츠제작팀을 구성, 반려동물 보호자가 공감할 수 있는 컨텐츠를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에쓰시컴퍼니 정진만 대표는 “국내 반려동물 인구 1천만 시대를 맞이해 관련 정보 및 볼거리에 대한 이용자들의 요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반려동물을 이해하고 함께 생활하는데 꼭 필요한 정보들을 올라캐스트가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등과 함께 유기동물 보호활동에 기여해온 ㈜이에쓰시컴퍼니는 올라캐스트 외에도 길고양이 보호를 위한 ‘행복한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기 위한 소셜기부 기능을 4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 

日 에이세, 일본서 일할 한국수의사 후보자 3명 선발

일본 도쿄 인근의 동물병원 기업 에이세(EISE)가 일본에서 반려동물 임상수의사로 일할 한국 수의사 3명을 선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재일교포 강성철 수의사가 설립한 에이세는 현재 일본 도쿄, 치바현 등지에 동물병원 6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자국 반려동물 임상수의사 구인이 점점 어려워지는 추세 속에서 인근 국가의 수의사들과 교류하기 위해, 지난해 말 한국수의사 모집을 공고한 바 있다. 

에이세 측은 “서류전형과 면접 등을 거쳐 3명의 최종후보자를 선발했다”며 “강성철 대표가 지난 1월 직접 한국을 찾아 지원자를 면접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현재 최종선발된 수의사 3명의 비자 취득 등 입국 전 서류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서류가 마무리되는 오는 6월경부터 일본에서 생활하며 일본수의사 면허취득을 준비하게 된다.

일본수의사 국가시험의 외국인 응시자격은 6년제 이상의 교육을 받은 수의사 면허 소지자로서 일본어 검정시험 1급 자격을 보유해야 한다.

에이세 측은 우선 선발인원이 일본어 검정자격을 취득하기까지 기숙사와 어학원 수강료를 지원할 방침이다. 어학연수 기간 동안 연수를 겸해 에이세가 운영 중인 동물병원에서 보조업무를 수행하고, 해당 급료를 생활비 형식으로 지급한다.

이번에 선발된 3명은 모두 남성 수의사. 올해 국가시험을 통과하고 갓 졸업한 새내기 수의사도 포함됐다.

에이세의 한국 수의사 채용 담당자 안도 후미에 씨는 “합격자 3명 모두 일본어 어학연수가 필요한 상황으로 일본어 실력보다는 일본에서 일하고자 하는 이유가 가장 중요한 심사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에이세 측은 올해 말에도 한국 수의사 추가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공고를 통해 이미 일본과 한국의 면허를 모두 가진 수의사 2명을 채용하기도 했다.

안도 후미에 씨는 “이번 채용과 비슷한 조건으로 올해 말 채용계획이 발표될 예정”이라며 “관심 있는 수의사 혹은 수의과대학 졸업예정자께서는 일본어 수련 등을 하셔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일본에 오고자 하는 의지와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여러 수의사들이 추가 모집을 문의하고 있다”며 이메일(jpvet.kr@eise.co.jp) 혹은 카카오톡(아이디 jpvet)으로 연락해줄 것을 당부했다.

 

[인터뷰] 양바롬 수의사 `반려동물 영양학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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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학과 학생이라면 수의학도인 동시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인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보호자의 입장에서 ‘내가 키우는 아이에게 무엇을 먹일까’라는 고민을 한 번 쯤은 해보셨을 텐데요, 영양학의 중요성과 그에 대한 관심에 비해 아직 수의과대학에서 체계적 교육은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형편입니다.

(필자 주 : 수의영양학은 전국 수의과대학에서 예과 교과목으로 채택되어 있고, 대동물 영양학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반려동물 영양학은 내과에서 부분적으로 다뤄지거나, 필요시 비정기적으로 특강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이에 데일리벳에서 해마루 케어센터에서 영양학 자문으로 활동하고 계시는 양바롬 수의사님을 만나 궁금증을 풀어 보았습니다.

Q. 수의사의 길을 걷게 된 이유는?

어렸을 때부터 동물을 좋아했다. 동물들을 좋아했기 때문에 동물과 함께하는 직업을 가지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와중, 아버지의 권유로 수의학과를 알게 되어 건국대학교 04학번으로 입학했다.

Q. 수의 영양 분야로 진로를 갖게 된 계기는?

첫 직장은 대동물 보조사료 회사였다. 반려동물에 초점이 맞춰진 것은 아니었지만 학술 업무를 담당하면서 영양학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레 커지게 되었다. 3년 뒤 Hill’s로 이직하여 학술부에 재직했다. 처방식 세미나 업무 등을 수행하면서 학술자료를 연구했는데, 그 과정에서 반려동물 영양학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해마루 케어센터(이하 센터)에서 영양학 자문으로 일하게 되면서 임상영양학에 눈을 뜨게 되었다. 학술을 담당하는 것과 반려동물 임상에 영양학을 적용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해마루 본원(이하 본원)에서 작년 하반기부터 내과 진료를 참관하며 실제 케이스에 대한 이해를 높이려 노력중이다.

Q. 반려동물 영양 상담 업무에 대해 소개해달라.

현재 재직 중인 센터의 상담 기본은 웰니스와 호스피스 케어다. 본원이나 기타 지역병원에서 리퍼 되어 케어를 받는 대부분의 환자가 노령이거나 당뇨, 암, 신장, 심장질환을 갖고 있다. 따라서 질병과 현재 상태의 관리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각 케이스에 맞춘 컨설팅이 이루어진다. 크게 나누면 [ 1.기존의 식단 체크 2.칼로리 확인과 설정 3.사료 혹은 자연식 배합 추천 ] 의 단계다. 건강과 기호성, 보호자의 배식 편리성 등을 고려하여 식이의 유형을 정하고 영양제를 추천하기도 한다.

Q. 최근 생식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 같다. 보호자가 생식이나 home-made food를 급여하고자 하면 수의사로서 어떻게 조언할 수 있을까?

일단 생식과 home-made food의 개념 차이를 이해해야 한다. 생식은 raw food의 개념이고, home-made food는 사료가 아닌 다른 메뉴를 조리해서 공급하는 방식이다.

생식의 경우 장점도 있지만 위생이나 인수공통질병에 대한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

Home-made food 또한 이점이 많지만 어떤 성분을 얼마나 급여하느냐에 따라 여러 가지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 자칫 잘못하면 영양의 균형이 깨지기 쉽다. 하지만 분명히 이런 단점을 뛰어넘을 수 있는 장점, 예를 들면 보호자와 환자의 만족도, 삶의 질 향상, 맛있고 신선한 음식을 줄 수 있는 것에 대한 기쁨 등이 있기 때문에 home-made food도 최대한 균형을 맞춰서 줄 수 있는 상황에서는 적극 권장하는 바이다.

그렇지만 모든 보호자들이 유기농 자연식을 준비하기 어렵고, 미량원소 등을 다 측정해서 보충할 수 없기 때문에 각 질병에 맞는 처방식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환자의 질병과 건강상태, 그리고 보호자의 여건까지 고려한 관리를 유동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수의사의 일이다.

Q. 치료 목적이 아닌 supportive care을 위해 영양 상담을 받는 보호자들도 있나?

노령동물이나 호스피스 케어가 필요한 환자의 경우, 치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자연스럽게 식이관리가 적용되지만 어린 연령부터 영양 상담을 받고자 하는 경우는 아직 잘 없다.

하지만 어린 연령부터 영양관리를 체계적으로 해준다면 매우 좋을 것이다. 쉬운 예로 비만과 당뇨가 있다. 이런 대사성 질환은 평소 식습관과도 굉장히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균형 잡힌 영양으로 미리 예방할 수도 있다.

보호자들의 자연식 혹은 home-made food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는 추세인데, supportive care에 대한 개념도 점차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Q. 임상분야에서 영양학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쉽게 말해 ‘밥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고’에서 ‘밥’에 해당하는 것이 영양학이다.

병원에서 대부분의 보호자들이 꼭 하는 질문이 ‘우리 애는 뭘 먹이면 좋죠?’ ‘어떻게 먹여야 하죠?’ 다.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영양학은 단순히 ‘사료를 먹인다’는 개념 이상이다. 어떻게 하면 균형 있게, 맛있게, 건강하게 먹일 수 있는지 고민하는 것이 영양학이다.

담당 수의사가 여기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갖고 영양 상담을 잘 해주면, 보호자들의 만족감이 크게 상승한다. 또한 아이의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동시에 수의사에 대한 신뢰가 생긴다. 이 신뢰를 바탕으로 수의사와 보호자는 더 깊은 유대관계를 맺을 수 있다.

영양학은 이처럼 수의사와 보호자 간의 신뢰관계 형성에 중요한 연결고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Q. 영양관리가 질병 예방과 치료의 목적뿐만 아니라 수의사와 보호자의 유대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뜻 같다. 영양학에 관심이 많은 수의대학생과 수의사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최근 반려동물 영양관리의 중요성이 인식되고, 영양학에 대한 수의사들의 수요도 날로 높아지고 있는 듯하다.

예과 때 영양학 개론을 배우더라도 임상에서 어떤 영향이 생기는지 복합적으로 이해하기는 어렵다. 최근 미국이나 대만 등지의 수의영양학 전문가를 초빙한 세미나가 꾸준히 열리고 있고, 학부 차원에서는 특강을 통해 공부를 할 수 있는 것으로 안다. 나아가 체계적인 영양학 교육이 있으면 더 완전한 케어시스템을 갖출 수 있을 것 같다.

교과목이 만들어져있지 않더라도, 영양학에 관심이 있다면 무엇 하나를 먹더라도 ‘잘 먹고, 맛있게 먹고, 건강하게 먹는 방법’을 스스로 고민해봤으면 한다. 또한 정말 우리 아이한테 먹인다는 생각으로 음식을 바라보고, 그 안에 있는 성분에 대해서 공부하다 보면, 분명히 사람에게도 반려동물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진로 고민이 많은 수의과대학 학생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보통 ‘수의사’ 하면 학생들은 반려동물 임상을 가장 많이 떠올리는 것 같다. 하지만 학부생 때부터 수의사 = 반려동물 임상가 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사회 여러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다. 반려동물 시장은 커지고 있고 진료 이외의 부가적 수요도 함께 커진다. 동물사료, 보조제, 용품 업계 외에도 법조계, 방송계, 공무원, 시민 활동 단체 등, 사회 전반적으로 수의사가 영향력을 끼칠 수 있게 진로를 넓혀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박형빈 기자 kamsanchai@dailyvet.co.kr

충남도청·임상수의사 협력, 송아지설사병 피해 줄인다

충남수의사회가 25일 정기총회 및 연수교육을 열고 올해 신설된 ‘송아지설사병 신속진단 사업’에 회원 수의사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했다.

앞서 전국 최초로 소 진료비 지원사업을 정착시킨 충남 축산에서 또 하나의 민관 협력 성공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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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송아지설사병 신속진단사업을 통해 항원진단키트 2만두분이 지원된다,

송아지설사병은 감염이나 사육환경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어린 송아지에서 설사를 유발하는 질병으로 탈수 및 전해질 불균형, 산증으로 이어져 폐사를 유발한다. 일선 한우농가에서는 큰 경제적 피해를 일으키는 주요 질환이다.

감염성 설사병에서도 세균과 바이러스, 원충 등 원인체가 다양하지만, 매번 실험실적 진단을 진행하기 어려워 경험에 의한 대증치료나 자가진료가 만연된 상황이다. 이는 치료지연에 따른 경제성 저하와 항생제 오남용 등으로 이어진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충남 방역당국은 충남수의사회와의 협의를 통해 송아지설사병 원인체 현장진단키트를 지원하는 신속진단 사업을 올해 신설했다.

지난해 출시된 바이오노트社의 ‘Bovid-5 항원검사키트’ 2만두분을 올해 충남 지역 소 임상수의사들에게 지원하는 내용이다.

Bovid-5 키트는 송아지설사병을 유발하는 대장균, 코로나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크립토스포리디움, 지알디아 등 5개 병원체를 현장에서 신속 진단할 수 있다. 일선 수의사들이 이를 활용해 병원체에 따른 처방을 내림으로써 진료효과를 더하고 농가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계산이다.

이미 3월부터 키트가 보급돼 일선 농가에서 활용되고 있는 상황.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 소 임상수의사는 “키트를 활용해 병원체를 알아낼 경우 보다 적절한 치료가 가능해지고, 농가의 신뢰도도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며 “크립토스포리디움 등 상대적으로 치료가 어려운 병원체가 키트를 통해 진단되는 사례가 많아진다면 농가와 수의사 모두 큰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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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설사병 강연에 나선 임금기 원장

이날 총회와 함께 열린 연수교육도 송아지 설사병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임금기 한일동물병원장이 송아지 설사병의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강연한데 이어 바이오노트 예상우 수의사가 Bovid-5 키트 사용법을 설명했다. 참가 수의사들이 직접 키트를 실습해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다.

바이오노트 관계자는 “지난해 출시된 Bovid-5 키트는 충청, 전북, 경북 등 전국 각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시군 자체적인 지원 사례도 늘어나고 있고, 키트 활용이 송아지설사병 피해감소에 큰 효과가 있어 농가와 당국 모두의 만족도도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소바이러스설사증(BVD) 바이러스나 조기 임신진단 키트 등 다양한 진단옵션을 개발해 수의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충남수의사회는 오는 8월까지 현장 수의사들의 의견을 모으고 산하 학술홍보위원회 주관으로 사업효과를 평가할 방침이다. 농가와 수의사 모두에 만족스러운 효과를 보인다면, 소 진료비 지원사업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예산지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무형 회장은 “증상과 경험에만 의지하여 치료에 임한다면 수의사라 하더라도 축주의 자가진료와 큰 차별성을 주기 어려우므로, 소 임상에서도 실험실적 진단역량의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반려동물 임상에서 진단키트 활용이 자리 잡은 것처럼 소 임상영역에서도 활성화된다면, 수의사 진료에 대한 농가 신뢰도 높아지고 병원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습후기 공모전 우수상] 서울지방식약청:서울대 배태현

식약처. 이름만 들어봤을 때에는 수의학과 큰 관련이 없어 보인다. 수의학과에 진학할 당시만해도 나도 마찬가지였다. 식약처는 오히려 약대, 식품영양학과와 같은 타 전공들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올해 1월 서울지방식약청으로 2주간 실습을 다녀오면서 그런 생각들은 많이 사라졌다. 식품과 의약품의 안전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학문을 공부한 사람들이 필요하며 그 중에는 수의학도 또한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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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 수료식에서 실습생들과 유무영 서울지방식약청장

서울지방식약청에서 주관하는 대학생 실습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었다. 가장 큰 이유는 나의 희망 직업과 관련이 있다.

평소 나는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내심 1순위 희망진로로 올려놓고 있었다. 무엇보다 안정적이며 규칙적인 생활이 가능한 직업이라고 생각해 좋게 바라보고 있었다. 또한 약물에 대한 관심도 많아 식약처를 고려하고 있었다.

막상 직접 눈으로 볼 기회를 찾지 못하던 와중에 교수님을 통해 매년 각 지방 식약청에서 대학생 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서울지방식약청 홈페이지를 확인해보니 올해 대학생 실습은 상반기(1월 11일~22일)와 하반기(7월 11일~22일)로 나누어 실시한다는 공지가 있었다. 일정 기간 외부기관 실습이 가능한 본교 본과 4학년 로테이션을 이용하여 상반기 실습을 신청했다.

직접 공무원, 특히 연구직렬의 공무원 생활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본래 작년까지는 4주 동안 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으나 올해는 실습 기간이 바뀌어 1월 11일에서 22일까지 목동에 위치한 서울지방식약청에서 총 2주간 진행됐다.

실습기간 동안은 아래와 같이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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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식약청의 대학생 실습은 청 내 다양한 과 중에서도 ‘유해물질분석과’에 속해 관련 업무들을 공부하는 내용이었다.

유해물질분석과에는 식품 팀, 미생물 팀, 잔류농약 및 건강기능식품 팀, 의약품팀, 부정물질 및 동물용 의약품 팀이 있다. 나는 부정물질 및 동물용 의약품 팀에서 실습했다. 실습은 잔류농약 및 건강기능식품 팀의 실습생과 함께 진행됐다.

출근하면 매일 1시간 정도 이론강의를 듣는다. 의약품/식품/축산물/미생물 검사/ 항생제 검사 등 식약청 관리 항목에 대해 담당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강의한다. 기관 특성 상 검사 기준과 검사법 등에 초점이 많이 맞추어져 있다.

특히 식품, 축산물, 미생물과 관련된 주제들은 공중보건학에서 배웠던 내용들이어서 어렵지 않게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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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 강의 현장

첫 날에는 해당 부서에서 주로 사용하는 기기들을 설명하고 정확히 어떠한 업무들을 진행하는지에 전달해주었다. 기기들은 GC, HPLC, LC -MS/MS를 주로 사용하며 실습생들이 주로 맡을 일은 분석을 위한 시료 전처리였다.

나머지 실습 시간 동안에는 건강기능식품 등에 들어있는 부정물질들을 분석하여 ‘적합’ 또는 ‘부적합’으로 판단을 내리고, 다양한 농수산물에 대한 잔류 농약, 잔류 항생제 검사를 실시하여 결과를 통보한다.

2주간 다양한 시료(버섯, 닭꼬치, 침출차, 사과, 배 등등)에 대하여 GC, LC 전처리를 진행하였는데 이 과정은 ‘식품 공전’에 나와있는 프로토콜을 바탕으로 진행했다. 그리 복잡한 과정은 아니어서 진행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시료의 전처리를 맡아서 해당 검체에 들어있는 농약이나 항생제를 추출하여 가스 크로마토그래피(GC)나 고압액체크로마토그래피(HPLC)로 분석하기 적합한 형태로 만든 뒤, 담당 선생님께서 처리한 시료들을 이용하여 크로마토그래피 결과를 분석하고 적합 판정을 내리는 것을 참관했다.

또한 우리가 진행하는 업무뿐만 아니라, 미생물팀에서 진행하는 Realtime -PCR을 참관하고 같이 설명을 듣는 등 다른 부서에서 진행하는 업무에도 참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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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생 팀별 발표

실습 마지막 날에는 2주간 실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20분짜리 팀별 발표를 실시했다.

본인은 미생물팀 실습생, 잔류농약 및 건강기능식품팀 실습생과 팀을 이뤄 ‘서울지방청식약청 세미나실에 있는 커피 머신과 원두의 미생물 및 잔류농약 검사’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를 위해 원두 보관통, 커피 나오는 입구, 물 보관통 등에 서식하는 미생물의 수를 측정하고 다른 곳(핸드폰, 키보드, 변기 등)과 비교하여 위생 상태를 평가했다. 또한 많은 식약청 사람들이 마시는 커피의 원두가 무엇이며 그 안에 들어있는 농약 검출량 검사를 직접 진행해보고 결과를 발표하였다.

그 결과 발표 우수팀(1등)으로 선정되었으며 개인적으로 타인에게 도움을 주고 모범이 되는 1인에게 주는 ‘청렴상’도 수상하여 총 2개의 상을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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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이름 그대로 식품과 의약품을 검사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을 갖고 수의학 전공을 살려 동물용의약품 부서로 지원했다.

하지만 해당 부서의 정확한 업무는 식품, 농수산물 등에 들어 있는 농약, 항생제, 미생물 등을 검사해서 유해성 여부를 판정하는 것이었다.

안전을 책임지는 중요한 일이지만 생각보다 단순한 업무가 주를 이뤘다. 해당 기관의 역할이 ‘연구’가 아닌 ‘검사’ 업무이기 때문에 미생물 부서를 포함해 전체 부서의 업무는 시료 처리 후 기기로 검사하는 업무의 반복이 주를 이뤘다. 실습생이라 야근은 하지 않았지만 야근 또한 많은 곳이었다.

업무 특성 상 항생제에 대한 공부가 많이 필요했다. 치료 목적의 수의학적 접근 보다는 사람이 먹는 식품에서 검출되지 않아야 하거나 적정 농도 내로 검출되는지 등 식품 안전성 측면의 접근이었다. Chloramphenicol, Malachite green, Enrofloxacin, Nitrofuran 등의 규제 항생제들에 대하여 공부할 수 있었다. 교과과정에서 배웠지만 잊어버린 항생제들이 많아서 다시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되었다.

또한 GC, HPLC 등과 같이 분석에 사용되는 기기들에 대해서도 공부할 수 있었다. 크로마토그래피 같은 분석 기기들은 어느 실험실을 가더라도 충분히 만날 수 있는 기기들이기 때문에 원리와 사용법에 대해 배운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

특히 식약청이 담당하는 실제 업무들을 눈여겨보고 현재 근무 중인 수의사분들의 조언은 식약처를 비롯한 공무원을 진로로 고민하는 본인에게 큰 성과가 됐다.

또한 임상에만 치우치지 않은 폭 넓은 지식을 쌓아야겠다는 점을 느꼈다. 학교에 다니면서는 공중보건분야가 수의학과 크게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이번 현장실습을 통해 수의사들의 진출 분야임을 깨달았다.

향후 검역본부에서 현장실습을 진행하면서 지방식약청과 근무환경이나 업무 등을 비교해볼 생각이다.

[포토뉴스]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실험동물의 혼 기리는 수혼제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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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금) 오후 여섯시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의 수혼제가 열렸다.

수혼제는 수의연구와 학생 실습과정 중 희생된 실험동물의 넋을 기리는 행사로, 매년 3월 학생회 주최로 진행된다.

이번 수혼제에는 약 300명의 교직원과 학생들이 참가했다. 풍물패 동아리 한얼의 장단을 시작으로, 전교생이 학교를 한 바퀴 돌며 수혼비까지 향했다. 수혼비 앞에서는 각 학년과 연구 실험원들이 별로 차례로 나와 절을 하며 희생된 실험동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영원 충남대 수의과대 학장은 “인류를 위해 고귀한 삶을 희생한 그들의 넋을 잊지 말자”고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박형빈기자 kamsancahi@dailyvet.co.kr

전국 수의대 학생실습 공모전 성료, 경북대 최재형 학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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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수상작 ‘태국 출라롱콘 수의대 동물병원 실습후기’ 中 발췌

수의사신문 데일리벳이 주최한 전국 수의과대학 학생실습 후기 공모전 ‘실습, 어디까지 해봤니?’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올해 처음 개최된 이번 공모전은 전국 수의과대학 학생들의 진로탐색 경험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수의사로서 활약할 수 있는 분야가 다양한데 비해 한 명의 학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범위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 공모전에 참여한 8명의 학생들은 향후 실습을 계획할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섭외과정부터 본 실습까지의 경험을 상세히 전달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태국, 아일랜드 등 해외에서의 실습한 전국 수의대생들이 이번 공모전에 참가했다. 반려동물 임상, 양돈농장, 말 임상, 야생동물 임상, 공직, 연구 등 실습분야도 다양했다.

데일리벳 편집부와 학생기자단의 심사 결과, 태국 출라롱콘 수의과대학 부속 동물병원에서의 경험을 전한 경북대 수의대 최재형 학생이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아일랜드 킬데어에 위치한 말 전문동물병원의 실습후기를 작성한 강원대 수의대 이유진 학생에게 돌아갔다. 이유진 학생은 대한민국 서울을 기준으로 가장 멀리 떨어진 장소에서 실습한 학생에게 주어지는 특별상도 공동 수상했다.

우수상 수상자로는 서울대 수의대 배태현 학생(서울지방식약청 실습)과 경북대 수의대 고연수 학생(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실습)이 선정됐다.

이 밖에도 양돈 분야 실습후기를 공모한 경북대 정일권 학생에게는 한국양돈수의사회(회장 신창섭)에서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데일리벳은 전국 수의대생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이번 공모전 수상작 4건을 게재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상자와의 별도 연락을 통해 백화점상품권 등 부상을 전달할 예정이다.

데일리벳은 올해 여름방학에도 전국 수의대생 대상 실습후기 공모전을 이어갈 방침이다.

서울대 수의대,수의학교육인증 5년 완전인증 받아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원장 이흥식)이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의 수의학교육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평가인증을 실시한 결과 수의학교육인증기준을 충족하여 인증기간 5년의 ‘완전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수의학교육 프로그램인증 결과 발표 및 인증서 전달식은 4월 1일(금) 오후 4시 30분 분당 수의과학회관에서 열린다.

그동안 인증원은 평가단 회의 7회, 평가위원회 4회, 심의위원회 2회를 거친 후 최종적으로 3월 27일 개업수의사, 교육평가 전문가 및 수의학계 원로 등 8인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평가 결과를 최종 심의하고 판정한 후 당해 대학에 강점과 약점을 포함한 인증결과를 통보했다.

서울대 수의대는 2014년 10월 30일 인증평가 신청 접수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완전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이로써 수의학교육인증을 받은 학교는 제주대 수의대, 건국대 수의대, 서울대 수의대 등 3곳으로 늘었다. 

제주대 수의대는 지난 2014년 4월 국내 최초로 수의학교육인증(4년간 완전인증)을 받았으며, 건국대 수의대는 지난해 4월 5년 완전인증을 받은 바 있다.

부산시수의사회 `수의사의 권리와 전문성 침해하는 테크니션 제도 반대`

부산광역시수의사회(회장 김정배)가 수의사의 전문성과 권리를 침해하는 수의테크니션 제도에 대해 반대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부산시수의사회는 25일 “대외적으로 수의계에 많은 위협을 느끼고 있는 시절이며, 또한 동물병원의 수가 늘어나면서 회원들 간의 경쟁도 불가피하게 되었다. 최근 정부에서 시행하겠다고 발표한 수의테크니션 제도는 이 두 가지를 함께 느끼게 하는 문제라고 가히 표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정부는 단순히 일자리 창출만을 위해 수의사법을 개정해가면서 까지 수의테크니션을 합법화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에서 요구하는 그들의 업무 범위는 분명 수의사의 진료권을 침해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시수의사회는 아래와 같은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1. 전문화된 교육이 아닌 단순 원내 수의사를 통한 교육이나 민간단체의 교육만으로는 수의사의 진료 영역을 대신한다는 것은 그 전문성에 대한 심각한 훼손을 유발한다.

2. 단순 반복 학습을 통해 획득한 지식과 기술로 불법진료를 조장할 수 있다. 실제 부산광역시 수의사회 불법진료 고발센터에서는 수의사를 사칭한 동물병원 직원 출신 일반인을 적발하여 처리한 이력이 있다. 또한 애견샵이나 일반인들의 불법진료 사례가 현재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3. 수의사의 역할이 축소되고 수의사들의 생존권을 위협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수의테크니션제도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았다.

부산시수의사회는 “수의테크니션 제도는 장기적으로 봤을때 필요한 제도임은 분명 하다. 하지만 제도 시행이전 수의사 권리를 위한 규제개선이 시행되어야 한다”며 “자가진료 철폐를 통해 수의사 권익 보장이 선행되고 전문성 향상을 위한 수의사가 참여하고 사람 간호사와 같은 전문교육의 의무화가 수반된다면 수의테크니션 제도는 모든 수의사들에게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마지막으로 “만약 정부나 대한수의사회에서 수의사의 전문성과 권리를 침해하는 방향으로 제도 시행을 하려한다면 부산광역시 수의사회는 테크니션 제도에 대해 반대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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