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반려동물에 대한 올바른 생명존중 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된 ‘펫케어 페스티벌’이 생명도시 안산에서도 개최된다.
5월 14~15일 이틀간 안산 와 스타디움 광장에서 개최되는 ‘2016 안산 펫케어 페스티벌’은 그동안 실내에서 딱딱하게 진행된 박람회 형식과 달리 푸른 5월 야외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대거 마련한 것이 큰 특징이다. 또한 국내 최정상 미술작가와 디자이너들이 나서 행사를 예쁘고 감성적으로 꾸미고 있다.
행사는 펫케어, (사)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가 주최하며, 뉴스를 넘어선 새로운 시각 ‘이슈타임’에서 주관한다. 안산시수의사회와 안산도시공사, 한국애견협회에서도 행사를 돕는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반려동물 용품 박람회, 채낙영 셰프와 함께하는 ‘웰빙 간식 만들기’, 반려동물 전문가/유명 연예인과 함께하는 ‘반려동물 토크 콘서트’, 반려동물 클리커트레이닝 강연, 반려동물 미용 시연, 감성 프리마켓 등이 펼쳐진다. 반려동물 토크콘서트에는 방송인 샘헤밍턴, 개그우먼 김미려, 배우 이영진, 만화가 강풀, 작가 임경선, 셰프 채낙영, 뮤지션 요조 등이 출연한다.
이날 좌담회에서는 각 패널들이 주제 발표를 진행한 후 ‘동물병원의 심장사상충 관리형태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에 대한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신성식 교수와 윤원경 원장은 심장사상충 예방관리에 대한 이론적 기반과 미국심장사상충학회(AHS) 가이드라인에 입각한 올바른 관리법을 소개했다.
한수 원장은 ‘심장사상충 검사 없이는 예방약도 판매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는 한수동물병원의 사례를 들며 정석적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동후 원장은 심장사상충 검사에 대한 일선 동물병원장들의 여론과 현장에서의 검사실시 노력과 어려움을 전달했다.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신성식 교수
완벽한 예방약도 진단법도 없다..오직 수의사의 지속적인 관리가 핵심
신성식 : 단순한 예방약 투약만으로는 심장사상충증을 완벽히 예방할 수 없다. 심장사상충예방약은 심장사상충 유충이 성충으로 성장하기 전에 죽일 뿐 성충을 없애지는 못한다. 그마저도 유충단계에 따라 구제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예방약이 제대로 작용하는 구간은 모기에 물려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후 1개월까지다(L3 유충단계). 이후에는 치료효과가 점차 감소한다.
이미 성충에 감염된 경우에는 예방약을 투약해도 소용없고, 드물긴 하지만 혈액에 미세사상충(Microfilaria)이 다량 존재하는 상황인 줄 모르고 예방약을 투약하면 쇼크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때문에 예방약 투여에 앞서 반드시 검사가 수반되어야 한다.
검사 시에도 키트검사 1회의 결과를 맹신해선 안 된다.
사상충 감염을 확진한 개 24두를 대상으로 국내 시판 중인 키트 9종의 정확도를 실험한 결과 45~95%의 다양한 민감도를 보였다. 키트검사는 성충 존재여부를 진단하므로, 검사시점에서 유충이 있었을 가능성을 고려해 6개월(모기 물린 후 성충으로 자라는데 걸리는 시간) 후 재검도 필요하다.
이 같은 요소들을 고려할 때 수의사들이 각 개체를 개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연중예방+매년 정기검사 필수..LOE(Lack of Efficacy) 가능성 고려
데일리벳 : 보호자들 사이에서 ‘모기가 없는 겨울철에는 심장사상충예방약’을 투약할 필요가 없다는 인식이 많다. 그러한 인식에 동조하는 임상수의사도 일부 있다. 연중예방, 꼭 필요한 것인가?
신성식 : 1990년대 국내 아파트 지하에서의 모기 출현 연구를 살펴보면, 3월을 제외하면 겨울철에도 일부 모기가 발견된다. 여름에 비하면 훨씬 적지만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수 : 투약을 잘 하다가 11월과 12월 사이에만 거른 반려견이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케이스를 경험한 적도 있다.
윤원경 : ‘매달’ 투약하는 보호자를 만나는 경우는 정말 드물다. 대부분 중간중간 끊기거나 투약을 깜박 잊는 경우가 많다. 겨울철에 중단했더라도 모기의 출현시기에 맞춰 늦지 않게 검사 후 투약을 시작하는 사례는 드물다.
그래서 미국심장사상충학회에서도 연중투약을 권고하고 있다. 그래야 보호자들이 잊지 않고 매달 투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반려동물의 기타 기생충성질환과 인수공통전염병 예방에도 중요하다. 실제로는 이들의 예방관리를 보통 심장사상충예방과 함께 진행하기 때문에, 하나를 깜박하면 나머지에도 구멍이 생긴다.
데일리벳 : 예방약 투약을 거른 경우는 당연히 성충감염 여부를 검사해야 할 것이다. 연중으로 예방약을 투약한 경우에도 정기검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은 LOE(Lack of Efficacy, 예방실패현상)의 가능성 때문인가?
신성식 : 그렇다. 사실 예방약을 투여했음에도 사상충에 걸리는 이유의 대부분은 보호자가 투약주기를 준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Compliance failure).
또한 심장사상충예방약으로 활용되는 ML 성분(Macrocyclic Lactone)에 대한 내성을 가진 사상충이 존재한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시판 중인 예방약에 대한 유충의 감수성이 다양한 것도 요인이다.
(캐플란 조지아 수의과대학 교수는 대부분의 LOE케이스가 보호자의 실패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 편집자주)
윤원경 : LOE는 미국심장사상충학회에서도 논란이 거듭되는 핫이슈다. 하지만 2005년 미국FDA가 ML 성분에 대한 LOE문제를 제기한 이후, 미국 남부 미시시피 인근 지역에서 내성을 가진 심장사상충이 보고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2013년 바이런 블랙번 박사가 미국수의기생충학회(AAVP)에 보고한 바에 따르면,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개체에 ML 성분을 반복적으로 투약할 경우 내성균주의 출현 가능성이 높아졌다. 감염됐는지 검사해보지 않고 예방약을 남용하게 되면, 심장사상충증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내성이 출현할 위험도 높아지는 것이다.
때문에 미국 학계는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줄 모르고 예방약을 투약하는 사례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반드시 심장사상충 정기검사를 실시하고, 감염개체에게 장기간 예방약을 투약하는 ‘슬로우킬’ 용법을 금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데일리벳 :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여 일선 임상수의사들이 심장사상충을 검사하는 원칙은 짚고 넘어가면 좋겠다.
신성식 : 예방약제를 변경하거나 처음 내원했다면 6개월 간격으로 2회 검사하여 두 번 다 음성이라면 심장사상충에 감염되지 않은 상태로 판정할 수 있다. 그 후부터는 매년 1회 항원 검사를 실시해 LOE로 인한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 첫 검사에서 항원검사가 양성이라면, 말초혈액 중에 미세사상충이 존재하는지를 검사해 둘 다 양성이어야 최종 양성으로 판정한다.
첫 항원 검사는 양성임에도 미세사상충이 음성이었다면, 제2의 항원검사나 PCR 검사 중 하나를 실시해 양성일 경우를 최종 양성으로 판정해야 한다.
윤원경 원장
보호자 거부감 극복 못한 수의사의 매너리즘 돌아봐야
데일리벳 : 하지만 국내 심장사상충 예방관리 실태는 앞서 언급한 ‘연중예방+정기진단’과는 거리가 멀다. 연중예방은 커녕 제대로 검사하는 사례가 드물 정도다. 묻지마식 예방약 투약이 보호자들 뇌리에 자리 잡고 있다. 이 같은 인식은 자가진료와 동물약국 그리고 동물병원을 통해서도 실현되고 있다.
김동후 : 좌담회에 앞서 병원 규모와 성별, 연령이 다양한 지인 원장들에게 심장사상충 검사를 좀처럼 하지 못하는 이유를 물었더니 다양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그 중 상당 부분이 보호자의 거부감과 연관된다. 검사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과잉진료로 비춰질까 염려되고 설득하기도 힘들다는 것이다. 특히 투약률이 높은 보호자는 ‘약도 잘 먹였는데 걸렸겠느냐’는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더욱 설득이 어렵다고 했다.
이 밖에도 설명시간이 오래 걸려 꺼려진다거나 귀찮다, 습관이 안 돼서 그렇다, 양성을 본 적이 거의 없어 스스로 권하기가 망설여진다는 등 매너리즘에 빠진 답변도 있었다.
윤원경 : 아직도 많은 병원들이 계절적으로 예방약을 처방하거나 검사를 권유하지 않는 옛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오랜 기간 보호자들에게 그렇게 대해왔기 때문에 말을 바꾸기가 어렵다는 이유도 든다.
하지만 이제는 보호자들도 외국 자료 등을 통해 높은 수준의 배경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신성식 : 동물병원 원장분들께서 보호자의 눈치를 살피느라 동물의 건강관리를 이끌어 나가기보다 끌려다녔던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김동후 : 많은 원장분들이 ‘누군가 이 상황을 개선시켜 줬으면’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지만, 스스로는 좀처럼 나서지 않으려는 상태인 듯 하다.
한수 원장
‘심장사상충 진단검사 없이는 예방약 판매도 없다’
데일리벳 : 이러한 현실 속에서도 ‘진단 기반 처방’이라는 원칙을 지키는 사례가 있어 인상적이다.
한수 : 한수동물병원은 ‘검사 없는 예방약 처방 판매는 없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 본인은 물론 직원들도 반드시 준수한다. 병원 특성상 예방의학을 실시하는 근처 내원객의 비중이 높지는 않지만, 매년 300건 이상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매년 5~6월을 집중 검사 기간으로 설정하여 기존에 관리하던 보호자들에게 일괄 안내 문자를 발송한다. 이 기간 동안 150~300건의 심장사상충 정기검사를 실시한다.
수술전 검사 항목에도 심장사상충 검사를 의무적으로 포함시키고 있다.
최근 7년간 매년 5마리 내외의 심장사상충 감염환자를 치료했으며, 진단은 됐지만 보호자가 치료를 포기한 경우를 더하면 본 병원에서만 확인된 감염건수가 상당한 수준이다. 서울 도심지역도 심장사상충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다.
때문에 약만 사러 왔던 보호자들은 교육대상이다. 심장사상충 예방원리를 설명하고 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설득한다.
데일리벳 : 보호자 설득을 어려워하는 수의사들이 많은데 특별한 노하우가 있나?
한수 : 감염된 환자에 대한 자료를 충분히 보여주기도 하지만, 직접 일일이 설명하려면 오래 걸리니 ‘영상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예시 : 바이엘 제작 영상에 한국어 음성을 입힌 서울시수의사회 동영상 – 보러가기)
먼저 영상을 보게 한 후 수의사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하게 하는 것이다. 수의사의 시간도 절약할 수 있고, 보호자의 순응도도 올라간다.
데일리벳 : 최근 IDEXX에서 제작한 심장사상충검사 보호자 교육용 브로셔도 유용하니 필요한 동물병원에서는 IDEXX에 문의하셔도 좋을 것 같다.
한수동물병원의 사례처럼 검사의 기반한 예방관리가 동물병원들 사이에서 보편화되는 것이 가능할까.
윤원경 : 저도 검사를 거친 경우에만 예방약을 처방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의사들의 인식부터 바꾸는 것이다.
한수 : 검사의 필요성을 모르고 그냥 예방약만 사용하려 하는 보호자들의 풍조는, 그 동안 충분한 설명 없이 약 판매에만 주력해온 수의사들이 만들어낸 것이다.
‘검사 후 처방’ 원칙을 지켜오면서 “왜 다른 병원에서는 얘기도 하지 않는 검사를 하라고 하느냐”는 보호자들의 불평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
김동후 원장
과학적 설득 근거 마련 나서야..지역별 발생 현황 지도 등
한수 : 일선 동물병원 입장에서는 보호자를 설득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자료가 필요하다. 전국적인 심장사상충의 발생현황이라든지 데이터가 잘 갖춰져 있으면 이야기하기가 쉽다.
신성식 : 2012년에 전국의 사냥개 440마리를 검사한 결과, 18%가 심장사상충에 감염되어 있었다. 예방약을 투약하고 있다고 대답한 보호자의 개들 중 감염양성반응이 나타난 비율이 17%나 됐다.
윤원경 : 약을 제대로 투약해도 예방효과가 없을 수 있다는 LOE 가능성도 보호자에게 상당한 설득력이 있다.
김동후 : 살인진드기가 이슈가 되면서 매개체감염질환(Vector-Borne Diseases)의 검사도 설득하기 용이해진 측면이 있다. 이러한 검사를 보다 늘려나간다면 심장사상충 검사를 보편화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데일리벳 : 우리나라에도 가장 기본적인 ‘지역별 발생현황 지도(Incidence map)’가 있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최근 일선 동물병원의 데이터를 모아 지도를 그려낸 대만 수의사들의 사례를 참고할 수 있다고 본다.
윤원경 : 우리나라에서 보고된 논문을 바탕으로 시도해본 적이 있는데, 연구사례가 적고 시간차가 커서 불가능했다. 해당 연구들이 대부분 바깥에서 키우거나 유기동물을 대상으로 한 것도 한계점이다.
시도한다면 동물병원 전자차트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모으는 것이 현실적이다.
김현욱 : 차트 기록에서 병원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별도의 유도책을 마련해서라도 참여할 수 있는 병원들이 가능한 범위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당장 % 유병률을 내기 어렵다면 양성진단건수를 기준으로라도 발생현황 지도를 작성할 수 있을 것이다.
김현욱 원장
보호자에게 올바른 예방관리 교육할 공식 채널 필요해..美 CAPC, AHS 개념
김현욱 : 보호자들이 심장사상충과 관련해 공식적이면서 올바른 내용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경로가 없다는 점도 문제다.
이미 많은 보호자들이 블로그나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부정확한 정보를 확대 재생산하며 그 피해는 동물과 보호자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반면 미국에서는 동물병원협회(AAHA)나 심장사상충학회(AHS), 반려동물기생충질환자문단(CAPC) 등 공식적인 수의사단체가 발병현황을 전하고 관리 가이드라인을 안내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자료를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설득력에 한계가 있다. 수의사들부터 미국과 우리나라의 환경은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나. 한국 나름대로의 채널을 만들고 과학적인 근거를 소개해야 한다.
신성식 : 학계나 수의사들이 올바른 심장사상충 관리에 대한 과학적 근거나 일관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보호자들이 인터넷 상에서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 것이라 본다.
동물병원단체나 업체가 직접 운영하기 보다는 학계인사 등이 참여한 별도의 단체가 구성되어야 할 것이다. 여기에 공식화된 근거자료를 소개하고 일선 동물병원에서 이를 참고할 수 있도록 한다면, 보호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을 것이다.
데일리벳 : 최근 심장사상충예방약을 둘러싼 일련의 상황은 동물병원이 그 동안 예방관리를 어떻게 다뤄왔는지 돌아보는 자성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좌담회에서는 일선 동물병원 각각이 ‘진단 기반 처방’의 원칙을 적용하고, 과학적 근거를 만들어나가며, 보호자 교육을 공식화해야 한다는 의제를 제시했다. 이러한 과제들 모두 임상수의사의 공감대와 참여가 없으면 불가능하다.
임상수의사들이 전문가로서의 원칙에 입각해 변화된 임상현실에 적응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는데 본 좌담회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
지난 14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메리알코리아에 대해 “메리알이 심장사상충예방약 ‘하트가드’를 총판인 에스틴에 공급하면서 동물병원에만 유통하라는 조건을 단 행위는 ‘구속조건부 거래 행위’에 해당한다”며 시정명령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정명령은 메리알코리아가 에스틴의 거래상대방을 구속하는 조건으로 거래한 ‘구속조건부 거래 행위’에 대한 시정명령을 내린 것이다. 메리알이 계약을 통해 에스틴의 거래처를 제한했다는 뜻이다. 즉, 메리알과 에스틴 사이의 계약에 대한 시정 명령일 뿐이므로 확대 해석은 삼가야 한다.(이미 2015년 8월 이후로 메리알코리아는 에스틴과의 계약을 종료하고, 하트가드를 동물병원에 직접 공급중이다)
이번 시정명령을 통해 돌아봐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수의사 처방제의 약국예외조항이다.
공정거래위원회 심의에서 논란이 된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약의 판매처’였다.
피심인(메리알코리아) 측은 “하트가드 제품은 수의사의 검사와 진단이 요구되는 약품으로, 오남용으로 인한 피해방지를 예방하기 위해 동물병원에 한정하여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심사에 참여한 한 수의과대학 기생충학 교수 역시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그 위험성을 수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설명했다.
그러나 심사관 측과 일부 심사위원들은 “심장사상충 예방약 성분은 주무부처(농식품부)에서 오남용의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수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약품에서 제외시킨 것 아니냐”, “수의사 처방대상 약품으로 포함되면, 피심인이 걱정하는 오남용도 방지할 수 있을 것 같다”, “진정 오남용이 걱정된다면, 수의사가 진료를 한 뒤 처방전을 발급하면 되는 것이지, 약의 판매처가 어디인지는 중요하지 않은 것 아닌가(꼭 동물병원에서만 팔아야 하는가)” 등의 발언과 질문을 했다.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수의사 처방대상 약품으로 포함시키면, 약국에서 팔아도 오남용을 막을 수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보충 발언을 한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피심인측에서 주장한 것과 같이 이미 감염이 된 동물에게 진단 없이 예방약을 먹여서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 약을 수의사 처방에 포함시키는 것을 함께 권고해 달라”고 심사위원들에게 요구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현행 수의사 처방제에는 약국예외조항이 있기 때문에,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처방대상 약품에 포함시킨다 하더라도 약국에서는 지금과 똑같이 수의사의 처방전 없이 약을 ‘그냥’ 판매할 수 있다.
따라서 심사관과 일부 심사위원, 그리고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의 말은 모두 실효성을 거둘 수 없는 말이다.
수의사 처방제는 2013년 8월 2일 ‘동물용 의약품의 오·남용에 따른 내성균 출현과 동물·축산물에 약품의 잔류 등을 예방하여 축산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국민보건을 향상시키기 위해’ 도입됐다.
2017년까지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원칙아래, 2013년 8월 처음 도입 당시에는 97개 성분 1,100여 품목의 동물용의약품(판매액 대비 전체 동물용의약품의 15%에 해당)만 처방대상약품으로 지정됐다. 심장사상충 예방약 성분은 이 97개 성분에 포함되지 않았다.
곧 2단계 수의사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 성분 확대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예정인데, 심장사상충 예방약 성분도 2차 처방대상 성분에 포함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심장사상충 예방약 성분은 주무부처(농식품부)에서 오남용의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수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약품에서 제외시킨 것”이라는 심사관의 주장은 잘못된 주장이다.
이 심사관은 심지어 “하트가드는 단순한 구충제이고, 피심인측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위험성이 있다고 생각되지 않는다”라는 비전문적 발언도 했다.
현행 약사법에 따르면 동물약국을 개설한 약사는 주사용 항생제와 주사용 생물학적 제제만 제외하면 수의사 처방대상 동물용 의약품이라 하더라도 수의사 처방 없이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다. 약사법 제85조 제7항에 ‘약국개설자는 제6항(수의사 처방제) 각 호에 따른 동물용 의약품을 수의사의 처방전 없이 판매할 수 있다’는 약국예외조항 때문이다.
따라서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동물용마취제와 호르몬제도 약국에서 수의사의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다. 이미 동물약국을 통해 구입한 마취제가 범죄에 악용된 사례가 여러 번 있었다.
전체 처방대상 동물용 의약품 중 약 80%에 해당하는 약품이 약국예외조항에 의해 약국에서는 수의사 처방전 없이 판매할 수 있다. 수의사처방제에 커다란 구멍이 바로 동물약국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동물용의약품의 오남용을 막고 국민보건을 지키기 위해 수의사 처방제를 시행했다. 그런데 전체 처방대상 약품의 80%를 처방전 없이 판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수의사처방제가 과연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까?
공정위 심사위원들과 심사관 측은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수의사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으로 지정하면, 오남용 문제가 해결되기 때문에 약의 판매처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지만, 처방대상 약품으로 지정하더라도, 약국에서는 그냥 판매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수의사 처방제의 실효성 자체에 위협을 가하는 약국예외조항은 반드시 없어져야 하는 독소 조항이다. 약국예외조항에 어떠한 명분이 있는지 궁금할 뿐이다.
이번 공정위 시정명령이 수의사처방제 약국예외조항의 불합리성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제46기 의무사관 및 제13기 수의사관 임관식이 22일(금) 국군의무사령부 예하 국군의무학교에서 황인무 국방부차관 주관으로 거행됐다. 이날 임관식은 784명의 신임 군의관 및 수의장교를 비롯하여 각 군 주요 직위자, 국방부 보건복지관 등 내외귀빈과 임관자 가족 및 친지 2,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황인무 국방부차관은 “우리 군의 의료체계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여 국가 방위를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데 큰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임관한 의무사관들은 앞으로 3년간 육·해·공군 각급부대와 군 병원에서 국군 장병들에게 사랑의 인술을 펼치고, 수의사관들은 예방의무와 공중보건 활동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군 장병들의 건강증진과 전투력 유지라는 중책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에 임관한 수의사관은 육군 29명, 해군 2명, 공군 5명 등 총 38명.
이 중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한 변진규(25세, 수의사관) 공군 중위를 비롯하여, 김연종 공군 중위(합장의장), 김정열 육국 중위(육군참모총장), 조서호 육군 중위(국군의무사령관), 김태의 육군 중위(군국의무학교장), 장경호 육군 중위(대한수의사회장) 등 6명의 수의장교는 타의 모범이 되어 상을 수상했다.
조부, 부친의 대를 이어 3대째 군의관으로 근무하게 된 김동현(29세, 안과) 공군 대위, 부친이 복무했던 곳에서 2대째 군의관으로 근무할 권용재(29세, 일반외과) 대위, 동반입대 한 윤선빈·윤태욱(이상 내과) 육군 대위, 독립운동가 故이종구 선생의 손자인 이상훈(29세, 신경외과) 육군 대위 등은 큰 화제를 모았다.
또한, 각각 미국와 일본에서 태어나 국외영주권자임에도 스스로 뿌리를 찾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자 자진 입대한 임진우(29세, 정형외과)육군 대위와 박상민(28세, 일반의) 해군 중위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국군의무사령부 측은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과 국군의무학교 3주의 병과교육을 무사히 마치고 오늘 자랑스러운 임관식을 맞은 784명의 임관자들은 앞으로 각 군 의무지원 시설에서 군·치의/수의장교로 임무 수행 할 예정이다. 그간에 이루어 졌던 다양한 병과 교육들은 야전에서 즉각 임무수행 가능토록 하기 위한 하나의 밑거름 이었으며, 부임 전 지휘실습을 통해 직무수행에 필요한 적응 능력을 배양하기도 하였다. 특히 올해 시행된 병과 교육은 제반 업무 규정과 실무 업무 능력 배양 중점 이외에도 군에서 강조하고 있는 ‘올바른 품성을 지닌 바람직한 간부 상 구현’에 초점을 맞추어 군인정신과 리더십 함양 교육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로얄캐닌코리아가 미국수의영양학전문의를 초청, 전국 임상수의사들을 직접 찾아가는 순회강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안드레아 파세티(Andrea J.Fascetti) 미국 UC Davis 수의과대학 교수와 박희명 건국대 교수가 연자로 나서 대전과 대구, 수원의 임상수의사들을 차례로 만났다. 세 지역에서 약 220여명의 임상수의사들이 현장을 찾았다.
두 연자는 반려동물에서 피부증상으로 나타나는 음식알러지에 대한 영양학적 관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먼저 박희명 교수는 피부형 음식알러지에 대한 저분자량 단백질원 처방식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규명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음식알러지, 아토피 등과 연관된 반려동물의 소양증을 만났을 때 일선 임상수의사들이 감별진단과 더불어 대응할 수 있는 프로토콜을 소개한 박희명 교수는 “CADESI 스코어링, 염증매개 사이토카인 분석 등을 통해 저알러지 처방식이 피부형 음식알러지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규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8~12주까지 처방식(제한급여식이)를 급여해도 체중이나 기타 결핍증 등 이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안드레아 파세티 UC Davis 교수
이어진 강연에서 안드레아 파세티 교수는 피부형 음식알러지를 영양학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임상수의사들이 고려해야 할 사항들과 판단기준을 설명했다.
파세티 교수는 음식알러지 환자에게 새로운 단백질원(Novel protein)을 제시하려 한다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호자의 기억에 의존할 수 밖는 한계가 있고, 반려동물의 먹거리에는 주 단백질원 외에도 다양한 원료가 함유되기 때문이다.
파세티 교수는 “가령 토끼고기가 주성분인 사료를 먹이는 보호자들은 ‘토끼고기를 먹였다’고만 이야기하지만 실제로 해당 사료에는 돼지나 양, 소, 어류 등 다양한 단백질원이 함께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며 “심지어 마트 등으로 유통되는 일반사료에서 표기되지 않은 단백질원이 검출됐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보호자가 직접 생식 등을 통해 대응하려 한다면, 영양학에 전문성을 갖춘 수의사의 상담 없이는 반려동물에게 요구되는 모든 영양요소를 만족하기 어렵다는 우려도 전했다. 수의사가 제대로 된 레시피를 짜준다고 해도 몇 개월만 지나면 보호자들이 마음대로 조금씩 조정하는 바람에 영양 불균형이 초래되는 경우가 많다는 경험담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5kDa 이하의 분자량으로 알러지 반응유발이 적으면서, 정제된 바를 믿을 수 있는 브랜드의 상용 처방식을 활용한다면 이 같은 한계점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로얄캐닌코리아 관계자는 “대전과 대구, 수원 각지에서 보내주신 임상수의사분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향후에도 좋은 연자와 학술프로그램으로 다시 찾아 뵙겠다”고 전했다.
4월 24일은 UN에서 지정한 ‘세계 실험동물의 날'(World Day for animals in Laboratories)이다.
1979년 영국에서 시작된 ‘세계 실험동물의 날’에는 전 세계 곳곳에서 동물실험에 반대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동물실험은 산업화가 시작되면서 독성 실험과 의학 실험에 대규모로 시작되었으며, 이는 현재 의학과 동물실험이 필수적인 관계로 여겨지는 사회적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 따라서 동물실험은 과학계의 관행으로 이뤄지며 수많은 동물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
물론 모든 과학자들이 의도적으로 고통을 주기 위해 실험을 하는 것은 아니며, 이 고통을 줄이기 위해 대다수의 국가들이 동물실험의 3R 원칙인 ‘대체(Replacement), 감소(Reduction), 완화(Refinement)’를 실현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1991년 동물보호법이 제정되어 동물실험 규제를 위한 최소한의 원칙을 정하고 2009년에는 실험동물에 관한 법률이 발효되어 동물실험 시설의 등록, 동물실험의 사전 승인 등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31일에는 ‘동물실험을 실시한 화장품 또는 동물실험을 실시한 화장품 원료를 사용하여 제조 또는 수입한 화장품을 유통·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화장품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많은 예외사항이 있긴 하지만 실험동물의 복지에 대한 매우 의미있는 이정표였다.
4월 24일 ‘세계 실험동물의 날’을 맞아 실험동물을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집중하여 실험동물도 생명을 가진 고귀한 존재라는 인식을 다시금 가슴에 새겨야 할 것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2011년부터 2014년 까지 연간 실험동물 수가 꾸준히 증가해 2014년에는 214만 마리가 동물실험에 사용됐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이하 ‘카라’, 대표 임순례)가 4월24일 세계실험동물의날을 맞아 22일 중국의 화장품동물실험 금지를 위한 거리 캠페인을 진행했다.
카라는 명동 중앙우체국 앞에서 시민들에게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착한 화장품’이 소개된 리플릿을 배포하고, 전 세계적 추세에 따라 중국도 화장품동물실험을 금지해 달라는 내용의 시진핑 국가 주석 앞으로 보내는 공개서한을 주한 중국대사관에 전달했다.
카라 측은 “화장품 소비 대국 중국에서는 화장품동물실험이 이뤄지고 있으며, 중국 내에서 제조된 화장품에 대해서는 지난 2014년부터 동물실험이 필수가 아닌 반면 중국으로 수입·판매되는 화장품에 대해서는 여전히 동물실험이 필수”라고 밝혔다.
이어 “2013년 3월 유럽연합(EU)에서는 화장품 완제품 및 원료 생산에 대한 동물실험을 금지하고 동물실험을 거친 화장품이 판매될 수 없도록 했다. 지난해 12월 한국에서도 화장품동물실험을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되어, 2017년 2월부터 시행된다. 하지만 중국은 한국의 화장품 수출국 1위이고, 중국으로 수출하는 경우 동물실험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한국에서 화장품동물실험이 금지되기까지 카라는 입법 활동과 더불어 시민들이 윤리적인 소비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착한 회사 리스트’를 브랜드화 하여 정보를 제공해 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라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앞으로 보낸 서한에는 “화장품을 만드는 데에는 동물실험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미 개발된, 안전성이 확보된 화장품 원료만으로도 우수한 화장품을 무궁무진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4월24일 세계실험동물의날을 맞아 중국에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 이제 중국도 한발 더 나아가 불필요한 화장품 동물실험을 금지하고 한국과 함께 세계적 추세를 따라가 주세요. 한국의 ‘착한 화장품’이 중국에서도 착한 화장품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최근 반려동물 임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수의테크니션 제도화와 관련해 산업동물 수의사들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입여부나 도입형태가 아직 결정되진 않았지만, 만약 도입될 경우 산업동물로 논의가 확산될 소지가 많기 때문. 이에 대해 일부 양돈수의사들은 ‘양돈임상에서 보조인력이 제도화되면 수의사들의 생존이 크게 위협받을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양돈수의사회원들에게 테크니션 제도화 관련 경과를 소개한 우연철 상무
자가진료 개정 전제로 TF참여..반려동물에 국한된 간호조무사 개념으로 추진 검토
한국양돈수의사회는 21일 이천 미란다호텔에서 개최한 수의양돈포럼에 대한수의사회 우연철 상무를 초청, 수의테크니션 제도화를 둘러싼 경과를 회원과 공유했다. 우 상무는 현재 허주형 한국동물병원협회장과 함께 테크니션 제도화 검토를 위한 정부 TF팀에 참여하고 있다.
우연철 상무는 “수의사회 내부 논의를 거친 공식입장은 ‘반려동물 임상에 한해 진료보조인력의 원칙적 필요성에는 동의하지만, (당장 도입하기는)시기적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며 “자가진료 허용 수의사법 시행령 개정을 전제조건으로 정부의 TF팀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등 선진국 사례를 무조건적인 정답으로 여기는 일부 수의사의 인식에는 문제를 제기했다. 반려동물의 숫자나 진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우리나라와 비슷하다고 볼 수 없으며, 미국만 하더라도 13개주는 테크니션을 제도화하지 않는 등 주별 상황에 맞게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우연철 상무가 소개한 테크니션 제도도입 관련 대한수의사회 검토안은 큰 틀에서 의료법상 간호조무사 제도와 비슷하다.
면허가 아닌 ‘자격증’ 제도로 운영하되 교육기관 인증, 국가시험 등으로 제도를 운영하고 모든 업무는 수의사의 직접적인 지시 감독하에 이뤄져야 한다는 것.
업무범위에서는 주사, 채혈 등 침습적 행위의 허용여부를 두고 수의사 간 이견이 있어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법적 직업명이 외래어인 경우가 드물다는 점을 고려해 공식명칭은 ‘반려동물진료조무사’로 검토 중이다. 업무범위가 반려동물 임상에 한정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마틴 뉘밀러의 시 ‘First they came..’
반려동물 테크니션 제도화는 산업동물로 이어질 것..미리 대비해야
우연철 상무는 “(지금은 반려동물 임상에 국한되어 있지만) 향후 양돈, 축우, 가금 등 산업동물 임상분야에서 진료보조인력 제도화는 반드시 제기될 문제”라며 테크니션 제도화에 대한 양돈수의사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만약 주사, 채혈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반려동물에서 테크니션이 제도화된다면 ‘개, 고양이는 되면서 왜 소, 돼지는 안 돼?’라는 주장이 고개를 들 수 있다. 일반인들에게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설득력을 가지는 의문이다. 강 건너 불 보듯 바라볼 사안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날 수의양돈포럼에서 만난 일부 양돈수의사들은 이 같은 가능성에 대해 큰 우려를 표시했다. 양돈산업에서 진료보조인력이 제도화된다면 양돈수의사의 생존을 크게 위협할 것이란 얘기다.
한 양돈임상수의사는 동물용의약품도매상의 운영형태를 예로 들며 “(제도 도입 시)임상수의사가 주체적으로 보조인력을 활용하기보다는, 보조인력이 수의사 면허를 대여하여 관련 서비스를 남발하는 형태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양돈수의사는 “양돈, 가금분야에서 자리잡은 접종사(농가 의뢰를 바탕으로 백신접종 등을 대리해주는 비수의사 인력)나 방역사의 채혈 등 지금 일어나는 불법적 행위에 대한 대응이 없다면, 보조인력 도입은 어불성설”이라고 선을 그었다.
양돈임상에서의 진료보조인력 제도화에 반대한다면, 반려동물 임상에서의 제도화에도 반대 목소리를 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우연철 상무는 “산업동물 임상 각 분야에서 진료보조인력에 대한 내부논의를 시작하여 회원들이 통합된 관점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며 “TF 관련 추진 경과는 양돈수의사회 사무국을 통해 지속적으로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양돈수의사회(회장 신창섭)가 2016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재단법인 설립을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21일 이천 미란다호텔에서 진행된 2016 수의양돈포럼 중간에 열린 총회에서 재단법인 설립 안건은 반대표 없이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어 통과됐다.
신창섭 회장은 “양돈수의사회 자산 이슈를 해소하는 동시에 후배 양돈수의사 양성지원, 양돈산업 공헌 등 회 업무를 발전시키기 위해 재단법인 설립을 추진한다”며 “양돈수의사회가 진행하던 친교 및 영리사업은 기존처럼 진행하되, 재단법인은 장학사업, 연구학술 등 비영리사업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통과된 추진안에 따르면 향후 설립될 재단법인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학술재단법인의 형태로 추진된다.
재단 이사장과 감사는 양돈수의사회의 회장과 감사 2인이 겸임하며, 이사진도 양돈수의사회 회장단을 중심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단법인 임원진의 임기도 양돈수의사회 집행부의 선출주기인 2년에 맞출 방침이다.
이날 양돈수의사회는 재단법인 설립에 필요한 정관 개정안도 함께 의결했다. 양돈수의사회장에게 재단법인 이사장 겸직의 권한을 부여하고, 총회에 따른 임원진 해임에 대한 근거조항을 추가했다.
한편, 재단법인이 설립되면 현재 추진 중인 양돈수의사회 회관, 사무실 건립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현재 양돈수의사회 사무국은 회관 건립 전까지 양재동 인근에 임시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신창섭 회장은 “3, 4개월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재단법인이 설립되면, 올해 안에 정식 사무실 마련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수의임상포럼(KBVP)의 ‘멘토링 1박 2일 개원워크샵’이 16~17일(토~일) 1박 2일간 경기도 양주의 한 팬션에서 개최됐다. 이번 워크샵은 동물병원 개원을 앞둔 수의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최초의 워크샵 형태의 개원세미나였다.
이종찬 원장(치료멍멍동물의료센터 반포), 이정연 대표(소통테라피), 김한상 대표(EBERNOBLE), 이형찬 변호사(법무법인 수호)가 강사로 나서 ▲개원프로토콜 – 개원준비 A to Z ▲동물병원 브랜딩 ‘각인’의 기술 ▲커뮤니케이션 기법 – 진료실 내 심리학 ▲리더십 트레이닝 – 사람이 ‘답’이다 ▲세무 및 노무 관련 지식 ▲동물병원 CEO가 알아야 할 법률 상식 ▲최신 동물병원 인테리어 Trend&Tip 등 다양한 강의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강의 내용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수업 이후 선배 수의사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다양한 정보를 주고 받은 멘토링 시간에 대해서도 크게 만족했다. 멘토링 시간은 1박 2일 워크샵 형태로 진행됐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이번 워크샵에 참가한 한 수의사는 “개원을 준비하면서 근본적인 이유부터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워크샵은 영진퍼피텔, A&D메디컬, 좋아서하는디자인, 마즈코리아, 반려동물 DNA 건강 나침반 PetGPS 에서 후원했으며, 참가비는 무료였다.
KBVP 측은 “강의 내용에 대한 만족은 물론 워크샵 형태로 진행된 만큼 분위기도 좋았다”며 “앞으로도 워크샵 형태의 개원세미나를 추진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페레 머케더 대표(Pere Mercader)가 스페인에서 3년 연속 매출이 증가한 동물병원을 분석한 결과, 병원의 크기가 작거나 진료비가 저렴해서 매출이 증가한 것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페러 머케더 대표는 4월 12~13일 프랑스 몽펠리에 코룸에서 개최된 로얄캐닌 벳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전했다. 수의사이자 MBA 학위를 가진 페레 머케더는 스페인에서 600개 이상의 동물병원을 분석하는 회사인 VMS(Veterinary Management Studies)의 대표다.
그는 “스페인에서 460여개 동물병원을 분석했더니, 3년 연속 매출이 증가한 동물병원은 단 8% 수준인 37개에 불과했다”며 “이같은 결과에 대해 사람들이 ▲작은 병원일 것이다 ▲저렴한 병원일 것이다 ▲제일 저렴한 병원이 아닐지라도, 일정 기간에 수가를 낮췄을 것이다 등 3가지 가설을 세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세 가지 가설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 성장 중인 병원은 그렇지 않은 병원에 비해 규모가 약 41% 컸으며, 평균 진료비 또한 2011년 기준 11%, 2014년 기준 15% 높았다. 즉, 적어도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하는 병원’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동물병원 경영 상황이 힘든 것은 한국이나 스페인이나 마찬가지였다.
페레 머케더의 자료(표 참고)에 따르면, 스페인과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개·고양이 숫자 대비 동물병원이 가장 많은 나라에 속했다. 동물병원 당 담당하는 평균 반려동물 수가 각각 1,620마리, 1,692마리로 미국(5,466마리), 프랑스(4,325마리), 영국(4,210마리)에 비해 훨씬 낮았다.
그런 스페인에서 600개 이상의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페레 머케더는 ‘힘든 경쟁 속에서 매출을 지속적으로 올리며 병원을 운영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어떤 해답을 가지고 있을까. 그는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는 6가지 팁을 소개했다.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는 6가지 팁
1. 고객 충성 지표인 NPS(Net Promote Score) 이용하기
먼저, 병원 고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NPS를 측정할 수 있다.
NPS는 병원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에게 “우리 병원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겠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져 0점부터 10점까지 중에서 선택하게 한 뒤, 9-10점을 준 고객(열성고객) 비율에서 0-6점을 준 고객(부정고객) 비율을 빼서 계산한다. 부정고객이 많을 경우 NPS 값이 음수가 나올 수도 있다.
이 NPS를 수의사별로 조사할 수 있고, 진료 서비스별로 조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병원 서비스 중 개선해야 할 부분을 찾아낼 수 있다. 낮은 점수를 준 고객에게는 별도로 연락하여 ‘만족시켜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다. 어떤 부분에서 불만족했는지 알려주시면, 그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과 함께 불만족 사유를 묻는 노력도 해야한다.
2. 웰니스 프로그램
두번째 팁은 반려동물의 웰니스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었다. 1년에 2번 정기 건강검진, 행동학교육, 치아관리, 백신, 구충, 영양관리 등 반려동물의 웰니스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권장하는 것이 좋다.
반려동물의 웰니스는 반려동물의 건강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주인에게도 불안감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다. 재정적으로도 오히려 도움이 된다. 고객에게 “웰니스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돈을 아낄 수 있다”는 점을 인지시킬 필요가 있다. 웰니스는 수의사에게도 수익 증가 및 보호자와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페레 머케더 대표는 “전체 웰니스 프로그램을 묶어 하나의 패키지 상품으로 만든 뒤, 각각의 웰니스 프로그램을 별도로 하는 것보다 저렴한 가격에 모든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보호자를 설득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3. 우리 동물병원의 포지션 정확히 파악하기
시장에서 우리 동물병원의 위치가 어디인지 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동물병원은 규모나 진료과목, 운영형태에 따라 24시간 대형병원, 소형병원, 중급병원, 2차 진료 병원, 프랜차이즈 병원, 연계·협동·그룹병원, 전문화병원 등으로 구분된다.
이 때 우리 병원은 어떤 병원에 속하며,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수의사가 하고 싶어하는 병원 형태와 보호자가 그 병원에 기대하는 역할 사이에 괴리가 생기면서 고객 만족도가 오히려 떨어질 수 있다.
구체적인 목표나 계획없이 장비를 확충하고 병원을 확장하는 것이 대표적으로 병원의 포지션과 역할을 파악하지 못해 벌어지는 일이다.
4. 현금 관리
많은 기업들이 현금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망한다. 회계상 흑자를 보더라도 현금이 부족하여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개념은 동물병원에도 적용된다. 힘든 시기일 수록 예상하지 못한 비용 증가에 대비해야 한다. 갑자기 은행 이율이 변하거나, 의료 장비가 고장나거나, 의료 소송에 휘말리거나, 병원 내 보수 공사를 해야 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 이런 일들은 어려운 시기에 더 큰 부담을 주기 마련이다. 힘든 시기일 수록 현금 관리가 중요하다.
5. 이성적인 투자판단
동물병원 경영이 힘들수록 새로운 장비를 사야하는지 고민하는 수의사가 많다. 하지만 병원 시설에 대한 투자는 매우 이성적인 판단 아래 이뤄져야 한다. 예를 들어, 내시경 구입을 고민한다면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던져봐야 한다(사진 참고).
우선 이 내시경이 병원에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해 줄 수 있는지 묻는다. 그게 아니라면 당연히 구입을 포기한다.
이 내시경에 대한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으려면, 내시경 케이스 수가 얼마나 돼야하고, 내시경 검사 비용을 얼마로 정해야 하는 지 계산할 수 있는가? 그렇지 않으면 구입을 포기하는 것이 좋다.
병원의 다른 동료들이 장비 구입에 동의하는지 여부와 3년 안에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지도 고민해야 한다. 이 모든 질문에 답할 수 있을 때 구입을 최종 결정하는 것이다.
6. 인력구조 개편
동물병원 운영비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인건비다. 따라서 병원 경영이 어렵다면 조직 크기가 적당한지, 그리고 직원들의 인건비는 적정 수준인지 살펴봐야 한다.
우선 원장의 인건비까지 포함한 인건비가 전체 비용의 40%을 넘으면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인건비가 40% 이상이라는 것은 인건비가 너무 과하거나 병원의 수익이 적은 경우다. 이 중 대부분은 직원 수 자체가 많아서 인건비가 상승한 경우다.
그런데 직원을 해고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해고가 어렵다면, 직원이 잘할 수 있는 새로운 역할을 찾아서 부여하는 것이 좋다.
즉, 인력이 남는다 하여 직원을 파트타임으로 변경하거나(급여를 낮추면서), 재고 정리를 시키는 것은 누구도 원하지 않는다. 그 대신 SNS 마케팅을 새롭게 시작하면서 “누구 SNS 잘 아는 사람 없어?”라고 묻거나, 고객 사진을 병원에 전시하는 서비스를 시작하며 “사진 잘 찍는 사람 없니?”라고 묻는 것이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병원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개와 고양이의 혈액도말 아틀라스가 새롭게 출간됐다(원 저자 Valenciano, Cowell, Rizzi, Tyler). 개와 고양이의 말초혈액 혈액학 도감은 개와 고양이의 도말표본에서 관찰될 수 있는 정상 및 비정상 소견에 대한 현미경 관찰 도감이다. 전북대 수의대 최을수 교수가 번역을 맡았다.
최을수 교수는 “혈액학 아틀라스로 추천할만한 책이 없었는데, 이번에 OKVET 출판사를 통해 Atlas of Canine and feline blood smears 책을 번역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제 이 도감의 번역을 통해 부족한 부분이 충분히 채워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어 수의 임상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는 자로서 뿌듯함과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최을수 교수는 혈액학 도말표본의 현미경적 평가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최 교수는 ” 자동 혈구계산기의 발달로 혈구계산기가 제공하는 지표들의 효용성이 많이 증가했다. 그러나 최종적이고 구체적인 혈액학 관련 진단을 내리고자 할 때 여전히 혈액학 도말표본의 현미경적 평가는 중요한 부분”이라며 “적혈구와 백혈구의 의미있는 형태 변화상이나 미성숙한 혈구들, 또한 혈구 감염체들은 환자의 병증 상태를 파악하는데 있어서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항목임에도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어떤 자동혈구계산기에서도 이를 자동으로 제공할 수는 없다. 검사자의 주관적 판단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책은 크게 ▲일반적인 평가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조혈계 ▲세포의 감염체 등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이 책은 말초혈액 도말표본에서 관찰될 수 있는 정상 및 비정상 소견을 여러 장의 사진으로 제공함으로써, 수의과대학 학생들과 임상 수의사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디스커버리 뉴스가 ‘죽음에 이르는 고양이 바이러스를 멈추는 치료’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 치료에 대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FIP, Feline infectious peritonitis)은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어린 고양이에게 잘 발생하며 치사율이 매우 높은 위험한 질병이다.
PLoS ONE에 실린 한 논문에 따르면 캔자스주립대학교(KSU) 연구진들이 바이러스의 복제를 막음으로써 FIP에 대한 치료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 결과,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은 고양이들이 거의 죽을 위기를 모면하고 정상 상태로 회복됐다.
FIP는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Feline coronavirus)에 의해 발생하는데, 대부분의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는 상대적으로 무해하여 감염될 시 약간의 장염만을 일으키지만, 그 중 소수의 바이러스가 FIP로 변형되어 치사율이 높은 질병으로 발전한다.
FIP는 삼출성(Wet)형태와 비삼출성(Dry)형태로 나뉘는데, 대부분 삼출성으로 나타나며 발열, 황달, 체중감소, 복수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확실한 치료법은 없고, 대부분 몇 주에서 몇 달 내에 죽게 된다.
캔자스주립대학교 진단의학과 병리생물과 김윤정 부교수는 “FIP에 감염된 고양이를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실험적인 증거를 밝혀냈다. 이번이 처음있는 일”이라며 “항바이러스 치료를 통해, 치료하지 않으면 죽을 단계의 고양이도 완전하게 회복시킬 수 있음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실험에 참여한 고양이들은 모두 완전히 회복됐으며,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은 후 20일내에 정상 회복됐다.
김윤정 부교수는 마지막으로 “이번 연구 결과는 실험적으로 FIP를 유도한 고양이를 대상으로 실험적인 환경에서 성공한 것이기 때문에, 다음 연구는 자연 감염을 통해 FIP에 걸린 고양이에게 항바이러스 치료의 효과를 입증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