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수의사회 동물복지위원회가 9월 11일(일)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에 위치한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올해 8번째 정기 동물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날 봉사활동에는 한병진 위원장을 비롯해 경기도수의사회 서정주, 조은옥 원장과 고양시 분회 홍인선, 백만봉, 김동근 원장, 그리고 남영희 경기도수의사회 부회장을 포함한 경기도 소속 수의직공무원 등이 참여했다.
또한 일반봉사자 5명과 건국대 수의대 동물복지동아리 ‘바이오필리아’ 소속 학생 7명도 참가해 봉사활동을 도왔다.
이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수컷 중성화수술 및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대형견 포함 60여 마리의 예방접종을 실시하면서 봉사자들의 옷은 땀과 대변, 흙으로 범벅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13년 ‘생명이 생명을 만나는 곳’을 모토로 결성된 경기도수의사회 동물복지분과위원회는 그 해 10월 첫 동물의료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시흥 엔젤홈, 포천 애린원, 애신동산, 고양 벽제보호소, 평택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 등에서 정기적으로 동물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제1회 축산·수의분야 취업·창업 박람회가 10월 11일(화)~12일(수) 이틀간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 및 광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축산·수의 분야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여 청년 고용을 촉진시키는 한편, 축산·수의분야 창업 희망자에게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국립축산과학원, 한국마사회,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대한수의사회, 대한한돈협회, 한국낙농육우협회, 한국사료협회, 한국동물약품협회, 한국펫사료협회, 한국육계협회, 한국양봉협회, 전국한우협회 등 40여개 관련 기관이 참여한다.
참여하는 관련기관 및 업체들은 박람회 기간 중 현장 면접 등을 통해 실제 고용을 추진하는 한편, 관련 업종 창업 희망자에게 자금, 규모, 인허가, 규제 등 생산·유통분야 창업에 대한 종합적인 컨설팅 지원을 할 방침이다.
11일(화) 오전 10시 30분에 개최되는 개막식에는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을 비롯하여 관련 단체장 및 국회 농해수위 의원들이 참석한다.
축산·수의분야 우수 창업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공모전은 9월 12일부터 9월 26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서류 심사 및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우수 아이디어를 선장한 뒤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5점(최우수상 1점(300만원), 우수상 1점(200만원), 장려상 3점(100만원)이 수여된다.
국내 동물용의약품의 수출활성화 추진전략을 탐색하기 위한 세미나가 9월 20일(화) 오후 2시 성남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는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 동물약품관리과(과장 이명헌)와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가 공동주최하며, 세미나의 주제는 ‘KVGMP의 국제기준과의 조화 확보 방안’이다.
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 측은 “동물용의약품 수출시 상대국가에서 EU GMP, PIC/S GMP 등 KVGMP보다 기준이 높은 GMP에 대한 인증서 요구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동물용의약품 우수성 및 신뢰도 확보를 통한 수출증대를 위하여 동물용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KVGMP)의 국제기준과의 조화(상향화)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물용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KVGMP) 국제기준과의 조화 필요성에 대한 민·관 의식 공유 및 PIC/S GMP 등 해외 기준의 이해를 위해 교육 및 협의가 필요하다”며 이번 세미나 주최 이유를 설명했다.
제4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집행위원장 조충훈 순천시장)가 7일(수) 전남 순천만국가정원 일대에서 5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인간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을 목표로 만들어진 영화제는 올해 영화제 주제인 “About Animal: 당신과 동물, 우리들의 이야기’에 맞춰 사람과 동물의 진정한 공존의 의미를 담은 전 세계 24개국 45편의 장·단편 동물영화를 선보였다.
특히, 개막작으로는 인간과 길고양이의 공존을 다룬 조은성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가 상영됐다. 한 관람객은 “길고양이들이 조금이라도 떳떳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감상평을 전했다.
이번 영화제는 평소에 보기 힘든 제 3세계의 우수한 동물 영화들을 대거 상영해 영화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기도했다.
루이 시호요스 감독의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실상을 추적하며 멸종을 막기 위한 작전을 펼치는 내용의 <멸종을 막아라>는 2015년 선댄스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된 것을 필두로 벤쿠버국제영화제,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등 세계적인 영화제들에서 상영한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인간들의 욕망을 돌아보게 만드는 영화도 있다. <인사이드 퍼>는 오로지 모피를 위해 좁은 공간에서 사육되며, 극심한 스트레스와 공포에 시달리는 동물들의 끔찍한 실상을 고발했다. 그 외에도 뉴질랜드 출신의 사진가 리처드 사이디가 촬영한 다큐멘터리 <스피치리스: 극지의 왕국> 등 동물을 주제로 한 다양한 국가의 영화들을 상영했다.
지난 3일(토)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잔디마당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많은 스타들과 인사들이 참석했다. 홍보대사 심형탁과 다나를 비롯하여 약 20여 명 이상의 셀럽들이 참여해 레드카펫과 포토월 행사를 했으며 가수 인순이가 축하공연을 진행해 개막식에 참석한 4천여 명의 관객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영화제 조직위원장 조충훈 순천시장은 영화제를 찾아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김진호 집행위원장과 임종기 순천시의회 의장 및 나안수 순천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 위원장, 김병권 시의원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4일(일)에는 가수 홍진영과 아웃사이더 등 가수들의 ‘힙트다 힙트’ 콘서트로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이번 영화제는 영화 외에도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2016 순천 FCI국제 도그쇼> <KKC 전국 어질리티 대회>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힐링캠핑> <반려동물 산업 육성 심포지엄>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관계자는 “많은 분들의 우려와 성원 속에 제4회 순천만세계영화제가 무사히 진행돼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세계 유일의 동물 영화제인 만큼 끊임없이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팬 분들에게 매우 감사드리며 이번 영화제에서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제5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더욱 완성도 높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9월 1~2일 이틀간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농림축산식품부 방역 관계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물론 각 시·도 가축방역기관 업무담당자 등 총 65명이 참석한 가운데『구제역진단 역량강화 연찬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찬회는 중앙방역기관과 현장업무를 수행하는 지방방역기관간의 방역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고 구제역 혈청검사 및 진단 등의 정보교류 등 소통과 협업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찬회는 경상대학교 정재훈교수의 ‘역사에서 배우는 기록의 의미’라는 인문강좌를 시작으로 현장 경험을 토대로 한 한국 양돈수의사회 신창섭 회장의 ‘효과적인 현장진단의 길을 묻다’ 발표에 이어, ‘향후 구제역 방역정책 방향’에 대한 농식품부 관계관의 연속 주제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 후에는 구제역 진단업무 효율화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시간동안 3개분임으로 구성하여 토론회가 진행됐다. 1,2 분임에서는 구제역진단(예찰)업무 개선 방안에 대해 토론했으며, 3분임에서는 구제역 정밀진단기관 운영 개선 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검역본부는 “이번 연찬회는 구제역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기 위한 계기가 되었으며, 분임 토의를 통해 나온 다양한 의견들은 추후 검토를 거쳐 업무에 반영하거나 향후 제도 개선을 위한 소중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도 방역기관 참석자들은 “중앙 가축방역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소통과 협업이 가능한 시간이 되었다”며 “현장의 의견이 정책에 적극 반영되어 효과적인 구제역 방역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측은 앞으로도 구제역진단 연찬회를 정례화하여 정기적으로 가축방역기관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현장의 문제를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태국의 수도 방콕은 세계 여행자들의 천국이다. 매년 해외에서 수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매력적인 도시다.
수의사들에게도 방콕은 친숙하다. 지난 해에는 세계소동물수의사대회(WSAVA 2015)가 방콕에서 열렸다. 2018년에는 세계수의역학경제학회(ISVEE) 개최를 앞두고 있다.
또한 방콕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동물보건을 담당하는 국제기구의 지역사무국이 자리잡고 있다. UN산하 세계식량농업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소(FAO-RAP)와 세계동물보건기구 동남아시아 대표부(OIE SRR-SEA)가 대표적이다.
필자는 두 기관에서 일하는 수의사들과 만나 아시아의 동물보건정책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FAO-RAP에서 만난 카틴카 박사(Dr. Katinka de Balogh)는 독일 베를린수의과대학을 졸업한 수의사이자 열대 기생충학 박사다.
아프리카 잠비아, 네덜란드 등지에서 수의공중보건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박사는 로마에 위치한 FAO 본부를 거쳐 현재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소에서 동물보건 및 생산분야 수석담당관으로 일하고 있다.
카틴카 박사(오른쪽)와 이규영 수의사(왼쪽)
Q. 최근 FAO가 집중하고 있는 동물보건 관련 국제적인 사안은 무엇인가
FAO는 UN 산하 국제기구들 중에서도 규모가 큰 기관이라 그에 걸맞게 프로젝트들도 다양하다. 다른 UN 기구들과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도 많다. 사실 이 많은 프로젝트들을 몇 개의 사안으로 요약하기란 쉽지 않다.
때문에 현재 FAO가 추진 중인 5대 전략목표에 부합하는 동물보건 관련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것이 좋겠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FAO는
1) 기아, 식량불안정 그리고 영양실조를 없애는 것을 돕는다
2) 농업, 임업, 수산업의 생산성과 지속성을 높인다
3) 농촌지역의 빈곤을 줄인다
4) 포괄적이고 효율적인 농업식량 시스템을 가능하게 한다
5) 위협과 위기들에 대한 생계의 탄력성을 증대한다
를 5대 전략목표를로 세웠다. 이에 부합하는 3가지 동물보건 사안을 소개하겠다.
첫번째로 동아시아와 태평양지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국제적인 동물전염병(Emerging pandemic infectious diseases)에 관한 문제다.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은 국경을 초월해 확산되면서 각국의 축산생산성을 저하시키고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 범국경(Pandemic) 동물전염병인 이들을 관리하는 것은 FAO에게 매우 중요하다.
최근 FAO-RAP는 일본 도쿄에서 동아시아 각국의 수석수의관(CVO)들이 모인 연석회의와 제9차 범국경 동물전염병 대응을 위한 아태지역 국제 공조 위원회(9th Global Framework for Transboundary Animal Diseases (GF-TADs) Regional Steering Committee for Asia and the Pacific)회의에 참여해 악성 가축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국가간 연대 강화를 촉구하고 있다.
아울러 FAO가 운영하는 세계동물질병정보시스템(EMPRES-i)을 고도화하고 있다. 전세계 각국의 동물질병 발생을 조기에 파악하고 공유하는 것은 범국경적 동물전염병의 확산을 막는데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OIE가 운영하는 세계동물보건정보시스템(WAHIS)와 세계보건기구(WHO)의 질병보고시스템과 연결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각국 동물 질병의 실험실 진단 결과를 유전자 염기서열까지 더 정확하고 빠르게 보고 할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FAO는 개발도상국이 효율적이고 과학적인 가축전염병관리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일반적으로 개발도상국들은 선진국에 비해 예산이나 관련 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에 범국경 동물전염병이 유입될 위험이 더 높다. 그로 인한 피해 역시 더 크게 나타난다.
FAO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비용대비 효율이 높은 동물질병대응정책을 수립하는데 필요한 기술적 자문을 제공한다.
특히 전염성질병 유입분석과 같은 다양한 주제의 온라인 교육과정(바로가기)을 제공하여 각국 정부 담당자들이 과학적인 동물질병 유입 방지 정책을 더 쉽게 이해하고 수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두번째 사안은 저평가 되고 있는 동물의 풍토병과 인수공통전염병 문제(Neglected endemic disease and zoonosis)다.
지역적으로 발생하는 브루셀라, 결핵 등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축산생산성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산업종사자에 인수공통전염을 야기한다. 그로 인한 피해가 적지 않지만 예방관리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FAO-RAP는 지속적인 기술협력 프로그램을 통하여 아시아 여러 저개발국가의 브루셀라 감염증과 광견병의 발생을 줄이고 있다. 최근에는 원헬스(One-Health)적 접근법을 활용해 더욱 통합적인 예방책을 제공하려고 노력 중이다.
FAO가 각국이 수의서비스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 이는 해당 지역의 풍토평과 인수공통전염병을 관리하는데도 도움을 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항생제 저항성에 관한 문제다.
전세계 공중보건분야에서 사람의 항생제내성균 감염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동물보건에서도 항생제내성은 간과할 수 없는 중요성을 지닌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최근 FAO-RAP와 OIE가 함께 ‘마히돌 왕자 재단 컨퍼런스(Prince Mahidol Award Conference)’에서 동아시아 항생제 내성균 관리를 위한 사전회의를 개최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국제협의를 확대해나가며 동아시아 지역에서 항생제내성균에 의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태국 방콕에 위치한 FAO 아태지역사무소
Q. 말씀해주신 것처럼 FAO는 여러 국제사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관점과 이해관계가 다른 각국 정부나 관계자들을 설득해 결과물을 만들어내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
FAO의 역할은 이해관계자들의 통일된 방향을 이끌어가는데 있지 않다. 다만 이해관계자 모두가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모임을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
동물보건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특정 문제를 두고 각국 정부와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해결해야 할 과제’임에는 모두 동의하면서도, 각자 생각하는 해결법이 다양해 좀처럼 합의에는 이르지 못하는 때도 있다.
이런 경우에도 FAO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논의를 이끌어간다. 각국 정부 축산정책담당자, 생산자협회, 제약회사, 학계 연구자 등을 한자리에 모아 의견을 나누게 함으로써 최종적으로는 모두가 합의한 해결안을 만들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이다.
Q. 한국에도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는데 관심이 있는 수의사나 수의과대학 학생들이 있다. 이들에게 조언을 부탁한다.
FAO에 관심이 있는 수의대생이나 수의사들이라면 인턴쉽이나 자원봉사에 적극 참여해보는 것을 권장한다. FAO의 여러 전문가들과 일하면서 업무를 이해하고 향후 FAO에서 일할 수도 있는 중요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FAO가 주도한 다양한 프로젝트에서는 5~6명의 지원자가 최소 한 달 정도 참여할 수 있는 인턴쉽이나 자원봉사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에 대한 공고는 홈페이지 채용공고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FAO의 온라인 교육프로그램(e-learning lecture)도 활용할 수 있다. 세계 동물보건뿐만 아니라 식량, 농업과 관련한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경험과 지식을 한 단계씩 쌓다 보면 분명 FAO에서 함께 일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Q.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수의사와 수의대생 여러분들에게 “넓은 시야를 갖고 세계의 동물보건 문제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하고 싶다.
수의사는 동물보건의 최전선에서 질병의 확산을 차단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최근에는 국제교류가 많아지면서 여러 병원체들이 더 쉽게 확산된다. 이에 대한 수의계의 관심이 절실하다. 국제질병발생모니터링프로그램(ProMED)과 같은 전세계의 최신 질병발생보고에 더욱 귀를 기울여야 한다.
수의사 개개인이 더 넓은 시야를 가진다면, 더욱 정교한 진료를 통해 다양한 동물질병의 확산을 막고 세계동물보건에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OIE 동남아시아지역 대표부 로넬로 아빌라 박사와의 인터뷰를 다룬 [下]편으로 이어집니다 <편집자주>
건국대 임상로테이션 프로그램에서 대체실습으로 바이엘 동물약품에서 인턴으로 활동한 학생들이 본과 3학년을 대상으로 8일 수의학관 409호에서 세미나를 열었다.
반려동물 사업부(CAP)에서 근무한 본과 4학년 박소원 학생, 인허가개발부(BORA) 부서에서 근무한 본과 4학년 이가현 학생과 이선학 학생이 모여 자발적으로 진행된 이 세미나에서는 각 부서별 제약회사의 실습 소개와 경험담을 상세히 소개하였다. 또한 실습한 부서 이외의 대동물사업부(FAP) 또한 소개하였으며 수의사의 제약회사 취업과 비전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다룬 발표로 진행되었다. 특히 재학 중인 본과 3학년이 어떻게 바이엘 학생인턴에 지원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 제공에 초점을 맞추어 발표하였다.
본과 4학년 이선학 학생은 “우리가 바이엘 학생인턴에 지원할 때는 정보가 많지 않아 힘들었다. 몇 개월 후 임상 로테이션을 앞두고 있는 본과 3학년 학생들이 이러한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고 지원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세미나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저는 집에 여섯 마리의 개들을 키우는 반려인 입니다. 그중에 세 녀석은 마당에서 키우는 흰돌이, 흰순이, 럭키인데 중대형견들이고, 세 녀석은 방안에서 키우는 순심이, 레오, 테리인데 소형견들입니다. 동물병원이나 동물약국의 관점에서 볼 때 여섯 마리의 개들을 키우고 있으니 꽤 많은 소비를 하는 소비자라고 볼 수 있겠지요.
순심이
최근에 동물약사들이 이번에 발의된 동물호보법 개정안에 포함되는 자가 진료 금지가 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것과 같은 광고를 내기도 하고, 수의사들은 그것이 아니라고 주장을 합니다.
서로 팽팽하게 반대의 주장을 하는 두 이익 단체의 주장을 그 단체의 입장에서 보면 틀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동물약사나 수의사의 관점보다는 소비자의 관점에서 봐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반려인이자 소비자의 입장에서 이번 자가진료 사안을 봤습니다.
(*편집자 주 : 글에 명시된 ‘동물약사’는 법적으로 정식 명칭이 아니며, ‘동물약국 약사’가 정확한 표현입니다)
제가 집에서 키우는 흰돌이, 흰순이, 럭키, 순심이, 레오, 테리는 모두 유기견 출신으로 입양한 녀석들인데, 지금은 어느 가정견 못지않게 제게 사랑을 받으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 녀석들을 위해 보호자로서 제가 할 도리를 다 합니다.
당연히 반려동물 등록을 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모두 내장형 마이크로칩으로 등록했습니다. 이 녀석들은 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가족 같은 아이들이기 때문이며 등록된 아이들만 갈 수 있는 뱐려동물 놀이터도 자유롭게 출입하고, 만에 하나라도 잃어버릴 시 반드시 찾고자하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1년에 한 번씩 광견병 접종을 합니다. 광견병 접종을 하기 위해서는 근처 동물병원으로 데리고 가서 수의사가 직접 접종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당연히 매월 한 번씩 심장사상충 예방약이나 외부 기생충 예방약을 처방받아 도포하거나 먹습니다. 예전에는 먹는 약으로 주로 했는데 요즘은 심장사상충과 진드기 등 외부기생충을 한 번에 예방할 수 있는 약으로 처방받아 도포합니다.
그리고 아주 가끔 아이들이 좀 아픈 증세가 보이면 병원을 데리고 갑니다. 예방접종도 잘되어 있고, 늘 관리가 잘되다보니 딱히 아픈 증세를 자주 보이진 않지만 아주 가끔 그럴 때는 병원에 가서 수의사의 진단을 받고 그에 따른 처방을 받아 약을 복용합니다.
이것이 제가 반려인으로서 평소에 반려동물인 개들과 함께 살아가면서 관리를 하는 것들입니다. 아마도 대규모 농장이나 보호소를 운영하시는 분들을 제외하면 다른 반려인들도 별반 다르지는 않을 겁니다.
이런 제 일상적인 반려인으로서 반려동물들을 관리하는 관점에서 볼 때 수의사가 아닌 분의 자가 진료는 무척 큰 위험부담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물며 제왕절개 같은 외과수술은 말도 안 되는 짓이지요.
이 글을 쓰는 저는 4년 전에 부모님 두 분이 한 달 간격으로 돌아가시는 큰 아픔을 겪으면서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유기견 두 마리를 입양하게 되었고, 그 후로 몇 마리가 늘어서 여섯 마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은 동물보호단체 대표로까지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있는 동물보호단체는 동물보호의 여러 가지 분야 중에서 주로 유기동물의 구조 및 입양활동을 하는 단체입니다.
이런 제가 이번에 동물보호법 개정을 적극 찬성한 이유는 구조하고 구조하고 또 구조해도 더 많이 발생하고, 입양을 보내고 보내고 또 보내도 더 많이 생겨나는 유기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라는 고민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원인을 소비자의 수요에 비해서 터무니없이 많이 생산되는 강아지 번식장의 공급 구조로부터 찾게 되었고, 그것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불법 미신고 시설들이 전부 다 철폐되고 허가받은 양질의 업체들만이 생산을 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을 한 것이지요.
그렇게 되면 반려동물 산업도 저품질 다량생산의 낮은 부가가치 산업이 아닌 고품질 소량생산의 높은 부가가치 산업으로 질적인 성장을 하게 되고, 오히려 생산, 유통, 판매하시는 산업에 종사하는 분들에게도 훨씬 더 고급화되고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공급은 1년에 30만 마리씩 되는데, 수요는 1년에 15만 마리라면 나머지 15만 마리는 다 어디로 갈 것이며, 자본주의 경제의 수요 공급의 원리에 따라 공급이 초과가 되니 강아지 값은 동물보호 선진국에 비해 쌀 수밖에 없습니다.
한 생명이 그렇게 값싸게 거래가 되니 생명을 존중하고 평생 돌본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마치 소모품처럼 즉흥적 구매를 해서 쉽게 버리는 지금의 강아지 생산, 유통, 판매 시스템이 결국 끝도 없이 만들어지는 유기견 양산 구조의 근본적 원인이라고 보게 된 것이지요.
그러는 과정에서 당연히 동물의 진료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 관점은 내가 키우는 반려동물을 내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판단해보자라고 한 것입니다. 사람 아이라면 어땠을 까라는 것이지요.
수의사가 아닌 내가 아이들 병원비를 아끼기 위해 콜레라, 장티푸스, 독감 예방 주사약을 구입해서 내 마음대로 놓을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면 그건 절대 아니올시도라는 것입니다. 그랬다가 잘못되면 큰일이니까요.
또한 아이가 평소와 달리 아파보일 때 내가 자의적으로 아이의 몸 상태를 판단해서 약을 구입해서 먹이거나 주사를 놓는 일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내 아이라고 해서 내 마음대로 자가 진료하고 치료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건강과 생명을 치명적으로도 해칠 수 있기에 해서는 안 될 일입니다.
또한 자가진료가 금지된다고 해서 집에서 키우는 개들도 약도 못 먹인다느니, 연고도 못 바른다느니 하는 것은 헛된 낭설일 뿐입니다.
당연히 수의사가 처방한 그 아이에 맞는 약을 집에서 소비자로서, 반려동물의 주인으로서 먹이고, 바르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아이들 약 먹이는 것, 연고 바르는 것까지 전부 병원에서 다 한다는 식으로 오해를 퍼뜨리는 것은 곤란하지요.
수의사는 동물건강과 생명 분야의 전문가들입니다. 당연히 내 자식 같은 아이들인 반려동물의 건강과 생명을 위하여 전문가들에게 의뢰해서 상담하고 처방받은 약은 제가 집에 와서 직접 먹이고, 바르고 합니다. 그게 이번에 개정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중 자가진료 금지안입니다.
동물약품을 주로 취급하는 약사분이 쓴 글을 읽었는데 거기에는 이번에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추진한 동단협에 수의사 관련단체가 4개 있다는 것을 마치 자가진료 금지가 이익단체의 권익만을 대변한다는 식으로 표현하면 곤란합니다. 현재 동단협에 가입된 32개 단체 중에서 그 4개 단체를 제외한 나머지 28개 단체들은 유기견 보호소를 10년 넘게 운영하신 분도 계시고, 수백 마리의 유기견을 보호하고 계신 분들도 계시며 대부분 저처럼 유기동물구호단체나 동물권을 위한 동물보호 단체들입니다.
임 모 동물약국협회 회장 블로그에 9월 4일 게재 된 ‘한정애의원이 수의사 이외의 사람은 모든 자가치료를 규제한다는 법안을 만든 이유’ 글 일부
우리가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건의하면서 몇 차례씩 회의를 할 때 사실 이 자가 진료 금지에 대해서 유기견 보호소장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저도 많이 궁금했는데, 자가 지료 금지에 대한 첫 번째 토론회 때 가장 강력하게 자가 진료는 금지되어야 한다는 분들이 바로 수백 마리 유기견들을 보호하고 계시는 보호소장님들이었습니다.
그분들께서는 본인이 직접 많은 유기견들을 데리고 있다 보니 모든 아이들을 다 병원에 데리고 갈 수가 없었고, 그래서 본인이 알아서 판단해서 평소에 구비해놓은 약으로 주사를 하다가 갑자기 발작 증세를 일으켜 죽게 했었다는 사례가 몇 번이나 있었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비록 경제적으로는 힘이 들어도 아이들의 생명과 건강을 생각한다면 자가 진료는 절대 금지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히려 수의사단체에서는 그 점에서 본인들이 이익단체로서 그런 주장을 하면 자기 밥그릇 챙기는 것처럼 보일까봐 오히려 말 한마디도 조심스럽게 했었지요.
그러면서 더 좋은 결론을 낸 것은 이번에 자가 진료 금지를 계기로 해서 전국에 있는 수많은 사설 보호소와 한 생명이라도 안락사를 안 시키려고 애쓰는 일부 시위탁보호소의 경우에는 일시적이 아닌 꾸준하고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지원하는 방법을 마련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서 현재 사설보호소 아이들의 관리 상태와 건강의 질도 높아지면 체계적으로 돌볼 수 있게 때문입니다.
저는 우리나라에서 동물보호와 복지수준이 서구의 독일과 같은 동물보호 선진국처럼 높아지기 위해서는 그동안은 서로 데면데면하거나 반목했던 동물보호단체와 수의사단체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은 한가지이지만 서로 따로 놀았던 두 그룹이 이번에 동물보호법 개정을 계기로 해서 이제는 양쪽을 각각 지탱해주는 두 바퀴가 되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에 동물보호법 개정에 수의사단체들이 함께 하는 것에 대해서는 무척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것에 대해서는 어떤 이유로도 폄훼되어서는 안 되는 일이지요.
거기에 입법부, 행정부도 함께 노력하고, 가장 궁극적으로는 동물을 바라보는 시민의식과 문화수준이 높아져야 진정한 동물보호 선진국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동물약사들이나 수의사들이 서로 각자 주장을 한다면 이렇게 생각하십시오. 진정으로 소비자를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정으로 동물의 건강과 생명을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러면 이익단체의 답이 아닌 소비자와 직접 그것의 수혜자들인 동물들의 답이 나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