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제주대 수의대, 지구력 승마 페스티벌서 마필검사

(사)한라마생산자협회가 주최한 `2017 제주 지구력 승마 페스티벌’이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렛츠런팜제주(구 KRA제주육성목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160여두 마필의 검사는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이 맡았다.

서종필 제주대 교수와 말임상실험실 소속 대학원생 4명이 수의위원으로 참여해 말의 컨디션을 체크하고 마체검사, 도핑검사, 파행검사를 진행했다.

500여명의 참가 선수들은 40㎞ 개인전, 20㎞ 단체전과 개인전, 10㎞ 단체전과 개인전 등 총 5개 부문에서 기량을 겨뤘다.

또한 이번 대회는 페나코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로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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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마필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한 마체검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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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필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제주대 말임상실험실 이은비 대학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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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전날 마필 상태를 체크하고 있는 서지윤 대학원생(왼쪽)과 서종필 교수(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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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팜제주 트랙을 달리는 한라마와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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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를 즐기는 단체전 참가 선수들


*사진 제공 : 페나코바(PENACOVA) 
배영림 기자 vetr0limy@dailyvet.co.kr

[카드뉴스] 제25대 대한수의사회 회장 선거를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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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대 대한수의사회장 선거가 3월 30일 개최됩니다. 대한수의사회 회장 선거는 3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데요, 어떤 방식으로 선거가 진행되는지 위클리벳 85회에서 알아봤습니다. 이를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행동의학/동물복지 소모임 ‘프시케’에서 카드뉴스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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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15일 공고된 선거인 명부 기준 대의원은 총 184명임을 알려드립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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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반려동물 염증·호르몬 검사 한 번에 해결!`베트 크로마` 출시

반려동물의 염증, 호르몬, 심장 등 세 가지 영역을 한 장비에서 검사할 수 있는 ALL in One 방식의 동물용 전용 장비 베트 크로마(VET CHROMA)가 20일 정식 출시됐다.

국내 동물병원에 처음으로 CRP를 소개한 웅비메디텍이 유통을 맡은 ‘베트 크로마’는 CRP, Cortisol, T4, D-dimer, Progesterone 검사가 가능하며, 조만간 ‘고양이 CRP’로 불리는 초기 염증 마커 ‘SAA’의 검사도 가능해 질 예정이다. 또한, cPL, fPL, TSH 등 일선 동물병원에서 유효한 항목들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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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은 A4용지 크기로 작으며, 기존 장비대비 가격도 저렴하여 장비 구축에 대한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의 ichroma에 대한 보상판매와 공동구매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된다.

터치 디스플레이에 검사 과정이 표시되기 때문에 손쉽게 검사가 가능하고, 자체 정보 저장 기능을 통해 모니터링이 필요한 환자 검사에 도움이 된다. 또한, 보호자의 눈높이에 맞춘 진료지까지 제공된다는 것이 웅비메디텍 측의 설명.

웅비메디텍 측은 “Inflammation + Hormone + Cardiac 세 가지 영역을 한 장비에서 검사 가능한 베트 크로마(Vet-chroma)가 3월 20일로 정식 출시되었다”며 “베트 크로마는 시장형성 가격대비 저렴한 시약 가와 초보자도 10분 교육으로 검사가 가능한 쉬운 검사과정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운용이 가능한 장비”라고 전했다.

이어 “시약의 구성은 한 Kit에 6T가 기본으로 1년 이상의 긴 유효기간을 가져 소규모 검사병원에도 부담 없이 검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제품의 제조사인 바디텍메드(Boditecmed)는 동물 진단에 집중하기 위해 ANIVET이라는 동물 진단 자회사의 법인을 별도로 설립했으며, 유통사인 (주)웅비메디텍은 특화된 영업, 학술, 기술팀을 구축하여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웅비메디텍 측은 ‘베트 크로마’의 정식 출시를 기념하여 런칭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031-776-3300 또는 세부페이지(클릭)에서 확인 가능하다.

`헌법에 동물권 명시하겠다` 심상정 의원,동물복지 5대 공약 발표

대선주자들의 동물보호복지 공약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20일 이재명 성남시장이 동물방역국 신설 등 동물보호 8대 공약을 발표한 데 이어 3월 19일에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동물보호 대선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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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대선후보인 심상정 의원(사진, 경기 고양시갑)이 “대한민국을 존중의 사회,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사회로 만들기 위해 우리나라 동물복지 수준을 유럽국가 수준으로 강화하여 동물복지 국가를 실현하고자 한다”며 동물복지 5대 대선공약을 발표했다.

심상정 의원은 특히 동물복지 향상이 동물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생명 존중문화 확산과 대한민국의 복지 증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심 의원은 “동물을 물건으로 취급하고, 공존해야 할 생명으로 존중하지 않는 이상 무분별한 동물학대와 생명 경시의 관행은 계속될 것”이라며 “동물생명을 경시하는 태도는 대한민국 국민에게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을 자동차나 오토바이에 매달고 달려 죽게 만든 사건 ▲AI 발생 시마다 반복되는 수백만, 수천만 수의 살처분 ▲돌고래 포획 및 동물쇼 이용 ▲무분별한 도로 건설과 하천 및 갯벌의 매립 등으로 인한 야생동물 서식처 감소 ▲기업이 가습기살균제를 만들면서 독성평가를 하지 않아 수백 명의 목숨을 빼앗은 안방의 세월호 ‘가습기 살균제’ 사건 등을 예시로 꼽았다.

“헌법에 동물권 명시”

“민법에 동물을 물건으로 취급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항 신설”

심 의원은 첫 번째 공약으로 동물을 물건이 아닌 생명으로 대하는 제도와 문화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헌법에 동물권을 명기하고, 민법에 ‘동물을 물건으로 취급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하여 동물에 대한 근본 관점부터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오스트리아는 1988년, 독일은 1990년에 동물은 물건이 아니라고 민법과 관련법을 개정하여 동물권을 강화함으로써 동물복지 수준이 향상된 유럽을 벤치마킹하겠다는 것이다.

국민의당 대선 경선에 참여 중인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전 의장도 지난 2월 말 한 동물보호단체와의 간담회에서 헌법에 동물권을 명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심상정 의원은 동물보호법을 동물복지법으로 전면 개정하는 것과 공공기관 월 1회 채식식단 제공 공약도 함께 제시했다.

“동물의료보험 도입”

“동물등록방법 내장형 일원화”

“동물복지주간 신설”

두 번째 공약으로 반려동물 복지를 강화하고 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먼저 참여형 동물의료보험 도입을 제시했다. 표준수가제 등 적정 의료비를 산출하고, 반려인들의 자발적 참여, 공공 관리가 보장되는 동물의료보험으로 동물의료비를 낮추겠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동물화장장 규제 강화 ▲동물복지 주간 신설 ▲공원 및 공공기관 옥상에 반려동물놀이터 확충 ▲지자체 유기동물보호시설 확대 ▲동물등록방법 내장형 인식장치 의무화 및 외장형 식별장치 폐지 공약을 제시했다.

“공장식 축산, 동물복지농장으로의 전환”

“국가방역체계 혁신 및 지자체 방역전문인력 확충”

세 번째 공약은 산업동물과 방역에 관한 것이었다. 심 의원은 “감금틀 사육방식을 단계적으로 금지하기 위한 10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축산물 사육환경 표시제를 전면도입하며, 집단사육동물 사육방식(유전자 다양화 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농장 및 전통시장 등에서 불법 도축을 금지시키고, AI 해결을 위해 국가방역체계를 혁신하고 지자체 방역전문인력을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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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의원은 동물복지 공약 발표 후 동물보호단체 및 시민과 함께 고양의 한 유기동물 보호소를 방문했다. ⓒ심상정 의원실

“전시·실험·야생동물 권리 강화”

전시동물, 실험동물, 야생동물에 관한 공약도 발표했다.

▲동물원, 수족관 사육관리기준 강화를 위한 동물원법 전면개정 추진 ▲고래류 등 해양포유류의 전시 및 사육 금지 ▲정부·민간·학계 등의 동물시험 및 동물대체 과학기술 공유시스템 구축 ▲OECD 등 국제적으로 인증된 3R(동물실험의 대체, 감소, 개선)을 반영한 최신 시험법 채택 및 동물대체시험 기술 발전과 이용 의무화를 위한 로드맵 마련 ▲생물다양성을 위한 서식처 보존지역 확대 및 관련 인력·예산 증액 ▲산양·곰 등 야생 멸종위기종의 상업적 이용·사육· 포획에 대한 처벌 강화 ▲비인도적인 모피 등 동물학대 제품의 생산·유통·판매 제한 등을 제시한 것이다.

“동물보호국 설치 및 지자체 동물보호과 설치”

마지막 다섯 번째 공약은 행정체계와 관련된 것이다.

심상정 의원은 “육상·해양·반려동물 등을 통합관리하는 동물보호국을 중앙정부에 설치하고 지방자치단체에 동물보호과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동물원 및 수족관 관리 민·관위원회를 신설하고, 중앙정부에게도 동물원 및 수족관등을 관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동물관련 통계체계를 구축하고, 동물관련 전문인력 양성체계 및 지원방안을 마련하겠으며, 911과 같은 동물구조 핫라인 개설해 즉각적인 동물 구조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정 의원은 마지막으로 “동물복지국가를 실현하기 위해 헌법에 동물권 조항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할 것”이라며 “동물학대 제로 시대, 동물복지 국가를 열어가는 새로운 생명존중의 시대를 저 심상정이 함께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2018 수의예과 입학정원은 522명,`정시 줄고 수시 늘고`

2018년도 수의예과 입학정원이 522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 입시 분석기관은 최근 2018년도 전국 10개 수의예과의 전체 입학정원을 수시 321명, 정시 201명 등 522명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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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정원은 올해와 똑같지만 수시인원이 31명 늘어나고 정시인원이 31명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이 입시 분석기관에 따르면, 2017년 입시의 경우 10개 수의예과를 통틀어 수시모집 인원은 290명, 정시모집 인원은 232명이었다.

매년 수시모집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수시모집 : 정시모집 비율 = 53% : 47%(2016년도) → 56% : 44%(2017년도) → 61% : 39%(2018년도)

이 입시 분석기관이 밝힌 2018년도 입시계획에 따르면, 강원대(40명 중 수시 25명, 정시 15명), 경북대(57명 중 수시 38명, 정시 19명), 경상대(52명 중 수시 30명, 정시 22명), 전남대(51명 중 수시 35명, 정시 16명), 전북대(50명 중 수시 32명, 정시 18명), 제주대(42명 중 수시 23명, 정시 19명) 등 대부분의 수의예과가 정시보다 수시전형으로 학생을 더 많이 선발한다.

일반, 지역, 논술, 사회배려, 저소득, 농어촌, 특수교육 등 수시모집 전형에 따른 선발인원은 학교마다 차이가 컸다.

서울대 수의예과는 아예 48명의 입학정원을 전부 수시로 뽑는다(학생부종합 40명, 저소득 4명, 농어촌 4명). 단, 기회균형(특수교육자대상자) 전형을 통해 정시에서 2명을 추가로 선발할 수 있으며(특별 가군), 수시에서 채우지 못한 인원을 정시로 이월해서 선발하기도 한다.

정시모집 인원이 수시모집보다 더 많은 학교는 건국대 수의예과(77명 중 수시 33명, 정시 44명), 충북대 수의예과(47명 중 수시 19명, 정시 28명) 등 두 곳뿐이었다.

정시모집에서는 강원대, 건국대, 경북대, 경상대, 충북대 등 5곳이 가군, 전남대, 전북대, 충남대 등 3곳이 나군, 제주대가 다군으로 입학생을 모집한다.

입시 분석기관 관계자는 “수의예과의 경우 반려동물 문화 확산과 반려동물 사육 인구 증가로 5년 연속 수시 및 정시 모집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경쟁률이 높아지는 만큼 합격 점수 또한 계속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위키벳 웨비나,4월 6일 소동물 안과학 주제로 다시 시작

서울특별시수의사회가 만들고 운용하는 ‘함께 만드는 임상수의학 프로토콜’ 위키벳 코리아(WIKIVET Korea)가 다시 돌아온다. 지난해 32회 웨비나를 끝으로 마무리 된 위키벳코리아 웨비나가 4월 6일(목)부터 다시 시작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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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웨비나는 소동물 안과학을 주제로 강선미 수의사(서울대)가 진행한다. 강의에 대한 소개 및 향후 강의 일정은 위키벳 웨비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수의사회 회원 뿐 아니라 수의사라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위키벳코리아 혹은 위키벳 웨비나 계정을 가지고 있으면 누구나 별도의 등록없이 강의를 시청할 수 있다.

위키벳 측은 “대한민국 수의사라면 어디서나 시청 가능한 위키벳 웨비나가 4월 6일부터 다시 시작된다”며 “다양한 소동물 임상학을 주제로 매주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키벳 웨비나 홈페이지(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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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32kg 이상 대형견도 보호자와 함께 비행기를 탈 수 있다

이제 32kg 이상의 중형견, 대형견 보호자도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 비행기를 탈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수화물 무게제한 규정을 반려견에 적용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무게가 적은 소형견의 기내 동반탑승을 허용하고 있다. 또 소형견이 아니더라도 케이지에 넣어 수화물로 분류한 뒤 화물칸에 태울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수화물 위탁시 ’32kg의 무게제한’을 두고 있어서, 32kg 이상의 반려견 보호자들은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 비행기를 이용할 수 없었다. 수화물로 부칠 수도 없었던 것이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한국애견협회(회장 신귀철)와 한국애견협회 자문위원인 송영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나섰다.

이들은 “일본, 유럽, 미주 항공사들은 위탁 수하물 무게제한을 두고 있지만 반려견은 가족의 개념으로 여겨 무게제한을 적용하지 않는다”며 양 항공사에 반려견에 수화물 무게제한을 적용하지 않을 것을 요구했고, 양사가 이를 수용했다.

신귀철 한국애견협회 회장은 “송영길 의원과 함께 반려견 소유자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여 결실을 맺었다”며 “반려견 국제대회를 한국에 유치하고도 수하물 무게제한 때문에 유치권을 반납한 사례가 있었지만, 앞으로는 활발한 국제교류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특수목적견 복제견 2마리 경찰청에 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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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 국립축산과학원은 관세청 마약탐지견 ‘네오’의 체세포 복제로 태어난 강아지 2마리를 경찰청의 폭발물탐지견으로 인계했다고 밝혔다. 래브라도 리트리보 품종의 네오는 관세청 소속 마약탐지견으로 최다 마약적벌건수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지만 현재는 은퇴한 상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2012년부터 ‘특수목적견 복제생산과 보급사업’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총 48마리의 복제견을 각 기관에 인계했으며, 총 35종의 우수 특수목적견 원본견의 체세포를 보존하고 있다.

이번 네오 복제견들처럼 원본견의 소속과 다른 기관으로 교차 보급된 개체도 10마리에 이른다.

지난 2014년 인계한 마약탐지견 2마리는 현재 검역본부 검역탐지견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같은 해 인계한 검역탐지견의 복제견 2마리는 관세청 마약탐지견으로 인천과 평택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농촌진흥청 측은 “복제견은 원본견의 특질을 그대로 물려받아 냄새에 민감하고 훈련 습득능력이 빠르다. 또한, 이전과 다른 업무를 부여받더라도 신속한 적응력을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 관세청에서 활약하고 있는 복제견 2마리는 2015년 관세청장배 탐지견 경진대회에서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일반 특수목적견 양성의 경우, 최종합격률은 30% 정도로 낮지만, 복제한 특수목적견의 경우 80% 이상의 합격률을 나타낸다. 따라서 특수목적견 한 마리가 최종 합격할 때 까지 소요되는 비용 역시 1억 3천만원(일반 특수목적견)에 비해 적은 4,600만원(복제 특수목적견)으로 65%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한편,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2015년 세계 최초로 체세포 복제 수정란을 배반포 단계까지 체외배양에 성공했으며, 현재 특수목적견 유전체 연구, 맞춤형 사료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임기순 동물바이오공학과장은 “안정적인 복제기술 확보로 우수한 능력을 지닌 특수목적견을 다른 기관과 공유하는 게 가능해졌다”며 “보유 중인 원본견 체세포 정보를 각 기관에 공유해 기관 간 교차보급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클리벳 85회] 대한수의사회 제25대 회장 선거를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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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대 대한수의사회장 선거가 3월 30일 개최됩니다. 대한수의사회 회장 선거는 3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데요, 어떤 방식으로 선거가 진행되는지 위클리벳 85회에서 알아봤습니다.

*대한수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양은범)에서 3월 15일 제25대 임원 선거공고를 게시했습니다. 그런데 위클리벳 85회 녹화는 공고 전인 3월 14일에 촬영되었습니다. 그래서 구체적인 선거 일정을 방송에 담지 못했습니다. 선거 일정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2017년 3월 15일 공고된 선거인 명부 기준 대의원은 총 184명임을 알려드립니다. 편집자주)

3월 15일 : 선거인 공고 및 후보자 등록 개시

3월 21일 : 후보자 등록 마감

3월 22일 : 후보별 기호 및 선거인 명단 확정

3월 24일 : 대의원에게 후보자 공약 등 선고공보 발송

3월 25~26일 : 후보자 토론회 개최(예정, 국민면접 방식)

3월 30일 : 선거

`수의사의 미래를 함께 찾아요` VET VISION 2050 설문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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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 조직위원회(WVC 2017)가 `VET VISION 2050`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17일 전했다.

VET VISION 2050은 전세계 수의사들의 당면과제와 미래 해결방향을 모색하는 비전선언으로서 오는 8월 열릴 세계수의사대회 말미에 ‘인천선언문’으로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제껏 수의계 이슈와 미래발전 방향을 총체적으로 담은 비전 선언문은 없었다.

하지만 신종 인수공통전염병이 확산되고, 수많은 동물종이 멸종위기에 처했으며, 지속가능한 축산업과 동물복지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등 여러 과제들이 전세계 수의사들의 눈앞에 놓여 있다.

VET VISION 2050은 이 같은 과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한 핵심 미래가치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회에 앞서 비전 선언문의 초안을 마련하고 세계 각국의 수의사 위원들과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국내 조직위에서는 류판동 서울대 교수가 VET VISION 2050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해외에서는 르네 칼슨 세계수의사회(WVA) 회장이 직접 공동위원장을 맡아 세계 각지의 수의사 위원들과 함께 비전 선언문 작성을 자문한다.

이번 설문조사는 수의사들이 중요시 생각하는 당면 문제와 미래 가치를 알아보고자 3월 27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류판동 공동위원장은 “일선 수의사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선언문 초안의 세부내용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설문조사 참여하기)

[인터뷰] `길고양이와 공생해요` 충남대 길고양이 봉사동호회 꽃길

올해 3월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에 새로운 동호회가 설립됐습니다.

교내 길고양이들을 위한 봉사동호회인 ‘꽃길’에는 길고양이들이 꽃길만 걷길 바라는 수의대생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이은지 회장을 비롯한 꽃길 동호회원들을 데일리벳 학생기자단이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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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꽃길`을 설립한 전예진, 윤정화, 이유정, 이은지, 조소희 학생


Q.
동호회 구성원을 소개해주신다면?

이은지 ‘꽃길’ 회원은 현재 총 18명입니다. 그중 동아리 설립을 주도했던 코어 멤버 5명이 주로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멤버들끼리 역할을 분담하고 있는데 전예진 학우는 인원관리 및 회계, 윤정화 학우는 스케쥴 및 사료 담당, 이유정 학우는 홍보 물품 제작, 조소희 학우는 SNS 홍보, 덕성여대를 재학중인 이진경 학우는 로고 및 홍보물품 디자인을 맡고 있습니다.

저는 ‘꽃길’의 회장으로 재정 및 대외협력에 힘쓰고 있습니다.


Q.
동아리를 만들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전예진 원래는 옆학교인 카이스트에 재학중인 학생들과 함께 봉사모임을 만들어 활동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그 모임은 해산됐죠.

그러면서 현재 회장인 이은지 학우가 길고양이들을 위한 교내 동아리를 만들자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꽃길’이 시작되었습니다.

저와 이은지, 윤정화 학우 모두 이전부터 유기고양이를 키워왔기 때문에 봉사활동에 대한 열의가 가득했습니다.

조소희 짧은 기간 동안의 단발성 봉사보다는 장기적으로 꾸준히 봉사하는 것이 길고양이에게 도움될 것입니다. 때문에 동호회를 설립하여 뜻이 맞는 후배들을 지속적으로 모집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코어 멤버들과 두 달여간 동호회를 위한 회의와 모집을 한 후 현재의 ‘꽃길’이 탄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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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동아리가 지향하는 바는 무엇인가요?

이은지 동아리 이름이 저희의 모토를 가장 잘 대변해주는 것 같습니다. ‘꽃길’은 ‘꽃길만 걸어라, 꽃같은 길냥이들아’라는 의미를 담고 있거든요.

이처럼 저희가 지향하는 바는 ‘공생’입니다. 단순히 고양이들에게 밥을 주며 친해지려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같은 공간을 공유하며 고양이는 고양이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Q.
동호회가 해온 대표적인 활동에는 무엇이 있나요?

이유정 3월전까지 아홉 번의 회의를 거치며 길고양이 급식소 위치를 정했습니다. 교내 중앙동아리인 ‘오묘가묘’와 구역을 나누어 효과적인 사료공급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충남대 수의대의 봉사동아리인 ‘VEVO’와 자매결연을 맺고 더 큰 규모의 봉사활동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홍보물품을 만들기도 했는데 저희가 직접 제작한 로고가 박혀 있는 브로치를 만들어 학우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ID: cnucat)에 매일매일의 봉사기록을 작성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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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올해 예정하고 있는 활동은 무엇인가요?

이유정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해볼 예정입니다. 지금도 첫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는데 ‘캣맘’에 대해 조심스럽게 다뤄볼 예정입니다.

두 번째 홍보물로 덕성여대에 재학중인 이진경 학생과 전자파차단스티커를 제작 중인데 이는 3월중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윤정화 올해 있을 충남대학교 축제에서 부스확보가 된다면 동호회를 알리는 홍보책자를 배포하고, 길고양이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안내물들을 학우들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홍보물품도 판매해 돌봄비용도 확보할 예정이고요.

또한 VEVO와 함께 외부 봉사활동을 활발히 전개할 계획입니다.

가장 중요한 목표는 교내 길고양이들을 대상으로 TNR을 실시하는 것입니다. 보통 3월에 구청에 신고하면 11월에 실시하는 것으로 아는데 신속히 추진할 수 있다면 정말 기쁠 것 같습니다.


Q.
충남대학교 학우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말이 있다면?

조소희 우선 수의대 학생들에게는 길고양이의 인식개선, 동물복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함께 생각하고 실천해보자고 제안하고 싶습니다.

‘꽃길’은 언제나 팀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2주간의 임시기간을 거친 후 정식 팀원으로 전환이 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제작되는 홍보물품에 관심과 더불어 주변에 홍보를 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홍보물품으로 얻어진 수익은 고스란히 길고양이들을 위해 쓰이게 됩니다.

길고양이는 또 하나의 생명체입니다. 생명체로서 존재를 인정하며 공생하게 된다면 훨씬 행복한 세상이 될 것입니다.  

박나영 기자 nbbbbbn@dailyvet.co.kr

마모셋 원숭이 연구를 위한 공동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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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셋 원숭이를 이용한 전임상 시험에 대한 국제 심포지엄이 3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개최됐다.

신세계 원숭이는 마모셋은 구세계 원숭이에 비해 크기가 작고 번식이 잘되기 때문에 전임상 연구에서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연구가 많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재 서울의대(서울대병원)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영장류센터 등 2곳에만 마모셋 원숭이가 존재한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 마모셋연구회가 별도로 존재하고 있으며 2013년 아시아-오세아니아 마모셋 심포지엄이 일본에서 개최된 이후 세계 각 지역에서 활발하게 연구와 심포지엄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New Era of Preclinical Research for Human Diseases using Marmoset’을 주제로 개최됐다. 국내에서 개최된 마모셋 심포지엄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며, 일본, 미국 등 해외에서도 전문가들이 심포지엄을 위해 내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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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마모셋 전문가 Erika Sasaki 박사가 첫번째 특강을 맡아서 진행했다. 마모셋의 장점 설명 중 하나.

국내에서도 오는 5월 한국마모셋연구회가 정식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연구회는 실험동물학회 산하 단체로 활동하며 활동폭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박경수 서울대 의생명연구원 원장은 “서울대 영장류연구센터는 지난 2009년 설립되어 8년간 운영되면서 장기이식, 뇌신경연구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영장류를 연구하는 국내외 연구진이 한 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의견을 나눈데 의미가 크다고 본다”며 “특히 신세계 원숭이 마모셋은 구세계 원숭이에 비해 작고 다루기 쉽고 번식력이 좋아서 전임상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알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많은 발전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험동물의 윤리적인 취급과 고귀한 희생에 대한 당부도 이어졌다.

박경수 원장은 “실험동물의 윤리적인 취급이 매우 중요하며, 사회적인 요구에 맞춰 동물실험도 윤리적이면서도 과학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늘 실험동물의 고귀한 희생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실제 동물보호단체들은 동물실험에 사용되는 실험동물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음을 비판하며 특히 영장류 동물실험은 금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외전문의 로얄캐닌 웨비나 역대 최고 성황..이틀새 1,300명 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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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캐닌코리아 웨비나가 역대 최고의 성황을 기록했다.  

15일과 16일 연이어 방영된 스탠리 막스 UC DAVIS 교수의 강연에 등록자가 2천명을 돌파했다. 실제 수강생도 1,300명을 넘어섰다.

세계적인 수의영양학 권위자인 막스 교수는 16일 방영된 2부 강연에서 개와 고양이의 만성설사증에 대한 접근법을 소개했다.

막스 교수는 식이나 항생제, IBD, 종양 등 다양한 만성설사 원인을 제시하면서 환자의 증상에 따른 진단처치의 우선순위를 제시했다.

막스 교수는 “개, 고양이의 만성 설사 원인 중 식이반응성 장질환이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며 “어린 개에서 경미한 수준의 대장성 설사가 반복된다면 식이요법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먹이를 공급한 보호자의 경우 새로운 단백질원을 찾아내기 어려우므로 가수분해 사료를 처방하는 쪽을 추천했다.

이와 함께 상호보완적인 진단검사와 처치를 강조했다.

편모충 감염여부를 진단할 때는 분변부유검사와 ELISA를 함께 실시하면 높은 민감도를 확보할 수 있고, 식이요법과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쪽이 시너지를 낸다는 것이다.

면역억제제나 항생제 사용의 원칙도 제시했다.

막스 교수는 “IBD가 심하더라도 3종 이상의 면역억제제를 한꺼번에 사용해선 안된다”며 “면역억제제가 너무 많아지면 이점에 비해 잃는 점이 더 많다”고 조언했다.

항생제가 필요한 육아종성 회장염 등에는 최소 6-8주 가량 지속 투약할 것을 주문했다.

막스 교수는 “설사가 사라졌다고 2, 3주 만에 항생제를 멈추면 내성 균주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14, 15회 웨비나는 지난해 로얄캐닌 벳 심포지움에서의 강연을 녹화 방영한 것이다.

로얄캐닌코리아는 “올해 총 다섯차례의 웨비나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차기 웨비나는 2, 3개월 이후로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의사가 돈벌이 때문에 무리하게 수술시켰다` 손해배상 청구 `기각`

서울북부지방법원(판사 김광수)은 최근 “수의사가 병원비를 벌고자 하는 욕심에서 나이 많은 강아지에게 수술을 호언장담하며 수술을 진행했고 이 때문에 반려견이 죽었다”며 반려견 보호자 A씨가 동물병원 원장 B씨를 대상으로 진행한 손해배상 청구에 대해 “원고의 청구를 기각하고 소송비용 역시 원고가 부담하라”고 판결했다.

2002년 8월에 태어난 요크셔테리어 나비(가명)의 보호자 A씨는 지난해 6월 5일, 평소 다니던 동물병원을 방문하여 나비의 건강검진을 진행했다. 원장 B씨는 나비의 간수치 상승과 방사선 상 좌측 상복부의 종괴를 발견했고, CT촬영을 통한 정밀검사를 권유했다.

A씨는 이에 동물영상전문센터를 방문하여 나비의 CT촬영을 진행했고, 검사 결과 간좌측 외측엽에 2개의 종괴가 발견됐다.

동물병원 원장 B씨는 “나비가 14세이긴 하나 소형견의 평균 수명이 15세임을 고려하여 외과적 수술을 할 지 결정하라”고 했고, 이에 대해 A씨와 가족들은 수술에 동의했다.

이 과정에서 B원장은 수술에 수반되는 수의학적 문제점 발생 및 수술도중 마취쇼크 사망과 불가항력적으로 야기될 수 있는 문제점이나 환축의 특이 체질로 인한 우발적 사고 가능성 등에 대해 설명하고 수술동의서를 받은 뒤 수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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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작성한 수술동의서 내용

나비는 2016년 6월 29일 수술을 받았고, 7월 6일 퇴원했다. 간수치 하강, 식욕 회복, 임상증상 개선을 확인한 뒤 진행된 정상적인 퇴원 과정이었다.

그런데 A씨는 7월 17일 오전부터 나비가 구토증상을 보이고 식욕이 없으며 활력이 떨어지자 다시 동물병원을 찾았다. 그 뒤 치료를 받았으나 나비는 7월 22일 사망했다.

원인은 7월 16일 보호자 A씨가 나비에게 급여한 삶은 돼지고기 때문이었다.

A씨는 나비가 수술을 받고 정상적으로 퇴원한 뒤 10일이 지난 7월 16일, 나비가 약을 잘 먹지 않자 삶은 돼지고기에 내복약을 섞어 반려견에게 투약했고, 나비는 다음날부터 구토 등 췌장염 증상을 보였다. 7월 18일 동물병원에서 췌장염 진단 키트(cPL)검사를 실시한 결과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후 췌장염 치료를 위해 수액, 항생제, 진통제 처치를 했으나 22일 췌장염 합병증인 급성호흡곤란증후군으로 사망하고 말았다.
 

원고 “나이 많은 강아지에게 병원비 벌고자 하는 욕심에서 수술을 권유했다”며 손해배상 청구

법원 “피고의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하기 부족하므로 청구를 기각한다”

원인은 A씨가 급여한 돼지고기로 인해 발생한 췌장염이었지만, A씨는 “나이 많은 강아지에게 비록 양성 종양이 있더라도 수술을 권유하지 말고, 가족과 같이 잘 지내다가 조용히 보내줄 수 있어야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돈을 벌고자 하는 속셈으로 수술을 호언장담하며 수술을 진행했다”며 병원비 및 위자료 등으로 총 15,155,000원을 손해배상 청구했다.

2016년 8월의 일이었다.

원고 측은 당시 “병원비를 벌고자 하는 욕심에서 수술을 권유하였으므로 병원비는 최소한 반환하여야 하고, 나비의 사망에 따른 장례비와 원고의 가족이 입은 고통에 대한 위자료를 지급할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원고 측은 올해 1월 “전문가로서 나비의 퇴원당시 원고의 가족에게 삶은 고기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하여야 하는 데 그러지 않았다”고 설명한 뒤 “병원비, 장례비, 위자료를 합하여 총 720만원(장례비 100, 위자료 200, 병원비 420)을 청구하여야 하나 원고 측의 과실 또한 있으리라 사료되어 이를 공제(50%)하여 최소한으로 360만원을 다시 청구한다”며 청구취지 및 청구원인 변경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법원은 이러한 원고 측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고 올해 2월 16일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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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을 담당했던 김민주 변호사(서울시수의사회 자문 변호사)는 “수의사가 돈을 벌 욕심으로 무리하게 나이 많은 개를 수술시켜 사망에 이르게 했으니 수술비 등 위자료 약 1,500만 원을 줘야한다는 청구였다. 그러나 수술동의서의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부분에 대해 동의하는 서명까지 했고 수술은 이상 없이 잘 되었고 퇴원할 때 까지도 반려견이 정상상태로 퇴원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한 입증자료를 많이 제출했다”고 사건을 설명했다.

이어 “수의사들은 진료를 할 때 진료차트를 꼼꼼하게 작성해야 하며, 퇴원 시 정상상태임을 동영상으로 찍어두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수술동의서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민주 변호사는 “수술동의서를 작성했다는 사실과 수술 이후에도 합병증 치료를 위해 수의사로서 현재 의학기준으로 볼 때에도 최선을 다했다는 사실이 청구 기각 가능성을 높일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수술 전 수술동의서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계 소동물심장학 학술교류의 중심 ICVS’16/이준석 수의사 <上>

이준석, DVM, MS, PhD,

현) VIP동물의료센터 내과과장

전) 일본동물선진의료연구소 수석연구원

jlee7999@gmail.com

International Cardiology Veterinary Symposium (이하 ICVS) 는 소동물 심장학을 주제로 4년에 한 번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 학술대회 입니다. 2004년 파리 개최 이후, 올해로 4회에 이르고 있는 ICVS는 소동물 심장질환의 생리 / 병리적 기초연구에서부터 대규모 다기관 임상시험에 이르기 까지 다방면에 걸쳐 전세계 최신 연구결과 발표와 그에 관한 토론을 접할 수 있는 학술교류의 장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ICVS에서의 화두는 비보상성 심부전 단계에서 일반적으로 처방하던 pimobendan을 보상성 (무증상) 심부전 단계에서부터 조기 적용했을 때의 효능을 평가한 EPIC clinical study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EPIC study외에 현재까지 진행되어 온 임상시험의 소개 및 새롭게 밝혀졌거나 정립되어가고 있는 연구들에 대한 고찰 등, 매우 다채롭고 흥미로운 주제들로 구성 되었습니다.

본 원고에서 ICVS ’16에서 다뤄진 모든 내용들을 세세히 기술하기는 어렵겠으나, 임상과 연구를 아우르는 소동물심장학의 추세에 초점을 맞춰 간략히 요약해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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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 최신 업데이트

Comparative investigation into an extension of survival time benefits of Vasotop○R in Addition to Lasix○R and Vetmedin○R in canine Endocardiosis (VALVE) clinical study

일명 VALVE study 라고 하는 임상시험이 2015년에 종료되었고 그 예비결과가 이번 ICVS에서 발표되었습니다. 최종 결과는 2017년도 미국수의내과학회 (ACVIM) 에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VALVE study는 다기관, 단일 맹검, 무작위, 전향적 연구 (Prospective, single-blinded, randomized controlled multicenter trial) 로써 심부전에서 furosemide와 pimobendan 두 가지 약제를 사용한 경우와 angiotensin-converting enzyme inhibitor (ACEi) 를 추가하여 총 세 가지의 약제를 사용한 경우를 비교평가한 연구 (By Gerhard Wess) 입니다.

Ramipril (0.25-1.0 mg/kg daily) 이 임상시험 약제로 사용되었으며 1차 유효성평가변수 (End-point) 로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 안락사 및 치료실패 (지속적 호흡곤란, 복수, 심한 심원성 악액질, 심한 운동불내성) 의 세 가지 변수가 선택되었습니다. 임상시험 시작 전 모집된 대조군 (n=77) 과 시험군 (n=79) 간 품고사항과 심초음파 측정값이 예비결과로 발표 되었으며, 각 군간 유의한 차이는 없었습니다.

 
ACEi는 임상단계의 심부전 치료에 빠질 수 없는 약제라 할 수 있습니다.

인의학 기준으로 ACEi는 심부전 치료에 권장 / 지시되고 있으나, 원발성 판막질환에 국한해서는 충분한 학술적 근거가 확보되지 않았으며 고혈압, 심근경색, 비보상성 심부전 이외의 경우, ACEi 효과는 아직 의문점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수의학의 경우에는 개의 이첨판폐쇄부전증 (Myxomatous mitral valve degeneration, MMVD) 과 확장성심근증(Dilated cardiomyopathy, DCM) 을 대상으로 실시된 학술적 연구결과들 (IMPROVE study, 1995; COVE study, 1995; LIVE study, 1998; BENCH study, 1999) 을 바탕으로 ACEi 가 furosemide, pimobendan과 함께 심부전 치료 프로토콜 (Triple therapy) 의 필수 약제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ACVIM guideline, Atkins et al., 2009).

하지만, ACVIM guideline은 experts consensus (Level C scientific evidence) 에 해당하는 자료로써 ACEi가 pimobendan / furosemide와 병용 시, 실질적으로 보다 나은 임상적 개선효과가 있을지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 없습니다.

과거 ACEi의 임상시험에 pimobendan 이 포함되지 않았던 것을 상기한다면, VALVE study 를 통해 pimobendan, furosemide, ACEi를 적용하는 triple therapy 의 학술적 근거가 마련될 수 있다는 점에서 결과발표가 기다려지는 연구입니다.

 

Serotonin receptor blockers in MMVD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Serotonin (5-hydroxytryptamine, 5-HT) 의 혈중 농도가 이첨판폐쇄부전증의 진행 및 중증도 (Severity) 와 상관관계가 있다는 근거가 최근 공식적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비정상적으로 항진된 5-HT signaling은 판막간질세포 (Valve Interstitial Cell, VIC) 를 활성화시키고, 활성화된 VIC는 판막구조물에서 세포외간질조직 (ECM) 의 재구성, TGF-β, Smooth muscle actin 등의 연쇄반응을 유발하여 판막의 점액성 변성을 초래하는 주요 병리기전 중 하나 입니다.

 
이와 같은 5-HT signaling 에 관한 일련의 연구에서는, 7종류의 5-HT receptor길항 후보물질 중에, 상기 기술한 분자수준의 연쇄반응을 강하게 억제하여 판막의 조직변성을 최소화시키고 경구투여가 가능한 물질을 선정하기 위해 후보물질들이 가진 약효 및 적합성 평가가 이루어졌습니다 (by Mark Oyama).

보고에 따르면, 해당 5-HT receptor 길항 후보물질은 개의 이첨판 VIC 세포주가 이용된 in vitro 실험 및 angiotensin II 유래 MMVD 마우스모델 실험에서 판막변성을 효율적으로 억제시킬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5-HT receptor 길항제를 ACVIM Stage A 단계의 환자군에 적용 시, MMVD 이환을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지, 혹은 Stage B환자군에 적용하여 이첨판막변성의 진행을 늦추거나 이미 변성된 판막도 원상복귀가 가능한지를 평가할 수 있는 임상시험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Pimobendan in cats

개의 심부전에서 pimobendan이 생존기간의 연장 및 삶의 질 개선 등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 왔으나, 심근증 (Cardiomyopathy) 이 대부분인 고양이에서도 pimobendan의 긍정적 효과가 재현될지는 그동안 여전히 미지수 였습니다.

이는 심근의 ‘수축기능부전’이 특징인 개의 판막질환과 달리, pimobendan의 강심효과가 ‘이완기능부전’을 보이는 고양이 심근증에서는 오히려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고양이의 비대성 심근증 (Hypertrophic cardiomyopathy, HCM) 의 경우 흔히 좌심실유출로폐쇄 (LVOTO, Left ventricular outflow track obstruction)가 동반되는데 이런 경우 강심제 사용은 거의 금기시 되어 온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과거에 사용되던 강심제와는 달리 pimobendan은 강심효능 뿐만 아니라 혈관확장 (동/정맥), 항혈소판기능, 심근 이완기능 촉진 등, 심혈관계에 작용하는 다수의 긍정적인 효과가 보고된 바, 이론적으로 고양이 심근증 치료에 적용해 볼 수 있는 충분히 매력적인 약제라 할 수 있습니다.

 
ICVS ‘16에서는 상기와 같은 이론적 배경을 바탕으로 기존의 학술적 근거가 검토 되었습니다.

고양이를 대상으로 진행된 최근 약동학 / 약력학 연구결과에 따르면, pimobendan의 농도 (저농도, 0.625mg/cat; 고농도 1.25mg/cat) 에 따른 큰 차이는 없이, 개의 경우 보다 고양이에서 pimobendan의 혈장흡수가 신속하며 최대 혈중농도가 높게 나타났으나, 체내 활성물질 (O-desmethylpimobendan) 로의 대사는 개에 비해 느린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흡수된 pimobendan과 체내활성물질의 반감기는 개에 비해 고양이에서 짧았습니다.

즉, pimobendan의 약효가 고양이에서는 개에 비해 늦게 나타나며 약효의 지속기간이 짧을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병행된 심근기능의 평가결과, pimobendan 투여 군에서 좌심실의 운동성이 증가했으며, 평균동맥압과 이완기 혈압이 감소 하였습니다. 그러나, 해당 결과는 스트레스를 잘 받는 고양이의 특성 때문에 표본샘플들 간, 큰 개체차이 (이벤트성 혈류역학적 변화) 가 나타났습니다. 이와 같이 표본 (n=8) 이 매우 작은 연구에서 샘플 간 편차가 큰 경우, 편향된 결과 값이 도출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이므로 추가적인 보완연구가 필요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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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 상 고양이에서 pimobendan의 전향적 임상시험은 진행된 바 없습니다만, 몇몇 후향연구 (표.1) 를 통해 pimobendan의 효능을 어느정도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Furosemide (98%), ACEi (84%), 항혈전제 (73%) 등의 약제를 내복하고 있는 총 213두의 고양이에 pimobendan (약 0.24mg/kg PO bid)이 투약되었고 (DCM=47, HCM=69, UCM=90, 기타=15), 전반적으로 호흡곤란개선, 분당 호흡 수 감소 등의 개선효능이 있었으며, 미약하게나마 좌심방직경의 감소, FS% 증가 등과 같은 구조적 / 기능적 개선도 확인되었습니다.

모든 연구에서 부작용 사례는 거의 없었으며, 그 중 taurine에 반응이 없는 DCM 고양이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 대조후향 (Controlled-retrospective) 연구에서는 pimobendan 사용군이 비사용군에 비해 생존기간이 유의하게 길게 나타났습니다 (표1).

그러나, pimobendan을 사용한 후향연구 결과만 놓고 본다면, 고양이 심부전 치료에pimobendan을 사용하지 않던 과거 연구들에서 보고된 생존기간 (194-563일 [median survival time]; Rush et al, 2002; Payne et al., 2010) 과 pimobendan을 사용했던 경우 (151~167일; 표1) 간에 차이가 없어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누락되거나 부정확한 데이터, 모집단의 편중, 중구난방인 약물처방 등의 후향연구의 특성 (단점) 상, 과거의 연구들만 기준삼아 고양이 심근증에 pimobendan이 효능이 없다고 판단할 수는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최근 발표된 한 환자대조군 연구 (Case-control study) 에서 흥미로운 결과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HCM 또는 HOCM (Hypertrophic obstructive cardiomyopathy) 에 의한 고양이 울혈성심부전 (CHF) 증례들에서 pimobendan 처방군과 비처방군 (대조군) 의 표본을 성별, 연령, 체중, 주증 등을 유사하게 짝지은 후 비교했을 때, pimobendan 을 투약했던 군에서의 생존기간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길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림.1; Pimobendan[n=27]: 626일 vs 대조군[n=27]: 103일, p=0.024 ).

특히, 연구표본에 포함되었던 HOCM (n=10) 증례에서도 pimobendan에 의한 부작용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요컨대, 기존의 고양이 심부전 치료프로토콜에 pimobendan을 추가하여 생존기간이 연장되었으며 우려했던 부작용은 없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HOCM 증례만 놓고 볼 때 너무 작은 표본 (n=10) 의 후향연구인 점을 고려한다면, LVOTO가 동반된 심근증에 pimobendan 이 초래할 수 있는 잠재적 부작용에 대한 안전성을 속단하기에 조금 이르다고 생각됩니다.

 
다행히도 고양이를 대상으로 pimobendan의 효능을 시험한 전향연구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군, 교차혼합 (Randomized, place-controlled, double-blinded cross over study) 연구 (by Jordan P. Vitt) 에서는, 임상증상을 보이지 않는 심근증의 고양이 (n=6) 와 건강한 대조군 고양이 (n=6) 에서 pimobendan이 단기적 (7-10일) 으로 심근의 수축 / 이완기능과 혈류역학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였습니다.

대부분의 고양이에서 pimobendan에 의한 부작용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구토증세 1례), 대조군 및 환자군 모두에서 혈압과 심박수 및 심방의 수축기능에는 변화가 없었습니다. 강심효과는 정상대조군에서만 일부 확인 되었으나, 심근증 환자군에서는 경미한 좌심실 이완기능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좌심방 기능에는 양군 모두에서 차이가 없었으며, pimobendan 투약 전과 비교했을 때, 투약 후 대조군 (50%, n=3/6) 과 환자군 (25%, n=1/4) 모두에서 대동맥유출로의 폐색(Systolic anterior motion, apical or mid LV obstruction) 이 유발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는 강심효능에 따른 부수적 현상으로 생각됩니다만 이러한 폐색이 발생했던 경우에도 저혈압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른 한 임상시험 (by John E. Rush) 에서는 심근증의 고양이를 LVOTO의 여부에 따라 두 군 (LVOTO 군 vs non-LVOTO 군) 으로 나눈 뒤 각 군에서 pimobendan의 효능을 평가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LVOTO군에서는 대조위약 보다 pimobendan을 투약받은 고양이가 대동맥유출압 증가의 이유로 조기탈락하는 저조한 결과가 도출되었습니다 (탈락률: placebo 40% vs Pimobendan 71.4%).

반대로, non-LVOTO 군에서는 pimobendan을 투약 받은 경우가 NT-proBNP, Troponin I, 호흡수 감소 등의 보다 양호한 결과를 나타냈고 Pimobendan과 위약간 보고된 부작용 여부는 유사했습니다.

요약하면, pimobendan은 고양이 심근증에서도 긍정적인 효능이 있으면서 어느 정도 안전성이 확인 되었으나, 우려했던 것과 같이 LVOTO가 병발된 심근증인 경우 오히려 심부전상태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 / 평가가 반드시 선행되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비임상 단계의 심부전 연구와 MMVD의 임상적 추세 및 외과적 접근을 다룬 하편(바로가기)으로 이어집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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