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수의직공무원 확충, 검역본부도 늘린다

올 하반기 동안 전국 지자체 가축방역관 350명의 채용이 예고된 가운데, 중앙정부의 수의직 공무원도 확충될 예정이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신설과 가축질병방역센터 확대에 따라 신규 검역인력 55명이 추가 임용될 계획이다.

정부는 8월 1일 국무회의에서 방역정책국 신설과 그에 따른 인사를 주 골자로 한 ‘농림축산식품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일자리추경과 연계해 가축질병방역, 국경검역 인력을 늘리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날 통과된 농식품부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르면 농식품부와 검역본부에 늘어나는 인력은 총 83명(농식품부 26, 검역본부 57).

여기에는 김해, 춘천, 제주 등 추가 설치되는 검역본부 가축질병방역센터 수의직 공무원 뿐만 아니라 구제역 백신센터, 인천공항 제2터미널 신설에 따른 검역인력 확충이 포함되어 있다.

인사혁신처는 “근로감독, 가축질병 방역, 동·식물 검역을 포함한 생활안전분야 819명을 올해 안으로 확충한다”며 “가축질병 방역 등 직무성격상 경력, 자격증, 학위 등이 요구되는 분야는 해당 부처가 주관하는 경력채용으로 자체 충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력채용시험 계획은 추후 부처별 홈페이지에 공고되며, 구체적인 선발일정은 오는 9월경 공고될 전망이다.

반려동물 입양 고민 중이라면 19일 `동물자유연대 입양의 날` 참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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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입양을 고민하는 사람, 동물입양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 동물친구들을 직접 보고 입양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좋은 자리가 마련됐다. 동물자유연대가 8월 19일(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경기도 남양주시 동물자유연대 반려동물복지센터에서 입양의 날을 개최한다.

이번 입양의 날에서는 중소형견 크기의 5세 정도로 추정되는 20여 마리의 반려견을 직접 보고 입양할 수 있다.

동자연 측은 “20여 마리의 작은 개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힘겹게 지내다 구조되었다”며 “이 작은 천사들에게 무더위를 시원하게 이겨 낼 수 있도록 가족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동자연은 이어 “동물자유연대 반려동물복지센터에서는 수의사가 상주하는 내부 동물병원에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작은 질병이라도 즉각적이고 적극적인 치료로 동물들의 건강을 보장하고 있다”며 동물자유연대에서 입양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동물자유연대 홈페이지(클릭)에서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입양할 수 있는 반려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수의대 꿈꾸는 고교생에게 `꿈과 희망을` 경북대 수의대 오픈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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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정규식)이 8월 1일과 3일 이틀간 수의과대학을 희망하거나 수의과대학에 관심있는 대구경북지역 고교생들을 위한 오픈캠퍼스를 실시했다. 이번 오픈캠퍼스는 ▲학과소개 ▲기초전공 체험 ▲임상전공 체험 ▲재학생과의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임상전공 체험 시간에는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병원 견학 및 실습이 이어졌다.

1일과 3일에 각각 40명씩 총 80명의 고교생이 참석한 이번 오픈캠퍼스에는 수의과대학 수의학과장 박상준 교수(수의조직학연구실), 수의과대학 학장 정규식 교수(수의병리학연구실) 그리고 동물병원장 김승준 교수(수의임상번식학연구실)가 참가하여 고교생들을 환영했다.

환영사 및 학과 소개를 맡은 박상준 수의학과장은 “경북대 수의과대학에서 대구 경북지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오픈캠퍼스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으고, 최근 수의과대학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관심도를 인지할 수 있었다”며 “이는 향후 수의학의 사회적 역할과 중요도를 반영하는 것이라 평가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은 지난 1월에 경북대학교 차원에서 실시한 ‘KNU 오픈캠퍼스’에 참여해 수의과대학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의대 소개, 학교 시설 견학 및 실습을 진행한 바 있다.

박창민 기자 changminpark9575@dailyvet.co.kr

임순례 감독 신간 `동물과 행복한 세상 만들기` 북토크 8월 17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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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이하 카라)가 8월 17일 임순례 감독이 직접 강연에 나서는 어린이를 위한 동물보호교육(고돌북스 생명토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북토크는 8월 17일(목) 오후 3시 생명공감 킁킁도서관에서 개최된다.

카라 측은 “이번 북토크는 동물의 역사와 실태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쉽게 푼 책 <임순례 감독의 동물과 행복한 세상 만들기>의 첫 북토크이자 동물과 가장 가까운 친구가 될 수 있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어서 큰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출간된 <동물과 행복한 세상 만들기>는 영화감독이자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대표인 임순례 감독이 어린이들을 위해 쓴 첫 동물책이다. 

카라 측은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생명 존중 감수성, 공감능력, 책임감을 일깨워 줄 것이며,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실천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고 덧붙였다.

참가 신청은 카라 홈페이지(www.ekara.org)를 통해서 가능하다. 

한편, 임순례 감독은 상업 영화인 ‘세 친구’, ‘와이키키 브라더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제보자’와 동물 영화인 ‘미안해 고마워’ 등을 제작한 감독이다. 어린 시절 개장수에게 잡혀가는 동네 개들을 보며 동물 보호와 생명에 관심을 갖게 됐고, 사람과 동물, 생명에 대한 관심을 토대로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의 대표가 됐다. 이후 소외받는 동물들에 대한 인식과 환경을 바꾸는 데에 힘쓰고 있다.

[기고] 사람보다 잔인한 동물은 없다② ― 명보영 수의사

*이 글은 뉴스 1 ‘버동수와 함께하는 동물보호 이야기’ 코너에 게재된 글임을 밝혀드립니다. 

지난 2013년 200여명의 수의사들이 설립한 ‘버동수(버려진동물을위한수의사회)’는 매달 전국 유기동물보호소 등을 찾아다니며 중성화 수술, 예방접종, 외부기생충 구제 등 정기적으로 의료봉사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글에서는 길고양이 학대 상황으로 동물보호소에 입소한 사례들을 살펴봤는데 이번에는 반려동물로서 학대가 의심되는 상황으로 입소한 사례를 소개한다. 

당시 동물보호소에서 학대 의심 상황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신고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하는 생각도 들지만 동물보호단체가 아니고 모든 유기된 동물이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상황인데 학대 의심 정황이 있는 아이들만 신고가 가능한 상황도 아니었다는 변명을 우선 해본다. 

그 당시 필자의 역할은 최대한 많은 아이들에게 기회가 가도록 질병관리, 동물보호소 운영에 지속적으로 신경을 쓰는 일이었다.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동물보호소를 만들기엔 몸으로 때우는 일이 전부여서 한계를 느꼈다. 

때문에 우리나라 동물보호소의 전반적인 상황이 좋아지도록 관련 자료 조사, 연구 등을 병행하면서 유기동물 문제와 관련된 동물보호소 의학(Shelter medicine)에 대해 공부하며 국내에 접목시키고자 했다. 

수년간 자료를 조사하고 공부하면서 농림축산식품부 정책과제로 ‘유기동물 보호관리 강화방안 연구’의 제목으로 ‘동물보호센터 운영 가이드라인’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게 되었다. 이것이 지난해 고시로 지정된 ‘유기동물보호센터 운영 지침’과 관련된 것이다. 

그리고 동물보호법에 유기동물 보호소와 관련된 내용이 들어갈 때 이 정책과제가 근거자료로 활용되기도 했다. 

해외 동물복지 선진국에서는 동물보호 수준이 올라간 시점에 동물보호법 강화와 운영지침 등 법적인 정비가 이루어졌기에 우리나라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순진한 생각이었을까. 여러 상황들이 고려되면서 유기동물과 관련된 개선 등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고 축산과 관련된 행정, 개식용과 관련된 고착화된 상황 등이 개선을 가로막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연결된 여러 문제들이 함께 개선되어야 결국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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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1. 2층 높이에서 낙상하여 경추 손상으로 사지마비가 왔던 시추 ‘슈나’

 4-5개월 정도 밖에 안 된 어린 시추다. 2층 높이에서 던졌다는 내용을 들었는데 이게 신고자가 학대를 한 건지, 다른 사람이 그런 것인지는 알 수가 없다. 

동물보호소에 들어왔을 땐 눈만 말똥말똥 뜨고 사지는 신경반사가 거의 없는 상황이었다. 경추 손상으로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시작했고 조금씩 서기 시작하더니 한 달 쯤 되었을 때부터 보행이 가능해졌다. 상태가 많이 좋아지고 새로운 가족을 만나 좋은 곳에 입양 가 뿌듯한 기분이 들었던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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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2. 망막 변성증으로 시력이 없어진 채 입소한 ‘다름이’

동물보호소에 입소했을 때 동물들의 상태를 먼저 확인하는데 다름이는 동공반사도 없고 시력이 없는 것이 확인됐다. 더 검사하고 보니 망막변성으로 시력을 상실한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였다. 

적지 않은 나이에 시력까지 없는 상태로 보호소에 들어온 다름이는 집을 혼자 나갔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 어딘가에 버려졌거나 보호소로 일부러 보냈을 가능성이 컸다. 입양 가능성도 없고 회복가능성도 없는 아이를 동물보호소에 보낸 이유는 무엇일까. 다른 애들 보다 더욱 화가 났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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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례3. 하악골절이 된 상태로 들어온 ‘지니’

아래 턱이 부러지고 눈 혈관들이 터져 눈이 빨개진 상태로 들어온 아이다. 두부 뒤쪽에는 피부가 찢어지고 핏자국도 있었다. 교통사고 때문이었는지 높은 곳에서 떨어져서 생긴 건지 알 수 없지만 도구에 의한 물리적 손상일 가능성이 더 커 보였다. 

빠른 시일 내에 수술로 교정을 해주었는데 회복 후에도 입을 벌린 상태로 지냈다. 밥을 먹는 데는 무리가 없었지만 턱관절도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지니에게 더 좋은 상황을 만들어주었으면 좋겠지만 열악한 보호소 상황에서 이게 해줄 수 있는 최선이었다. 입양도 갔는데 생사 여부와 관계없이 여태껏 입을 벌린 상태로 지내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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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4. 아스팔트 폐기름통에 빠져있던 노령견 ‘루트’

반려동물 고려장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정말 화가 났던 경우였다. 외관상으로도 양쪽 눈에 백내장성 변화와 치아는 거의 없는 상태, 그리고 전체적으로 몸이 쇠약한 상태의 시추였다. 그리고 심장 뿐 아니라 내과적인 문제도 커 보이는 아이였다. 

그런데 이런 아이가 아스팔트 폐기름통에 빠진 채 발견되어 보호소에 들어왔다. 거동조차 불편한데 집을 스스로 나갔을 리 없고 견주가 일부로 버린 것으로 추정했다. 

루트 역시 식용유로 여러 번 씻어냈다. 10년 넘게 같이 생활했던 아이인데 왜 아스팔트 폐기름통에 들어가 있었을까. 왜 생명에 대한 책임, 아니 예의조차 없는 사람들이 있는 것일까. 

사설 동물보호소의 경우 그나마 보호소에 들어오게 된 상황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이 가능한 경우가 많은데, 시 동물보호소의 경우는 유기행위가 불법이라 입소한 상황에 대해 파악이 쉽지 않다. 동물의 상태만 보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 

일부 사례만 소개했는데 전국적으로 보면 수많은 학대 사례들이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이 동물들이 향하는 동물보호소는 생과 사 갈림길에 있는, 마지막 기회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동물보호소가 진정 동물들에게 마지막 기회가 되는 공간이 되길 기대해본다.

`수의사 부족이냐 과잉이냐` 한국과 똑같은 고민하는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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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가케 학원 스캔들로 곤혹을 치르는 상황에서 일본의 수의사 숫자에 대한 보도가 나와 관심을 끈다. 가케 학원 스캔들은 아베 총리가 자신의 친구가 운영하는 사학법인에 수의학부 신설을 허가해주라고 공무원들에게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이다. 아베 총리는 이번 스캔들에 휘말려 지지율이 20%중반까지 급락했다.

일본경제신문은 7월 21일 ‘수의사 부족인가, 과잉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고 “반려동물 임상으로만 수의사가 쏠리면서 산업동물 분야나 공무원 분야 수의사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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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경제신문은 이번 보도에서 “아베 신조 총리의 수의학부 신설 논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며 “수의사는 반려동물 수의사, 공무원, 제약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는데 농림수산성은 수의사가 부족하다는 견해”라고 전했다.

부족한 공무원 수의사…수당 증액, 장학금제도 시행했지만 효과 미비

일본경제신문은 특히 가축방역, 축산물위생 업무 등을 담당하는 공무원 수의사가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이와테현 인사 담당자는 올해 수의사 채용 공고에 지원자가 없자 “이번에도 제로인가…”라며 혀를 찼다. 이와테현은 가축전염병 예방과 가축검사를 위해 최소 130명 정도의 수의사 공무원이 필요하지만 늘 수의사가 부족하다. 게다가 올해 정년퇴직 예정자가 많아 현장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가축 방역을 담당하는 수의사 공무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대규모 가축전염병이라도 발생하면 큰 일”이라는 것이 이와테현 관계자의 말이다.

특히, 수의사의 월 수당을 최대 35,000엔(약 35만원)으로 높이고, 현에서 일할 경우 장학금을 주는 제도를 시행하여 수의사 공무원 확충에 나섰지만 효과는 미비하다.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공무원 및 산업동물 수의사는 1990년 1만 5천여명으로 전체 수의사의 60%를 차지했지만, 반려동물 붐이 불면서 반려동물 임상 수의사가 2.6배 늘어나는 동안 공무원 및 산업동물 수의사는 소폭 증가하거나 오히려 감소했다.

공무원 수의사 숫자는 24년간 단 1%증가에 그쳤으며, 산업동물 진료 수의사는 18%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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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24,246명이었던 일본의 수의사 숫자는 2014년 34,548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반려동물 수의사는 5,786명에서 15,205명으로 2.6배 증가했고, 산업동물 수의사는 5,272명에서 4,317명으로 18%감소했다.

공중위생이나 농림수산 분야에 종사하는 공무원 수의사는 9,351명에서 9,456명으로 1% 증가했으며, 그 외에 기업이나 학계에 종사하는 수의사는 3,837명에서 5,570명으로 45%증가했다.

“반려동물 시장 그늘 보이기 시작…장기적으로 지방 공무원 수의사 부족해결 될 수도..”

한편, 일본경제신문은 “반려동물 붐에 그늘이 보인다”며 “앞으로 반려동물 수의사가 과잉되어 동물병원 운영이 힘들어지는 경우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애완동물식품협회 조사 결과 개, 고양이 사육두수가 2016년 1,972만 마리를 기록해 2011년 대비 8% 감소했다.

일본경제신문은 “반려동물 수의사의 경쟁이 심해지면서 반려동물 분야 수의사 수요가 감소하면, 장기적으로 지방 수의사 부족이 해소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 등 다른 분야에서 수의사를 필요로 한다는 점도 소개했다.

일본경제신문은 “에히메현 이마바리 시 특구에서는 감염증 대책과 첨단 생명과학 연구 등 새로운 분야에 대응하는 수의사를 양성하고 있다”며 “특히, 신약 개발 분야에서 수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일본의 경우, 제약분야에 종사하는 수의사가 10년 전에 비해 40% 늘어났으며, 일본 제약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향후 신약 개발 분야에서 수의사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이 7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견 피부병에 사람 스테로이드 연고 폭탄‥생명 위협까지

8년령 중성화수컷 시츄 ‘보리(가명)’는 지난주 수도권 인근의 동물병원에 응급 내원했다. 심각한 혈변과 기력감퇴 증상이 갑자기 나타났다.

‘보리’를 진료한 수의사 A씨는 본지 제보를 통해 “인체용 전문의약품인 스테로이드 제제를 장기간 사용하다 생명을 위협하게 된 자가진료 사례”라고 지적했다.

내원 당일 '보리(가명)'가 보인 급성 장염 증세 (제보자 제공)
내원 당일 ‘보리(가명)’가 보인 급성 장염 증세 (제보자 제공)

보리의 보호자 B씨는 피부병을 앓는 친척이 병원에서 처방 받았던 ‘에스파손로션’을 보리에게 투약했다.

사람에서도 의사의 처방 없이는 사용할 수 없는 전문의약품인 ‘에스파손로션’의 성분은 데속시메타손(desoximetasone). 동물병원에서는 잘 쓰지 않는 성분의 스테로이드일 뿐만 아니라, 여러 스테로이드 성분 중에서도 효능이 높은 축에 속해 부작용 위험도 큰 약물이다.

종종 피부질환이 재발해 몸을 긁던 보리에게 강력한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자 소양증은 급감했다.

동물병원에 내원한 보호자 진술에 따르면, 약이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이자 B씨는 보름여간 꾸준히 연고를 도포했다. 내원 당일에는 발가락 등 병변부에 발라준 에스파손로션 연고를 핥아 먹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처럼 스테로이드 폭탄을 맞은 보리는 급격한 부작용을 드러냈다. 뚝뚝 흘러내릴 정도로 극심한 설사와 혈변을 보이며 쓰러지자 보호자는 긴급히 동물병원을 찾았다.

A 수의사는 “당일 응급내원하지 않았다면 ‘보리’의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을 정도로 부작용이 심각했다”고 회고했다.

혈액검사 결과 간수치는 아예 기계측정범위를 벗어났다. 급성 장염에 경미한 췌장염 증세까지 겹쳤다. 고농도의 스테로이드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생긴 전신적인 부작용이다.

5일간 입원해 집중치료를 받은 끝에 고비는 넘겼지만, 급성 간 손상은 여전한 상황. A 수의사는 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최근 퇴원 후 재검했는데, 간수치는 여전히 정상범위의 4배 이상으로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주의한 자가진료가 없는 문제를 만들어냈다고 지적했다.

A 수의사는 “동물병원에 와서 기본적인 피부진료를 받았으면 큰 문제 없이 해결될 일을 인체용 전문의약품까지 써가며 자가진료하다가 화를 입었다”며 “같은 질환처럼 보여도 사람에서 쓰는 약을 동물에게 함부로 쓰면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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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자가진료 부작용 사례를 공유해주세요

동물에 대한 자가진료는 또 다른 이름의 동물학대 행위입니다. 자가진료를 실시하다가 동물이 사망하거나 위험에 빠진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데일리벳에서 동물 자가진료의 위험성을 알리고, 동물들의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동물 자가진료 부작용 공유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거나 자신이 겪은 자가진료 부작용 사례를 공유하여 동물학대행위를 줄이고 동물들의 고통을 덜어주세요.

*이 기사 내용은 ‘자가진료 제한을 통해 동물학대를 방지하고, 동물의 복지를 증진시킨다’는 공익적인 목적으로 모든 언론사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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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단체 케어,대전시에 북극곰 남극이 추모비 건립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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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단체 케어가 권선택 대전시장에게 지난 1월 사망한 대전 오월드의 북극곰 남극이에 대한 추모비를 건립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케어는 2일 대전시에 ‘북금곰 남극이 추모비 건립 제안서’를 제출하고 동시에 국민신문고를 통해 추모비 건립 민원을 접수했다.

케어 측은 “지난 1월 대전 오월드의 ‘남극’이가 하늘나라로 떠났다. 최근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남극이의 죽음을 슬퍼하며 추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남극이가 대전 오월드 동물원에서 전시동물로 갇혀 살던 시간은 무려 15년이다. 좁은 사육장에 갇혀 병마와 사투를 벌이다 33년 삶을 마감한 남극이의 삶에 숙연함과 미안함 또한 감출 길이 없다”며 “낯선 땅에서 안타깝게 삶을 마감한 남극이를 많은 시민들과 함께 추모할 수 있도록 <북극곰 남극이 추모비> 건립을 제안한다. 비록 남극이의 죽음이 알려지기까지 6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지만 지금이라도 많은 분들과 함께 남극이의 죽음을 추모한다면 하늘에서 남극이도 기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선택 시장은 케어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기 이어 인천시수의사회도 신한은행과 금융지원 MOU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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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수의사회(회장 윤재영)가 신한은행과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의사 회원들의 대출지원에 나섰다. 신한은행 인천본부(본부장 이희수)는 “지난 7월 27일 신한은행 인천본부에서 인천시수의사회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측은 “이번 협약은 인천시수의사회와 상호발전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인천수의사회 소속으로 동물병원을 운영 중이거나 개원을 준비 중인 수의사들에게 최상의 금융지원 및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게됐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이에 앞서 지난 6월 29일 서울시수의사회, 7월 18일 경기도수의사회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경기도수의사회는 신한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동물병원 원장 대상 최대 3억원(연 2.86%에서 연 3.72%의 금리 적용) 상품, 일반 페이 수의사 대상 최대 2억원 대출(연 3.79%에서 4.79%의 금리 적용)상품을 제공받고 있다. 인천시수의사회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수 신한은행 인천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인천수의사회 소속 원장님들께 신한만의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담인력 및 채널 등을 활용해 다양한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확대 이행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축방역관 대규모 확충 본격화…경북 이어 충남도 46명 채용 공고

하반기에 350명 규모의 전국 지자체 가축방역관 대규모 확충이 예고된 가운데 각 지자체가 연이어 수의 7급 공무원 선발 공고를 내고 있다. 지난 7월 26일 경상북도가 43명 선발 공고를 발표한 데 이어, 충청남도가 46명의 수의 7급 공무원 선발계획을 발표했다.

8월 1일 발표된 ‘2017년도 제7회 충청남도 지방공무원 경력경쟁임용시험 시행계획’에 따르면, 이번에 충남 지역에서 선발되는 수의직 공무원은 총 46명이며, 지역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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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 15명, 천안 2명, 공주 3명, 보령 2명, 아산 3명, 서산 2명, 논산 2명, 계룡 1명, 당진 2명, 금산 1명, 부여 2명, 서천 1명, 청양 3명, 홍성 4명, 예산 2명, 태안 1명이다.

빠른 채용을 위해 필기시험도 생략하고 서류전형과 면접시험만으로 선발한다.

거주지 제한 요건도 없으며 성별 제한도 없다. 만 20세 이상 수의사 면허증 소지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단 지방공무원법 규정에 따른 정년(60세)이상의 수의사는 응시자격이 없다.

서류접수 기간은 8월 14일(월)부터 17일(목)까지 3일이며, 서류전형에서 최종 합격자에 3배수를 선발한 뒤 9월 5일(화)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자세한 내용은 충남도청 시험안내 게시판(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자체 가축방역관 대규모 채용이 본격화 되는 가운데 수의계에서는 “이번 수의 7급 공무원 대규모 채용이 미달날 경우, 비수의사 가축방역관 채용, 수의대 신설 등의 명분이 만들어 질 수 있다. 수의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이번 가축방역관 대규모 채용과 관련하여 특수업무수당 인상(월 15만원에서 50만원으로), 전문직위 지정을 통해 추가 수당 지급, 지자체 동물방역전담조직 확충 등 수의직 공무원의 처우개선에 나섰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팔라스,필리핀 아클란에서 동물의료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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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의료 봉사동아리 팔라스(pallas, 회장 정나래)가 2017년도 해외 수의 의료지원(이하 해외봉사)을 진행하였다. 이번 팔라스 해외봉사는 필리핀 아클란 지역에서 7월 8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진행됐다. 7월 10일부터 14일은 아클란 지역, 7월 17일부터 19일은 보라카이 지역에서 동물의료 지원 활동이 이어졌다.

이번 팔라스 해외봉사에는 팔라스 지도교수인 윤화영, 이병천 교수와 팔라스 출신 성은주, 이창훈 수의사, 그리고 팔라스 소속 학부생 22명(본1 4명, 본2 11명, 본3 5명, 본4 2명)이 참여했다. 또한, 필리핀 아클란 주립 대학(Aklan State University) 수의과대학과 연계하여 봉사활동을 펼쳤다. 아클란 주립 대학 수의과대학에서는 교수 12명과 학생 25명과 함께 동참했다.

서울대 수의대 팔라스가 필리핀 아클란 주립 대학 수의과대학과 함께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펼친 것은 2008년, 2009년, 2010년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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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아클란 지역은 통제되지 않는 떠돌이 개들로 인한 피해가 많은 곳이다. 특히 광견병 문제가 심각한 필리핀에서 연간 확인되는 광견병 케이스는 550여건에 달한다. 광견병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3~400여명으로 세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가축 사육환경도 열악해 여러 기생충이 가축에 만연해 생산성 저하와 유산 등을 유발하고 있다. 심각한 기생충 문제가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동물의료 봉사활동은 대동물 1팀, 소동물 내과 1팀, 소동물 외과 2팀 등 총 4팀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팀을 번갈아가면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병천 교수가 이끈 대동물 팀은 봉사기간 동안 소 237마리, 염소 22마리, 돼지 17마리를 진료했다. 주로 소에게 영양제와 구충제를 주입하고 직장 검사를 통한 임신 진단을 실시했다. 아울러 개, 고양이 등 소동물 대상 백신 및 구충 활동도 병행했다.

가장 많은 동물을 진료한 팀은 윤화영 교수가 지도한 소동물 내과팀으로 526마리를 진료했다. 개가 508마리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광견병 백신과 5종 종합백신(DHPPL)을 접종하고 구충제를 분무하는데 주력했다. 필요 시 전염병 키트 검사와 영양제 투여도 실시했다.

성은주, 이창훈 수의사가 이끈 소동물 외과 팀은 8일 동안 중성화 수술 109건, 교상에 대한 외과적 처치 1건을 실시했다. 봉사 마지막 날에는 필리핀 수의사가 집도하는 수술을 수의대생들이 보조하는 방식으로 교류하기도 했다. 

정나래 팔라스 회장은 “1년에 한 번 가는 해외봉사지만 단발적인 도움으로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것을 주고 오는 것이 목표였는데, 별 탈 없이 봉사가 잘 이루어 진 것 같아서 다행이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에도 도움이 되는 팔라스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울대 수의대 봉사동아리 팔라스는 1976년 창립되었으며 국내 유기동물보호소 정기 동물의료 봉사활동과 매년 1회 해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외봉사의 경우, 2006년 스리랑카를 시작으로 2007년 중국, 2008년~2010년 필리핀, 2011년~2013년 스리랑카, 2014년 필리핀, 2015년 스리랑카, 2016년 캄보디아 봉사활동 후 2017년에 다시 필리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하진욱 기자 cjsgkwlsdnr@dailyvet.co.kr

[논평] 동물복지팀의 축산영역 편입 철회와 동물복지과 승격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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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동물복지팀의 축산영역 편입 철회와 동물복지과 승격을 촉구한다 – 동물자유연대

8월1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농림축산식품부 내 3개 과로 구성된 방역국을 신설하는 안이 통과됐다. 동시에 방역관리과 내에 있던 동물복지팀은 축산국 친환경복지과로 소속이 바뀌었다. 이는 동물복지 업무가 수의분야에서 축산분야로 이관됨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해 우리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동물복지가 수의분야에서 다루어져왔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으로 수의전문가로 구성된 세계동물보건기구(OIE)는 그동안 동물복지를 연구하고, 세계적 기준을 제시해왔다. 때문에 동물복지팀의 이동은 단순히 담당부서의 변동문제로 치부하기 어렵다. 또한 해당 팀은 동물보호와 복지를 총괄하는 부서로서 이에 대한 우리사회의 시각을 확인할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축산분야로의 이관은 동물복지를 단순히 산업적 차원에서 다루려 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불러일으킨다. 

동물보호와 복지는 ‘동물은 생명’이라는 당연한 전제 아래, 어떻게 산업을 육성할 것인지가 아닌 어떻게 생명의 존엄을 지켜야 할지에 대한 고민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2월 동물복지팀 신설 당시 “동물의 보호와 복지에 대한 국민의 기대에 적극 부응하도록 전담조직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불과 5개월 만에 동물복지팀의 소속이 뒤바뀌는 현 상황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결정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동물복지는 시민들의 인도적 요구와 과학적 설득에 의해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해왔다. 이러한 이유로 OIE에 동물보호복지위원회가 있고, 많은 나라들이 수의분야에서 동물복지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 실험동물, 전시동물 등은 축산의 영역에 담기 어렵다는 점, 농장동물의 복지 또한 관행축산과 친환경축산과는 다르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친환경복지과로의 이전 결정은 철회되어야 할 것이다. 

이에 동물자유연대는 ‘동물보호와 복지’라는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현재의 동물복지팀을 축산영역에서 독립해 동물보호복지과로 전환하길 요구하는 바이다. 

2017년 8월 1일 사단법인 동물자유연대

농식품부 방역정책국 신설 확정,8월 1일 국무회의 통과

농림축산식품부 내에 방역정책국이 신설이 확정됐다. 수의방역 업무를 전담하는 독립된 국 조직이 중앙정부에 설치되는 것은 대한민국 정부수립 70여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며 “축산진흥 정책과 수의방역 업무를 엄격히 분리하겠다”고 말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도 지켜지게 됐다. 단, 동물복지팀이 축산정책국에 남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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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 국무회의에서 농림축산식품부에 방역정책국을 신설하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안’이 의결됐다. 지난 7월 26일 입법예고된 지 6일 만이다. 정부는 7월 31일까지 이번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받았다.

기존 축산정책국 내에서 방역을 담당하던 방역총괄과와 방역관리과가 방역정책국으로 편입되며 각각 ‘구제역방역과’,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로 명칭이 변경됐다. 또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질병관리과 등 방역 조직을 흡수하여 ‘방역정책과’를 신설했다.

축산정책국은 명칭이 그대로 유지되며, 방역관리과와 방역총괄과가 빠져나간 자리를 ‘축산환경복지과’가 대체한다. 축산환경복지과는 친환경축산팀과 동물복지팀이 합쳐진 형태다.

결국 기존 축산정책국이 각각 3개과를 갖춘 방역정책국과 축산정책국으로 분리 확대된 것이다.

대한수의사회 김옥경 회장은 “8월 1일 국무회의에서 방역정책국 신설이 통과됐다”며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서울시수의사회 역시 “방역정책국 신설의 쾌거를 수의사회 회원 여러분 모두와 자축한다”며 “이번 방역정책국 신설은 대한민국 방역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돼 줄 것임과 동시에, 중앙정부 수준에서 수의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힘을 실어준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동물복지업무가 축산정책국 내에 남은 것은 아쉬워”

동물자유연대 “동물복지 업무가 수의분야에서 축산분야로 이과된 것…축산영역 편입 철회하라”

한편, 동물보호복지 업무가 계속 축산정책국 내에 남는 것에 대해 아쉽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수의방역업무를 분리시키면서, 기존 방역관리과 내에서 담당하면 동물보호복지업무를 ‘축산환경복지과’로 편성시킨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다.

동물자유연대는 국무회의 통과 직후 논평을 내고 “동물복지팀의 축산영역 편입 철회와 동물복지과 승격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동물자유연대 측은 “방역관리과 내에 있던 동물복지팀은 축산국 친환경복지과로 소속이 바뀌었고, 이는 동물복지 업무가 수의분야에서 축산분야로 이관됨을 의미한다”며 “친환경복지과로의 이전 결정은 철회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물복지팀의 동물보호복지과 승격도 촉구했다.

동물자유연대는 마지막으로 “동물보호와 복지라는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현재의 동물복지팀을 축산영역에서 독립해 동물보호복지과로 전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울대 동물보건 최고경영자과정 3기, 9월 4일까지 수강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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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동물보건 최고경영자과정(SNU-AHP) 제3기가 오는 9월 개설된다. 본 과정을 주관하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은 8월 한 달 간 수강신청을 접수한다.

지난해 신설된 서울대 동물보건 최고경영자과정은 동물보건 분야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동물보건 업계의 최신 경향을 소개하고 전문지식과 경영기법을 교육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9월 20일부터 총 23주간 122시간의 교육이 진행된다.

기후변화, 원헬스 등 동물보건 업계 전반을 아우르는 시각부터 첨단생명과학, 동물보건업계 각종 제품의 개발과 경쟁력 확보, 동물복지와 생명존중의 철학까지 다양한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서울대 동물보건 최고경영자과정 제2기를 수강했던 이원규 ㈜한동 대표는 “동물보건 각 분야의 리더들과 네트워크를 이루고, 머리속의 조각들을 재정립 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엄선된 커리큘럼과 열정적인 강의로 구성된 본 과정을 동물보건 관련 리더들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전했다.

동물보건 최고경영자과정은 동물병원, 의약, 사료, 용품, 축산 등 동물보건 관련 업계 전반의 10년 이상 종사자 및 업체임원, 대표 또는 원장들이 지원할 수 있다. 동물보건관련 융합분야(IT, 금융, 법조계 및 언론계 전문직 등) 전문가도 참여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30명 내외로 강의는 매주 수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수강신청 원서접수는 9월 4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대 수의학교육연수원 홈페이지(바로가기)를 참고할 수 있다. (문의 : 함은미 팀장, 02-880-1183)

국립생태원, `야생동물의 질병` 번역 출간..생태적 인과관계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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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원장 이희철)이 에코인사이트 시리즈 ‘야생동물의 질병’을 7월 31일 번역 출간했다고 밝혔다.

2005년 출간된 ‘야생동물의 질병’은 캐나다 출신 수의병리학자 게리 우베저(Gary A. Wobeser)가 30여년간 연구한 경험을 집필한 책이다. 여기에 국립생태원 동물병원부가 국내 사례와 사진자료 등을 보강해 번역했다.

번역서 ‘야생동물의 질병’은 조류인플루엔자, 메르스 등 인수공통감염병 관리의 중요성을 다루고 있다.

인간과 동물 간의 질병을 생태적 인과관계로 풀어내면서 인간과 가축, 야생동물이 공유하는 병원체를 역사적인 사례를 활용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수의사, 생태학자는 물론 야생동물학자, 집단생물학자, 공중보건 종사자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야생동물 질병관리 현장에서 일하는 김영준, 황주선, 양효진 수의사가 번역하여 현업에서 사용되는 어휘를 활용했고, 직접 촬영한 사진을 수록하여 독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이희철 국립생태원장은 “우리나라 생태학자와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세계적인 생태학 흐름에 동참할 수 있도록 에코인사이트 시리즈 등 우수한 해외 저작물을 엄선하여 번역하겠다”고 밝혔다.

‘야생동물의 질병’은 7월 31일부터 전국의 주요 서점과 온라인 서점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3만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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