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야생동물의 질병` 번역 출간..생태적 인과관계 `초점`

김영준·황주선·양효진 수의사 번역..국내 사례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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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원장 이희철)이 에코인사이트 시리즈 ‘야생동물의 질병’을 7월 31일 번역 출간했다고 밝혔다.

2005년 출간된 ‘야생동물의 질병’은 캐나다 출신 수의병리학자 게리 우베저(Gary A. Wobeser)가 30여년간 연구한 경험을 집필한 책이다. 여기에 국립생태원 동물병원부가 국내 사례와 사진자료 등을 보강해 번역했다.

번역서 ‘야생동물의 질병’은 조류인플루엔자, 메르스 등 인수공통감염병 관리의 중요성을 다루고 있다.

인간과 동물 간의 질병을 생태적 인과관계로 풀어내면서 인간과 가축, 야생동물이 공유하는 병원체를 역사적인 사례를 활용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수의사, 생태학자는 물론 야생동물학자, 집단생물학자, 공중보건 종사자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야생동물 질병관리 현장에서 일하는 김영준, 황주선, 양효진 수의사가 번역하여 현업에서 사용되는 어휘를 활용했고, 직접 촬영한 사진을 수록하여 독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이희철 국립생태원장은 “우리나라 생태학자와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세계적인 생태학 흐름에 동참할 수 있도록 에코인사이트 시리즈 등 우수한 해외 저작물을 엄선하여 번역하겠다”고 밝혔다.

‘야생동물의 질병’은 7월 31일부터 전국의 주요 서점과 온라인 서점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3만9천원.

국립생태원, `야생동물의 질병` 번역 출간..생태적 인과관계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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