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이 발급하는 진단서 등의 수수료에 상한이 정해졌다. 수의사법에도 수수료 상한을 규정하는 근거조항이 있어 동물병원에 여파가 미칠지 주목된다.
보건복지부는 19일 ‘의료기관의 제증명수수료 항목 및 금액에 관한 기준’을 신설 고시했다. 내일(21일)부터 곧장 적용되는 이번 고시는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건강진단서, 상해진단서 등 제증명서 30종의 상한액을 규정했다.
지난 6월 복지부가 해당 고시안을 행정예고하자 의료계는 즉각 반발했다.
의료기관이 발급하는 진단서는 단순한 진료기록 복사가 아니라, 의사의 의학적 판단을 담은 고도의 지식 집약문서인만큼 의료기관의 자율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시안의 상한액이 의료계 전반의 발급수수료 시세에 못 미쳤다는 점도 문제였다.
제증명발급수수료의 가격편차가 환자부담의 본질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왔다. 의학전문지 라포르시안은 6월 관련 보도에서 “모든 잘못을 제증명수수료 탓에 돌리지 말라”며 의료보험뿐만 아니라 각종 복지정책이 하나 같이 진단서 제출요구를 남발하고, 이를 환자에게 부담시키는 구조가 문제라고 꼬집었다.
19일 발표된 최종 고시안은 의료계 의견을 반영해 일부 항목의 상한액을 높였다. 일반진단서는 당초 1만원에서 2만원으로, 3주미만 상해진단서는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3주 이상 상해진단서는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됐다.
보건복지부는 “비급여진료비용 조사결과를 토대로 항목별 대표값(최빈값, 중앙값 등)을 원칙으로 하되 의료인의 전문성과 법적책임, 환자 부담을 함께 고려했다”며 “상한금액 내에서 의료기관별로 자율적으로 정해 고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수의사법도 상한규정 조항 있어..현황 조사 선행돼야
지난해 1월 국민권익위원회는 “동물병원이 발급하는 진단서·검안서·증명서의 발급수수료 상한액을 지정하고, 미고시자에 대한 벌칙 규정을 신설하도록 수의사법 시행규칙을 개정하라”고 농림축산식품부에 권고했다.
현행 수의사법은 진단서, 검안서, 증명서, 처방전의 발급수수료의 상한액을 농림축산식품부령(시행규칙)으로 규정하고 이를 동물병원 내에 고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처방전 발급수수료는 5천원으로 규정된데 반해 진단서, 검안서, 증명서 등의 상한액은 규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후 별다른 개정 움직임은 없었지만, 복지부가 제증명수수료 상한액을 고시함에 따라 상황이 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동물병원의 진단서등 발급수수료 상한규정을 반대하면서 ‘의료기관도 제증명수수료를 자율적으로 결정한다’는 점을 근거로 삼았기 때문이다.
공식 조사된 바는 없지만, 수도권 지역 반려동물병원의 진단서 등 발급수수료는 대체로 3~5만원 내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염병 이환여부를 확인하거나 타 병원 진료의뢰에 필요한 진료소견서, 출입국 검역용 예방접종증명서 등이 주된 항목이다.
동물병원 공식문서로서 진료소견을 정리하는데 드는 노력에 비하면 저평가된 측면이 있다는 것이 일선 동물병원의 토로다. 동물병원에도 상한액을 규정한다 해도, 의료계처럼 일선 병원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현행 발급수수료 조사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너와 나의 나눔이야기 ‘용인 반려동물 나눔축제’가 24일(일) 오전 10시 용인시청 잔디광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경기도민의 반려동물 문화 이해를 향상시키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경기도 반려동물 어울림 한마당’, ‘반려견 운동회’, ‘댕댕아 학교가자’, ‘에코 하우스 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반려견 운동회의 경우 1천명을 대상으로 사전접수를 받고 있으며, 교육 프로그램인 ‘댕댕아 학교가자’의 경우 ▲기초 교실 ▲사회화 교실 ▲산책 교실 ▲미용 교실 ▲건강 교실 등 5개의 교실이 마련되어 있다. 1교실당 15~20명씩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12시 4시까지 총 5번의 강의가 마련되어 있다. 강의당 교육시간은 30분이다.
에코 하우스 대회는 미리 준비된 재활용품을 활용하여 반려견 에코하우스와 반려묘 캣타워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경기도지사상, 용인시장상 등 우수 작품에 대한 시상식도 열린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용인 반려동물 나눔축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나눔’에 초점을 맞추며 이러한 기회가 함께 살아가는 사회, 동행하는 사회를 이루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 반려동물 어울림한마당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날인 23일(토)에는 동탄2신도시 치동천체육공원에서 ‘경기 반려동물 문화축제 in 동탄’ 행사가 열린다.
언젠가 약리학 수업시간에 특강으로 한방을 하시는 수의사분께서 오셨다. 아무래도 필수과목이다 보니, 한방에 관심이 있는 학생과 관심이 없는 학생 모두가 앉아있었다.
오후 수업의 나른함을 직격타로 맞고 있는 학생들. 옆에서 그 졸음을 참지 못하던 동기 한 명이 수업 중 한방의 개념에서 순환은 심장이 아닌 폐에서 시작된다는 말에, 부시시한 눈을 비비며 말했다. “이거 소설수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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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의대생뿐 아니라, 지금 학부를 다니고 있는 수의대생들, 그리고 젊은 수의사들의 한방에 대한 인식은 많이 부정적이다.
양의학에 익숙한 우리는 연역적 사고방식이 익숙하다. 어떠한 원리에 입각하여, 질병의 증상에 따른 진단명이 나오고, 그에 따라 약물과 치료방식이 정해져야 한다.
반면 한방은 귀납적 사고를 요구한다. 양의학에서는 신경 쓰지 않는 혀의 색과 맥을 느끼고 이를 모두 증상으로 받아들인다. 치료의 방향성만이 있을 뿐, 정해진 답이라는 것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진단이 비슷하더라도, 한방치료는 사람마다 모두 다를 수 밖에 없다.
매스컴에서부터 한의학의 부정적인 면을 강요 받은 우리 세대는 이러한 한의학의 특성에 반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지금의 학생들에게 한의학을 이야기하고 가르쳐주고 싶다면 한방의 방대한 지식을 강요하기에 앞서, 미국수의학회지에 실린 논문들을 근거로 과학적 증거들을 보여주거나, 양의학의 차원에서 어떠한 물질이 나와서, 어떠한 이론으로 작용을 하는 지를 보여주는 것이 먼저다.
나는 그런 점에서 플로리다대학의 시에 교수(Xie)가 진행하는 Chi institute program에 매력을 느꼈다. 한의학을 양의학 관점에서 설명하는 것으로 기본적인 강의가 시작된다. 심지어 배우고는 싶지만 반감을 해소하지 못 하는 사람들을 위해 한의학의 과학적인 접근을 다루는 코스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의사와 한의사가 양립하는 것과 달리 수의사는 둘 모두의 장점을 선택적으로 취할 수 있다. 무언가 하나만 믿으라는 얘기가 절대 아니다. 의사와 한의사의 복잡한 싸움에 들어갈 필요도 없다.
양의학의 진단검사상 장점은 장점대로 취해 진단을 내리고, 양의학으로 명확히 떨어지지 않는 것들에 대해서는 한의학에서의 진단과 치료법도 적용할 수 있다.
시에 교수 역시 기본적으로 이러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양의학은 명확한 진단에 유리하다. 특히 감염과 골절과 같은 상황, 수술을 요하는 상황은 한의학적 접근보다는 양의학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하나만 고수하기 보다는 상호보완적으로 접근하라는 것이다.
우리는 자꾸 한의학을 ‘믿음’의 관점에서만 접근한다. 그러다 보니,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된다. 그 대신 내게 필요한 한의학의 장점만을 취하여, 이 환자를 위해 내가 무엇을 더 해줄 수 있는 지 고민해보면 어떨까.
본인이 듣고 있는 Chi institute 프로그램은 원래 미국에서만 진행이 되는 프로그램이었지만, 몇 년 전부터 중국과 국내에서도 코스를 마칠 수 있어, 비행기 값을 절약할 수 있다. 프로그램을 유치하기 위해 애쓴 신사경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Chi institute 프로그램은 크게 5개의 파트로 나뉜다. 파트 1과 3은 온라인 강의이며 2, 4, 5는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오프라인 강좌다.
온라인 강의는 20~30시간 정도 분량이다. 파트당 2개월이 넘는 시간이 주어지므로 여유시간에 맞춰 수강하기 좋고, 영어강의이긴 하지만 자막이 제공돼 이해하기에 문제는 없다.
파트 2, 4, 5는 각각 매년 5월, 9월 12월초경 열린다. 파트2는 중국에서 4일간 진행되며, 미국에서 들어야 했던 파트 4와 5도 한국(해마루)에서 들을 수 있다. 후반부 파트를 듣기 위해 주변국에서 한국에 오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지난 5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chi institute 교육에 참가했다. (오른쪽 두번째가 필자)
한 파트를 마치면 온라인 퀴즈를 풀어 일정 점수 이상을 기록해야 다음 파트로 넘어갈 수 있다. 파트 5에서는 필기와 실기시험을 보는데, 실기시험에서는 구두로 제시한 침자리를 제대로 짚을 수 있어야 통과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케이스 레포트, Chi institute 인증 수의사의 동물병원에서 수련 경험을 쌓으면 자격을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 수강에 드는 강의료는 약 700만원 가량이 소요된다. 학부생의 경우는 500만원 정도로도 가능하다.
30회를 맞이한 ‘2017 경북대 반려동물 한마당’이 17일 경북대학교 학생주차장에서 열렸다.
태풍이 온다는 우려와 달리 흐리고 선선한 날씨는 반려동물과 함께 주말을 보내기 더할 나위 없었다.
정규식 경북대 수의대 학장과 이상관 대구시수의사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희수 학생(본1) 사회 아래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림보대회, 반려묘 세미나, 반려견 토크콘서트, 반려동물 OX 퀴즈, 소형견과 중형견을 나눠 진행한 반려견 달리기 대회 등의 다양한 행사와 부스들로 대구시민들을 맞이했다.
정규식 학장과 사회자 김희수 학생
페이스 페인팅
동물 엽서 부스
무료 미용
일일 수의사 체험
반려동물 OX 퀴즈
이번 반려동물 OX 퀴즈는 수의학적 내용 외에도 넌센스 퀴즈를 섞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반려견 토크 콘서트에 나선 박순석 수의사와 권혁필 훈련사
반려견 토크 콘서트는 전문가들의 일방적인 강연이 아닌 청중들과 직접 질의응답을 나눈는 식으로 진행돼 집중도와 호응을 높였다. 피부 종양에 대한 질문에는 수의병리학 교수인 정규식 학장도 즉석에서 참여하여 전문성을 높였다.
동물/타로 마사지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림보대회
포토월
경북대 “Shoot For Animals”
올해 처음 선보인 “Shoot For Animals” 부스는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축구동아리 SCVET이 운영했다. 보호자는 참가비 1,000원을 내고 공을 과녁에 차 점수에 따라 상품을 받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참가비 전액에 더해 각 보호자들이 획득한 점수에 10을 곱한 금액을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SCVET이 마련해, 동물복지를 위해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에 전액 기부를 하는 행사였다.
이외에도 무료진료, 미료콘테스트, 포토스튜디오, 일일카페 등 다채로운 부스들을 운영했다.
반려동물 한마당에 대구시민으로서 참가한 김태균(본1)은 “작년보다 참가자들의 수는 비교적으로 적었지만 그 만큼 반려동물 한마당의 만족도는 더 높아졌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15일 대전 본원에서 2017 감염병 대응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람, 동물, 그리고 생태계 감염병 대응 : 뉴-원헬스 전략연구’를 주제로 열린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각 분야 인수공통감염병 병원체 관련 연구현황과 미래 방향을 공유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 정대균 박사
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에서 신변종 국가재난형 바이러스 관련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정대균 박사는 고병원성 AI, 메르스를 비롯한 각종 인수공통전염병을 대상으로 한 생명연 연구활동을 소개했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AI 대유행 대응 연구’ 국가과제를 주도했던 센터는 이후로도 범용 인플루엔자 백신, 메르스 백신, 신종 감염병 진단마커 등 다양한 개발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메르스, 사스, 에볼라 등 주요 인수공통감염병의 유래로 알려진 박쥐의 국내 질병실태에 대한 연구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정대균 박사는 “2015년부터 400여개 이상의 국내 박쥐 분변 샘플을 채취해 메르스 유사 바이러스를 처음으로 검출해내, 원헬스 연구의 첫 단추를 끼웠다”면서 “인근 마을 주민이 동굴 안에 음식을 저장하거나 동굴 주변 축산농가에서 가축을 기르는 등 인수공통감염병 병원체가 퍼져나갈 수 있는 가능성도 없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간-동물-환경 분야의 연계를 강화하는 원헬스 차원의 연구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대균 박사는 “특정 분야 중심으로는 인간-동물-환경 분야의 연계가 쉽지 않은 실정”이라며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은 제3의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통합적인 원헬스 연구를 추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최강석 박사
코로나 바이러스로 엿보는 원헬스..종간 전파·재조합으로 신종 병원체 탈바꿈
조류질병 전문가인 농림축산검역본부 최강석 박사는 조류 감마코로나바이러스를 중심으로 신변종 병원체 출현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날 최강석 박사가 일례로 든 미국 칠면조 코로나바이러스는 1970년대 자취를 감췄다가 90년대 다시 출현, 미국 전역에 큰 피해를 입혔다.
최강석 박사는 “해당 바이러스는 닭 IB바이러스(코로나)에서 표면구조단백질만 칠면조 코로나바이러스의 것으로 재조합된 형태였다”며 “이처럼 종을 뛰어넘은 바이러스가 재조합을 일으키며 새로운 감염력을 획득하는 방식이 신종 감염병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패턴은 2000년대 중반 서유럽을 강타한 산란저하증후군(FALSE LAYER SYNDROME)에도 발견된다. 중국발 변형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퍼져 나가는 과정에서 유전자재조합을 거치며 새로운 병원체가 만들어졌다.
베타코로나바이러스인 메르스도 비슷하다. 박쥐에서 유래한 코로나바이러스가 사향고양이, 낙타 등 종을 뛰어넘으며 재조합됐고, 그 중 사람에서 유행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주가 경쟁에서 살아남았다는 것이다.
신종 바이러스는 반복되지 않는다
최강석 박사는 2016년 사이언스지에 발표된 사우디 연구진의 낙타 병원체 연구결과를 인용하면서 종간 감염과 유전자재조합으로 신변종 병원체가 출현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해당 연구에서 사우디 연구진이 2014년 12월부터 6개월간 1,309마리의 낙타를 검사한 결과 낙타 일부가 메르스와 사람 알파코로나바이러스에 함께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메르스가 사람감염 문제를 일으켰지만, 코로나바이러스의 재조합이 사람에게 감염되는 신종 병원체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최강석 박사는 “신종 바이러스는 반복되지 않는다”며 “언제나 예측불가능했던 새로운 병원체가 출현해 문제를 일으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 간의 유전자 재조합과 진화과정, 종간 전파경로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가 전제되어야 미래 신종 감염병을 막을 대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장규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은 “새로운 인수공통감염병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감염병 대응 방법을 만들어내는 것은 과학계의 임무”라며 “감염병에 대한 원헬스 관점의 총체적 대응방식을 기반으로 각 분야 전문가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대섭 고려대 교수가 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CIV)의 변이 양상을 소개하면서 “수의사를 포함한 고위험군 감염실태를 본격적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송 교수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15일 대전 본원에서 개최한 원헬스 주제 감염병 컨퍼런스에서 발제에 나서 이 같이 강조했다.
송대섭 고려대 교수
조류인플루엔자에서 유래해 사람 쪽으로 변이해가는 CIV..원헬스 모델
현재까지 보고된 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크게 H3N8형과 H3N2형으로 나뉜다. 2004년 미국에서 보고된 H3N8형은 말 인플루엔자에서 유래한데 반해, 2007년 송 교수가 최초로 발표했던 H3N2형은 조류인플루엔자에서 넘어왔다.
송대섭 교수는 H3N2형 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발생 원인 중 하나로 개식용 문제를 지목했다.
양계장은 폐사된 닭을 처리하니 좋고, 육견농장은 먹이를 조달하니 좋은 비뚤어진 상부상조 관계 속에서 닭 폐사체가 바이러스를 매개하고, 유전자재조합을 거쳐 개에게 친화력이 높은 바이러스로 변이됐을 것이란 추정이다.
개의 호흡기 조직이 사람 인플루엔자보다 조류인플루엔자에 더 친화적인 수용체를 가졌다는 점도 요인이다.
송 교수는 “2007년 보고 이후 몇 년간 전국의 감염실태를 조사했지만, 이미 전국적으로 상재화됐다는 판단하에 2010년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질병방역 개념이 부족한 육견 유통경로도 전파에 한 몫 했다.
문제는 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사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섞이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들어서는 H3N2형 CIV가 판데믹 H1N1형 바이러스와 유전자재조합을 일으킨 H3N1형 CIV나 m유전자 변이형(mVariant) H3N2형 CIV가 보고되고 있다.
송대섭 교수는 “당초 발견된 H3N2형 CIV는 페럿에 잘 감염되지 않았지만, mVariant H3N2의 경우 만 배 이상의 바이러스 배출량이 관찰됐다”며 “아직 사람이 감염됐다는 보고는 없지만, 사람에게 친화적인 방향으로 변이를 일으키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주 전파경로가 접촉감염으로 한정되지만, 사람과 반려동물이 침대를 같이 쓸 정도로 생활환경이 겹친다는 점도 위험요인이다.
계절독감 걸리는 개, 개 인플루엔자 걸리는 사람? 수의사 일부 양성
송 교수에 따르면, 이미 개가 사람의 계절독감이나 신종플루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다는 혈청학적 증거는 나와 있다.
AI 바이러스도 마찬가지다. 송대섭 교수가 베트남 연구시설에서 고병원성 H5NX형 AI 바이러스를 개에게 실험적으로 감염시킨 결과, 폐 병변과 바이러스 배출 등이 관찰됐다.
거꾸로 개 인플루엔자가 사람에게 전염되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추론도 가능하다. 특히 아픈 개와 접촉이 잦은 임상수의사가 고위험군에 속한다.
송대섭 교수는 “지난해 소수의 동물병원 임상수의사 집단을 대상으로 채혈검사를 실시한 결과, 일부에서 H3N2형 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항체 양성 반응을 보였다”면서 “전국의 임상수의사 분들을 대상으로 확대 조사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다양하게 변이되고 있는만큼 변이 추이에 대한 예찰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바른정당 반려동물 특별위원회(위원장 정병국)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케이펫 페스티벌 송도’ 현장을 찾아 대국민 정책 제안소 및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바른정당 반려동물 특위는 17일(일) 오후 4시부터 행사장 내 바른정당 부스에서 특위에서 마련한 법·제도 개선안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받고 ▲유기동물 없는 사회를 위한 노력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을 위한 펫티켓 만들기 ▲동물복지 확대와 관련 산업의 발전 등을 주제로 정책 콘서트를 펼쳤다.
바른정당 반려동물 특위는 이번 케이펫 페스티벌 행사에서 ▲맹견보호법 ▲바른 반려동물 양육자 되기법 ▲반려동물 위탁 및 재입양 중계법 ▲반려동물 등록 촉진법 ▲우리 펫푸드기업 지원법 등의 법·제도 개선안을 소개했다.
이 날 소개된 법·제도 개선안은 1차 전체회의, 반려동물 특위-전문가 간담회, 2차 전체회의, 정책제안 수렴, 법안 성안, 성안 법안 관련 전문가 및 단체 의견 수렴, 3차 전체 회의를 거쳐 총 100여건의 제안 중 채택된 개선안이었다.
케이펫 페스티벌에 참석한 시민들은 바른정당 반려동물 특위가 마련한 개선안에 대부분 좋은 평가를 내렸다.
<맹견 피해방지법>은 맹견 반려인에게 안전 교육을 의무화하고 어린이 보호시설 등에 맹견이 출입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바른 반려동물 양육자 되기 법>은 반려동물을 입양하기 전 사전 소양교육을 수료하도록 의무화하고 반려동물을 유기 학대한 경우 소유 자격을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반려동물 위탁 및 재입양중계법>은 반려동물을 더 이상 키울 여력이 없을 때 심사를 거쳐 지자체 등에서 반려동물 위탁하고 재입양을 추진하는 법안이다. <반려동물 등록 촉진법>은 반려동물 입양과 동시에 내장형 동물등록을 의무화 하는 법안이며, <우리 펫푸드기업 지원법>은 국내 펫푸드기업이 해외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정부·지자체가 기술개발 예산을 지원하는 법안이다.
이 날 바른정당 토크 콘서트에는 정병국 위원장을 비롯해 지상욱 의원, 이학재 의원, 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를 지낸 문정림 전 의원, 박영용·박재영·하헌식 특위 위원 등이 참석했다.
정병국 바른정당 반려동물 특위 위원장은 “개는 자기 자신보다 당신을 더 사랑하는 이 세상의 유일한 생명체라는 얘기가 있다”며 “그 만큼 반려동물과의 교감은 우리의 삶과 영혼을 풍족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바른정당은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세상’을 위해 반려동물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반려동물 관련 정책개발에 앞장서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들도 말 못하는 동물들을 위한 대변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바른정당 반려동물 특별위원회는 지난 7월 19일 구성되어 현재까지 전체회의 개최, 동물보호센터 방문 및 봉사활동, 간담회 개최, 반려동물 특위 전문가와 간담회, 온라인 정책제안 수렴 등을 활동을 펼쳐왔다.
한편, 9월 16일(금)부터 18일(일)까지 개최된 ‘케이펫 페스티벌 송도’는 송도에서 개최된 첫 번째 케이펫 행사였음에도 불구하도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다음 케이펫 행사인 ‘2017 케이펫페어 일산’은 11월 24일(금)부터 26일(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대한육견협회 영농조합법인이 22일(금) 광화문광장에서 개고기 집회를 열고 청와대 앞 도로까지 행진 시위를 펼친다. 대한육견협회 영농조합법인은 22일 정오 세종로공원 앞 인도에 모여 집회를 시작하고 오후 5시까지 도로 행진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식전행사로 풍물단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어 집회 경과보고, 협회장 대회사, 내외빈 대회사 이후 농민가, 동지가를 제창한 뒤, 호소문과 구호를 제창할 예정이다.
특히, 오후 3시부터는 개를 실은 차와 함께 청와대 앞 도로까지 행진 시위를 펼칠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세종로공원을 출발해 광화문누각, 정부청사사거리, 청와대 사랑채 동측을 거쳐 오후 5시에 다시 세종로공원으로 돌아와 성과를 보고하고 폐회한다는 방침이다.
“대한민국에서 사라져야 마땅한 또 하나의 적폐”
대한육견협회의 집회 계획이 알려지자 동물유관단체 협의회(동단협)가 18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개적인 동물학대로 시민들을 충격에 빠뜨리는 행위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동단협은 “개식용은 새로운 대한민국에서 사라져야 마땅한 또 하나의 적폐다. 진보와 개혁, 적폐 청산의 상징인 광화문 광장에서 시대를 역행하는 개식용 집회가 웬 말이냐”며 “육견협회의 동물학대 집회는 자신들이 동물을 얼마나 고통스럽게 유린하고 있는지 시인하는 자리이고, 악습을 부추기고 농민의 이름에 먹칠하는 행위”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육견협회는 수십 년에 걸쳐 동물학대, 불법 도살, 세금 탈루, 문화 왜곡을 해왔는데, 그것으로도 모자라 이제는 광장의 불특정다수의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집단적이고 공공연한 동물학대를 노골적으로 시도하고 있다”며 “왜 시민들이 한낮의 광장에서 이토록 야만적인 동물학대 행위를 목격해야하느냐?”고 반문했다.
동단협은 마지막으로 “우리는 개, 고양이의 도살과 식용에 반대한다. 아울러 대한육견협회의 동물학대 집회를 규탄한다”며 “대한육견협회는 동물학대 집회로 광장을 악용하는 행위, 공개적인 동물학대로 시민들을 충격에 빠뜨리는 행위를 당장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동단협에는 경기도수의사회, 사단법인 고유거, 나비야사랑해, 대한동물사랑협회, 동물과함께행복한세상, 동물보호단체행강, 서울동물학대방지연합, 서울시수의사회, 코리안독스KDS, 팅커벨프로젝트, 한국고양이수의사회, 한국동물보호교육재단 등 24개 단체가 가입되어 있다.
국내 동물보호단체들이 잔인한 돌고래 학살로 전세계적인 비판을 받고 있는 일본 다이지 돌고래 사냥 중단을 촉구했다.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동물권단체 케어,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동물을 위한 행동, 시셰퍼드코리아, 핫핑크돌핀스, 동물자유연대 등 국내 동물보호단체들은 18일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전통에 탈을 쓴 돌고래 사냥은 전시용 돌고래 수출로 외화를 벌기 위한 파렴치한 장사”라고 비판했다.
같은 시각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이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에서 같은 취지의 기자회견을 병행했다.
일본 와카야마현 다이지 지역에서는 매년 9월부터 이듬해 봄까지 돌고래 사냥이 반복된다. 이날 기자회견에 따르면 지난 9월 9일에도 다이지 앞바다에서 21마리의 돌쇠고래가 작살로 도살되고, 어린 돌고래 3마리가 전시용으로 포획됐다.
돌고래 무리를 만으로 몰아 놓고 작살로 찔러 죽이는 일본의 배몰이 사냥법은 전세계적으로 규탄받고 있다. 2015년 세계동물원수족관협회는 다이지에서 포획된 돌고래의 수족관 반입을 금지한다고 선언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국제사회 요구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올해 작년보다 100마리나 많은 1940마리의 사냥을 허가했다”며 “잔혹한 돌고래 학살을 즉각 중단하고 국제보호종 고래류 보전 대책을 마련하길 일본 정부에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정부의 책임도 지적했다. 일본 돌고래 사냥의 수요 중 상당 부분이 국내에서 출발하는데 이를 규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2009년부터 5년간 일본에서 수출된 돌고래 354마리 중 우리나라가 수입한 돌고래가 35마리에 달해 중국, 우크라이나 다음으로 많다”며 “돌고래를 가둬 기르는 수족관 등에 무분별한 수입허가를 남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환경부는 모든 고래류의 수입과 신규 돌고래 수족관 건립, 고래류 수족관 번식을 금지하라”고 촉구했다.
버박코리아(대표이사 신창섭)가 지난해 출시한 `아토피 3 STEP` 프로모션을 올해도 이어간다.
버박은 “아토피 3 STEP 프로모션에 참여한 동물병원에는 개와 고양이의 각종 피부질환을 다룬 임상증례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버박이 제안하는 ‘아토피 3 STEP’은 가려움증과 피부장벽회복, 피부보습을 함께 해결하는 관리법이다.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반려동물이 가려움증으로 긁게 되면 피부장벽이 결손되고, 그로 인해 건조해진 피부가 염증을 악화시켜 더 가려워지는 악순환에 시달린다는데 초점을 맞췄다.
코타방스 스프레이는 가려움증과 피부염증을 즉각 완화시켜 준다. 의인성쿠싱증후군 등 스테로이드 사용에 따른 전신부작용 위험이 적은데다 지난해 31ml 소형 제형이 출시돼 처방도 용이해졌다.
버박 측은 “2015년 ICADA(International Committee on Allergic diseases of Animals) 가이드라인에 따라 코타방스는 장기간 사용해도 안전하고 재발률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려움증을 가라앉힌 후에는 앨러밀 샴푸로 손상된 피부장벽을 보강한다. ICADA가 인정한 앨러밀 샴푸의 세라마이드, 필수지방산, 콜레스테롤 등 피부지질복합체 성분이 피부장벽을 다시 세우고, 피록톤올라민(Piroctoneolamine)성분은 미생물의 증식을 억제한다.
샴푸 후 보습은 휴밀락 로션이 맡는다. 가습기 유해성분(CMIT/MIT)이 없는 안전한 동물용의약품이다.
버박코리아 관계자는 “버박의 ‘아토피 3 STEP’으로 일시적인 증상완화에 더해 피부장벽과 수분을 관리해야 재발을 억제할 수 있다”며 “프로모션 참여 동물병원에는 개와 고양이의 다양한 피부 질병에 바로 적용이 가능한 코타방스 임상 증례 책자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능기부를 통한 순수 동물봉사 모임인 메리테일(Merry Tail)이 16일(토) 유기견의 수호천사들(유수천)에서 첫 번째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동장 청소, 물청소, 목욕봉사, 산책봉사 및 의료봉사를 펼쳤다.
메리테일은 일반인들로 구성된 자발적인 동물봉사 모임이다. 수의사를 비롯해 일반 회사원, 기자, 사업가 등 다양한 직업군이 모였다. 일부 동물보호단체나 동물봉사 모임이 후원금, 후원물품 등에 대한 관리 문제, 회원 간의 불화 등으로 와해되는 경우를 안타깝게 여기고 직접 순수 재능기부 봉사 모임을 만들었다.
이 날 첫 번째 봉사활동에는 20여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첫 번째 봉사활동이었지만 마스크, 장갑, 방역복 등을 준비해 봉사에 만전을 기했으며, 참여한 수의사들이 종합백신, 광견병,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및 심장사상충 감염 검사, 심장사상충 예방약 투여를 실시했다.
유수천은 보호 동물이 아플 경우 각 지역 대학동물병원까지 방문하여 치료할 정도로 잘 관리되는 보호소다. 평소 잘 관리되는 곳인 만큼 심장사상충 검사에서 모두 음성 결과를 나타냈다(75마리 검사).
백신과 검사 키트, 예방약은 서울수의약품에서 후원했다.
한편, 메리테일은 앞으로 분기별 동물보호소 봉사활동 및 바자회 개최 등을 활동을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