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연구단체 PNR 1차 공개세미나 개최‥12월까지 세미나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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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간동물의 권리를 연구하기 위해 지난 7월 창립한 동물권연구단체 PNR(피앤알)이 21일(목) 첫 번째 공개세미나를 개최했다. 오후 7시부터 ‘반려동물의 유기와 학대 문제 줄이는 법’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PNR공동대표인 박주연 변호사(사진)가 발제를 맡았다.

박주연 변호사는 ‘동물권은 무엇인가?’, ‘우리나라 법제에서 동물의 지위는?’, ‘동물법 체계’ 등을 생각해 볼 사항으로 제시했다. 이어 동물보호법 각 조항들을 설명하며 참가자들의 이해를 높였다.

박주연 변호사는 헌법에 동물권을 명시해야 하위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헌법에 동물권과 동물보호의무를 명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인간과 물건이라는 2분법적 민법 체계를 가지고 있지만, 독일, 오스트리아 등은 인간, 물건, 동물로 구분되는 3분법적 체계를 가지고 있다. 동물을 권리의 주체로 별도로 명시한 것이다. 해당 국가들은 민법 개정 후 헌법에까지 동물권을 명시했다.

동물학대 행위를 규정하고 있는 동물보호법 제8조에 대해서는 “사람에 대한 범죄로 나아갈 수 있고 생명경시 사상과도 연관되어 있어 중요하지만, 제한적 규정에 그치고 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낮은 처벌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박주연 변호사는 ‘일명 악마에쿠스 사건에서 불기소 처분이 나온 것’, ‘최근 인천지방법원이 식용 목적의 개 전기도살을 무죄 판결한 것’ 등을 예로 들며 수사기관의 의지부족과 약한 처벌을 지적했다. 또한, 전기톱으로 로트와일러를 죽인 사건에서는 벌금 30만원이 적용된 점을 들어 법원의 해석이 다르게 적용되는 점도 언급했다.

박주연 변호사의 발표 후에는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세미나에 참석한 사람들은 ‘동물생산업’, ‘동물등록제’, ‘지자체 동물보호담당 행정’, ‘동물보호센터의 문제점’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열린 토론을 펼쳤다.

실험동물, 동물복지농장, 야생동물 등 주제로 정기 세미나 이어갈 예정

한편, 이 날 첫 번째 세미나를 개최한 PNR은 12월까지 매달 1회 정기세미나를 이어갈 예정이다. 현 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다양한 동물 관련 이슈를 4분야로 나누어 각 이슈와 관련한 현행 법령의 문제점,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세미나다.

10월 19일(목) 개최되는 2차 세미나에서는 ‘실험동물 관련법과 정보공개 청구소송 승소담’을 주제로 서국화 변호사가 발제를 진행한다. 11월에 열리는 3차 세미나 주제는 동물복지농장, 12월에 열리는 4차 세미나 주제는 전시동물·야생동물이다.

PNR 공동대표인 서국화 변호사는 “전문적인 지식보다 동물과 관련하여 어떤 법이 있고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함께 공부해보자는 취지로 마련한 세미나”라며 “세미나에 참석하여 다양한 시각에서 조언을 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의락 의원,10월 4일 `동물보호의 날 지정` 동물보호법 발의

매년 10월 4일을 동물보호의 날로 지정하는 내용의 동물보호법 개정안의 발의됐다. 동물복지국회포럼 회원인 홍의락 의원(더불어민주당, 대구북구을)이 대표발의했다. 10월 4일은 세계 동물의 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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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에 대한 학대행위의 방지 등 동물을 적정하게 보호·관리하기 위하여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동물의 생명 보호, 안전 보장 및 복지 증진을 꾀하고 동물의 생명존중 등 국민의 정서를 함양하는 데 이바지할 목적으로 1991년 5월 31일에 동물보호법이 제정되어 같은 해 7월 1일 시행된 이래 26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다. 그 사이 반려동물 사육 인구는 1천만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여전히 동물학대 행위는 끊이지 않고 있다.

홍의락 의원 측은 “국내 반려견 수는 약 600만 마리에 이르고 최근에는 고양이를 키우거나 돌보는 애묘인구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반려동물이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서 사람과 더불어 생활하는 문화가 널리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르던 동물을 급작스레 낯선 곳에 유기하거나 음식을 적절히 주지 않는 등 냉혹하고 비정한 학대행위들이 고의 혹은 과실에 의해 다양하게 발생하여 공분을 일으키는 경우가 여전히 비일비재하다”고 현 상황을 분석했다.

“10월 4일이 세계동물의 날(World Animal Day)인 만큼, 별도 날짜 지정보다 10월 4일을 동물보호의 날로 지정하는 것이 바람직”

홍의락 의원은 이어 “1931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세계 생태학자 대회에서 ‘인간과 동물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성 프란치스코의 축일인 10월 4일을 세계동물의 날(World Animal Day)로 지정했고, 매년 이 날이 되면 가톨릭 성당이 앞장서서 반려동물 축복식을 거행하는 등 세계 각지에서 동물애호·동물보호를 위한 다양한 행사와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처럼 동물보호 캠페인을 효과적으로 펼치려고 노력하는 지구촌사회의 흐름에 발맞추어 동물의 생명존중, 안전보장 및 복지증진에 대한 국민적 인식과 공감대를 진작시킴으로써 보다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하고자 정부 주관 기념일로 ‘동물보호의 날’을 정하고자 하는데, 다만, 별도의 날짜를 지정하는 것보다는 같은 10월 4일을 대한민국 ‘동물보호의 날’로 지정하여 동물보호 캠페인을 더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되어 매년 10월 4일을 ‘동물보호의 날’로 규정하는 조항을 신설하려고 한다”며 법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법안은 홍의락, 강병원, 조승래, 진선미, 이용득, 송기헌, 손혜원, 박정, 백재현, 김경협, 김철민, 신창현, 송옥주, 권미혁, 남인순 의원이 함께 발의했다.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동물병원 진료부 발급 의무화` 수의사법 개정안 발의

(사진 : 최도자 의원 페이스북)
(사진 : 최도자 의원 페이스북)

동물병원에 진료부 발급을 의무화하는 수의사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최도자 국민의당 의원은 “동물보호자가 요청할 시 수의사의 진료부 발급을 의무화하는 수의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1일 밝혔다.

현행 수의사법은 동물병원 수의사가 동물을 진료한 사항을 진료부에 기록하고 서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제13조).

진료부에는 동물의 성별, 연령, 품종과 소유자 정보 등 기본사항부터 병명, 주요 증상, 처방 및 처치, 마약류 사용내용까지 의무기록 전반이 포함된다.

때문에 수의사와 반려동물 보호자 사이에 의료분쟁이 발생할 경우, 보호자 측이 우선적으로 확보하려는 자료도 진료부(의무기록)다.

하지만 현행 수의사법에는 진료부 열람·등사 의무에 대한 조항이 없다. 열람·등사 요청에 응할 것인지 여부는 담당 수의사의 재량에 맡겨져 있다.

이형찬 변호사(법무법인 수호)는 본지 칼럼에서 “진단서, 검안서, 증명서, 처방전 발급 요구를 정당한 사유없이 거부할 수 없도록 한 의무조항(제12조)은 있지만, 해당 규정이 진료부에까지 적용된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 의료법은 의료인과 의료기관에 환자의 의무기록 열람·등사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여기에는 진료기록뿐만 아니라 실험실 검사, 영상진단 등 각종 검사기록도 포함된다. 정당한 사유없이 거부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최도자 의원은 “동물병원의 진료부 발급을 강제할 법적 근거가 없어, 의료분쟁이 발생하면 의료사고의 원인을 규명하는데 장애가 됐다”며 “이번 개정안이 분쟁 시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개정안 통과 여부와는 별개로 동물병원 수의사가 진료부 작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금도 의료분쟁이 일단 소송절차에 돌입하면, 보호자 측도 증거보전 신청이나 사실조회 신청 등을 통해 문제된 반려동물의 의무기록을 확보할 수 있다.

게다가 수술 전 사고 위험성을 고지한 내용을 진료부에 기록해 두거나, 마취 및 수술동의서를 첨부하는 등 평소에 기재한 내용에 따라 법원의 판단이 달라질 수도 있다.

이형찬 변호사는 “수의사의 진료기록이 사실인정이나 법적 판단에 핵심적 역할을 한다”며 “진료기록부 기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어서와 빨리 익산캠퍼스로!` 전북대 반려동물 한마당 23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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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전북대 반려동물 한마당이 9월 23일 토요일 전북대학교 익산캠퍼스 대운동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전북대 반려동물한마당은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29대 학생회 ‘AZ’ 및 반려동물한마당 기획단이 주최한다.

전북대 반려동물 한마당은 관련 산업의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있는 만큼 매년 많은 익산시민과 전주시민 그리고 전북도민들이 참가해왔다.

이번 전북대 반려동물 한마당은 ‘전주, 익산 시민들과 수의대 구성원들의 동물 애호 정신함양 및 동물과 인간의 만남, 그리고 동물사랑’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반려동물에 대한 판넬 전시, 반려동물 사진 콘테스트, 일일 수의사 체험, 무료 가족사진 촬영 등이 마련됐다. 또한 타 대학과의 교류를 위해 우송대 학생들이 참가하여 애견미용을 진행할 예정이기도 하다. 희귀동물 카페, 무료진료, 캐리커처 등 재밌고 유익한 활동들도 준비되어 있다.

전북대 수의대 학생회 ‘AZ’ 김재훈 회장은 “9월 23일 전북대 반려동물 한마당을 열게 되었다. 반려동물 한마당은 이미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거나, 혹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을 위해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생들이 주도하는 축제”라며 “본교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 특히 청소년들이 반려동물과 교감하고 올바른 생명존중사상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익산에서 행사를 추진하니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7년 전북대 반려동물 한마당 사전 등록 및 정보 확인(클릭)

손호윤 기자 paul1245@dailyvet.co.kr

검역본부,2016년 34건·올해 상반기 10건 특허 등록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주요 연구 성과를 특허 등록하고 있으며, 특히 그 중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7건의 특허에 대한 설명회를 21일부터 24일까지 대구 EXCO에서 개최 중인 한국국제축산박람회에서 진행한다. 7건의 특허는 진단 3건, 항바이러스제 1건, 백신 3건 등이다.

검역본부는 2015년 1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안양에서 김천 혁신도시로 본부를 이전하는 상황에서도 지난해 34건, 올해 상반기 10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지금까지 검역본부가 보유한 국유특허는 총 342건으로, 특허실시율은 평균 대비 16.6%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유특허는 국가공무원의 직무발명에 따라 국가 명의로 출원하여 특허·실용신안·디자인·외국특허로 등록된 권리를 의미하며, 통상실시권을 체결하여 실시료 산술식에 따라 특허청으로 사용료를 납부해야 한다.

올해 등록된 10건의 특허는 부종병(소·돼지의 주요 세균성 질병) 백신, 국내 양돈분야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균주 등이다.

특히, 한국국제축산박람회에서 홍보될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7건의 특허는 다음과 같다.

① (구제역바이러스 혈청형 O 탐지용 단일클론항체 및 이의 용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O형에 대하여 현장에서 15분내 감별할 수 있는 간이항원진단키트를 개발함으로써, 백신주, 살처분 범위 등 가축방역상 정책결정에 필요한 부분을 기술적으로 지원

② (슈말렌베르크 바이러스*, 아까바네 바이러스 및 아이노 바이러스에 특이적인 프라이머 세트 및/또는 프로브 및 그의 용도)

등에모기 매개질병 3종을 한 번의 반응(multiplex rRT-PCR)으로 검출하여 진단 시간 및 비용 절감

* 등에모기의 흡혈을 통해 전파되는 질병으로서, 소 등 반추동물에서 유·사산 유발. ‘11년 유럽에서 처음 확인되어 국내에서는 현재까지 미발생이나 기후 온난화로 유입이 우려되는 질병. 아까바네 및 아이노 바이러스와 임상 증상이 유사하여 감별진단 필요

③ (신속한 베타-락탐계 항생제 내성 정량 분석법 및 이를 이용한 내성 평가 방법)

임상적으로 중요한 베타-락탐계 항생제인 페니실린계(penicillin, ampicillin, amoxicillin) 내성균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하여 기존 검사법(Minimum Inhibitory Concentration, 육안판독 및 24시간 소요)을 대체할 질량분석기(LC-MS/MS) 이용 분석법(2시간 소요) 개발

④ (돼지 인터페론 알파-돼지 인터페론 감마를 동시 발현하는 재조합 아데노바이러스)

구제역 2A sequence를 이용하여 1개의 재조합 아데노바이러스 벡터에서 2가지 인터페론(Type I 및 II)에 동시에 발현하는 시스템을 제작하여 인터페론에 감수성이 있는 바이러스에도 활용 가능한 항바이러스제 개발

⑤ (순화된 유전자 1형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포함하는 돼지 일본뇌염 예방용 백신 조성물)

돼지의 유사산을 예방하고 일본뇌염 바이러스의 증폭을 예방할 목적으로 돼지 일본뇌염 생백신을 개발

* 모기에 의해 전파되며 돼지가 증폭동물로 알려져 있어서 돼지의 예방 접종이 사람의 일본뇌염을 예방에 중요함

⑥ (A형 간염* 바이러스 항원 및 E형 간염** 바이러스 항원 동시 생산방법 및 생산된 항원을 함유하는 간염 예방 백신 및 진단 키트) 돼지에서 A형 및 E형 간염 바이러스를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백신 및 진단용 항원 제조 기술 개발

* 사람에서만 질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환경오염 등을 통하여 동물의 분변 등에서 검출이 되는 것으로 조사

** 돼지나 쥐 등을 통해 사람으로 감염될 우려가 있는 인수공통전염병

⑦ (닭 전염성활막염 사균백신 제조용 균주) 국내 닭에서 큰 경제적 피해(임상증상: 전염성활막염 및 호흡기 증상 유발)를 가져온 마이코플라스마균(M. synoviae) 방어용 백신 및 진단용 항원 생산에 이용 가능한 균주 선발
 

검역본부 관계자는 “구제역 등 국가재난형질병에 대한 질병 방역기술 개발을 통해 축산농가 보호 및 국민 보건 향상을 꾀하고, 특허 등록·상용화를 통해 수입제품 대체·국산화 및 수출 시장 개척 등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내년에는 `지자체 동물보호담당 조직·인력 확대 요구` 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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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 동물보호 담당 공무원 연찬회가 20일(수)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개최됐다. 올해도 역시 동물보호 담당 인력, 예산, 조직 확대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이어졌다. 매년 제기되는 건의지만 아직까지 눈에 띄는 변화는 없다.

동물보호 담당 공무원 연찬회는 국내 동물보호 및 복지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시·도 및 시·군·구 소속 동물보호 업무 담당 공무원들이 모이는 자리다. 매년 1회 개최된다.

올해 연찬회에서는 가장 먼저 ‘동물보호 및 복지대책 추진방향’, ‘해외 반려동물 보호정책 현황(대만, 싱가포르)’, ‘무허가 축사 적법화 추진상황’에 대한 농식품부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강동구와 고양시 동물보호센터의 동물복지 정책 우수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강동구는 전국 최초로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사업을 실시하고, 동물복지문화조성 토론회 개최, 동물복지 조례 마련, 기초생활수급자 대상 반려동물 의료서비스지원, 반려동물 문화교실 개최, 노인 대상 동물매개서비스 진행, 반려견 행동교정 교육 ‘강동서당’ 운영, 구청 별관에 길고양이 쉼터 마련 등 동물보호복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

사례발표 후에는 분임 토의 및 분임 토론 발표가 이어졌다.

연찬회에 참석한 공무원들은 ▲동물등록제 활성화 방안 ▲소유자의 관리 의무 ▲동물보호센터 운영 문제점 및 개선방안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방안 ▲동물생산업 적법화 방안 ▲동물보호관리시스템 현황 및 개선방안 등 6개의 주제를 놓고 6개 분임을 구성해 토론을 실시했다.

매년 제기되는 지자체 동물보호담당 조직, 인력 확대 요구…올해는 다를까?

분임 토론에서는 ‘동물병원 진료 시 동물등록 여부 확인’, ‘광견병 관납접종 시 동물등록 여부 확인’, 유기동물 질병관리 및 미용관리 지원’, ‘독거노인 동물입양 시 진료비 지원’, ‘외국인 소유 반려동물도 법무부와 연계하여 등록’, ‘동물생산업 허가제 전환 시 소규모 생산업자 현황 파악 후 대안 마련’, ‘동물보호관리시스템 로그인 시 공인인증서 도입’, ‘사망, 분실 관리를 위해 동물병원과 연계 강화’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올해 역시 동물보호복지 전담 조직 신설과 인력 확대에 대한 요구가 가장 많았다. 지자체 동물보호 전담 조직·인력 확대는 매년 제기되는 요구사항이지만 큰 변화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중앙정부인 농식품부에 동물복지계(인력 2명)가 동물복지팀(인력 5명)으로 확대된 것과 일부 지자체에 동물보호복지 전담 조직이 만들어진 것이 그나마 지난해에 비해 개선된 점이다. 해운대구 동물보호팀 발족, 관악구 반려동물팀 신설 등이 대표적이지만 대부분의 지자체는 여전히 열악한 실정이다.

연찬회 참석자들은 “내년 3월부터 개정 동물보호법 시행으로 펫파라치 제도가 시행되고, 동물전시업, 동물위탁관리업, 동물미용업, 동물운송업이 신설되는 등 관련업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물보호복지 전담 조직 및 전담 인력 확대가 꼭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동물관련 영업 신설로 인해, 영업 점검만 하기에도 1년 내내 시간이 부족하며 현재도 동물구조 민원 등 업무가 폭주하고 있는데 반려동물 산업 육성 세부대책으로 인해 해야 될 일이 더 늘어나게 됐다는 것이다.

지자체 동물보호 담당공무원은 동물보호 업무 이외에 방역업무 및 기타 무관한 업무까지 함께 수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동물보호 전담 인력이 1명도 없는 지자체가 태반인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업무 확대가 확실시되자 ‘동물보호 전담 조직·인력 확대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중앙·지방정부에 동물보호 전담기구 설치’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과연 내년도 동물보호 담당 공무원 연찬회에서는 더 이상 ‘동물보호 전담 조직·인력 확대 요구’가 나오지 않을 수 있을까?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포토뉴스]`우리는 어메이징 익산패밀리` 전북대 수의대 체육대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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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AZ학생회가 9월 5일 전북대 익산 특성화캠퍼스에서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은 매년 1학기 스승의 날과 함께 체육대회를 개최해왔으나 올해의 경우 우천으로 체육대회가 취소되어 9월 5일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이 날 체육대회 역시 당일 우천으로 인하여 대운동장 대신 실내체육관에서 행사가 열렸다. 아쉽게 발야구, 계주, 줄다리기는 취소됐지만 대신 축구, 피구, 농구, 탁구, 단체 줄넘기, 줄다리기, 계주와 각종 미니게임 등이 진행됐다.

이번 체육대회는 예과 1학년부터 본과 4학년까지 학년별 대항전으로 치러졌으며 본과 3학년이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본과 4학년, 3등은 예과 2학년이 차지했다. 우승학년에게는 30만원의 상금이 부상으로 지급됐으며, 준우승 및 3등 학년에게는 각각 20만원, 1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김재훈 학생회장은 “비가 왔지만 체육관 내에서라도 체육대회를 진행할 수 있어 무척 다행이었다”며 “참여율이 매우 저조할거라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학우분들이 즐겨주셔서 매우 뜻 깊은 행사였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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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윤 기자 paul1245@dailyvet.co.kr

국제수의침술학회 IVAS 인증 한국 수의사 첫 배출‥김연아 수의사

국제수의침술학회인 IVAS(International Veterinary Acupuncture Society)과정을 이수한 첫 번째 한국 수의사가 탄생했다. 우리동물병원의 김연아 수의사(사진)가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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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설립된  IVAS는 Chi institute와 함께 국제적으로 유명한 수의침술학회다. IVAS 회원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IVAS가 인정하는 교육기관에서 온라인 강의 1년, 워크샵 3회을 거쳐 필기 시험 및 실습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온라인 강의만 해도 매주 1회 시험을 실시하는 등 쉽지 않은 과정이다.

또한, 10개의 케이스리포트와 국제학술지에 게재할 수 있는 수준의 2개의 연구결과가 통과되어야 최종 자격증이 주어진다.

한국 수의사로는 처음으로 IVAS 자격을 획득한 김연아 수의사는 호주에서 자격을 획득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말 수의사인 케빈메이로부터 2달간 말 침 교육을 수료했다.

김연아 수의사는 “소동물 수의사이지만 미국까지가서 접하기 어려운 말침에 대한 교육을 받고 온 만큼 아픈 말들에 대한 치료를 돕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국에서 처음으로 IVAS자격에 도전하여 어려움이 많았다”며 “뒤를 이어 공부하는 수의사분들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아르헨티나 구제역 백신 세미나,10월 30일 개최

아토젠 올레오 구제역 백신 제조사인 아르헨티나 Biogenesis Bago사와 해당 백신의 국내 수입을 담당하는 (주)케어사이드가 공동으로 구제역 백신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특히 16년간 구제역 발생이 없는 아르헨티나의 방역시스템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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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월)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더케이호텔서울 가야금 B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구제역 세미나는 오연수 교수(강원대 수의대)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다. 

아르헨티나 국가동물방역담당기구인 SENASA에서 구제역 전문가들이 내한하여 아르헨티나의 구제역 방역 프로그램과 구제역 백신의 품질관리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Biogenesis Bago사에서는 구제역 백신의 효능 검사에 대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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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사이드 측은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관의 후원으로 아르헨티나 SENASA의 구제역 전문가를 초청하여 구제역 세미나를 개최한다”며 “방역 및 축산관련 분야 전문가 및 관계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공유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미나 참가 신청은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다. 10월 25일까지 planning@careside.co.kr로 소속, 성명, 연락처, 주소를 적어 ‘FMD 세미나 참가신청’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내면 된다.

세미나 문의 : 031-785-1472, planning@careside.co.kr

부산시수의사회,BNK 부산은행과 MOU체결 `2%대 금리로 최대 3억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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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수의사회(회장 천병훈)와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여신운영본부장 이기봉)이 20일(수) 부산은행 본점에서 동반성장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날 업무협약식에는 천병훈 회장(사진 우측 세번째)와 이기봉 본부장(사진 좌측 세번째)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부산은행은 이번 반려동물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부산시수의사회 소속 회원들에게 수의사 전용 신용대출 상품인 ‘BNK VET(수의사)론’에 대한 0.2%의 특별 협약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9월 20일 기준으로 최저 연 2.92% 금리로 최대 3억원까지 대출가능하다.

부산은행은 수의사 전용 대출 금리 및 한도 우대뿐만 아니라 신용카드 서비스 우대, 환전·송금 수수료 감면, 자산관리·세무 및 부동산 관련 무료 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부산시수의사회는 이번 협약 내용을 부산시수의사회 홈페이지에 게재하여 회원들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이기봉 BNK부산은행 여신운영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시수의사회 소속 회원 300여명에게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부산은행은 앞으로도 지역 반려동물 산업 육성을 위한 금융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나날이 상승하는 수의대 인기‥2018년 수시모집 경쟁률 31대 1

수의과대학의 인기가 고공 행진하고 있다. 2018년도 수의과대학 수시모집 경쟁률이 평균 30.98대 1을 기록한 것. 특히 경북대 수의대 논술전형(AAT)의 경우 162.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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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의 교육법인인 동아이지에듀(에듀동아)에 따르면, 최근 마감된 2018년도 수의과대학 수시모집(모집인원 296명)에 총 9,170명이 지원하여 평균 30.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원 외 모집까지 포함한 경쟁률은 29.11대 1이었다.

이과 전문직 관련 과 중에서는 의대(34.33대 1) 경쟁률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4년 연속 증가한 수의대 수시입학 경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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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동아에 따르면, 수의대 수시입학 경쟁률은 2015년부터 4년연속 증가했다.

2015년 수시모집에는 235명 모집에 4,238명이 몰려 18.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2016년의 경우 20.49대 1의 경쟁률(240명 모집에 4,918명 지원), 2017년의 경우 23.85대 1의 경쟁률(266명 모집에 6,344명 지원)을 기록한 바 있다.

수시 모집 인원(정원내)은 235명→240명→266명→296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10개 수의과대학 중 6개의 수의과대학이 지난해에 비해 수시모집의 인원을 증원했다. 경북대, 충남대, 강원대, 서울대를 제외한 수의과대학들이 각각 최소 1명에서 최대 12명까지 수시모집 인원을 늘렸다.

지원자 수, 경북대 1위·건국대 2위

2018년도 수의대 수시모집에서는 경북대에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무려 3,102명의 학생이 지원한 것. 두 번째는 건국대였다. 건국대 수의대 수시모집에는 1,931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각각 81.63대 1과 74.27대 1이다.

각 수의과대학 경쟁률은 다양했다. 지난해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건국대와 두 번째였던 경북대가 올해에도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것이 특징이다. 소폭 감소한 충북대 외에는 모든 수의과대학의 수시모집이 경쟁률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건국대와 경북대만 시행하는 논술전형의 경쟁률이 특히 높았다.

경북대 수의대 논술(AAT) 전형은 무려 162.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건국대 수의대 논술전형의 경우에도 14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년 연속 100대 1이 넘는 경쟁률이다.

경북대 수의대 논술전형 경쟁률 ‘162.13대 1’은 경북대 내에서 치과대학(172.2대 1)에 이어 전체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경북대 수의대 정규식 학장은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장으로서 경북대 수의대의 높은 경쟁률에 자부심과 기쁨을 느낀다”며 “이번 사례는 경북대뿐만 아니라 미래산업의 4차 산업혁명에 수의학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수의과대학들이 한 마음으로 더 높은 입지에 도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창민 기자 changminpark9575@dailyvet.co.kr

제주도 수의직 11명 채용공고…하반기 전국 수의사 공무원 채용규모 `443명`

제주특별자치도가 2017년 제6회 제주도 지방공무원 경력경쟁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수의직 7급 공무원 11명 채용에 나섰다. 이로써 하반기 수의사 공무원 채용 규모는 당초 예상인 350명보다 100명 가까이 많은 443명에 이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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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11명 수의7급 공무원을 도일괄로 선발할 예정이다. 단, 필기시험을 치른다. 이번 하반기 대규모 수의직 공무원 채용에서 대부분 지자체가 필기시험을 생략한 채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으로 수의사 공무원을 채용했으나 경기도, 강원도에 이어 제주도가 세 번째로 필기시험을 실시한다.

수의보건학, 수의미생물학 등 2가지 필수과목에 수의전염병학, 수의병리학 중 1과목을 선택하여 총 3과목에 대한 시험이 진행된다. 한 과목당 4지 선다형 20문제가 출시되며 시험시간은 총 1시간이다.

거주지 제한, 성별 제한은 없으며, 20세 이상 수의사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원서접수 기간은 10월 16일(월)부터 18일(수)까지 3일간이며, 필기시험은 10월 28일(토)에 열린다. 면접시험은 11월 17일(금)에 진행되며 최종합격자는 11월 20일(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원서접수는 ‘자치단체 통합 인터넷 원서접수센터’를 통한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다.

자세한 채용공고는 제주도청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실상 하반기 수의사 공무원 대규모 채용 공고 마무리

검역본부 포함 443명 채용…2017년 국가시험 합격자의 78% 수준

한편, 경북, 충남, 전남, 대구, 경남, 경기, 세종, 인천, 전북, 충북, 울산, 강원에 이어 제주까지 수의사 공무원 채용 계획을 발표하면서 하반기 광역지자체의 수의사 공무원 채용 공고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여기에 농림축산검역본부까지 55명 규모의 수의사 공무원 채용에 나서면서 경상북도가 7월 26일 채용공고를 게재한 이후 2달도 안 되는 시간에 채용 공고된 수의사 공무원 숫자는 443명에 이른다. 이는 올해 수의사 국가시험 합격자(569명)의 약 78%에 이르는 수치다.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카드뉴스] 지리산 반달가슴곰의 가출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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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은 지난 2004년 시작됐습니다. 당시 5마리였던 반달가슴곰은 현재 47마리까지 늘어났습니다.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은 성공적인 사업으로 평가됩니다. 개체수를 늘리는데 성공했고, 그 개체들이 지리산 내에서 큰 문제없이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최근 반달가슴곰 ‘KM-53′이 두 번이나 지리산을 떠나 90km 이상 떨어진 김천 수도산까지 이동했다가 재포획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KM-53 이동 사건을 계기로 반달가슴곰 서식지 확대를 포함한 지리산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을 전반적으로 돌아봐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집니다.

반달가슴곰 복원사업 뿐 아니라 멸종위기종 복원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도 필요해보입니다.

멸종위기종 복원사업의 목적은 단순히 ‘개체 수 증가’가 아닙니다. 한반도 생태축 연결, 그리고 ‘생물다양성 보전’이라는 큰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정부부처와 전문가, 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통합적 의사결정 기구(가칭 멸종위기종 복원위원회)도 필요해 보입니다.

이 내용을 위클리벳 110회에서 다뤘는데요, 이 내용을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행동의학/동물복지 소모임 프시케에서 카드뉴스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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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반려동물을 키우시면 화장품 사용에 주의하세요―정설령 수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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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키우시면 화장품 사용에 주의하세요―정설령 수의사

사람에게는 건강에 무척 도움이 되거나 문제가 없지만 개와 고양이가 먹었을 경우 위험한 음식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식품이 포도, 양파, 마늘, 초콜릿, 카페인, 마카다미아(개), 아주까리(피마자), 자일리톨, 아보카도(논란이 있지만), 과일의 씨앗, 토마토 줄기 등입니다.

개와 고양이를 키우는 경우 사람의 손이나 얼굴을 핥는 등의 상호 교류 행위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화장품에 관심을 가지고 냄새를 맡거나 때로는 핥기도 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즉, 동물이 화장품을 섭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사용하는 화장품에는 개와 고양이에게 유독할 수 있는 성분들을 함유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문제가 될 수 있는 성분은 자일리톨, 마카다미아 넛 오일(개), 아보카도 오일, 프로필렌 글라이콜(고양이), 피마자유 등입니다. 이들 성분들은 대부분 습윤제(피부컨디셔닝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자일리톨

우선 자일리톨의 경우 개와 고양이가 섭취하게 되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여 저혈당증을 나타나게 하고 많이 섭취하게 되면 간부전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저혈당증을 야기하는 용량은 몸무게 kg당 0.1g으로 미량을 섭취하는 경우에도 문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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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국내 시판되는 보습 크림의 라벨에 표기되어 있는 화장품 성분들을 보여 줍니다. 이 제품 라벨을 꼼꼼히 들여다보면 자일리톨이 함유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저혈당증을 야기하는 자일리톨일지라도 극소량을 섭취할 경우 문제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지만 자일리톨은 그 자체로 개와 고양이에게 유독한 물질입니다. 그러므로 집에서 사용하는 화장품의 라벨을 꼼꼼히 읽어보아 개와 고양이가 먹어서 문제가 될 수 있는 성분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이 제품의 경우는 펌프형 제품으로 호기심이 많은 동물의 경우 펌프 꼭지에 묻어 있는 화장품을 핥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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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 역시 시판되는 화장품의 하나로 제품 앞면에 자일리톨이 함유되어 있다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사용 원료를 앞면에 표기하는 것은 그 원료의 함량이 많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이런 제품의 경우 자일리톨을 주성분으로 사용한 것이므로 사용에 더욱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자일리톨을 화장품 앞면에 표기하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으니 혹시 원료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지 사용 성분을 충분히 검토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카다미아 넛 오일

마카다미아는 개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식품입니다. 생으로 먹거나 익히더라도 독성을 가지고 있고 어떤 성분이 문제를 일으키는지는 아직 모릅니다. 섭취하게 되면 근육, 소화기, 신경계에 영향을 끼쳐 운동실조, 경련 등의 문제를 일으킵니다. 독성을 나타내는 용량은 개체마다 다양하고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 12시간 이내에 근육 경련, 체온 상승 등의 문제가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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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화장품의 경우 마카다미아 오일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미량에서는 독성을 나타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독성을 나타내는 원인 물질이 규명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독성 물질이 체내에 축적할 수 있는 문제도 고려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제품의 경우 사용에 주의하여야 하는데 실수로 많은 양을 핥아 먹는 등의 문제뿐만 아니라 장기간 조금씩 섭취하여 문제를 나타날 수 있는 가능성도 생각해야 합니다.
  

아보카도 오일

아보카도는 열매, 씨, 잎과 줄기 모든 부분이 개와 고양이에게 독성을 띌 수 있습니다. 그 원인으로 퍼신(persin)이라는 물질을 지목하고 있는데 최근 사람에서 유방암세포를 죽이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이 퍼신은 개와 고양이에게 독성을 띌 수 있습니다.

아직 독성을 나타내는 유효 섭취량은 밝혀져 있지 않지만 잘못 섭취할 경우 폐수종, 심장 주위 조직의 수종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조류나 토끼의 경우 아보카도에 대한 민감성이 훨씬 높기 때문에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개와 고양이의 경우는 사실 아보카도가 논란이 있는 식품인데 먹여도 괜찮다는 주장과 먹이면 안 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습니다. 먹여도 된다는 확실한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는 조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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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화장품의 라벨을 살펴보면 아보카도 오일이 함유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Apricot oil 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Apricot(살구의 종류)는 어떤 기관(ASPCA)에서는 개와 고양이에게 독성이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참조: https://www.aspca.org/pet-care/animal-poison-control/toxic-and-non-toxic-plants/apricot)
  

프로필렌 글라이콜(Propylen glycol)

이 물질은 자연에서 유래한 식품은 아니지만 반려동물 사료(반습식, 간식 등)에도 많이 사용되는 합성 물질입니다. 개의 경우는 식품의 8% 까지를 섭취해도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고양이의 경우 적은 양만 섭취해도 적혈구에 하인즈 바디를 형성하여 빈혈을 일으킨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이 물질을 고양이 식품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어떤 사료 회사는 고양이 제품에 이 물질을 사용하여 리콜을 한 사례도 있습니다.

(참조: https://www.fda.gov/Safety/Recalls/ucm471748.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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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에서와 같이 프로필렌 글라이콜은 화장품에서 보습역할을 하는 물질로 실제 여러 화장품 회사에서 매우 널리 사용하는 성분입니다. 적은 양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특히 고양이를 키우는 경우 지속적으로 핥아 먹는 등의 문제가 없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또한 위 라벨에서 언급된 글리세린의 경우에도 식품에 사용되는 일반적인 글리세린의 경우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화장품에 사용되는 글리세린이 만일 자트로파(Jatropha)라는 식물에서 추출한 경우라면 독성을 띄게 되므로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외 아주까리(피마자) 오일도 화장품의 원료로 사용하는데 사실 아주까리의 경우 리신(ricin)이라는 물질이 매우 유독하여 극히 소량을 섭취하여도 신부전등의 문제로 사망하게 됩니다. 실제 국내에서도 개가 아주까리박을 섭취하여 사망한 사례가 있습니다. 화장품의 원료로 사용하는 피마자 오일의 경우 열처리를 하여 리신을 파괴하지만 정제가 덜 된 경우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화장품에는 기타 여러 화학 물질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물론 미량에서는 안전하고 독성을 나타내기까지 많은 양의 섭취가 동반될 수 있겠지만 화장품은 식품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경로로든 반려동물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손과 얼굴을 핥는다든지 펌프형 화장품의 경우 호기심에 꼭지에 남은 화장품을 섭취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사용하는 화장품의 라벨을 유심히 살펴보아 동물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성분이 없는 것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 

글쓴이: 정설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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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대학생·청년수의사를 위한 `제1회 청수콘서트`,10월 28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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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과대학 학생들과 청년 수의사들의 진로 고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가 개최된다. 각계각층의 선배 수의사들이 자신들의 분야와 선배 수의사로서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제1회 청수콘서트-후배가 묻고, 선배가 답하다’가 10월 28일(토) 개최되는 것이다.

이안동물의학센터, 전국수의학도협의회, 수의사신문 데일리벳이 함께 개최하는 이번 ‘청수콘서트’는 28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청담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콘서트는 크게 ▲비임상 및 대동물 임상 ▲소동물 임상 등 2개 파트로 구성된다.

데일리벳 이학범 대표, 포베츠 정설령 대표, 한국축산컨설팅협회 김준영 회장, 서울대 수의대 이인형 교수, VIP동물의료센터/심장센터 김성수 원장, 라라동물의료원 이진민 원장, 이안동물의학센터 이인 원장이 강사로 나서 후배들의 진로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사회가 바라는 수의사 △회사생활과 수의사 △산업동물(양돈)과 수의사 역할 △수의사의 길 △페이닥터로 오래살기(최소 10년은 해야지 말입니다) △인간관 : 사람을 바라보는 태도에 대하여 △전문동물병원 경영 및 수의학의 미래 등 주제도 다양하다.

다양한 분야 수의사의 진로를 소개하는 한편, 수의사라는 전문직업인으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철학, 책임감에 대한 조언도 이어질 예정이다.

진로 고민이 많은 수의대학생이나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공중방역수의사, 진로 전환을 고민 중인 수의사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수의사 채용을 원하는 동물병원 및 회사에게 직접 자신의 병원(회사)을 홍보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수의대학생 및 수의사들에게 ‘회사(병원)를 홍보하고 직접 채용까지 하고자 하는 곳’은 주최 측에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02-574-7533 / wi@ian.kr, 070-8680-8999, dvmlee@dailyvet.co.kr)

주최 측은 “수의과대학 학생 및 청년 수의사들을 위해 선배들이 뭉쳤다”며 “수의사의 다양한 진로와 인생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인만큼 많은 관심과 참석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9월 26일(화) 오후 3시경 신청 마감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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