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수의사 VIP 동물의료센터 합류 `5인 원장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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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수의사(사진)가 VIP동물의료센터에 합류했다. VIP동물의료센터는 24일(일)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김성수 원장의 취임식을 갖고 5인 원장 체제의 시작을 알렸다.

기존의 김석완·최이돈 원장(장안점), 서상혁·아재곤 원장(성신여대점)에 이어 김성수 원장이 새로 합류하며 5명의 수의사가 법인 공동대표가 되는 형태다. VIP동물의료센터 3호점인 서초동작점의 경우에는 지점 원장 체제로 운영중이다.

김성수 원장은 “환자에게 최선의 진료를, 고객에게 최대의 만족을, 그리고 직원에게는 최고의 기쁨을 추구하는 동물병원이라는 VIP동물의료센터의 비전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5년간 원장이 아닌 직원으로 근무한 경험을 소개한 뒤 “직원들의 고충과 힘든 점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소통과 협업이 잘 되는 병원, 그리고 모든 직원들이 오랫동안 근속하면서 고유의 영역을 존중하고 각자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성수 원장은 앞으로 성신여대점 ‘VIP 동물심장·신장센터’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최이돈 원장은 “많은 고민 끝에  결정한 부분”이라며 “지점 원장은 늘어날 수 있어도 아마 대표원장은 5인 체제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날 행사는 VIP 서초동작점 개원 1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있었다. 이동현 서초동작점 원장은 “1년 전 VIP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고 자랑이었다. 많은 분들의 헌신으로 열심히 성장하고 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해외직구 때문에…`수입 동물용의약품 소개하고 괜히 욕만 먹는다`

정부가 반려동물 무허가 의약품, 의약외품 근절을 위해 국민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동물용의약품의 해외 수입 직구 관련 규제 강화와 무분별한 무허가 제품 수입·판매 행위 처벌이 가장 중요하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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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는 ‘내 반려동물을 무허가 제품으로부터 지키는 방법’에 대한 국민 의견 수렴을 위해 ‘반려동물 무허가 의약(외)품 근절 위한 국민생각함’을 운영했다.

7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1차 의견수렴(생각의 탄생)을 통해 국민들이 개진한 의견 중 6개의 추진과제(안)을 선정한 뒤 9월 2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6개의 안에 대한 2차 의견수렴(생각의 발전)을 진행했다.

그 결과 ‘수입 직구 관련 규제 강화로 무분별한 무허가 제품 수입·판매 행위 처벌’이 59%로 1위를 차지했다. 아무리 홍보를 강화해도 실질적인 처벌이 있어야 불법 직구 행위를 근절할 수 있다는 것이 국민들의 생각이었다.

동물용의약품 해외 직구는 ‘불법’

불법 행위 저지르는 이유는 오로지 ‘가격’ 때문

국내 품목허가된 동물용의약품은 동물병원, 동물용의약품도매상 등 허용된 곳에서만 판매할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한 판매유통이 불법인 것은 물론, 의약품의 해외 직구 또한 당연히 불법이다. 

하지만, 동물용의약품의 해외 직구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유는 오로지 ‘저렴한 가격’ 때문이다.

불법행위인 줄 알면서 해외 직구를 시도하는 보호자들은 “가격이 비싸 해외 직구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호소한다. 하지만 정식으로 품목허가를 받고 합법적인 과정을 통해 의약품을 유통하면 당연히 가격이 상승할 수밖에 없다. 

“해외에서 동물용의약품 수입해봐야 업체와 수의사만 욕먹는다”

해외직구가 늘어날수록 양질의 해외 동물용의약품을 정식으로 수입해 판매하는 업체와 동물병원 수의사들의 고충은 커진다. 

수입회사 입장에서는 제품의 수입과 등록, 운송비, 통관비 등 1차적인 비용이 발생하고, 제품의 마케팅과 영업활동, 물류활동을 위한 2차비용이 발생한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교육비·홍보비가 많이 소요된다.

동물병원 수의사들도 수입된 동물용의약품을 공부하는 데 추가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회사와 수의사가 노력하여 제품의 인지도가 올라가면, 해외 직구를 통해 동물용의약품을 불법으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난다.

불법 직구하는 소비자들은 ‘정식 과정을 거쳐 유통되는 제품’과 ‘불법으로 직구하는 제품의 가격’을 직접 비교하는 오류를 범한다. “같은 제품인데 동물병원에서는 왜 이렇게 비싸게 받느냐?”며 수의사들에게 한탄하는 것이다. 

결국 양질의 제품을 국내 소비자에게 소개하기 위해 많은 비용과 노력을 기울인 회사와 수의사들이 오히려 사기꾼으로 몰리고 욕을 먹는 상황이 발생하고 만다. 좋은 제품을 소개한 회사와 수의사는 억울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동물병원 전문 유통회사 관계자는 “해외에서 직구하는 경우에는 운송비 이외에 어떠한 비용도 발생하지 않는다. 정식 유통 제품과 가격 경쟁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아쉬워했다.

또한, 국내에 해당 동물용의약품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 결실을 오히려 아무 노력도 하지 않은 해외 도매업자가 가져가는 것도 불공정하다고 전했다.

해당 관계자는 이어 “국가적으로도 직구 때문에 발생하는 고용 창출 감소와 세수 저하로 인한 손실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피해는 결국 소비자 몫

해외 직구를 하면 싼 가격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것처럼 느껴진다. 물론 개별 소비자들은 이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해외 직구가 늘어날수록 최종적인 피해는 결국 전체 소비자가 보게 된다.

좋은 제품을 찾아내어 해외 본사와 계약하고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 국내에 정식 유통해봤자 노력의 결실을 얻기는커녕, 오히려 사기꾼 취급을 당하고 마는데 업체 입장에서는 굳이 제품 수입을 할 필요가 없어진다.

결국 해외 직구가 늘어날수록 양질의 제품이 국내에 소개될 가능성이 줄어들게 되고 이는 결국 소비자 스스로 좋은 동물용의약품·의약외품을 공급받을 기회를 박탈하는 꼴이다.

비용을 아끼기 위해 동물용의약품을 해외 직구를 통해 구입하는 것 자체가 불법행위인 것은 물론, 좋은 제품의 국내 소개 기회를 줄여 시장의 발전도 저해시키고 마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마치 전공서적이 비싸다고 불법 제본하거나 PDF 파일로 공부하면 할수록, 출판사가 수익을 올리지 못해 새로운 책을 출간하지 않게 되고 결국 공부하는 학생들이 최종 피해를 보는 것과 같이 이치”라고 말했다.

동물용 사료·영양제 ‘해외 직구’도 문제

해외 직구 문제는 비단 동물용의약품과 동물용의약외품 만의 문제가 아니다. 사료로 등록되어 있는 영양제, 보조제 등의 해외 직구도 심각하다.

사료로 등록된 제품(사료, 영양제, 보조제 등)의 상당수는 ‘지정검역물’로 지정된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즉, 동물검역관이 검사하여 문제가 될 경우 압수하고 조치를 취해야 하는 제품이다.

본지 칼럼리스트 이형찬 변호사는 “가축전염병 예방법상 지정검역물의 경우, 사료수입신고필증·검역증명서 등 서류심사, 역학조사·현물검사 등을 거쳐야 한다. 특히 일부 동물성단백질 혼합사료의 경우 검역 실시 후 개방까지 하여야 한다는 점에서 엄격한 검역절차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단속은 ‘복불복’…걸리면 ‘운 나쁜 것’

동물용의약품의 해외 직구가 불법이고, 동물검역관이 공항만 수입단계에서 지정검역물을 검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단속은 미진하다. 

하지만 실제 공항만으로 들어오는 우편물 중 불법으로 직구된 동물용의약품이나 지정검역물로 지정된 사료가 단속되는 경우는 드물다. 공항만 수입물품에 대한 검역은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업무이며, 검역관이 직접 수입우편물 등을 검사해야 하지만 부족한 인력과 시스템 결여로 제대로 된 검사는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동물용의약품과 사료로 등록된 영양제(지정검역물 성분 포함)를 해외 직구를 통해 구입해 본 한 소비자는 “단속은 복불복”이라며 “어쩌다가 걸려서 제품이 압수당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는 그냥 운이 나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검역본부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안을 채택해 정책 수립 시 참조”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번 ‘반려동물 무허가 의약(외)품 근절 위한 국민생각함’을 운영하면서 “6개의 추진과제(안)에 대해 국민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하고, 향후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안을 채택해 정책 수립 시 반영하는 데 참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실제 투표에서 ‘수입 직구 관련 규제 강화로 무분별한 무허가 제품 수입·판매 행위 처벌’이 가장 선호하는 안으로 채택됐다.

이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의약품이 아닌 의약외품의 경우에는 단속 근거도 없고, 인력이 부족하고 수 십개의 공항터미널 창고를 다 검사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여 시스템적으로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국민생각함 결과가 이렇게 도출된만큼) 단기적으로는 불법 직구하는 사람들을 추적하고 불법 해외 직구를 대신해주는 사이트의 고발 횟수를 늘리고, 중장기적으로는 제도개선을 통해 처벌을 강화하는 쪽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투표결과에 대한 검역본부의 공식 답변은 조만간 국민생각함 홈페이지(클릭)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서울대 동물보건 최고경영자과정 3기 입학‥23주 교육 돌입

(사진 :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사진 :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서울대 동물보건 최고경영자과정(SNU-AHP) 제3기가 20일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입학식을 열고 23주간의 교육과정에 돌입했다.

이날 입학식에는 우희종 서울대 수의대 학장과 전현희 국회의원, 최준표 서울대 수의대 총동문회장 등이 참석해 입학생들을 격려했다.

3기 과정에 입학한 동물보건 업계 종사자는 총 22명으로 동물용의약품과 동물용의료기기, 사료, 축산, 소독제, 용품 등 관련 업계 임원진이 자리했다. 일선 동물병원장도 4명이나 참여했다.

서울대 동물보건 최고경영자 3기 과정은 이듬해 2월 21일까지 총 23주에 걸쳐 122시간의 강연을 이어간다.

동물보건 업계의 현황과 최신 기술연구동향을 전하는 것은 물론 업계 리더를 위한 경영전략 강연도 병행된다. 동물보건산업 현장을 둘러보는 국내시찰, 해외연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우희종 학장은 “국내외 동물관련 생명과학의 전문분야와 경영기법을 소개하는 한편, 생명윤리에 기반한 연구와 산업의 장기적 전망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AHP 동문들이 생명과 동물이 존중되는 성숙한 한국사회를 만들어갈 중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O+A형 러시아 구제역 백신 `아리아백` 품목 허가‥연말 공급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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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대표이사 이지훈)가 러시아산 구제역 백신 `아리아백`의 국내 등록절차를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O+A형 구제역 백신이 국내에서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 국가연구기관인 FGBI ARRIAH에서 생산한 아리아백 2가 백신은 O형(O Primorsky)과 A형(A Zabaikalsky) 백신주를 함유하고 있다.

동방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긴급백신으로 국내에 공급됐던 O형 프리모스키 백신주는 2014년 재발한 진천주와 유사하며 유전자형도 같다.

A형 자바이칼스키 백신주는 기존에 국내에서 사용되던 A형 백신주(A22 Iraq)와는 다르지만, 지난 겨울 연천에서 발생했던 A형 구제역 바이러스와 같은 유전자형일뿐만 아니라 염기서열이 99% 이상 일치한다.

동방 관계자는 “러시안 아리아 연구소에 실시한 O+A형 백신의 중화시험, 공격접종시험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며 “한국과 인접국가에서 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가 포함된 유전자형의 백신을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9월 19일자로 품목허가가 완료됨에 따라 동방은 최소 2백만두분 이상의 O+A형 백신을 주문할 방침이다. 주문생산과 국가검정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올 연말부터 현장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지훈 대표는 “아리아백 O+A형 2가 백신이 정식으로 등록됨에 따라, A형 항원이 포함된 구제역 백신도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졌다”며 “주변국 구제역 발생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항원의 백신을 지속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백신과 다른 백신주의 O+A형 백신이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함에 따라 상시백신주 구성에도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선정됐던 구제역 상시백신은 돼지에는 O형(O 3039 + O1 Manisa), 소에서는 O+A형(O 3039 + O1 Manisa + A22 Iraq)이다. O+A형 상시백신주가 아직 품목허가를 받지 못했다는 점도 요인이다.

돼지를 대상으로 한 A형 백신 접종도 쟁점이다. 지난 겨울 연천에서 발생한 A형 구제역이 다행이 소 농가에만 국한됐지만, 양돈농가에서 A형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다는 점은 여전하기 때문이다.

동방 측은 “베트남이나 중국 등 인접 국가에서 돼지의 A형 구제역 발병 사례가 있지만, 국내 사육 돼지에는 A형 구제역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력이 없다”며 “향후 비육돈 구제역 백신정책이 2회 접종으로 변경된다면 기존 O형 백신과 O+A형 2가백신 추가접종을 병행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재활 치료 받는 반려동물을 위한 스토리펀딩 `반려동물도 골든타임이 있다`

반려동물의 급작스런 사고와 치료, 그리고 그들의 재활치료에 대한 다음 스토리펀딩 ‘반려동물도 골든타임이 있다’가 화제다. 스토리펀딩 플러스친구에서 수백 건의 공유와 댓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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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8일 산책 도중 1톤 트럭에 다리가 끼이는 사고를 당한 진돌이(진돗개, 5살).

진돌이가 자유롭게 노는 것을 좋아해 잠깐 목줄을 풀어줬다가 생긴 사고였다. 다리 절단이 필요해보였지만, 정형외과·신경외과 전문 동물병원에서 모바일 CT로 정확한 진단을 받은 뒤 70~80%회복이 가능한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진돌이는 하루가 다르게 회복하고 있고, 10월 정도면 외부고정장치를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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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말티즈 송이는 사고를 당해 재활치료를 받는 경우는 아니다.

송이는 선천성 슬개골탈구 2기로 태어났으며, 생후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부터 다리가 안 좋았다. 그러던 어느 날 산책을 하던 도중 ‘악’소리를 지르고 한 쪽 다리를 절었다. 십자 인대가 끊어지고 슬개골이 빠진 것이다. 2013년 초의 일이었다. 송이는 대수술을 받고 1년 동안 재활을 했다. 하지만 개인기를 보여주는 것을 좋아하는 송이는 결국 재탈구로 인한 재수술을 받아야 했다.

슬개골탈구와 전십자인대 단열 교정수술을 3번이나 받은 송이는 현재 다발성 류마티스성 관절염으로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모바일 CT를 통한 검사, 감염치료 경과 확인을 위한 관절액 검사 등과 함께 수중 재활치료를 진행하고 있으며, 양쪽 십자인대파열 교정을 위한 TPLO수술을 받았다. 

송이 보호자는 “송이가 아픈 게 자신 때문”이라며 안타까워하지만 조금이나마 건강해진 송이의 상태에 감사해하고 있다. 
 

두 사례는 다음 스토리펀딩 ‘반려동물도 골든타임이 있다’에 소개된 일화들이다. 

진돌이와 송이처럼 갑작스런 사고 또는 미처 눈치 채지 못했던 질환으로 아픔을 겪는 반려동물이 많다. 특히 단순히 수술만으로 해결되지 않아 수술 후에도 일상으로 건강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꾸준한 관리와 도움이 필요한 동물들이 있다. 

다음 스토리펀딩 ‘반려동물도 골든타임이 있다’를 통해 재활치료를 받는 반려동물들의 사례를 접하고, 그들의 재활치료를 도울 수 있다.

스토리펀딩 바로가기(클릭)

제2회 아시아수의임상피부학회 콩그레스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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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의임상피부학회가 23일과 24일 양일간 제2회 아시아수의임상피부학회 콩그레스를 개최했다.

23일 리베라호텔 청담에서 열린 프리콩그레스는 개와 고양이의 최신 피부치료법을 조명했다.

아포퀠(Oclacitinib)과 인터페론 오메가의 임상효과와 더불어 태국 출라롱콘 수의과대학 타르낫 코자라논 박사가 태국에서 활용하고 있는 대체요법을 소개했다.

24일 건국대 해봉부동산학관에서 이어진 콩그레스는 피부종양에 초점을 맞춰 감별진단법과 세포학적 검사법, 증례 토론 등을 이어갔다.

콩그레스는 중국과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등 아시아권 수의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순차통역으로 진행됐다.

수의임상피부학회 측은 “2회차를 맞이한 아시아수의임상피부학회에 해외 수의사들이 참여해 교류했다”며 “콩그레스 외에도 한국수의임상피부학회 정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국내 학술교류는 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제 5회 경기도수의사의 날,10월 14∼15일 개최‥`연수교육 최대 10시간`

경기도수의사회(회장 이성식)가 제5회 경기도수의사의 날 행사를 10월 14일(토)~15일(일) 이틀간 부천시청 어울마당 등에서 개최한다. 14일(토)은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학술행사가 진행되고 15일(일)에는 1부 학술행사와 2부 만찬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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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학, 행동학, 치과 및 마취, 마약류 취급자교육, 비뇨기·신장, 당뇨, 소임상학, 심장질환 등 다양한 주제의 학술강의가 마련됐으며, 함께 참가하는 수의사 가족들을 위한 부천시 관람투어도 예정되어 있다.

조기 등록은 9월 24일까지며, 사전등록은 10월 10일 까지다. 만찬의 경우 별도의 등록비를 내야 한다.

수의사들의 강의가 진행되는 동안 외부에서는 반려동물 문화축제 및 일반 보호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경기도수의사회 측은 “도내 37개 분회 1,700명 회원들의 화합 및 발전을 위해 경기도수의사의날 행사를 개최한다. 만찬행사와 연수교육을 위한 양질의 학술행사 프로그램이 준비되어있다”며 “이번 마약교육에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한 의료용 마약류 취급 보고 의무화가 내년 5월 전면 시행됨에 따라 관련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회원가족들을 위한 부천시 투어 등 다채로운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제5회 경기도수의사의 날에 대한 자세한 정보 확인 및 참가신청은 경기도수의사회 홈페이지(클릭)에서 가능하다.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이갑재·윤영호·이성식·故박상표,서울대 수의대 동창회 자랑스러운 수의대인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동창회(회장 최준표)가 2017년도 모교방문의 날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2017년도 자랑스러운 수의대인에는 이갑재·윤영호·이성식·故박상표 수의사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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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일) 오전 10시부터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3층 스코필드홀에서 개최된 모교방문의 날에는 약 80여명의 동문이 참석했다. 행사는 ▲자랑스러운 수의대인 상 시상 ▲공로패, 감사패, 특별상 시상 ▲장학기금 전달 ▲장학증서 수여 ▲인사말 및 축사 ▲정기총회 ▲학교 현황 소개 ▲동물병원 현황 소개 ▲특별 공연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서울시 야생동물센터 견학과 준공 예정인 수의생물자원연구동, 신축 반려동물병원 견학이 진행됐으며 이후 오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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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준공 예정인 서울대 수의대 신축 반려동물병원

이갑재 노스다코타 대학 교수,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 등 수상

2017 자랑스러운 수의대인 상에는 이갑재 미국 노스다코타 대학 교수, 윤영호 중앙대학교 명예교수,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 故 박상표 수의사 등 4명이 선정됐다.

이갑재 동문(1959학번)은 1976년 미국으로 건너가 1981년부터 노스다코타 대학 생물학연구소 의학과 교수 겸 공동연구소장을 역임했다. 특히, 1976년 한국인 최초 미국 실험동물전문수의사(ACLAM Board) 자격을 취득했으며, 우리나라가 아시아 최초로 AAALAC 인증을 받는데 기여했다. 

윤영호 동문(1961학번)은 한국비락(주)에서 검사과장을 시작으로 1972년 한국야쿠르트유업(주)에서 차장, 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정년을 마치고 2006년 9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선교사 자격을 취득하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봉사와 선교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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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갑재 동문, 이성식 동문

이성식 동문(1970학번)은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현 동물위생시험소) 소장을 역임한 뒤 경기도수의사회장을 맡아 협회 운영 정상화, 반려동물 문화 행사 확대, 반려동물 자가진료 폐지, 방역정책국 신설 등 수의사의 발전과 권익 확보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故박상표 동문(1987학번)은 소동물 임상의로 생업을 하는 가운데서도 참여연대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적극적인 사회참여활동을 펼쳤으며, 국민건강을위한수의사연대(국건수) 정책국장으로 활동하여 ‘촛불의인’이라는 칭호를 받았다. 국민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에 대해 과학적 접근과 대안을 제시하며 참여 지식인으로 활동하던 중 2014년 1월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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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표 동창회장

최준표 동창회장은 “故박상표 동문은 수의사들이 사회적인 이슈에도 깨어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동문”이라고 평가했다.

동문 모금액 92억원 돌파

이각모 동창회 장학재단 이사장은 “지금까지 동문들이 동창회에 기부한 금액이 92억원에 이른다”며 모교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 중인 동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 날 모교 방문의 날 행사에서도 1990학번 동기회가 1410만원의 장학기금을 전달했다.

2015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각각 23대 동창회 회장과 총무이사를 맡아 활동한 김건호 애농원 대표와 한호재 서울대 수의대 교수에게 공로패가 수여됐으며, 故 임창형 동문, 故 전동용 동문,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에게 감사패가 증정됐다. 동창회 장학재단을 처음 설립한 故 윤지병 동문에게는 특별상이 수여됐다.

수의사의 사회적 역할 강조

한편, 최준표 동창회장과 우희종 학장 모두 수의사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최준표 동문은 최근 발생한 살충제 계란 파동과 TV조선 ‘탐욕의 동물병원’ 방송을 언급하면서 “수의사의 위상이 낮았다면 이슈화되지 않았을 일”이라며 “수의사의 사회적 위치와 위상이 높아지고 외부의 기대가 커진 만큼 수의사들이 더 노력해야 하고, 동문들도 잘 뭉치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희종 학장은 “장차 다가 올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동물권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동물의 생명을 다루는 수의사는 동물의 생명권을 이야기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서울대 수의대 동문들이 이런 시점에서 과연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 지 고민해야 한다. 대학도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경기도,23∼24일 이틀간 화성·용인에서 반려동물 문화교실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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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주말 동안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고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축제를 연이어 개최했다. 23~24일 양일간 각각 화성과 용인에서 ‘경기반려동물 문화교실’을 개최한 것이다. 화성은 ‘경기 반려동물 문화축제’라는 이름으로, 용인은 ‘반려동물 나눔축제’라는 이름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경기 반려동물 문화교실’은 반려동물 인구 천만 시대를 맞아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과 유기동물 없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사단법인 유기견없는도시가 주최하고 경기도가 후원했다.

경기도는 2015년부터 수원, 성남, 안양, 부천 등 경기도 각 지역에서 ‘경기 반려동물 문화교실’, ‘경기 반려동물 어울림한마당’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 반려동물 문화축제 예산은 무려 6억원 규모다.
 

23일(토) 오전 10시부터 화성 동탄2도시 치동천 체육공원에서 열린 ‘반려동물 문화축제’에서는 반려동물 운동회, 독 스포츠 교실, 반려견 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반려견 훈련 및 미용상담, 반려동물 건강학교 등 평소 반려동물에 대한 궁금증과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됐다.

특히, 유기견 입양 캠페인, 반려동물산업 박람회 등 각종 부대행사와 함께 인기 코미디언 지상렬 씨가 초청되어 ‘생명사랑 토크 콘서트’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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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일) 오전 10시부터 용인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개최된 ‘용인 반려동물 나눔축제’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장애물 및 허들 경기, 림보 경기 등을 할 수 있는 반려동물 나눔 운동회와, 반려동물 전문가를 초청해 사회화, 미용, 건강 등에 대해 배워보는 반려동물 나눔학교가 진행됐다.

아울러 반려동물의 미용이나 건강 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반려동물 상담 부스, 반려동물 관련 제품을 총 망라한 반려동물 산업 박람회, 반려동물과 휴식을 취하며 놀 수 있는 반려동물 놀이터 등이 운영됐다.

이와 동시에 동물등록제 및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유기동물 입양 등 캠페인 활동과 환경에 대한 의식을 함양하는 에코하우스 만들기 등 의미 있는 행사도 펼쳐졌다.

김성식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가을을 맞아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경기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올해까지 도에서 주최하고 내년부터는 시군구 기초지자체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각 기초 지자체별로 반려동물 관련 행사가 많이 확산되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시군에서 주최하는 소규모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위주로 하고 수원, 성남, 용인, 안양 등 자체적으로 대규모 행사를 할 수 있는 시군은 자체 대규모 반려동물 행사를 병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위클리벳 112회] 도심 속 맹견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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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경기 용인에서 70대 여성이 이웃 주민이 키우던 핏불테리어에게 물려 오른쪽 다리를 절단하고 왼손가락 일부를 절단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결국 핏불테리어의 주인은 1년 6개월의 금고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올해 6월에는 서울 도심에서 맹견 두마리가 잠긴 대문을 밀고 나와 길 가던 시민 3명을 덮쳐 한 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며칠 뒤에는 전북 군산에서는 집을 뛰쳐나간 말라뮤트가 초등학생의 팔과 다리를 무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개의 주인은 목줄을 놓치자마자 개가 뛰쳐나갔다고 해명했으나 결국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7월에는 경주에서 목줄이 풀린 진돗개가 반려견과 산책 중인 가족을 공격해 두 명이 다쳤습니다. 

상황이 이러자 맹견의 관리의무를 강화하는 법안을 물론 일반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의무를 강화하는 법안까지 발의됐습니다.

이미 현행 동물보호법에도 맹견 주인의 관리의무가 규정되어 있습니다.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에 의거, 소유자 등이 3개월령 이상의 맹견을 동반하고 외출할 때 목줄 외에 입마개를 해야 합니다.

맹견의 종류도 정해놓고 있습니다.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별표에서 규정한 ‘목줄과 입마개를 해야 하는 맹견’의 종류는 도사견·아메리칸 핏불테리어·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스태퍼드셔 불 테리어·로트와일러 등 잡종견과 그밖에 사람을 공격해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높은 개입니다.

맹견이 아니라도 주인은 반려견과 동반 외출할 때 반드시 목줄을 채워야 하고 배설물이 생겼을 때 즉시 수거해야 합니다.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맹견이 사람을 물어서 다치는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반려견 소유자의 관리의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법개정도 준비되고 있습니다.

“우리 집 개는 사람 안 물어”, “우리 개는 내 옆에만 붙어있으니까 목줄 안 해도 괜찮아” 라고 생각하지 말고, 동물보호법에 있는 규정은 반드시 지켜야 하지 않을까요?

출연 : 문희정 아나운서, 이학범 데일리벳 대표/수의사

`사육견 차에 싣고 개식용 합법화 집회` 육견협회에 시민·동물보호단체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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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육견협회가 22일 낮 12시부터 서울 광화문에서 개식용 합법화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개를 실은 트럭까지 동원하여 행진을 진행했으며 “식용개와 애완견은 다르다”, “전업 폐업 보상을 원하는 게 아니다. 개식용 합법화를 원한다”, “이것이 식용견, 우리는 애완견을 키우지 않는다” 등의 문구를 외쳤다.

이 날 육견협회의 시위·집회는 각종 언론과 SNS를 통해 전국적으로 알려졌으며, 이 사실을 접한 시민들과 동물보호단체들은 육견협회의 집회를 맹비난하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 날 집회에 참석한 육견협회 관계자들은 약 500여명이었다. 이들은 직접 사육하는 개 9마리를 데려나와 트럭 3대에 나눠싣고 청와대로 행진을 시도했다. 육견협회와 동물보호단체들 간의 대치상황도 여러 번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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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견협회 회원들은 “식육견과 애완견을 구분 못하는 동물보호단체는 해체하라”, “개빠들 개고기 반대집회 할 때마다 더 많은 식용견이 개고기로 죽어간다는 사실을 인식하라. 똑똑히 보고가라, 다음엔 더 많은 개고기를 준비할 것이다” 등의 자극적인 현수막을 마련해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

몇 몇 현수막은 일명 ‘개고기 축제’때 사용됐던 현수막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치권에 대한 비난도 거셌다. 개식용 금지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힌 표창원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정의당 이정미 의원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이 이어졌다.

“토리와 대통령은 동물보호단체에 이용당하는 앵벌이다”, “청와대 개(새끼) 한 마리가 개사육 농민 다 죽인다”, “식용견 산업 궤멸시킨다는 표창원을 처단하자” 등 자극적인 외침이 이어졌고, 표창원 의원 사진에 침을 뱉고 짓밟는 사람도 있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은 개를 청와대에 입양하고,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개를 위해 방석을 선물하며 개와 웃고 뛰어놀고 있을 때 우리 육견인들은 울었다”며 “대한민국을 개한민국으로 만들지 말아 달라”고 외쳤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개민주당을 박살내자”고 말했으며, 표창원·이정미 의원은 “개창원, 개정미는 자폭하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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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는 “낯선 곳에서 공포에 떠는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 그 목숨 값을 흥정하는 작태, 이건 야만이며 동물학대”라며 “개식용이 이 땅에서 사라지지 않는 한 대한민국은 영원히 동물학대 공화국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동물권단체 케어에 따르면, 시위에 참가한 한 육견협회 회원은 “개식용 사업은 내 부모 때부터 일궈놓은 사업이고 개고기도 전통적으로 오랫동안 먹어오던 음식이다. 식용견과 애완견을 구분하고 개식용을 합법화 하면 끝날 일”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반면, 현장에서 만난 한 시민은 “트럭에 갇혀 있는 개들은 도사견인데 이 개들을 애완견으로 키우는 사람도 많다. 이런 식으로 식용견과 애완견을 구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며 분노했다.  

페이스북을 통해 이 날 시위를 생중계한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는 “개고기 합법화 집회는 전 세계 유례가 없는 일로 개들을 집회에 동원한 세상에서 가장 악랄한 시위로 비난을 받을 것”이라며 “생중계를 통해 육견협회의 생명에 대한 저열한 의식을 고발하고 더욱 강경하게 개식용 반대 운동을 펼쳐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언론과 SNS를 통해 이번 집회를 접한 시민들은 “정상적인 사람들이 아닌 것 같다”, “2017년 현재 대한민국의 수준이 이것밖에 안 된다”, “사라져야 할 문화”라고 의견을 밝혔으며 “개식용 소비가 줄어드는 만큼 저 분들의 절박함도 이해는 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저런 방식으로 시위하는 것은 옳지 않다” 등의 안타까움을 표현한 의견도 있었다.

(사진 – 동물권단체 케어,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국내 동물용의약품 유럽에 품목 등록하려면?`EU 품목등록 교육`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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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동물용의약품의 해외 수출이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업체의 수출 시장 개척에 도움을 주는 교육이 열렸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가 18~19일 양일간 한국무역아카데미에서 EU품목 등록 교육을 개최한 것.

그 동안 국내 동물용의약품의 수출양과 수출액은 매년 증가해왔으나 미국, 유럽 등 선진국으로의 수출은 사실상 전무한 상태였다.

이번에 개최된 ‘EU 품목 등록 교육’에는 영국의 동물용의약품 관련 전문 컨설팅 업체에서 전문가 2명이 초청됐다. 이들은 각각 생물학적제제와 화학적제제를 주제로 EU 품목 등록 방법과 기준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동물약품협회 측은 “유럽연합은 회원국이 많을 뿐 아니라 중동 및 아프리카 등 세계 많은 국가에서 동물용의약품 등록 시 유럽연합 기준을 따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국내 동물용의약품 업계의 수출 시장 확대에 큰 도움을 주는 교육이었다”고 평가했다.

교육에는 동물약품협회 17개 회원사에서 총 40여명이 참가했다.

생물학적제제에 대해 강의한 Mel Munro 박사는 17년 이상 동물용의약품 관련 컨설팅을 해 온 전문가로서 이번 교육에서 신약 개발부터 제품 등록과 등록 후 관리에 대한 포괄적인 내용을 설명했다.

화학적제제 강의는 Andrew Hewitt 수의사가 맡았다. 영국에서 수의사 면허를 취득한 Andrew Hewitt수의사는 실험실에서 현장에 이르는 다양한 경력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의에서는 품목을 유럽연합에 일괄 등록하는 경로와 국가별 등록 후 등록 국가를 확대하는 방법, 경로 별 품목 등록 관할 기관, 준비 서류의 소제목 별 작성 방법 및 요령, 유럽의 실질적인 현장 분위기, 그리고 관할 기관 자문 요청 등에 관한 내용이 소개됐다.

유럽에서는 특히 ▲동물실험의 3R원칙에 따른 실험동물 숫자 축소 ▲동물 대체 실험의 확대 등으로 동물실험의 정당성 해명자료가 강조되는 점이 주목할 만한 유의사항이었다.

한편, 한국동물약품협회에서는 한국의 우수한 동물용의약품이 세계적인 수출시장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꿀벌질병 진단법 교육에서 소개된 `꿀벌질병 상담관리 시스템`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가 20일(수) 시·도 방역기관 병성감정 업무 대상자를 대상으로 ‘꿀벌 질병 진단법 교육’을 실시했다. 이 날 교육에서는 특히 꿀벌질병 상담관리 시스템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검역본부는 ICT활용 모바일 시스템으로 ‘꿀벌질병 상담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날 교육에서는 시스템의 구축 배경 및 사용 요령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또한, 작은벌집딱정벌레의 예방·구제 요령과 초동 방역 조치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또한, 2017년도 상반기 농약검출 실적을 통한 국내 농약 꿀벌 농약 중독 현황에 대한 교육과 사양관리 기술과 우수 여왕벌 양성 및 쌍왕군 관리 등 육종기술에 대한 소개도 이뤄졌다.

시·도 진단기관의 진단기술 향상 및 표준화를 위한 병성감정 시료 전처리·실시간 유전자 진단법 이론 교육 및 결과 분석 자료도 공유됐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 꿀벌 질병 진단법 교육을 통해 시·도 방역기관의 진단능력을 제고하고 검역본부와 전국 시·도 방역기관 간의 진단법 일원화를 이룰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누구나 사용가능한 방역 앱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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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가능한 방역 앱(app)이 출시됐다. 농협축산경제(김태환 대표)는 지난 2월 개발을 시작한 가축 방역앱을 9월 1일자로 본격 가동하였다고 밝혔다.

농협 방역앱은 AI·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을 예보하고 질병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방역앱은 ▲철새이동·질병발생 정보 등의 신속한 전파(위험지역 경보 발령) ▲방역정보 종합분석(질병발생 위험지역·시기에 선제적 방역) ▲구제역 백신 농가별 접종실적 등 접종정보 관리 체계 구축 ▲구제역 백신 사전접종 및 미흡농가 사전알림시스템 ▲공동방제단 소독실적 방역앱을 통한 등록 서비스 ▲가축질병·방역 소독약품, 예방접종법 및 의심신고방법 등 기본지식 같은 다양한 기능과 정보가 담겨있다.

이번 방역앱은 농협 조합원을 포함하여 비조합원 축산농가 및 방역에 관심 있는 일반시민도 다운로드 받아 가입 후 사용할 수 있다.  ‘농협하나로 앱’을 다운로드하여 활용하면 된다.

농협축산경제 측은 “축산농가의 경우 별도의 인증 후 철새이동 정보, 빅데이터 분석 자료 및 앱 설치농가의 AI위험도 자료 등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자가진료 유혹에 더 가까운 특수동물‥법으로만 막을 순 없다

모 인터넷 커뮤니티에 햄스터를 자가수술한 일반인의 사연이 올라와 화제다. 불법적인 야매수술이 위험하다는 점도 문제지만, 수의계도 특수동물 의료관리 저변을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당 게시글에 올라온 햄스터의 외상 상태 사진
해당 게시글에 올라온 햄스터의 외상 상태 사진

지난 13일 해당 글을 게시한 햄스터 보호자는 “싸구려 쳇바퀴틈에 낑겨 등가죽이 찢어졌지만, 동물병원 수의사가 ‘작은 동물은 치료할 수 없다, 안락사 시키는게 좋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하며 “결국 집에서 과산화수소수, 면도기, 나일론끈, 바늘 등으로 야매 수술했다”고 밝혔다.

성인용품의 국소마취제 성분을 바르고, 과산화수소수와 끓인 물로 세척한 나일론 실로 꿰맸다는 것. 게시글이 화제가 되자 건강을 회복한 햄스터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7월 1일부터 발효된 개정 수의사법 시행령에 따라, 축산업 관련 종과 수생동물 등을 제외하면 모든 동물의 자가진료는 불법이다. 개, 고양이뿐만 아니라 햄스터 등 특수동물도 자가진료 금지대상에 포함된다.

보호자 주장에 따르면 3개월여 전에 있었던 일로 법적인 문제는 없지만, 위험한 자가수술 사례가 버젓이 인터넷 상에 공개되는 것은 비정상적임에 틀림없다.

국내에서 특수동물 진료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한성동물병원 권태억 원장과 아크리스동물의료센터 박천식 원장을 만나 문제점을 짚어 봤다.


야매수술로 부작용 피한 건 요행 `생명경시` 지적..특수동물 진료병원 찾았어야

두 원장 모두 수술까지 자행된 자가진료에 혀를 내두르며 “자가진료 과정에서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권태억 원장은 “처치과정에 손상이 일어나거나 술부의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며 “특히 햄스터는 감염이 생기면 수분이 빠져나가는 치즈양 염증이 되어 완치가 어려워지는 사례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야매수술 후 항생제를 먹였다는 게시글 내용에도 우려를 제기했다. 햄스터가 체중이 아주 작다 보니 과용량 문제가 발생하기 쉽고, 성분에 따라 장내 미생물에 문제가 생겨 설사 등 치명적인 부작용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박천식 원장은 “살았으니 다행이지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은 충분했다”며 “동물을 주인이 마음대로 다룰 수 있다는 인식이 저변에 깔려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전했다.

야매수술 사례가 인터넷으로 공공연히 유포될 정도로 ‘일반인이 야매로 수술해도 문제 없다’는 식의 생명경시 풍조가 만연했다는 것이다.

박천식 원장은 “해당 병원과 보호자 사이에 실제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당사자들만 알 수 있는 문제”라고 전제하면서도 “진료를 받지 못했다고 야매수술을 시도할 것이 아니라, 특수동물 진료가 가능한 다른 병원을 찾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특수동물 진료 꺼리는 병원 적지 않다

해당 게시글의 댓글에는 진료를 거부한 수의사에 대한 비난이 지배적이었다. ‘안락사를 권유했다’는 자극적인 내용도 요인이지만, 특수동물 진료를 받기가 어렵다는 현실도 반증하고 있다.

현재 대다수의 반려동물병원은 개, 고양이를 주 진료대상으로 삼고 있다. 토끼, 고슴도치, 햄스터, 기니피그 등 특수동물의 진료 여부는 수의사의 재량에 맡겨져 있지만, 고사하는 경우가 많다.

권태억 원장은 “수의사라고 모든 동물종에 전문성을 가지기는 어렵고, 일선 병원에서는 케이스도 적다 보니 그에 맞춘 의료장비나 진료여건을 마련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라고 현실적인 어려움을 전했다.

특수동물 진료 자체가 까다롭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체구가 너무 작아 혈액검사나 영상진단검사도 제한적인데다가, 야생성이 강해 위독할 때까지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아 치료시기를 놓치기 일쑤라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보호자 입장에서도 특수동물 진료를 받기가 쉽지 않다. 박천식 원장은 “보호자는 어떤 동물이든지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내원하지만, 실제로는 특수동물 진료를 다루지 않는 병원이 적지 않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특수동물 진료를 받기가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 동물종별 커뮤니티 등을 통해 권역별로 진료가 가능한 동물병원을 충분히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권태억 원장은 “90년대 이후로 특수동물 관련 임상교육이 꾸준히 이어지고 관련 시장도 확대되면서 진료 저변도 예전보다 많이 확대됐다”며 “연수교육에 특수동물 관련 세션이 빠지지 않을만큼 수의사들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특수동물 보호자의 역할 중 하나로 ‘진료받을 수 있는 동물병원을 파악하는 일’을 권고하고 있다”며 보호자들의 준비도 당부했다.


일선 동물병원도 특수동물 외면 말아야..핸들링
·응급처치 및 전원 안내 준비

특수동물의 자가진료도 불법적이며 위험한 동물학대다. 하지만 개, 고양이에 비해 특수동물 보호자들이 자가진료 유혹에 빠지기 쉽다는데는 수의사의 책임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수동물을 포함한 반려동물의 자가진료가 법적으로 금지된만큼, 진료 저변 확대는 외면할 수 없는 과제다.

박천식 원장은 “보호자에게는 특수동물도 반려동물이자 가족”이라며 “이러한 보호자들의 기대에 최소한이라도 부응하고, 특수동물이 수의사 관리 범위 내에 머물게 하려면 기본적인 처치와 전원 안내 정도는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각 동물병원의 사정상 특수동물 진료를 다루지 않는다 하더라도, 기본적인 핸들링 역량을 갖추고 외상에 대한 응급처치는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아울러 ‘우리 병원은 특수동물 진료를 보지 않으니 다른 병원을 찾아보라’고 보호자를 내치기 보다는, 특수동물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구체적으로 파악해두었다가 전원 조치까지 안내하는 것이 수의사의 역할이라는 얘기다.

권태억 원장은 “반려동물의 건강을 증진시켜야 한다는 수의사 윤리강령은 개, 고양이에만 국한되는 명제가 아니”라면서 “다빈도 특수동물의 경우는 간단한 처치가 가능할 정도의 역량은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수동물 진료 역량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박천식 원장은 “단발성 임상세미나를 너머 특수동물 진료에 나선 수의사 간의 지속적인 교류 플랫폼이 만들어진다면, 임상역량도 높이고 보호자의 진료접근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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