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물 더 맛있게 먹이는 `고양이용 수프 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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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집사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우리 고양이 물 먹이기’이다. 특히, 고양이가 방광염 등 비뇨기 관련 질환에 걸리면 수분 함량에 더 높은 관심을 보인다. 고양이는 하루에 몸무게 1kg당 40ml 정도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많은 고양이들이 불충분한 수분 섭취 및 기타 이유로 신부전증, 요로결석, 방광염 등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9월 ‘쉬바 수제스푸’를 출시한 한국마즈 캣푸드 브랜드 쉬바가 고양이수프 간식을 선택하는 팁을 소개했다.

한국마즈 쉬바 측은 “수분 섭취를 많이 해야 하는 고양이의 특성을 반영해 수분 함량이 높은 간식들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대표적인 고양이간식은 닭고기, 해산물 등의 원재료를 젤리 및 그레이비 소스와 함께 캔·파우치 안에 풍성하게 담은 형태이다. 고양이가 소스를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으깨 주거나 약간의 물을 타서 급여한다. 또한 작은 입자의 부드러운 크림·무스류 간식도 인기를 끌고 있다. 1회성 포장 형태로 간단하게 급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최근엔 건더기보다 육수 국물의 함량이 높은 수프 타입의 간식이 고양이 음수량을 늘리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국물을 좋아하는 고양이는 물론 평소 물을 잘 먹지 않는 고양이에게 적합하다”고 밝혔다. 

또한 “쉬바 수제수프는 기존 습식 간식에 비해 육수의 비율이 높아서 국물을 좋아하는 고양이들에게 특히 기호성이 높다”며 “프리미엄 해산물과 맛있는 육수의 조합으로 물을 안 마시는 고양이들의 건강까지 채워준다”고 덧붙였다.

한국마즈 심용희 수의사는 “반려묘주들이 수의사에게 가장 많이 상담하는 내용 중 하나는 ‘음수량’에 대한 부분”이라며 “물그릇이나 물을 바꾸거나, 아쿠아봇·캣그라스를 띄우는 것도 좋고, 고양이가 좋아하는 국물이 많은 습식사료를 간식으로 선택하는 것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양이수프는 고양이에게 필요한 영양성분은 물론 풍부한 함량의 육수 국물을 제공해 평소 국물을 좋아하는 고양이는 물론, 물을 잘 먹지 않는 고양이들에게도 이상적인 간식이다. 원재료 그대로 우려낸 육수가 고양이의 음수량을 더욱 즐겁게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

  
아래는 한국마즈 프리미엄 캣푸드 브랜드 쉬바가 제안하는 ‘고양이수프 간식 선택 및 급여 팁’이다. 

1. ‘고양이수프’ 명칭, 연령대, 원재료 퀄리티와 육수의 함량을 살핀다

파우치 형태의 포장으로 간혹 주식 파우치와 간식 수프를 헷갈려하는 집사들이 많다. ‘고양이수프’라고 명확하게 표기되어 있는지, 원재료의 상태 및 육수의 함량을 살핀다. 쉬바 수제수프는 1세 이상의 성묘용이이다. 

2. 고양이의 기호에 따라 맑은 육수 또는 진한 육수 중 선택한다

수프는 보통 깔끔하고 담백한 맑은 타입과 풍부한 맛의 진한 타입 두 종류다. 고양이의 다양한 입맛을 고려한 것으로 선호하는 맛을 선택하거나, 테스트 후 기호성이 높은 제품을 급여한다. 

3. 큰 사료 그릇 보다 작은 볼을 준비한다

캔과 파우치에 비해 육수의 함량이 많아 국물을 제대로 먹이기 위해서는 큰 그릇보다는 작은 볼에 국물을 가득히 담아주는 것을 추천한다. 

4. 따뜻한 온도로 급여하면 기호도가 높아진다

따뜻한 온도(27~37℃)를 좋아하는 고양이의 특성 상 수프 간식을 데워서 급여하면 좋다. 

5. 스푼으로 급여하는 것도 좋다

육수가 아주 풍부하기 때문에 국물을 스푼으로 떠서 고양이에게 급여해도 된다. 육수를 맛있게 ‘촵촵’하며 먹는 모습을 볼 수 있다.

6. 급여 후 배변 상태를 체크한다

처음 급여하는 사료와 간식이 고양이에게 잘 맞는지 확인하려면 배뇨, 배변 상태를 관찰한다. 수프 간식은 육수의 함량이 높아 고양이 비뇨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선물이냐 뇌물이냐` 외제차 리스비 대납 등 수의대 교수 A씨 공판 이어져

대학원생 제자들로부터 외제차 리스비를 대납 받고, 연구용역의 인건비를 허위로 청구하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국립대 수의과대학 교수 A씨에 대한 재판이 이어졌다. 10월 20일(금) 춘천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는 증인 3명에 대한 신문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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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교수가 받는 혐의는 ▲대학원생 제자들로부터 외제차 리스비를 대납 받은 것 ▲기업체 연구용역 인건비 허위 청구(연구원 등록 후 인건비 미지급) ▲실험실 공동 운영비 개인적인 사용 등이다.

A씨의 제자인 B원장과 C원장 역시 뇌물 공여 혐의로 함께 기소된 상황이다.

20일(금) 열린 재판(춘천지방법원 형사합의2부(이다우 부장판사))에서는 이 중 외제차 리스비 대납에 대한 신문이 주로 진행됐다.

재판에 참석한 증인들은 공통적으로 “선물 목적이었고, 뇌물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전혀 몰랐다”고 진술했다. 청탁의 의미는 없었다는 것이다.

대학원생 아닌 E원장도 리스비 대납 참여…”단순 고마움 표시”

A씨의 외제차 리스비 대납에 참여한 사람은 총 17명이며, 납부된 리스비는 총 5천여만원이다. 2011년 11월부터 39개월간 매월 129만원이 대납됐다. 처음부터 끝까지 납부에 참여한 사람도 있으며, 중간에 납부를 그만 둔 사람, 중간부터 참여한 사람도 있다.

금액은 1인당 5.5만원에서 12만원 사이였으며, 경우에 따라 20만원 이상 부담한 경우도 있었다. 풀타임 대학원생은 참여하지 않았고, 파트타임 대학원생만 참여했다. 봉직수의사로 일하는 수의사는 5.5만원, 원장은 월 12만원씩 부담했다.

17명 대부분은 대학원생이었거나 대학원 진학 예정자였으나, 대학원생과 관련 없는 사람도 있었다. 바로 E원장이다. E원장은 A교수의 대학원에 진학한 적도 없으며, A교수가 재직 중인 학교가 아닌 다른 수의과대학에서 학부 과정을 졸업했다.

E원장은 이 날 증인으로 출석해 “학회, 세미나 등에서 A씨의 강의를 여러 번 들었으며, 전화로 질문했을 때도 친절하고 자세하게 답변해주는 A교수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던 상황에서, 얘기를 듣고 고마움을 표시하는 차원에서 동참했다”고 진술했다.

A씨의 변호인은 “E원장은 A씨와 동갑이며 대학원 교수-제자 관계도 아니다. 상하관계가 있는 수직적인 관계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B원장, 수의사 D씨 “번거롭지 않고 편안 방식으로 선물하는 방법이라고 판단”

자신의 통장에 돈을 모아 A교수에게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는 B원장과 A교수 대학원생 출신으로 리스비 대납에 참여했던 수의사 D씨 역시 청탁의 목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B원장은 “매번 선물을 고르고 전달하는 것보다 이 방법이 덜 번거롭고 편리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으며, D씨 역시 “좋은 생각이라고 판단해서 동참했고 선물이라고 생각하여 기꺼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 모두 “청탁의 의미는 없었으며, 리스비 대납에 참여했거나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차별도 없었다”고 진술했다. 리스비 대납을 계기로 학사관리나 논문심사시 편의 제공을 받은 것이 없다는 것이다.

B원장은 선물로 자동차를 고른 것에 대해 “다리가 불편한 A씨를 고려했다”고 말했으며, 고가의 외제차를 고른 이유에 대해서는 “제자들보다 좋은 차를 타셨으면 좋겠다고 의견이 모였다”고 답했다. A씨가 직접 차종을 지목했냐는 질문에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E원장, B원장, D씨 모두 “A씨는 인간적인 사람”

이 날 변호인 측은 신문에 참여한 세 사람에게 A씨를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지 물었다. 그리고 세 사람 모두 A씨의 인간적인 면을 강조했다.

E원장은 “저 뿐만 아니라 도움 받은 동물병원 수의사들이 많을 것이다. 좋은 분이라고 생각한다. 제자들과도 편하게 인간적으로 잘 어울리셨다”고 말했다.

B원장은 “집이 먼 대학원생들을 집에 재워주시고 형님처럼 이끌어주셨던 분”이라며 “학업적인면 뿐만 아니라 가정사, 개인사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진심으로 충고·위로해주셨던 분”이라고 전했다.

D씨는 “학업적으로나 모든 면에서 만났던 교수님 중 가장 존경한다”며 “수의사로서 직업의식도 많이 알려주실 정도로 다른 교수님과 달라서 고마웠다”고 밝혔다. 이어 “선물 목적으로 드린 것인데 일이 이렇게 되어 죄송스럽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 날 재판에서는 제자들의 가정사를 챙겨준 일, 자취방 보증금을 빌려준 일 등 A씨가 제자들에게 베푼 구체적인 사례들도 언급됐다.
 

“납부자들 사이의 공통의 이해관계가 없고, 숨기려고 하지 않는 다는 점에서 다른 뇌물 사건과 다르다”

A씨의 변호인은 이 날 재판에서 이번 사건이 다른 뇌물 사건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준 사람과 받은 사람 모두 선물이라고 일치한 답변을 하고 있으며, 일반적인 뇌물 사건의 경우 모두 숨기려고 하는데, 이번 사건에는 비밀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제자들과 A씨 모두 이 사실을 주변에 얘기한 점을 비춰볼 때 아무도 뇌물로 인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대학원생이 아닌 사람도 참여했을 정도로 납부자들에게 공통의 이해관계가 없으며, 참여자 중 박사 수료만 하고 졸업하지 않은 사람도 있다는 것 자체가 편의를 봐주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A씨 측은 리스비 대납이 뇌물이 될 수 있음을 인정하는 상태이며, 대납 과정에서 청탁의 목적이 없었음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기업체 연구용역 인건비 허위 청구(연구원 등록 후 인건비 미지급)와 실험실 공동 운영비 개인적인 사용에 대해서는 ‘교수 개인의 이익을 위해 사용한 것이 아니’라는 답변이 나왔다.

실험실 통장 3개 중 하나를 관리했던 D씨는 “A씨가 실험실 통장에서 돈을 인출해가기도 했지만 가져간 것보다 넣은 돈이 더 많기 때문에 실험비, 논문심사비를 개인적인 목적으로 썼다고 보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진술했다.

기업체 연구용역 인건비 청구에 관련해서도 “연구원 란에 이름을 올려놓는 것은 형식적인 절차였다”고 말했다. 즉, 관행적으로 연구원 이름을 넣었던 것일 뿐 처음부터 인건비를 횡령하기 위한 목적은 없었다는 것이다.

한편, 재판부는 뇌물 공여 혐의로 함게 기소된 C원장에 대한 신문 및 추가 증인 신문을 다음달 이어갈 예정이다.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동물재활학회, 의료기기 없이도 처방하는 반려동물 재활치료 교육

한국동물재활학회(회장 서범석)가 21일과 22일 양일간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제2회 실전교육을 실시했다.

지난해 방한했던 미국수의스포츠재활의학전문의 에블린 오렌버크 수의사를 다시 초청해 임상질환별 최신 반려견 재활치료 기법을 소개했다.

이번 실전교육은 양일간 이론강연과 함께 실제 반려견에서의 재활치료 요령을 시연하고, 수강자 대표들이 실습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에블린 오렌버크 미국수의스포츠재활의학전문의
에블린 오렌버크 미국수의스포츠재활의학전문의

오렌버크 수의사는 “한국의 반려견은 대부분 미끄러운 바닥 위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그로 인한 부상 위험성도 높다”고 진단했다.

따로 심한 사고를 당하지 않더라도 여러 관절과 근육에 정형외과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재활치료 대상 진단 시의 주의점도 전했다. 보호자가 특정 부위의 증상을 호소하더라도 타 관절 등 신체 전반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는 것.

영상진단과 신체검사의 조화로운 적용도 강조했다.

오렌버크 수의사는 “X-ray에서 이상병변이 보이면 해당 부위가 증상의 원인이라고 단정하는 수의사들이 많다”면서 “세심한 신체검사를 통해 통증유발 부위를 확인하고 영상진단은 이를 확인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동물재활학회 실전 교육에서  각종 재활치료법을 직접 시연했다.
동물재활학회 실전 교육에서
각종 재활치료법을 직접 시연했다.

최춘기 동물재활학회 부회장은 “국내 재활치료 저변도 조금씩 넓어지고 있지만, 아직 수술 전후의 물리치료에 집중하는 초기 단계”라며 “해외는 노령견 케어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령견들이 정기적으로 재활치료를 받으면서 운동량과 활력을 늘리고 건강상태를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레이저, 초음파 등 특별한 의료기기를 들여놓지 않아도 정기적으로 동물병원에 내원해 운동프로그램을 처방 받고, 집에서 해줄 수 있는 재활운동을 교육하는 식이다.

서범석 회장은 “미국은 이미 노령견 케어가 전체 재활치료 비중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라며 “국내도 노령견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만큼 국내 반려동물 임상에서 재활치료의 비중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학회 차원의 국내 임상수의사 교육기회도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다.

학회 측에 따르면 올해 7명의 회원 임상수의사가 미국동물재활협회(CRI) 주관 재활치료전문자격(CCRT)을 획득했다. 미국을 오가며 3단계 코스 이수와 단계별 평가, 전문의 동물병원의 인턴십 등의 자격조건을 통과했다.

학회 측은 “향후에는 아시아 쪽에서 재활치료전문자격 교육 코스를 마련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제7회 아시아수의해부학회 AsAVA 한국 유치 성공…2019년 제주도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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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아시아수의해부학회(Asian Association of Veterinary Anatomists, AsAVA)가 10월 15일부터 16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칭(Kuching)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태국, 방글라데시, 및 인도네시아의 수의해부학, 조직학 및 발생학관련 학자와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차기 아시아수의해부학회 개최국으로 한국이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이로써 2009년 제3회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국내에서 아시아수의해부학회를 열게 됐다.

차기 제7회 아시아수의해부학회는 한국수의해부학회(회장 이성준 교수, 경북대) 주관으로 2019년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제주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남상윤 교수(아시아수의해부학회 부회장, 충북대 수의대), 이성준 교수(한국수의해부학회 회장, 경북대 수의대), 김대중 교수(충북대), 신태균 교수(제주대), 및 원청길 교수(경상대)등이 제7회 아시아수의해부학회를 유치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

한편, 아시아수의해부학회는 ‘수의해부학분야의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위해 2006년 아시아권 수의해부학 및 조직학관련 학자들을 중심으로 결성되어 제1회 일본 동경 아시아수의해부학회가 개최된 후 2년마다 동북 및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개최되고 있다. 

2009년에는 제3회 아시아수의해부학회를 충북대학교에서 개최하여 몽골과 이란을 비롯하여 아시아 9개국의 수의해부학자들이 학문적 교류를 한바 있다.

아시아수의해부학회 부회장인 충북대 남상윤 교수는 “제7회 아시아수의해부학회를 한국에서 또 한 번 유치함으로써 수의해부학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을 더욱더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천 기자 wlcjs3578@dailyvet.co.kr

전수협 회장단,각 학교 학생회장 아닌 별도 선거 치른다‥후보자등록 시작

10개 수의과대학 학생회장·부회장으로 집행부를 구성했던 전국수의학도협의회(전수협)가 2018년부터 각 학교 학생회장단과 별도로 독립적인 집행위를 구성한다. 전수협 선거관리위원회 측은 2018년도 전수협 회장단 선거를 공고하고 23일(월)부터 후보자 등록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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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까지 전수협 집행위는 10개 수의과대학 학생회장 및 부회장이 맡았다. 10개 수의과대학에서 개별적으로 선거를 통해 학생회장단을 선출하면, 이들이 자동으로 전수협 집행부가 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각 수의과대학 학생회장단과 별도로 전수협 만의 독립적인 집행위를 구성한다. 학교 내부 업무에 집중해야할 학생회장이 전수협 집행부로서 외부 활동까지 담당하다 보니 부담감이 크고 업무 효율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김진영 전수협 선거관리위원장은 “기존의 각 학교 학생회장들이 구성하는 전국 수의학도 협의회가 아닌 독립적인 전국 수의학도 협의회 집행부 회장을 선출하여 협의회를 이끌어나가는 방향으로 전환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존의 각 학교 학생회장들은 ‘상임위원회’ 역할을 맡게 된다.

김진영 선관위원장은 “각 학교 회장단과 집행위를 독립하게 만듦으로써 서로 보완함과 동시에 견제하는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회장 1인, 부회장 1인 선고 공고…23일부터 후보자 등록 시작

전수협 선거관리위원회는 2018년 전수협을 이끌 회장단(회장 1인, 부회장 1인)에 대한 선거를 공고하고 23일(월)부터 후보자 등록에 나섰다. 등록기간은 11월 3일(금) 오후 5시까지이며, 입후보를 원하는 자는 구비 서류(위 그림 참고)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전국 10개 수의과대학 학생이라면 누구나 입후보 할 수 있다. 단, 선거권은 전수협 중앙운영위원회(현 집행부)와 차기 학생회장단 20인이 갖는다.

선관위 측은 12월 2일 투표를 진행하여 12월 6일까지 당선자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2018년도 전수협 회장단 선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각 수의과대학 학생회장에게 문의할 수 있다.

강원도 원주천변 야생조류서 H5N3형 AI 항원 검출

국립환경과학원이 18일 강원 원주 원주천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N3형 AI가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채취지점 반경 10km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가금 및 사육조류에 대한 이동통제와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해당 AI의 고병원성 여부 검사 결과는 이르면 24일 밝혀질 전망이다.

앞서 11일 전북 익산 만경강변에서 검출된 야생조류 분변 AI 항원은 정밀검사 결과 H5N2, H6N2형 등 저병원성 AI로 확진됐다. 그에 따라 20일 설정됐던 주변 방역대는 21일 곧바로 해제됐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강원대 동물의학종합연구소 `수의학 현재와 미래, CEO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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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학교 동물의학종합연구소(소장 윤병일)가 10월 20일 강원대 의생명과학대학에서 2017년도 추계학술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동물용의약품과 의료기기, 바이오산업 등 수의 관련 업계 CEO들과 축종별 임상을 담당하는 동물병원장들이 나서 수의학의 현재와 미래를 소개했다.

비임상 분야 CEO들을 초청한 심포지움 1부에는 ㈜메디안디노스틱 오진식 대표,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서승원 대표, ㈜유바이오로직스 백영옥 대표가 연자로 나섰다.

이들 CEO들은 바이오산업과 체외진단시약, 동물약품산업, 국내외 백신 등의 현황 및 전망에 대한 열띤 강연을 차례로 선보였다. 과학자뿐만 아니라 전문분야 경영인으로서 수의사의 모습을 소개했다.

백영옥 대표는 “수의학은 인간과 동물을 이어주는 교량 역할을 하는 학문으로, 바이오산업에서 수의사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포지움 2부에는 각 축종별 임상수의사로 활약하고 있는 강원대 수의대 동문 원장들이 참여했다.

가금 임상에 최동명 대한동물병원장, 양돈 임상에 최종영 도담동물병원장, 소 임상에 손종배 춘천축협동물병원장, 반려동물 임상에 손동주 주주동물병원이 연자로 나섰다.

사회가 요구하는 미래 수의사상을 소개한 연자들은 학업과 실제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후배 수의대생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전했다.

마가영 기자 magatime@dailyvet.co.kr

AI 백신, 항원뱅크·긴급백신으로 골자‥`최대한 쓰지 않겠다`

AI 백신 도입여부를 결정할 정부 정책검토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살처분정책 만으로 억제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긴급백신으로 도입하기 위해 2~5종의 백신주를 비축하는 방안이 주 골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고병원성 AI 항원뱅크 비축 및 백신접종 시스템 구축방안을 주제로 공청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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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주 2~5종 CLADE 각 5백만수분, 항원뱅크 2018년 6월 구축

이기중 농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장은 현재 정부가 고려하고 있는 AI 백신접종 시스템 구축방안을 소개했다.

비축한 백신주와 야외발생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간의 유전적 상동성이 95% 이상이면서 효능평가가 완료됐다는 전제 하에, 현행 살처분 정책 만으로는 전국적인 확산을 막을 수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 링백신 방법으로 적용하는 긴급백신 정책이 주 골자다.

원종계나 멸종위기종, 동물원 조류 등 보존가치에 따라 우선순위를 달리하며, 구체적인 도입여부는 상황 발생 시 가축방역심의회 권고에 따라 농식품부 장관이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확정한다.

우선적으로 비축하는 사독백신주는 2종이다. 베트남 분리 H5N1형에 해당하는 CLADE 2.3.2.1C와 국내 발생한 H5N6형인 CLADE 2.3.4.4C형이다. 여기에 국내 유행한 H5N8형에 해당하는 CLADE 2.3.4.4A와 2.3.4.4B, 베트남 분리 H5N6형인 2.3.4.4D 확보를 추가적으로 진행한다.

CLADE 하나당 500만수 물량을 비축하되, 완제품이 아닌 항원뱅크 형태로 보관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1월 도입시스템 안을 확정하면 내년 6월까지 뱅크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해외에서 이미 개발된 고병원성 AI 백신 6종에 대해서는 “(해당 백신주가) 국내 발생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와의 유전적 상동성이 95% 미만으로 국내에서 활용할 만한 제품은 없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사독백신으로 긴급백신, 실효성 의문 지적도..`백신보다 차단방역 집중` 정부 입장 드러내

사독백신을 유사 시 긴급백신으로 활용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은 여전했다.

사독백신이 최초 접종 후 추가 접종까지 포함해 최소한 2~4주의 항체형성기간을 요구하는 데다가, 뱅크에서 완제품으로의 생산기간과 농가로의 공급, 자체 접종 소요시간 등을 고려하면 ‘긴급’하게 AI 확산을 막기 어렵다는 것이다.

최초 발생농가가 최초 신고농가가 아닌 경우가 많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가령 고병원성 AI 가금농가 발생을 확인하자 마자 링백신을 적용한다 해도, 이미 백신도입 범위 바깥에 AI 바이러스가 돌아다닐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전국 확산이 우려되는 경우, 전파속도 빨라 확산 위험 높은 경우, 장기간 감염으로 토착화가 우려되는 경우 등 정부가 백신도입 기준으로 제시한 조건들도 이미 고병원성 AI 발생이 어느정도 진행된 상황을 전제한 것들이다. 최초 발생의 확산을 억제한다는 링백신 접근법과 상충된다.

백신 신중론 측에서 “국내 상황에서 백신도입은 결국 전국적인 상시백신화를 의미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날 공청회에서도 안영기 대한양계협회 AI백신 TF위원장은 “사독백신은 긴급백신으로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며 “지난 4월 정부 TF가 출범할 당시 제시한 안에서 바뀐 것도 거의 없다”고 비판했다.

공청회에 참가한 한 업계 관계자도 “정부안대로 뱅크를 구축해도 실효성 있게 활용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업계와 국회 안팎의 백신 검토 요구에 구색은 맞추되, 살처분과 예찰 강화, 수평전파 차단 등 현행 차단방역정책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고 평했다.

윤종웅 한국가금수의사회 회장은 “AI 재발 위험성이 높은 지역에 국한한 시범적용 형태로라도 겨울이 되기 전 백신을 미리 사용해보면서 효능과 백신 후 예찰 등을 적극적으로 시험해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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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감염 시각차 여전 `백신과 연관 없다 VS 안 쓰면 우려할 필요도 없다`

AI 백신도입 여부를 가를 가장 큰 쟁점은 인체감염 위험이다. 이날 공청회에서도 찬반 입장차는 여전했다.

서상희 충남대 수의대 교수는 “백신 때문에 사람에게 더 감염이 잘되는 쪽으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변이한다는 과학적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며 “위생이 안 좋은 생축유통시장에서 대량의 바이러스에 노출되면서 인체감염이 발생하는 중국의 상황과 우리나라는 다르다”고 말했다.

송창선 건국대 수의대 교수도 백신도입이 AI 바이러스의 인체감염 진화를 촉발한다는 시각에는 부정적이었다. 고병원성 AI 백신 도입에도 불구하고 인체감염이 발생한 이집트를 예로 들면서, 오히려 백신접종이 미흡한 소규모농가와 생축유통시장에서 변이주가 출현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반면 홍정익 질병관리본부 위기대응총괄과장은 “AI가 상재화된다면 인체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한 백신정책을 대비할 필요가 있겠지만, 비상재화 상태에서 백신대응은 시기상조이며 타 차단방역 정책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재홍 서울대 수의대 교수는 “긴급상황에 대비한 항원뱅크 구성에는 공감대가 있다”면서도 “동남아 등 상재국에서 백신을 쓰면 인체감염 가능성을 억제할 수 있겠으나, AI 청정국에서는 백신을 쓰지 않고 막으면 인체감염 문제를 아예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오는 11월까지 추가 의견수렴을 거쳐 고병원성 AI 항원뱅크 구성과 백신접종 시스템을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백신주 구성 등 일부 세부내용을 제외하면 이날 공청회에 발표된 초안이 대체로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BSE 진단기술 표준화를 위한 교육·훈련 열려… `위험무시국` 지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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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가 전국 시·도 가축방역기관의 소해면상뇌증(BSE) 검사결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BSE 진단기술의 표준화를 위해 BSE 진단 기술 교육·훈련 및 숙련도 평가를 실시했다.

소해면상뇌증(BSE)는 소에서 발생하는 만성 신경성 질환으로, 변형 프리온 단백질 감염으로 신경세포의 공포변성과 중추신경의 해면상 변화가 특징으로 불안, 보행 장애, 기립불능 등의 임상증상을 보이다 폐사되는 치명적인 진행성 질병이다. 

10월 18일(수)부터 20일(금)까지 3일간 개최된 이번 교육에는 각 지자체 동물방역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BSE 검사를 위한 시료채취요령, 생물안전3등급 시설 이용방법 등에 대한 교육·훈련이 주로 진행됐으며, 이후 BSE 진단 숙련도 평가가 진행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BSE 진단 교육·훈련 및 평가를 바탕으로 가축 방역을 담당하는 기관의 검사능력을 표준화함으로써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부터 인정받은’BSE 위험무시국’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BSE 위험 요소를 무시할만한 국가인 ‘BSE 위험무시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검역본부 측은 BSE 위험무시국 지위 유지를 위해 매년 BSE 진단 기술 교육·훈련 및 숙련도 평가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위클리벳 116회] 미리 알고 준비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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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 18일부터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이 전면 시행됩니다. 동물병원 수의사 역시 마약류취급 의료업자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이용해야 합니다.

이번 주 위클리벳에서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사용하면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연 : 문희정 아나운서, 이학범 데일리벳 대표/수의사

제2회 한국동물재활치료 실전 교육,21∼22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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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물재활학회(회장 서범석, KSVR)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반려동물 재활치료에 관련한 교육을 마련했다. 제2회 한국동물재활치료교육 실전 교육이 21일(토)~22일(일) 이틀간 개최되는 것이다.

2009년 창립한 한국동물재활연구회는 지난해 4월 정기총회를 거쳐 한국동물재활학회로 확대 재편되어 국내 임상수의사들을 위한 재활의학 교육프로그램을 매년 운영하고 있다.

작년 제1회 교육에 나섰던  에블린 오렌버크 수의사(미국수의스포츠재활의학전문의) 다시 한 번 교육을 위해 내한했다. 오렌버크 전문의는 미국동물재활협회(CRI) 회장을 역임하고 재활치료·통증관리 전문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21일(토)에는 동물재활치료의 기본 개념 및 실습, 신경계 질환에서 재활치료 및 실습이 진행되고, 22일(일)에는 무릎질환과 연부질환, 그리고 다리 절단술에서의 재활치료 및 실습이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 장소는 건국대학교 수의학관 1, 2층(107호, 207호)이며, 참가자는 40명으로 제한된다. 이번 교육에 대한 궁금증은 한국동물재활학회로 문의하면 된다. 정회원 가입 등 활동 참여는 학회 집행부(이지동물의료센터 최춘기, 센트럴동물메디컬센터 김석중)에 문의할 수 있다.

`살충제 계란` 재발 방지, 닭진드기 방제 대책 마련에 달렸다

한국가금수의사회와 한국가금질병연구회가 19일 대전 라온컨벤션에서 공동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닭진드기 문제를 조명한 김영인 수의사(한국엠에스디동물약품)와 윤종웅 가금수의사회장(팜씨큐)는 방제가 어려운 닭진드기의 특성과 해외 현황, 대응 방향을 소개했다.

닭진드기의 특성과 대응책을 소개한 김영인 수의사
닭진드기의 특성과 대응책을 소개한 김영인 수의사

방제하기 까다로운 닭진드기..전세계 `골머리`

이날 발표에 따르면, 닭진드기는 폭발적으로 증식할 뿐만 아니라 방제하기도 쉽지 않다.

적절한 온도와 먹이가 풍부한 계사 내에서는 알에서 성충까지 자라는데 7일이면 충분하다. 이론상 닭진드기 한 마리가 12주 동안 2억마리로 불어날 수 있을 정도로 번식력도 왕성하다.

어두운 밤에만 닭을 물고, 밝은 낮에는 계사구조물 틈새 등에 숨어지내는 점도 방제를 어렵게 만든다. 유충이나 약충은 아무것도 먹지 않은 채 3~6개월을 버틸 수 있다는 점도 까다롭다.

엄청나게 증식한 닭진드기들에 물린 닭들은 빈혈증상을 일으킨다. 잠을 잘 못 자고 가렵다 보니 사료섭취, 산란율이 저하된다. 살모넬라, 티푸스를 비롯한 각종 질병의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

인체감염도 문제다. 닭진드기에 물린 작업자들이 심한 가려움증이나 약한 피부괴사 등의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김영인 수의사는 “지구온난화, 대량사육 환경으로 인해 닭진드기 문제가 심화되면서 유럽 양계농가의 유병율이 83%, 국내 농가는 94%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어떻게 기르든 닭진드기는 온다..동물복지형 사육, 해법 아냐

김영인 수의사는 “사육형태별로 닭진드기의 감염정도나 피해액에 차이를 보인다는 연구결과는 보고된 바 없다”면서 모든 계사 환경에서 닭진드기 감염 문제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살충제 계란 이슈가 처음 터진 곳이 (동물복지형 축산이 많은) 유럽이라는 점에서도 알 수 있듯 동물복지형 축산만 하면 진드기 문제가 해결될 거란 기대는 말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윤종웅 회장도 “케이지 면적을 늘리거나 개방형 케이지, 방사형 계사를 도입하더라도 닭진드기는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동물복지형 사육방식만으로 해결될 문제라면 케이지 사육이 10% 미만인 네덜란드나 독일에서 살충제 계란 문제가 붉어지지 않았을 것이란 반문이다.


약품, 천적, 물리적 방제..`전문가 관리 시스템 만들어 통합 활용해야`

윤종웅 회장은 살충제 계란 사태의 근본 원인으로 ‘닭진드기를 없애기 위해 화학적 방제책에만 의존하면서도 약품 관리 시스템이 없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빈 계사에 쓰도록 허가된 동물용의약외품을 닭에게 뿌리는 행태를 아무도 제지하지 못했다. 시스템의 사각 속에서 금지된 농약에도 손을 댔다. 특정 약물이 유행처럼 쓰이고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내성 문제도 심각해졌다.

닭진드기 문제를 피할 수 없는 판국에 살충제 계란 문제가 재발되지 않으려면, 전문가에 의한 닭진드기 대응 시스템을 확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종웅 회장은 “동물용의약품으로 등록된 구제제를 활용해 내성검사를 기반으로 수의사가 로테이션 처방하는 일본 모델을 참고할 수 있다”면서도 국내에 내성이나 잔류문제에서 자유로운 약재가 마땅치 않다는 어려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살충제 트랩과 닭진드기를 잡아 먹는 천적 진드기를 같이 사용하는 등 다양한 구제책을 복합적으로 활용하는 유럽의 최신 접근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전문방제업체가 농가의 청소와 소독, 진드기 구제 등을 전문적으로 대행하는 유럽모델도 고려할 부분이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국립축산과학원 관계자는 “최근 닭진드기 방제책 관련 긴급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라며 “최대한 빨리 효과적인 방제책을 찾기 위해 현장 가금수의사 분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2018년도 수의사 국가시험, 내년 1월 19일 안양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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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수의사 국가시험이 내년 1월 19일 경기도 안양시 귀인중학교에서 열린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0일 이 같은 내용의 제62회 수의사국가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이번 국가시험도 예년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초수의학(100문항), 예방수의학(100문항), 임상수의학(130문항), 수의법규 및 축산학(20문항) 등 총 350문항의 국가시험문제를 4교시 350분에 걸쳐 풀어야 한다.

기초수의학은 생체의 구조와 기능, 약리, 독성, 생식과 성숙을 다룬다. 예방수의학은 질병의 병태생리와 병인론, 감염과 예방, 면역기전, 공중위생, 기생충질환을 포함한다.

가장 많은 문제가 출제되는 임상수의학은 생체내 각 기관별 질병의 진단과 치료, 합병증 등 임상진료 관련 내용을 전반적으로 다룬다.

모든 문항은 5지 선다형 객관식으로 각 문제당 배점은 1점이다. 전과목 총점의 60% 이상, 과목당 총점의 40% 이상을 득점해야 합격할 수 있다.

응시원서는 오는 12월 4일부터 8일까지 경북 김천 농림축산검역본부 본원에서 방문 접수한다. 자세한 사항은 검역본부 공고문(바로가기)을 참고할 수 있다.

지난 1월 치러진 2017년도 수의사 국가시험에는 국내 수의과대학 출신 584명과 해외대학 출신자 8명 등 592명이 응시한 바 있다. 이중 569명이 합격해 96.1%의 합격률을 보였다.

최근 4년간 국가시험 합격률은 평균 93.6%를 기록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H7N9 AI, 中서 인체감염 역대 최고치‥`국내 유입될까` 우려

H7N9형 AI로 인한 중국 내 인체감염자가 1,500명을 넘어섰다. 가금에서 병원성이 높아지는 변이도 감지된다. 지난 겨울부터 중국 내 H7N9형 AI문제가 더욱 악화되면서 정부가 범부처 TF를 구성하는 등 국내 유입 위험 대응에 나섰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이윤정 연구관은 19일 대전 라온컨벤션에서 열린 한국가금수의사회·한국가금질병연구회 합동 세미나에서 H7N9형 AI의 최신 동향을 소개했다.

검역본부 조류인플루엔자연구진단과 이윤정 연구관
검역본부 조류인플루엔자연구진단과 이윤정 연구관

만 4년 만에 1,500명 감염, 600명 사망..고병원성 변이도

아직까지 H7N9형 AI로 인한 피해는 중국 내에만 국한되고 있지만 점점 심해지고 있다.

2013년 인체감염으로 인한 사망이 처음 보고된 이후, 올해 9월까지 1,589명이 감염돼 616명이 사망했다. 1997년 이미 인체감염으로 사망자를 냈던 H5N1형 AI가 올해 7월까지 859명 감염, 453명 사망을 기록한 것에 비해서도 더 심각한 수준이다.

이윤정 연구관은 “대부분의 감염자가 생축유통시장(LBM)과 연관되어 있다”며 “당초 H7N9형 AI가 닭에서는 저병원성으로 임상증상이 거의 없다 보니,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감염계를 다루다가 전염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H7N9형 AI 바이러스의 오염도 중국 전역에서 관찰된다. FAO와 WHO 모두 중국내 H7N9형 AI 감염지역이 확산되면서 인체감염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바이러스도 변이하고 있다. 당초 가금에서는 저병원성이던 H7N9형 AI가 올해 들어 고병원성 증상을 보이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내몽고, 흑룡강성 등의 산란계 농장 일부에서 H7N9형 고병원성 AI가 검출되자, 중국은 9월부터 H7형 항원을 AI 백신정책에 포함시켰다.


국내 유입 가능성 아직 낮지만..범부처 TF 발족

H7N9형 AI가 2013년 이후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며 지속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지만, 아직 국내로의 유입은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까지 국내에 발생한 고병원성 AI 대부분이 중국에서 먼저 발생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최근에는 시베리아에서 국내로 남하하는 철새의 이동경로 상에 위치한 중국 동북부에서도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다.

H7N9형 AI가 아직까지는 주로 닭에게 감염되고 오리류 철새에는 친화도가 낮다는 점은 호재다. 하지만 H7N9형 AI가 만연된 중국 남부지역은 가금류를 풀어 키우다 보니 야생조류와의 접촉이 잦아, 향후 야생조류에 대한 친화도가 높아지는 쪽으로 변이가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관은 “중국 전역으로 퍼진 주 요인도 야생조류보다는 생축유통시장을 중심으로 한 수평전파일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국내 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H7N9형 AI 국내 유입 가능성을 전제로 7월 질병관리본부, 농식품부, 검역본부, 환경부, 행정안전부 등으로 구성된 범부처 TF가 구성됐다.

중국 여행객으로 인한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출입국 검역을 강화하는 한편, 농식품부와 환경부가 가금류 및 야생조류에 대한 AI 예찰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전북 익산 만경강변 야생조류 분변서 H5형 AI 검출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북 익산 만경강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0일 밝혔다.

방역당국은 만경강변 분변 채취 지점 반경 10km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가금 및 사육조류에 대한 이동통제를 실시했다.

인근 가금농가와 철새도래지, 소하천 등에 대한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광역방제기 등을 동원한 소독이 진행 중이다.

환경부가 해당 야생조류 분변을 채취한 것은 지난 10월 11일로 충남 서천과 서울, 경기 일대에서 AI 검출 분변이 발견된 시점(10월 10일)과 비슷하다.

당시 충남, 서울 경기에서 검출된 8건의 AI는 모두 저병원성 AI인 것으로 확진된 바 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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