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수의사회 발족…초대 회장에 이태훈 원장

계룡시수의사회가 10일(금) 계룡시의 한 식당에서 모임을 가지고 정식으로 발족했다. 

충청남도수의사회(회장 전무형)는 14일 계룡시수의사회 발족을 알리고 “계룡시수의사회는 충남수의사회 이사회 인준을 거쳐 충남수의사회 산하 계룡시분회로 편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룡시수의사회 초대 회장에는 이태훈 원장(신도안동물병원)이 뽑혔으며, 총무는 송영준 원장(충남동물병원)이 맡았다.

한편, 현재 대한수의사회 산하에는 18개 지부수의사회와 226개 분회수의사회가 있다. 계룡시수의사회가 정식으로 분회수의사회로 227개로 분회가 늘어나게 된다.

충북대 동물의료센터&충북대 수의대 동아리 `돌봄`,유기동물보호소 봉사

20171105dolbom1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내 유기동물 봉사동아리 ‘돌봄’이 5일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사설 유기동물보호소 ‘행복한 보금자리’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에는 충북대 수의대 학부생 20여명과 충북대 동물의료센터 진료수의사 8명이 참여했다. 

‘돌봄’은 ‘유기동물에게 돌아올 봄을 선물한다’는 의미로 2012년에 창설된 충북대 수의대 동아리이다. 현재 80여명의 재학생이 활동하고 있으며, 개별 유기동물보호소 봉사활동과 보호소에 지내는 유기동물을 임시보호하면서 입양처를 알선하는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김학현 수의사를 비롯한 충북대 동물의료센터 소속 수의사 8명이 보호소 동물들을 대상으로 진료 봉사를 실시했으며, 수의과대학 학부생들은 진료 보조 및 견사·고양이사 청소, 유기견·유기묘 귀·눈 청소, 약욕과 산책, 담요 빨래와 설거지 등을 담당했다.

‘행복한 보금자리’는 봉사자들의 꾸준한 자원봉사로 인해 일정 수준 이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여전히 동물들의 입양과 치료에 봉사자들의 후원과 도움이 절실한 실정이다. 

봉사동아리 ‘돌봄’의 회장 박승현 학생(본과 2학년)은 “하루뿐이었지만 다 같이 합심한 봉사 활동을 통해 조금이나마 보호소에 도움이 된 것 같아서 보람찼던 것 같다”며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봉사활동을 도와주신 수의사 선배님들과 돌봄 회원들, 안성 행복한 보금자리 담당자 분 모두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지천 기자 wlcjs3578@dailyvet.co.kr

아프리카 돼지열병,국내 유입 막는 방법은?

2017115asf
최근 유럽, 러시아 등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서는 어떤 주의가 필요할까?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가 14일 국내 유입이 우려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유입방지를 위해 홍보 리플렛 4만부를 제작하여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대한한돈협회, 한국양돈수의사회 등 관련 기관 및 단체 64개소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따르면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올해 11월 현재까지 총 14개국에서 15,553건이 발생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 특히 아프리카 전역은 물론, 에스토니아, 루마니아, 체코, 폴란드, 러시아 등 동유럽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시아-몽골 국경 인근지역에서도 바이러스가 발견되며 국내 유입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돼지의 바이러스성 열성 출혈성 전염병으로 국내에서는 발생한 바 없지만 제1종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되어 있다.

바이러스에 따라 병원성은 다양하지만, 고병원성의 경우 이환된 돼지는 100% 사망할 정도로 심각하다. 2007년 조지아에서 재발해 현재까지 동유럽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도 고병원성으로 분류된다.

검역본부에서는 지난 몇 년간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유입방지 및 유입 시 조기 대응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홍보 리플렛 배포 또한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번 리플렛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방지를 위해 취해야 할 행동요령 및 임상증상 사진 등의 정보가 담겨있다.

검역본부 측은 ▲돼지들이 한데 겹쳐있음 ▲귀에 점상출혈소견 ▲사지말단부 및 복부의 발적 및 충혈 ▲비강의 출혈 ▲혈액성 점액성 거품이 있는 비강 분비물 ▲피부 충출혈 및 괴사소견 등의 의심증상이 보일 경우 1588-8090/4060 등 가축방역기관에 즉각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동물용 생물학적제제 맞춤형 컨설팅 및 동물백신 세미나 동시 개최

20171109qia1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가 11월 9일 동물용 생물학적제제 수입·제조사를 대상으로 2차 현장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했다.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이번 컨설팅에는 30개 업체에서 동물약품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컨설팅은 수출 경쟁력 제고 방안 마련 차원에서 지난 8월 18일 열린 1차 컨설팅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현장 맞춤형 컨설팅이었으며, 동물의약연구회와 공동으로 현장에서 워크숍 형태로 컨설팅을 실시했다.

컨설팅에서는 「미국 동물용 생물학적제제 교육 프로그램 중 가금 백신의 미국내 허가 절차 소개」,「돼지단독 및 흉막폐렴 백신 국가출하승인 검정기준 개선에 관한 연구」등에 관한 주제발표를 통해 전문분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공유됐다.

참고로 미국의 IICAB는 동물용 생물학적제제 관련 업계 관계자 및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매년 국제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IICAB = Institute for International Cooperation in Animal Biologics).
 
‘동물 백신 및 국가 검정 기준 개선 세미나’ 동시 개최

한편, 맞춤형 컨설팅과 함께 국가출하승인검정기준 개선 연구회 주관으로 ‘동물 백신 및 국가 검정 기준 개선 세미나’도 동시에 열렸다. 세미나에서는 동물약품업체에서 품질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실무자들이 참여하여 국가출하승인검정기준의 표준화 및 국제화 수준 제고를 위한 토론이 진행됐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내년에도 반기별로 수요자 맞춤형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민·관간의 신뢰도 및 업체의 편의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남대 수의대, 김종민 미국외과수의전문의 초청 특강 개최

171114 cnu8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이 11월 14일 미국수의외과전문의 김종민 수의사를 초청한 진로특강을 개최했다.

충남대 수의대 본과 3학년과 수의외과학 실험실을 대상으로 열린 이날 특강에서 김종민 수의사는 학생들이 알아야 할 수의외과수술의 원칙과 미국의 동물병원, 환축관리 시스템, 전문의 제도 등을 소개했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한 김종민 수의사는 동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퍼듀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마쳤다. 미국수의외과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김종민 수의사는 현재 VCA West Coast Specialty and Emergency Animal Hospital에서 근무하고 있다.

미국 전문의 과정에 대한 학생들의 질문에 김종민 수의사는 “연간 60~70명 정도만 뽑는 소동물 외과 전문의 과정이 경쟁률은 가장 높지만, 소동물 내과 전문의 과정의 인기가 높다”며 “오히려 1년에 5~6명 정도만 배출되는 수의영상의학전문의나 신경전문의가 더 되기 어렵다”고 답했다.

김종민 수의사는 학부생들에게 “향후 하고 싶은 일에 제약을 받지 않도록 학교 생활을 성실히 해두는 것이 좋다”고 당부하며 강연을 마쳤다.

민현아 기자 hyeonah@dailyvet.co.kr

충북대 수의대,KOFST와 함께 충북 생명과학포럼 주관

2017113cb_forum

13일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합동 강의실에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KOFST, Korean Federation of Science and Technology) 충북지역연합회 주최, 충북대 수의대·충북대 동물의학 연구소 주관으로 ‘충북 생명과학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은 ‘인간과 건강과 식품’이라는 큰 주제 아래 총 3개의 소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제 1주제는 충북대 수의대 지차호 명예 교수의 ‘건강 기능식품’, 제 2 주제는 충북대 수의대 이범준 교수의 ‘식품안전과 국민 건강’, 제 3주제는 ‘기후 변화와 식품 위생’을 주제로 경상대 수의대 이후장 교수가 강연을 하였다. 강연 이후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충북대 의대 김승렬 교수, 서원대 식품영양학과 이상화 교수가 참석해 다양한 질문에 대해 답변했다.

특히 충북대 수의공중보건학 이범준 교수는 강연에서 “국민 건강을 위해서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정부, 언론, 기업, NGO 등 여러 주체가 동시 복합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며 “정부는 가이드라인을 제대로 정하여 관리하고, 기업은 당사 이윤이 아닌 소비자 관점에서 사고를 하며, NGO는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는 진정한 시민운동을 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최근에는 언론의 책임감이 중요하다. 종편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현실에서 검증된 전문가로 이루어진 자문단을 초빙하여 현 세태에 대해 비판하고 토론해야 소비자가 올바른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 참가한 충북대 수의대 본과 2학년 이하윤 학생은 “평소 자취생활을 하면서 음식 관리가 쉽지 않아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이번 강연을 통해 식품 위생의 중요성에 대해 더욱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특히 기후 변화와 관련된 해산물 식품위생은 평소에 생각해보지 못한 문제여서 흥미로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지천 기자 wlcjs3578@dailyvet.co.kr

2017케이펫페어 일산에서 김새론·경리·치타 사인 받으세요

201711kpet_blueangel1

내추럴발란스코리아 블루엔젤봉사단(봉사단장 윤성창 부사장)이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케이펫페어 일산’에서 의미있는 행사를 개최한다.

블루엔젤명예봉사단으로 활동 중인 가수 치타, 배우 김새론, 가수 경리(나인뮤지스)의 유기동물 보호소 돕기 자선 팬 사인회를 여는 것이다. 가수 치타가 24일(금) 오후 2시, 배우 김새론이 25일(토) 오후 2시, 가수 경리가 26일(일) 오후 2시에 사인회를 진행한다.

반려동물 식품 전문 기업인 (주)내추럴발란스코리아는 “자체 임직원, 반려동물 전문가와 연예인으로 구성된 블루엔젤봉사단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PET 박람회에서 유기동물보호소를 돕는 자선 팬 사인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팬 사인회를 통해 월 150만원상당, 연 1,800만원 상당의 사료가 어렵고 힘든 유기동물 보호소에 팬 사인회를 함께해준 연예인의 이름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이번 팬 사인회를 준비한 블루엔젤봉사단장 윤성창 부사장은 “해마다 바쁜 스케줄에도 팬 사인회를 통해 유기동물보호소에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는 명예 봉사단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동안 백지영, 장나라, FX 루나, 배다해, 안혜경, 티아라 소연, 시스타 효린, 시스타 소유, 지상열, 한승연, 최강희 등이 블루엔젤봉사단 명예봉사단원으로 뜻깊은 행사에 동참한 바 있다.

한편, 내추럴발란스 블루엔젤봉사단은 2013년 1기를 시작으로 2017넌 현재까지 15기 유기동물 보호소 봉사를 완료하였으며 앞으로도 유기동물을 위한 많은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내추럴발란스 블루엔젤봉사단에 대한 정보 및 이번 팬 사인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넬대 수의대 `케이 하야시` 교수로부터 듣는 미국 수의대 생활

20171113 Kei Hayashi

11월 13일 강원대학교 수의대 시청각실에서 동물의학종합연구소 초청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코넬대학교 수의대 외과학 교수인 케이 하야시(Kei Hayashi) 교수가 연자로 나섰다.

하야시 교수는 미국 수의과대학 입학 방법과 학년별 과정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미국에서는 수의과대학 학생들이 하루에 2번 이상 토의와 발표를 하며 보호자 대화와 각종 서류 작성에 대한 강의도 진행된다고 말했다.

UC데이비스, 코넬대학교, 미시간 주립대학교 등 각 대학의 특별한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하야시 교수는 또한 “한국과 달리 미국에는 라이센스를 받은 매우 실력 좋은 테크니션들이 많이 있어 학생 때부터 협력하여 실습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하야시 교수는 “미국에 수의테크니션을 양성하는 학교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테크니션도 대학교 4년 과정을 졸업 후, 2년간 전문학교에 가거나 생물학 등을 전공한 후 라이센스를 취득한다”고 대답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미국 수의사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하야시 교수는 ECFVG와 PAVE 방법의 차이에 대해 설명하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적인 부분까지 진솔하게 답변하며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소개하기도 했다.

미국에서의 인턴쉽과 레지던트 과정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소동물 골절치료에 대한 강의도 진행됐다.

하야시 교수는 “골절 치료의 목표는 빠른 보행과 완전한 기능의 회복, 고통이 없는 회복, 골절질환의 예방”이라며 “미국의 수의과대학에선 원리에 대해 배운 뒤 실습을 통해 경험을 쌓는다”고 말했다.

또한 “AO 가이드라인에 대해 안정적 고정, 혈액공급, 빠른 운동성 회복에 목표를 둔 가장 유용한 가이드라인”이라며 “최근에는 새로운 기술, 장치, 임플란트가 소동물 정형술에서 골절회복을 위해 고안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후 3시부터 2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강연은 시종 화기애애하고 유머러스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한국 학생들에 대한 조언도 이어졌다.

하야시 교수는 “한국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시험을 쳐 면허를 취득한 학생이라면 누구라도 미국수의사에 도전할 수 있으며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하야시 교수 초청 세미나를 개최한 강원대 강병재 교수는 “귀한 시간을 내어준 하야시 교수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세미나가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의 열의 있고 진지한 자세가 인상 깊었으며 하야시 교수가 강원대학교 수의대를 재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인연이 되어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마가영 기자 magatime@dailyvet.co.kr

산업동물 임상교육지원 첫 해 연착륙‥참여 대학 확대 `과제`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수의과대학생 산업동물교육 지원사업이 10일 건국대 수의대 교육을 마지막으로 2017년도 일정을 마무리했다.

임상실습교육 만족도에서 합격점을 받으며 연착륙했지만, 기본과정에 참여한 수의과대학이 절반에 미치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171110 edu1

기본·심화과정 나누어 실시..학생 만족도 높아

산업동물교육 지원사업은 평창 산업동물임상교육연수원에서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소, 돼지, 닭, 말 등 주요 축종을 대상으로 하되, 참가 대학의 요청에 따라 연수원 측이 커리큘럼을 조정했다.

대학별 1개 학년 재학생이 한번에 참여하는 기본과정은 보정법과 신체검사, 채혈 등 기초 술기를 다룬다. 심화과정은 산업동물 임상수의사를 꿈꾸는 학생들이 별도로 지원하여 지난 7월 11박 12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본지 2017년 7월 13일자 ‘미래 산업동물 수의사는 여기로’ 평창 연수원서 산업동물 심화교육 참고)

기본과정과 심화과정 모두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는 대체로 높았다. ‘직접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실습교육 전용 목장을 갖춘 수의과대학이 없다 보니, 기존 산업동물 임상교육이 수박 겉핥기식 견학에 그치거나 실습동물 숫자가 학생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한 건국대 학생도 “동물 1마리당 10명이 넘게 할당됐던 기존 실습에 비해 평창 연수원에서는 직접 해볼 기회가 많아서 좋았다”고 전했다.

서울대 수의대 교수진을 주축으로 한 교육과정도 시행착오를 최소화했다. 평창 연수원이 문을 연 2014년부터 서울대 수의대 본과3학년생을 대상으로 4박 5일의 기본과정 교육을 실시해오며 노하우를 축적한 덕분이다.

171110 edu2

참여 대학 절반 못 미쳐..자부담 예산이 걸림돌

산업동물 임상교육과정 자체는 합격점을 받았지만, 각 대학의 참여가 부족했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올해 기본과정에 참여한 대학은 강원대, 건국대, 경상대, 서울대 등 4개 대학에 그쳤다. 전국 10개 수의과대학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동북부에 치우친 평창의 지리적 한계도 요인이지만, 자부담 비용과 교과과정 조정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된다.

연수원에 따르면, 50명의 수의과대학생을 대상으로 4박 5일간 소, 말, 돼지, 닭을 활용한 기본과정 교육을 실시하려면 예산지원분을 제외한 대학 측 부담비용만 약 1천만원에 이른다.

가축구입과 실습기자재 등 교육비용은 국가지원예산으로 부담하지만, 학생의 숙식·교통비는 대학 측이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과목당 실습교육예산이 연간 몇백만원 수준에 그치는 지방국립대의 경우 만만치 않은 부담이다.

올해도 건국대와 강원대는 2박3일로 축소된 일정의 기본과정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대상 축종도 소에 집중했다. 그나마 강원대 수의대의 경우 동물생명6차산업 특성화사업단(CALSIS)이 종료되면 자부담 예산확보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현재 산업동물교육 지원사업은 국비 예산과 자부담이 7:3비율로 책정되어 있다. 이인형 서울대 교수는 “대학별로 빠듯한 교육예산에 애로사항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추후 자부담 비용을 완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언했다.

남상섭 건국대 교수는 “매년 공중방역수의사가 배출돼 축산 현장에서 일한다는 점만 봐도 산업동물교육 지원사업은 지속되어야 한다”며 “각 대학 예산이 동결되다시피 한 상황에서 외부의 도움 없이는 어렵다”고 말했다.

171110 edu4

교과과정 조정문제 조기 대응해야..본과 3학년생 기본교육이 바람직

교과과정 조정문제도 넘어야 할 산이다. 기본과정 교육을 실시하려면 1개 학년이 1주일의 수업을 모두 비워야 하기 때문이다.

각 대학이 올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2018년도 교무일정 전반을 확정하는 만큼, 그 전에 2018년도 산업동물교육 지원사업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름방학을 이용한 심화과정 교육도 마찬가지다. 올해 심화과정에는 강원대와 전북대를 제외한 전국 8개 대학에서 18명의 수의대생이 참여했는데, 이미 많은 학생들이 여름방학 계획을 세운 뒤인 6월 중순이 되어서야 공고되는 바람에 참석자가 적었다는 것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본과 3학년생들이 전반적으로 기본과정을 이수하고, 본과 4학년생 중 산업동물 임상수의사에 관심 있는 학생들만 모아 심화과정을 운영하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데도 공감대를 보였다.

연수원의 김단일 서울대 교수는 “기본과정에 참여한 본과 4학년생들 사이에서도 ‘3학년 때 했다면 좋았겠다’는 반응이 나온다”며 “본4에 비해 진로결정에 열려있는 본과3학년이라면 산업동물 임상실습교육에 대한 관심이나 참여도도 나을 것”이라고 전했다.

171110 edu3

내년에도 산업임상교육 지원 이어진다..교육여건 확충해야

올해 처음 도입된 수의과대학생 산업동물교육 지원사업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와 동일한 예산 2억5천만원(국비1억7천5백만원, 자부담7천5백만원)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포함돼 국회 심의를 거치고 있다.

올해 연착륙에 성공한 지원사업은 교육기반 개선이라는 중장기 과제도 남겼다.

건강한 동물을 대상으로 기초술기를 교육하는 기본과정은 어느 정도 자리가 잡혔지만, 비정기적인 수의사 교육이나 심화과정에 대응할 수 있는 연수원 교육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단일 교수는 “연수원 교육이 산업동물의 진단과 치료를 본격적으로 다루려면 평소 질병으로 도태될 ‘아픈 동물’을 선행 확보하여 유지하는 기반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적인 교육기반 확충도 과제다. 현재까지 연수원과 서울대 수의대 교수진이 주로 교육을 담당해왔지만, 참여대학이 늘어나면 과부화가 걸릴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참여대학의 산업동물 임상교수진이 교육에 함께 참여하고, 장기적으로는 연수원 교원을 확충해야 한다는 해법도 제시된다.

이인형 교수는 “평창 연수원은 수의대생 외에도 강원지역 신규배치 공중방역수의사나 해외 파견 수의장교, 해외 수의사면허 시험 응시자 등 필요에 따라 비정기적인 임상교육도 실시하고 있다”며 임상교육 참여와 기반확대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힐스펫 뉴트리션 코리아,힐스펫멘토 미니 컨퍼런스 `초롱초롱` 개최

hills chorong1

힐스펫 뉴트리션 코리아(대표 남궁현)가 11월 12일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에 위치한 라움트에서 힐스펫멘토(pet mentor) 미니 컨퍼런스 <#1 초롱초롱>을 개최했다.

힐스펫멘토(pet mentor)는 힐스펫뉴트리션의 ‘트랜스포밍 라이브즈(Transforming Lives)’ 캠페인을 전파하고 반려동물과의 지혜로운 공존에 대해 조언하는 그룹으로 지난 6월 힐스펫멘토 1기(18명)가 출범하여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날 개최된 힐스펫멘토 미니 컨퍼런스 <#1 초롱초롱>은 힐스펫멘토들의 반려동물 현황 및 돌봄지식 공유, 반려동물 관련 마켓트랜드 분석, 힐스펫멘토 2기 활동 계획 수립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의 진행을 맡은 권효진 힐스펫멘토는 “힐스펫멘토 미니 컨퍼런스는 힐스펫의 사료가 반려동물을 어떻게 변화(transform)시키고 반려동물들은 우리 삶을 또 어떻게 변화(transform)시키는지 그 스토리를 공유하며 힐스펫멘토들간 친목과 우정을 다지는 자리”라며 “향후 반려동물 그림그리기, 반려동물 간식 만들기 등 유익한 클래스도 프로그램에 추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힐스펫 뉴트리션 코리아 백정은 팀장은 “힐스펫멘토를 장기적으로 활발히 운영하여 ‘트랜스포밍 라이브즈’와 ‘힐스펫 사랑의 쉘터’의 정신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과 변화를 이끌어내는 시발점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힐스펫 뉴트리션 코리아는 올해 ▲힐스펫 사랑의 쉘터(유기동물보호소에 사료 3톤 후원 및 힐스펫 천사들의 입양캠페인 전개) ▲국회 길고양이 급식소 사료 지원 ▲길고양이도 이웃이다냥 토크콘서트 ▲공모전 등 트랜스포밍 라이브즈 캠페인의 일환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매일같이 개물림 사고 당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애견미용사들의 청원

20171113agora_groomer
애견 미용사들을 중심으로 반려동물 관련 종사자들의 개물림 사고 대책 마련을 위한 다음 아고라 청원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개물림 사고를 당했을 때 즉시 일을 중단하고 광견병에 대한 응급 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것과 근로조건 및 처우를 개선해달라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청원에는 “반려동물 종사자, 특히 애견미용사들은 상시적인 개물림사고가 발생시 즉시 응급처치후 병원에서 소독, 파상풍 주사, 항생제 등 처지를 받지 못하고, 물린 상태에서 다음 스케줄을 소화하다가 2차 감염으로 인한 사고가 많다. 이에 대해 정부가 대책을 수립해 주실 것을 청원한다”는 내용이 나온다.

또한 근로 및 처우개선 요구에 대한 내용도 함께 담겼다.

청원자는 ▲사나운 개일 경우 애견미용사가 마취나 미용시간 연장 등을 요구해도 고용주가 이를 무시하여 사고가 발생한 경우 ▲견주가 사나운 개여서 사람을 물수 있다는 것을 사전 통보하지 않아 사고가 난 경우 등 2가지 사항을 과실치상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정부 측에서 유권해석은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개물림 사고 등 여러 가지 사건사고(근로하던 애견미용사의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부상과 감염, 질병 등으로 인한 휴직, 퇴직을 할 경우 치료비와 보상금 및 실업급여, 퇴직금, 산재나 유급병가 등의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부처에서 대책을 수립해 달라. 현재는 치료비는 커녕 해고를 당하고 있고, 이는 바로 생계곤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경력미용사는 프리랜서로 고용되어 있어 고용주는 4대보험과 퇴직금등의 의무와 책임이 없다”고 덧붙였다.

13일 오후 현재까지 460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한편, 각 정부 부처는 이들의 청원에 대해 아래와 같은 입장을 취하고 있다.

▲공수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광견병에 감염된 야생동물과 가축과 접촉을 피하거나 예방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2017년도 공수병 관리 지침」에 따라 ʻ공수병 감염의 위험이 높은 사람(고위험군)ʼ은 공수병 예방 접종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애견 미용사의 경우에도 공수병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공수병 백신은 예방 목적의 경우에는 보험 급여가 되지 않으며, 한국희귀의약품센터에서 구입할 수 있다

▲애견미용사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된다면, 퇴직금 지급이나 휴가 부여 등 기본적인 근로조건을 보장받고 4대사회보험 혜택을 받을 권리가 있으며, 업무 수행중 개에 물려 부상을 입은 경우 산업재해보상보험법상 보상을 받을 수 있고,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근무환경도 개선될 수 있다

▲애견미용사의 프리랜서 계약이 근로기준법 상 근로계약으로 볼 수 없고 민법상 도급이나 위임계약에 해당한다면 노동관계법을 적용할 수 없고 그 계약 내용의 이행방법 등에 관하여 당사자간 분쟁은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여 해결할 수 있다

▲프리랜서인 애견미용사가 노동관계법령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요구하면 관련 정책수립이나 제도 개선업무 수행시 고려할 예정이다

▲직업의 종류와 관계없이 임금을 목적으로 사업 또는 사업장에서 근로를 제공하는 자는 ‘근로기준법 상 근로자’이기 때문에, 산재보험 및 고용보험 가입을 사업주가 누락하거나 거부한다면 사업장을 관할하는 근로복지공단으로 피보험자격 확인청구를 신청하길 바란다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 제도 설명회‥11월 전국 순회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 전국 순회 설명회 일정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 전국 순회 설명회 일정

내년 5월 도입되는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 적용대상에 동물병원이 포함된 가운데, 주무관서인 식약처와 의약품안전관리원이 전국 순회 제도 설명회를 진행한다.

병의원과 치과병원, 약국, 의약품도매업체와 함께 마약류를 취급하는 동물병원도 설명회 참가 대상이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2018년 5월 18일부터 마약류 취급기록 의무가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으로 전환된다.

마약류의 제조부터 유통, 투약, 조제, 반품, 폐기 등 일련의 취급내역을 모두 전산으로 관리된다.

동물병원에서는 마약, 향정신성의약품 등의 구입과 투약, 양도·양수, 폐기 등을 각각 시행한 시점일로부터 7일 이내에 보고해야 한다.

직접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에 온라인 입력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기존에 사용하던 관리프로그램과 연동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병의원이나 약국은 청구프로그램을, 동물병원은 상용화된 전자차트 프로그램(EMR)과 연결하는 식이다.

전자차트와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이 연동될 경우, 동물병원 수의사는 마약류 입고와 사용여부 등을 차트에만 입력하면 별도로 보고할 필요가 없어진다.

다만 마약류관리법이 마약류를 처방 받은 환자(동물의 경우 보호자)의 주민등록번호 등을 함께 기록하도록 규정한 점에는 주의해야 한다.

순회 설명회는 지난 9일 서울 강남스페이스쉐어 대치센터에서 열린 수도권 남부지역 설명회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이어진다. 12월 1일까지 대전, 원주, 광주, 전주, 대구, 부산, 수도권 북부지역, 인천, 제주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충남 구제역·고병원성 AI 방역가상훈련 실시‥방역교육 병행

(사진 : 충남도청)
(사진 : 충남도청)

충남도청이 구제역, 고병원성 AI 발생상황을 가정한 가상 방역 훈련을 실시했다. 9일 아산시에서 고병원성 AI 대비훈련을 실시한데 이어, 10일에는 논산시에 구제역 발생 CPX을 진행했다.

이날 논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상방역훈련에는 지역 우제류농가와 방역당국,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 240여명이 참여했다.

해외 구제역 발생지역을 방문했던 지역 양돈농가가 구제역 의심증상을 조기 신고하는 상황을 가정해, 현장출동팀이 농가를 방문해 의사환축을 확인하고 검역본부와 농식품부에 상황을 전파한 후 초동방역조치를 신속히 전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구제역 백신 긴급 추가접종과 차단방역 강화조치, 인근 위험지역 설정과 이동통제 등 구제역 발생시 대응조치를 점검했다.

10일 구제역 CPX서 병행된 방역관리교육 (사진 : 양수미래재단)
10일 구제역 CPX서 병행된 방역관리교육 (사진 : 양수미래재단)

농가 방역교육도 병행됐다. 양수미래재단 신창섭 이사장이 연자로 나서 구제역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방역관리요령을 전했다.

이날 특강에서는 구제역 백신 접종에 따른 돼지 이상육, 임신소 번식 부작용 등을 두고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잠재적인 구제역 바이러스 전파요인인 야생멧돼지들의 모니터링 필요성도 강조됐다.

충남도청 오형수 축산과장은 “2017년 상반기 기준 구제역 백신 항체가가 소 95%, 돼지 76%, 염소 85% 이상으로 양호한 편”이라며 “민관학이 동절기 철저한 방역관리에 협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일본 야생조류서 H5N6형 고병원성 AI 검출 `주의보`

일본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H5N6형 고병원성 AI가 검출됐다. 지난해 한국과 일본에서 동일한 시기에 H5N6형 AI가 발생한 만큼 국내 유입 위험도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일본 현지언론에 따르면, 시마네현 마츠에시 호수에서 5일 흑고니 폐사체가 발견돼 돗토리대학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H5N6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한국과 일본 모두 지난해부터 H5N6형 AI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H5N6형 AI가 343건 발생해 산란계를 중심으로 역대 최악의 피해를 입었다.

상대적으로 가금농가의 피해가 적었던 일본도 2016년부터 올해 7월까지 25종의 야생조류에서 206건의 H5N6형 고병원성 AI가 검출됐다. 일본 국립환경연구소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15년까지 일본에서 검출된 철새 고병원성 AI(83건)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우리나라에도 고병원성 AI 유입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환경부와 함께 국내 야생조류에 대한 AI 예찰을 강화하겠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12월까지 당초 계획건수 대비 1.5배 증가한 3,924건의 야생조류 AI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철새로부터 AI가 유입되지 않도록 가금농가의 철저한 차단방역을 당부했다. 철새도래지에 출입하지 않는 것은 물론 축사 내외벽 그물망 정비, 출사 출입 시 전용 의복 및 신발 착용 등을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1,162건)에 비해 올해 해외 고병원성 AI 발병이 증가했다(1,906건)”며 “해외 축산물 유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수생동물 수의사가 되고 싶다면` 경북대 수의대 진로특강 마무리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의 ‘진로 더하기’ 특강 시리즈가 11월 9일 수생동물 수의사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연자로 나선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 홍원희 수의사는 수족관에서 일하는 수생동물 수의사의 일상과 역할, 근무환경, 전망을 소개했다.

171113 knu1

홍원희 수의사는 “수족관에서 수의사의 역할은 수산질병관리사와 엄연히 다르다”면서도 “수산질병관리사, 아쿠아리스트와 원활한 팀워크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날 홍원희 수의사가 소개한 수족관 수의사의 하루는 이상증상을 보이는 동물의 육안 검진으로 시작해 수술 및 치료, 폐사체 부검, 구충약 처방 등 예방의학적 관리 등으로 이어진다. 수족관에서 이물을 삼킨 펭귄이나 혼획된 매부리 거북 등 실제 진료케이스를 곁들여 소개하기도 했다.

수족관에서 일하고자 하는 수의사는 해양생물과 수질에 관한 지식을 갖추는 것이 좋다. 대동물 수의사처럼 신체적 조건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물을 무서워하지 않는 것은 필수조건이다. 다이빙 자격증이 있으면 채용 시 가산점을 받을 수도 있다.

현재 전국 대형수족관에서 일하는 수의사는 5명이다. 한화가 운영하는 제주, 일산, 여수, 63빌딩 수족관과 잠실 롯데 아쿠아리움이 정규직 수의사를 채용하고 있다.

홍원희 수의사가 2012년 한화 아쿠아플라넷에 첫 정규직 수의사로 임용된 후 2013년에는 한화 해양생물 메디컬 센터가 문을 열었다. 2014년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에도 정규직 수의사가 추가로 채용됐고, 2015년에는 한화 본사 소속 수의팀으로 독립됐다는 설명이다.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는 급여문제도 귀띔했다. 대기업 소속 직원인만큼 회사 내규에 따라 연봉이 책정된다. 반려동물 임상수의사만큼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지는 않지만, 초봉은 상대적으로 높은 3,500만원 전후에 위치한다.

홍원희 수의사는 “해양수산부와 롯데, 한화 등 대기업이 수족관의 가치에 관심을 두고 있어 수생동물 수의사의 미래도 전반적으로 밝다”고 전했다.

전시·교육, 번식·연구, 구조·보전 등 수족관 역할이 균형을 잡아가고, 동물원수족관법이 개정되면서 수의사의 입지도 더 커질 전망이다.

홍원희 수의사는 “회사를 다니다가 꿈을 이루기 위해 다시 수의과대학에 진학했다”며 “20대에는 방황을 해도 좋으니 꿈이 바뀔 것을 두려워 말고 가능한 일찍 도전하라”고 당부했다.

박창민 기자 changminpark9575@dailyvet.co.kr

Loading...
파일 업로드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