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수의사회 연수교육,19일 강원대 수의대서 개최

강원도수의사회(회장 박근하)의 2017년도 제3차 임상수의사 연수교육이 11월 19일(일) 강원대 수의과대학 시청각실에서 개최된다. 

오전 9시 부터 오전 10시 30분 까지 강원도 식품의약과에 의해 마약류 취급자 교육에 대한 강의가 예정되어 있다. 

이어 오전 10시 40분부터 오후 12시 10분까지 90분 동안 강원대 수의대 최수영 교수가 강사로 나서 소동물 임상에서 CT의 활용법에 대해서 강의한다. 

마지막으로 오후 12시 20분부터 오후 1시 50분까지 90분간 파주유우진료소 이창원 원장이 소임상에서 전해질 분석의 활용을 주제로 강의한다. 

이번 연수교육은 교육시간 필수 5시간 인정 된다.

마가영 기자 magatime@dailyvet.co.kr

[포토뉴스] 경북대학교 야구 최강팀은, 수의대 `Vet휘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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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 열린 제7회 경북대학교 야구리그에서 경북대 수의대 야구동아리 ‘Vet휘둘러’가 우승을 차지했다. 동아리 창단 17년만에 이룬 리그 첫 우승이다.

경북대 수의대 ‘Vet휘둘러’는 이날 열린 리그 결승전에서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로얄스’ 팀을 12대6으로 꺾었다.

지난해 열린 제1회 전국 수의학도 야구대회에서 우승한데 이어 올해 경북대 왕좌까지 차지한 ‘Vet휘둘러’는 명문 야구동아리로서 입지를 다졌다.

‘Vet휘둘러’ 이한솔 주장(본2)은 “팀원 모두가 노력해 얻은 값진 성과”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창민 기자 changminpark9575@dailyvet.co.kr

충남대학교 산업체 연계 진로특강‥가금·말 임상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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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이 11월 6일 수의사 진로를 소개하는 산업체 연계 특강을 개최했다.

충남대 수의대 본과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날 강연에는 윤종웅 가금수의사회장과 J&C동물병원 박철규 수의사가 연자로 나서 가금과 말 임상 수의사를 소개했다.

가금과 말 임상 수의사의 역할뿐만 아니라 진로선택 시 고려해야 할 사항, 사회적 책임 등을 다뤘다.

윤종웅 회장은 가금수의사의 역할과 장단점, 수의사의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육계와 산란계 관리, 진드기 및 인플루엔자 대처 등을 소개한 윤종웅 회장은 지난 여름 발생한 살충제 계란 파동에 대해서도 수의사로서의 의견을 가감없이 전했다.

이어서 연자로 나선 박철규 수의사는 말 수의사의 역할과 말 산업 현황을 전했다. 보정법과 파행진단, 번식 및 임신출산 관리 등 진료 영역을 소개하기도 했다.

민현아 기자 hyeonah@dailyvet.co.kr 

대구에서 열린 `AMAMS 2017` 마무리…차기 대회는 2019년 상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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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수의전문의협회(Asian Meeting of Animal Medicine Specialties)의 2017년도 대회(이하 AMAMS 2017)가 마무리됐다. 11월 11일(토)~12일(일) 이틀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13개국에서 7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서 열린 대회인 만큼 우리나라에서 520명이 참석했으며, 일본에서 140명이 참석했다. 그 외에도 중국, 일본,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각 국 참가자들이 대구를 찾았다.

이틀간 내과, 외과, 피부, 안과, 영상 등 5개 분야에서 총 75개의 포스터 발표와 58개의 학술 발표가 진행됐다. 안과와 내시경에 대한 웻랩(Wet-Lab)도 열렸다.

11일(토)에는 각 분야의 아시아수의전문의제도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으며, 12일(일)에는 AMAMS 전체 회의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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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호 AMAMS 2017 조직위원장

차기 대회 개최지는 중국 상하이

2년 뒤 열릴 차기 대회(AMAMS 2019)개최지는 중국 상하이로 결정됐다. 인도 뭄바이와 베트남 하노이도 후보지에 올랐지만, 2400만명 인구를 자랑하는 거대 도시이자 수의 분야의 발전 속도가 빠른 상하이가 선택됐다.

중국 상하이에는 현재 12,000여개의 동물병원에 54,000여명의 수의사가 있다. 반려동물 시장도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반려동물 용품점 숫자도 중국에서 가장 많다.

오태호 AMAMS 2017 조직위원장은 “각 국의 수의 전문가들이 만나고 수의 분야의 새로운 지식이 공유되며 아시아수의전문의 제도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장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AMAMS는 2007년 중국 항저우에서 피부와 내과 2개 분야로 첫 대회를 개최한 뒤 2009년 대만 타이베이, 2011년 태국 방콕, 2013년 인도네시아 보고르, 2015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바 있다. 외과와 안과 분야는 2009년 대회부터 합류했다.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아시아수의내과전문의 디팩토 22명 선정‥강지훈 교수 등 한국 수의사 4명

아시아수의내과전문의(AiCVIM)제도가 본격화되고 있다. AMAMS 2017에서 아시아수의내과전문의 디팩토 전문의 22명이 발표된 것이다. 한국 수의사 중에서는 총 4명이 디팩토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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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츠야 고바야시 수의사가 AiCVIM 디팩토 전문의를 발표하고 있다

미국수의내과전문의(ACVIM, 종양분야)인 테츠야 고바야시(Tetsuya Kobayashi) 일본 소동물종양센터장을 필두로 한 아시아수의내과전문의 설립 전문의(Founder diplomate)들은 11일(토) 저녁 AMAMS 2017 갈라 디너 자리에서 아시아수의내과전문의 디팩토(De Facto, ‘사실상의’) 전문의 22명을 발표했다. 한국에서는 서경원 충남대 수의대 교수가 설립 전문의로 참여했다.

이들은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각 국 30여명의 디팩토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1년 이상의 평가 기간을 거쳐 내과, 종양, 심장, 신경 등 4개 분야의 디팩토 전문의 22명을 최종 선정했다.

미국수의내과전문의·유럽수의내과전문의이자 세계적인 소동물 소화기내과 전문가인 요그 스테이너(Jörg M. Steiner) 텍사스 A&M 대학교 교수가 디팩토 선정 및 심사 기준에 자문 역할을 했으며, 임상역량, 교육역량 등 4가지 기준을 가지고 심사가 진행됐다.

요그 스테이너 교수는 이 날 아시아수의내과전문의 디팩토 전문의 발표 자리에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테츠야 고바야시 수의사는 요그 스테이너 교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강지훈, 정동인, 정진영 교수 및 이승곤 박사 ‘디팩토’ 선정

한국 수의사 중에서는 강지훈 충북대 수의대 교수, 정동인 경상대 수의대 교수, 정진영 강원대 수의대 교수와 이승곤 박사(서울동물심장병원 원장) 등 4명이 아시아수의내과전문의(AiCVIM) 디팩토 전문의로 선정됐다.

강지훈·정동인·정진영 교수는 내과 분야로, 이승곤 박사는 심장 분야 디팩토 전문의가 됐다.

디팩토 전문의 선정을 계기로 아시아수의내과전문의  레지던트 프로그램 마련이 본격화 될 전망이며, 5년 후부터 전문의 배출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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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사키 토시로 AiBVS회장(첫 줄 좌측 6번째)을 비롯한 AMAMS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피부, 안과에 이어 내과도 아시아수의전문의 제도 도입 박차…외과, 영상도 전문의 제도 도입 시작될 듯

1950년대 수의병리학과 수의공중보건학에서 시작된 미국수의전문의는 현재 총 22개 분야에서 확립됐다. 지난해까지 11,000여명의 전문의를 배출했다. 유럽의 수의전문의제도는 1990년대 임상분야부터 도입되기 시작하여 지난해까지 총 25개 전문분야에서 4,300여명의 전문의가 활동 중이다.

반면 아시아수의전문의 제도는 이제 걸음마 단계다.

각 전문의제도의 전문성을 유지하기 위한 통솔기구인 ‘아시아수의전문의위원회(AiBVS)’도 지난 2015년에야 설립됐으며, 전문의 분야 역시 피부학, 안과학, 내과학 등 일부 분야에 국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수의피부과전문의협회장 이와사키 토시로 도쿄농공대 명예교수가 AiBVS 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아시아수의피부전문의(AiCVD)의 경우 유럽 수의피부과전문의협회(ECVD)의 레지던트 규정을 바탕으로 양성코스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고, 지난 2015년 6월 첫 전문의 시험을 치르는 등 현재까지 총 4명의 ‘정규과정을 거친’ 전문의를 배출해냈다.

한국에서는 오태호 경북대 교수와 황철용 서울대 교수가 디팩토(de facto) 전문의로 인정받아 활동 중이다.

5명의 설립전문의와 21명의 디팩토 전문의가 있는 아시아수의안과전문의(AiCVO)의 경우, 레지던트 교육과정 시작을 앞두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전문의 시험을 시행하고 있다.  레지던트 교육과정 이수생이 배출되기 전인 2020년까지는 교육과정을 이수하지 않아도 시험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서강문 서울대 교수가 설립 전문의로, 유석종 원장, 지동범 원장, 정만복 박사, 김준영 교수가 디팩토 전문의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11~12일(토~일) 이틀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AMAMS 2017(아시아수의전문의협회 Asian Meeting of Animal Medicine Specialties 2017년도 대회)은 13개국에서 6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차기 대회(AMAMS 2019)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다.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고양이 자가진료 한 보호자에게 벌금부과·사육금지 명령한 영국 법원

고양이들에게 자가치료를 시행한 커플에게 사육금지, 벌금, 과태료, 행정명령이 내려진 사례가 영국에서 나왔다. 이 커플은 구글 검색 후 다리가 부러진 고양이에게 목욕물에 약제를 타서 치료를 시도하고, 고양이 눈에 사람 결막염 치료에 사용하는 안약과 안연고를 넣어 상태를 악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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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현지 신문은 8일 반려동물에게 자가치료를 시도했다가 처벌 받은 한 커플의 사례를 소개했다. 수잔나 셀프와 마그노 소사(이상 26세)커플은 다리가 부러진 고양이를 치료하기 위해 ‘고양이 다리 치료하는 법’을 구글에 검색한 다음 목욕물에 타는 분말 용제를 이용해 고양이 치료를 시도했다.

맨스필드 법원은 현지 시간으로 7일 두 사람이 3가지 동물복지 규정을 위반했다며 유죄 판결을 내렸다.

사건이 알려진 것은 지난 6월이다. 한 익명의 제보자가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oyal Society for the Prevention of Cruelty to Animals, 이상 RSPCA)에 전화를 걸어 “한 커플 집에 7마리의 고양이가 살고 있는데 이 고양이들이 걱정된다”고 제보했다.

제보 이후 다니엘 브래드쇼 수사관이 실제 이 집에 방문했고, 1마리의 어미 고양이와 6마리의 새끼 고양이를 발견했다. 어미 고양이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호흡기 증상을 보이고 있었다.

다른 새끼 고양이들도 안구적출을 받아야 할 상황에 처했는데, 이 역시 두 사람의 무분별한 자가치료 때문이었다. 수잔나 셀프와 마그노 소사는 사람 결막염 치료에 사용하는 안약과 안연고를 고양이 눈에 넣어 상태를 더 악화시키고 말았다.

새끼 고양이 한 마리는 다리가 부러져 있었는데, 두 사람은 이 고양이를 치료하겠다고 구글 검색 후 목욕물에 분말 용제를 타서 치료를 시도했던 것이다.

브래드쇼 수사관은 고양이들을 구조해 동물병원으로 옮겼으나, 다리가 부러진 고양이는 결국 안락사되고 말았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어미 고양이는 회복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며, 나머지 새끼 고양이들 모두 안구적출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법원은 두 사람에게 반려동물 사육을 금지시켰고, 12개월의 행정명령과 6주간의 접근금지 명령도 내렸다. 또한 각각 450파운드(약 66만원)의 벌금과 85파운드(약 13만원)의 추가 과태료를 부과했다.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수의사의 진료를 받게 하는 것이 동물 고통 줄이는 방법”

브래드쇼 수사관은 “두 사람이 자가치료를 한 이유는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할 돈이 없기 때문이었지만, 그 결과가 참혹했다”며 “동물들은 안타깝게도 계속해서 고통을 받게 됐다.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수의사의 진료를 받게 하는 것이 동물의 고통을 줄이는 법”이라고 말했다.

또한 “종종 보호자들이 비용 때문에 동물에게 고통을 주는 경우를 꽤 접하게 된다. 하지만 많은 수의사들이 합리적인 비용을 제시하며, 연락만 취하면 무료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동물관련 단체와 시설도 많다”고 덧붙였다.

자신은 수의사의 전문적인 상담 없이는 보호자들에게 어떠한 정보도 제공하지 않고 조언하지 않는다고도 전했다.

법원의 명령에 따라 살아남은 고양이들은 재입양될 때까지 RSPCA가 관리하게 된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반려동물에 대한 자가진료(동물에 대한 주인의 진료행위)가 금지됐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수의사법 제10조(무면허 진료행위 금지)에 의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동물학대 행위자 10년간 반려동물 사육 금지 `동물보호법`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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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학대 행위 등으로 유죄 선고를 받으면 10년 동안 반려동물을 사육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동물보호법 개정안의 발의됐다. 동물복지국회포럼 회원인 김상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사진)이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동물학대 등의 행위로 유죄의 선고를 받고 10년이 지나지 아니한 자는 반려동물을 사육·관리할 수 없도록 하고 시장·군수·구청장이 1년에 한 번 이상 정기적으로 점검하도록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동물학대자가 계속 반려동물을 키우거나 동물관련 영업에 종사하면서 지속적으로 동물학대 행위를 할 여지를 없애기 위함이다.

또한,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벌금형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자의 반려동물 관련 영업의 등록 및 허가 결격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행법에서 3년 이내로 동물 관련 영업을 제한하고 있음에도 영업장에서의 동물학대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유실·유기동물 입양문화 정착을 위해 동물복지종합계획에 유실·유기동물 입양의 교육·홍보에 관한 사항을 포함 ▲길고양이도 보호조치 대상에 포함 등의 조항도 추가됐다. 단, 길고양이 보호조치 대상 포함과 관련해서는 ‘그 특성을 감안하여 개체 수 조절을 위해 중성화하여 포획장소에 방사하는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도 함께 담겼다.

-법안 주요 내용

1. 유실·유기동물 입양문화 정착을 위해 동물복지종합계획에 유실·유기동물 입양의 교육·홍보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도록 함

2. 동물학대 등의 행위로 유죄의 선고를 받고 10년이 지나지 아니한 자는 반려동물을 사육·관리할 수 없도록 하고 시장·군수·구청장이 1년에 한 번 이상 정기적으로 점검하도록 함

3. 길고양이도 보호조치 대상에 포함하되, 그 특성을 감안하여 개체 수 조절을 위해 중성화하여 포획장소에 방사하는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함

4. 동법을 위반하여 벌금형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자의 반려동물 관련 영업의 등록 및 허가 결격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상향 조정함

[위클리벳 119회] 수의과대학 임상대학원 수의사 열정페이 논란

weeklyvet119th최근 한 수의과대학 동물병원의 임상대학원 수의사들에 대한 열정페이 논란이 생겼습니다. 이런 문제는 해당 수의과대학 뿐만 아니라 전국 수의과대학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문제입니다.

수의과대학 동물병원의 경우, 의과대학병원과 달리 수련의, 전공의 제도가 없기 때문에 학위 취득 과정인 임상대학원 학생들이 동물병원 진료까지 담당하는 일이 많았고, 이 때 최저임금 미달, 진료수의사 미신고 등 불법적인 요소가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근로기준법, 최저임금법 등 노동관련법 위반 사례를 없애는 일과 동시에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수의과대학 동물병원의 수련의, 전공의 제도 도입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하지만, 각 수의과대학 동물병원마다 진료 수, 임상대학원생 수 등 차이가 크기 때문에 ‘수련의, 전공의 제도 도입’을 위해 충분한 공론화와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해보입니다.

이번주 위클리벳에서는 최근 이슈화 된 ‘수의과대학 임상대학원생 열정페이 논란’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연 : 문희정 아나운서, 이학범 데일리벳 대표/수의사

[고교 동물보호 동아리 인터뷰] 방산고 동물사랑동아리 회장 `장유진` 학생

동물보호복지에 대한 관심을 갖는 중고등학생들이 많아지면서 직접 동아리를 만들어 동물보호 관련 활동을 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데일리벳에서 고등학교 동물보호 동아리를 소개하고 학생들의 생각을 들어보는 인터뷰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그 두 번째 주인공은 서울 방산고등학교 동물사랑 동아리를 직접 만들고 운영하고 있는 장유진 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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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식용 반대 캠페인’에 참여한 방산고등학교 동물사랑 동아리 학생들

Q.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동물을 사랑하는 방산고등학교 2학년 장유진입니다.

Q. 동물보호 활동을 하는 동아리를 직접 만들었다고 들었는데, 어떤 동아리인가요?

개인적으로 초등학교 때부터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챙겨주고 캣맘 분들을 도와 TNR사업을 돕는 등 봉사활동을 해왔는데요, 어렸기 때문에 제대로 된 봉사를 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에 들어가면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동물관련봉사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동물봉사 동아리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제가 입학할 당시 방산고에는 동물보호 동아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동물보호 활동홍보와 길고양이 보호활동을 할 수 있는 동물보호 동아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저희 동아리 이름은 동물사랑 F.A.R(for animal right)입니다. 작년까지는 그냥 ‘동물사랑’ 동아리였지만 동물을 사랑만 하는 게 아니라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사랑하는 게 동아리의 취지이기 때문에 동물사랑 F.A.R로 이름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저희 동아리는 작년부터 약 1년 반 동안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와 서울시관리공단이 협약을 맺어 만들어진 어린이대공원내의 6개의 길고양이 급식소를 관리하고 있고, 학교 동아리 시간에 길고양이 급식소를 제작하여 학교 근처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시는 캣맘 분께 기부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물의 권리에 관한 책이나 영상들을 찾아보며 각자 생각을 나누며 토론도 진행해 보고, 안내견에 대해 알아보고 싶어서 안내견 양육센터에 방문하여 그들과 교감하고 안내견에 대해 배우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학교 축제 때는 동물보호 팜플릿과 사탕을 나누어 주며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Q. 기존에 없던 동아리를 만든다는 게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어려움은 없었나요?

어려움이 없었다면 좋았겠지만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저희 학교가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고 개교 이래 동물보호 동아리가 없었기 때문에 선생님들께서 더 조심스러우셨던 것 같고 동물을 싫어하시는 선생님이 계셔서 조금 더 어려웠습니다. 거기에 캣맘 사망사건이 발생했었을 때라 선생님들의 걱정도 컸습니다.

그래서 주변의 길고양이들을 보호하는 외부활동을 하고 싶었으나 안전문제로 걱정하시는 선생님들을 안심시키고자 실내에서 토론을 진행하거나 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서로 알려주며 발표하는 활동을 주로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과정 중에 동아리 일 때문에 선생님들께 불려가 상담을 하기도 하였지만 확고한 의지로 결국 동아리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만들어진 다음에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저희 학교 뒤편에는 길고양이들이 터를 잡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곳에 전기 관련 시설이 있어서 고양이들의 안전과 안정적인 전기 사용을 위해 길고양이 급식소와 쉼터를 만들어 설치하려고 하였으며, 선생님의 반대로 무마된 적도 있습니다.

Q.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와 연계한 활동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카라 관계자 분이 저에게 “학생들이 정말 열심히 한다”며 “예뻐 죽겠다”고까지 말씀하셨거든요.

동아리를 만들 때 동아리 원들과 함께 책임감을 가지고 꾸준히 할 수 있는 활동을 찾고 있었는데, 그 때 마침 카라의 전진경 이사님께서 어린이대공원에 급식소가 생기는데 매주 급식소를 관리해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해주셔서 적극 찬성 후 현재까지 약 1년 반 동안 매주 길냥이들의 급식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이 급식소를 제작할 때부터 길고양이 TNR을 계획했기 때문에 저희들이 길고양이 주요 서식처를 알려드리면 카라 관계자분들이 포획을 담당하고 수의사인 저희 어머니께서 동참하여 TNR을 진행했습니다. 현재 어린이대공원 내 길고양이 약3~40여 마리 정도가 TNR 된 상태입니다. TNR후에 서식지로 돌아오는 아이들의 건강상태도 체크하고 있으며, TNR이 안 된 길고양이를 파악하는 일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올해 말복에는 카라가 진행한 ‘개식용 반대 캠페인’에 동아리 원들과 함께 참여하여 시민들에게 복숭아와 채식버거를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카라 교육 팀의 찾아가는 교실 수업도 진행하면서 좀 더 다양한 연계 활동을 진행해 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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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카라-어린이대공원 협약식에 참여한 장유진 학생(오른쪽 두 번째)

Q. 어릴 때부터 동물보호에 관심이 많았나요?

네. 어린 시절 항상 동물들과 함께 했고 제가 기르는 동물들과 함께 길고양이를 돌보는 일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친구들이 초등학교 때부터 길에서 아픈 동물을 발견하면 바로 저에게 얘기하고는 했습니다. 아마 수의사이신 어머니의 영향으로 저절로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배우게 된 것 같습니다.

어머니께서 길고양이들을 직접 치료한 뒤 입양 보내는 일까지 하시니까 어머니의 주변에는 항상 동물을 사랑하고 보호해주시는 분들이 넘쳐났고 저도 자연스레 영향을 받은 것이죠. 한 번은 저희 집에서 한참 떨어진 단지에서 길고양이 밥을 챙겨주시던 분이 2달간 여행을 가셔서 그 기간 동안 길고양이 밥을 주기위해 버스로 매일 왕복했던 적도 있습니다.

Q. 특별히 길고양이에 관심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시크한 길고양이들의 애정표현에 행복해하며 즐겁게 밥을 줬던 것 같아요. 작년에는 저희 집 아래에 고양이가 새끼 5마리를 낳고 사라져서 고생한 적도 있었습니다. 12월 추운 겨울에 새끼고양이들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는데, 처음 3마리를 구조하고 나서 1마리가 나오지 않아 새벽 2시까지 끈질기게 기다리고 설득한 끝에 구조했었는데요, 다음날 새벽 1시 아기 고양이 울음소리가 또 들렸습니다. 4마리가 아니라 5마리였던 것이죠. 마지막 1마리는 추위에 많이 떨며 자신을 구해줄 누군가를 기다린 것인지 제가 다가가자 바로 저의 품으로 안겼습니다. 이로써 5마리를 모두 구조해 낼 수 있었습니다. 구조 후 어머니와 함께 매일 새벽잠을 설치면서 분유를 먹이며 건강한 고양이들로 길러내어 좋은 보호자를 찾아 전부 입양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내가 다섯 생명을 살렸다는 뿌듯함과 생명보호의 참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Q. 동물보호, 길고양이에 관심이 많은 고등학생으로서 어떤 점이 개선되길 바라시나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동물복지 수준은 선진국에 비해 미약한 것 같습니다. 특히, TNR활동에서 정부는 길고양이 마릿수에만 너무 집착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로 길고양이에게 급식을 하다보면 아픈 아이들이 너무도 많은데요, 대부분의 캣맘 분들은 자비로 치료비를 충당하기 때문에 힘들어합니다. 어머니를 통해 구청에 의견을 전해봤지만 현실적으로 치료까지는 힘들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항상 “아픈 길고양이는 TNR과 함께 치료까지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길고양이 숫자만 줄이면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의 생각을 바꾸어 제대로 동물보호활동이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Q. 앞으로의 꿈이 있다면?

동물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수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어머니께서도 처음에 제가 하는 모든 활동에 반대를 많이 하셨습니다. 곰팡이 피부병을 앓고 있는 아기 길고양이 3마리를 한 번에 안고 집에 들어가기도 했고, 홍역 걸린 유기견을 데리고 오는 등 어머니를 많이 괴롭혔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어머니께서 오히려 저보다 더 많이 봉사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이제는 저에게 “엄마가 많이 배웠다. 수의사가 되면 엄마보다 훨씬 따뜻한 마음을 가진 수의사가 될 것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물질적인 것보다 진정으로 동물을 아끼고 그들을 위한 진료를 하며 동물보호에 앞장서는 수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연재] 인류 역사를 바꾼 수의학① ― 임동주 수의사

[연재] 인류 역사를 바꾼 수의학 – 임동주 수의사

1장. 동물권을 보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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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12월 10일 유엔 총회는 제2차 세계 대전과 강제수용소와 같은 공포가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세계 인권 선언을 채택하고 선포했다. 유엔은 인간 존중과 존엄이 세계의 자유와 정의 그리고 평화를 위한 토대라고 선언한 것이다. 1978년 10월 15일 파리의 유네스코 본부에서는 세계동물 권리선언이 선포되었다. 인권이 소중한 만큼, 동물권도 소중함을 국제사회가 인정한 사건이었다. 이후 1989년 국제동물 권리 연맹에 의해 개정된 본문은 1990년 유네스코 지도자 총회에 제출되고 대중에게도 공개되었다. 세계동물 권리선언은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1조 모든 동물은 태어나면서부터 평등한 생명권과 존재할 권리를 가진다.

2조 모든 동물은 존중 받아야 한다.

3조 모든 동물은 인가의 관심과 돌봄 그리고 보호를 받을 권리를 가진다.

세계동물 권리선언은 생명으로서 모든 종이 동등한 기본적 권리를 가지면 인간은 동물의 한 종으로서 다른 동물을 멸종시키거나 비윤리적으로 착취하는 등 다른 동물의 권리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17년 10월 15일 세계동물권선언 기념일을 맞아 우리 국회에서는 국회의원과 동물보호시민단체 회원들이 행사를 통해 헌법에 동물의 권리를 명시할 것을 촉구하고 나서기도 했다. 아직 우리나라는 동물권에 대해 적극적이지는 않은 상태다. 하지만 최근 급격한 반려동물 증가와 동물에 대한 관심 증대로 동물권 보호에 대한 관심은 높아가고 있다.

『동물권리선언』의 저자인 미국 콜로라도 대학 생물학 교수인 마크 베코프는 우리가 동물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를 설득력 있게 제시한 바 있다. 그는 인간에게 보내는 동물들의 절절한 메시지를 책을 통해 말하고 있다. 그는 우리가 시급히 행동에 나서지 않을 경우 인류는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들과 함께 공멸하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리 인간은 모든 동물들과 지구를 공유하며 더불어 사는 존재다. 그런데 우리 인간은 너무도 쉽게 동물들의 삶을 바꾸기도 하지만 그들에게 고통을 주는 행위를 당장 멈출 수도 있는 대단히 특별한 존재다. 우리 인간이 다른 동물들에게 어떤 행동을 해왔고, 하고 있는지를 냉정히 돌아볼 필요가 있다.

마크 베코프는 공장식 가축농장, 과학이란 미명하게 자행하는 갖가지 동물 실험, 인간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동물을 우리에 가둬놓은 동물원 등 우리 인간이 동물을 대하는 태도가 근본적으로 잘못되어 있다고 지적한다. 단지 오래된 관행이라는 이유만으로 동물의 삶을 짓밟아 온 것에 대해 우리는 아무런 반성을 않고 있다. 하지만 동물들과 크든 작든 교감을 나눠본 사람들이라면 동물들에 온정을 품게 될 것이다. 그는 모든 동물은 온정을 느낄 수 있으며, 또 온정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또 모든 동물은 배려를 통해 교감하며, 단절은 생명경시로 이어지는 만큼 우리가 동물과의 교감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한다. 모든 동물은 생각하고 느낀다. 그런데 우리는 종종 이것을 잊고 있다.

서양 근대철학의 출발점이 된 철학자 데카르트는 이성에 대해 전지전능한 가치를 부여한 합리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그는 동물들에게는 인간과 같은 사유 능력이 없고 심지어는 고통을 느끼지도 못한다고 믿었다. 그는 동물은 인간처럼 의식을 갖지 못하고 그저 기계적인 자극에 반응하는 기계와 같다고 주장했다. 데카르트뿐만 아니라, 그가 살던 시기, 서구 계몽주의 과학은 동물은 인간보다 열등하고 인간과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기독교적 관점을 강조하는 논리를 펼치고 있었다. 다시 말해서 동물은 정신적, 영적으로 텅 비어 있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었다.

불교에서는 동물을 함부로 죽이지 말라는 불살생(不殺生)이 인간이 지켜야 할 다섯 게율에 들어있다. 동물을 자비로 대하라는 것이 불교의 교리였고, 그래서 불교를 국교로 삼았던 고려시대에는 육식을 자제했었다. 불교는 살아 있는 생명체는 근본적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믿었다. 불교 도입 이전에 전통신앙인 샤머니즘은 모든 생명체에 영이 깃들어 있다는 애니미즘을 포괄한다. 그렇기 때문에 고대인들은 동물을 함부로 죽이지 않았다. 신라 시대 사람들이 지켰던 세속오계에도 살생유택(殺生有擇)의 덕목이 들어 있었다.

그런데 우리는 서양의 학문을 들여오면서 어느덧 인간과 동물이 다르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동물과 교감이 커지면 동물에 대한 온정도 늘어난다. 하지만 동물과 격리되면 동물에 대한 온정도 식어버린다. 현대인들은 과거 촌락에서 동물들과 함께 살아오던 생활에서 벗어나서 살아간다.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은 사람들은 하루 종일 살아있는 동물을 거의 만나지 않고 살아가며, 살아있는 동물이 아닌 마트에서 고기로 포장된 죽은 동물의 사체만을 만나게 된다. 그러면서 동물과 격리되고 동물을 그저 먹을거리로만 받아들이기 일쑤다. 그러다 보니 동물의 이야기를 들어보려는 관심조차 사라지고 동물이 감정과 생각이 있는 생명체라는 사실을 자주 망각하게 된다.

하나의 생명체가 살아가기 위해서 다른 생명체로부터 에너지를 얻어 살아가는 것은 피할 수가 없다. 하지만 동물을 고기로 섭취한다고 하더라도 동물에 대한 최소한 배려는 실시해야한다. 동물이 스트레스 받지 않고 덜 고통스럽게 죽을 권리만이라도 보장해야 한다. 또한 인간의 즐거움을 위해 동물을 상대로 벌이는 잔인한 놀이를 하는 것도 중지해야 한다. 인간은 생존이 아닌 오락을 위해 다른 동물들을 잔인하게 죽이는 사냥놀이를 한다. 인간은 단순히 보고 즐기자고 동물을 우리에 가두고 가혹하게 훈련시킨다. 서커스나 동물 쇼는 동물들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유발하며, 정신질환과 육체적 고통을 안겨준다. 반려동물을 키우다가도 싫증을 느끼면, 아무 거리낌 없이 유기해 버리는 경우도 너무 흔하다. 시끄럽다고 동물이 결코 원하지 않는 성대수술을 하는 등, 아무리 귀하게 반려동물을 키운다 하더라도 동물을 종속물처럼 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우리가 지구상에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들에게 온정을 베풀고, 그들과 더불어 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만물의 영장인 인간은 하루아침에 동물들의 삶을 바꿀 수가 있다. 어제까지 몇 평 남짓한 공간에 큰 몸을 겨우 웅크리고 살던 호랑이를 수만 평 대지에서 자유롭게 살아가게 할 수 있는 것도 인간이며, 동물에게 행하던 온갖 가혹 행위도 한 순간에 멈추게 할 수 있는 것도 인간이다. 동물도 우리와 똑같은 생명체라는 것을 인식하고, 하나의 생명체로서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다. 인간이 함부로 그 권리를 짓밟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우리 스스로 인식해야만 할 것이다.

인간이 동물에게 저지른 온갖 잔인한 짓을 만회하려면 동물이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그들을 치료해주고, 스트레스를 적게 받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배려해주어야 한다. 지금 전 세계 국가들은 동물권을 적극 인정해주고 있는 추세다. 동물권을 인정하는 것은 바로 인간의 생명권을 보장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임동주 수의사의 ‘인류 역사를 바꾼 수의학’ 연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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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식용 금지 입법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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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단체 케어가 개식용 금지 입법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4일(금)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진행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개식용 종식을 위한 국민 여론 형성 및 개식용 금지 입법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개식용 금지 입법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 2017-DOG MEAT FREE KOREA’를 위해 대만의 개·고양이 식용금지 입법을 성공시킨 왕유민 국회의원이 한국을 찾는다.

또한, 중국의 대표적 동물보호단체 Animals Asia가 중국의 개식용 실태를 보고하고, 대만의 개식용 금지에 앞장 선 주요 동물단체인 ‘EAST’ 관계자도 나선다. 후원 단체인 WDA의 대만 내 활동과 개고기 다큐멘터리도 상영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개고기 금지 입법을 발의한 표창원 의원(더불어민주당)과 김한정 의원(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 이정미 의원(정의당) 등 동물보호복지에 앞장서는 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는 “이번 개식용 금지 입법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는 아시아권의 개식용 금지 활동의 차이점을 듣고 한국의 ‘개와 고양이 도살 금지’ 입법을 위한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가 개최한 ‘개식용 종식을 위한 국제컨퍼런스’에는 300명 이상의 참관객들과 각종 언론사의 취재 인력이 방문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컨퍼런스 정보 확인/참가 신청(클릭)

`동물학대·공중보건 빨간불` 녹색당도 야생동물카페 조사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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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쿤카페 등 야생동물카페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보고서 발간이 이어지고 있다.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가 최근 ‘야생동물카페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한데 이어, 녹색당 동물권 모임이 9일 서울시내 야생동물카페 전수조사 보고서를 발간한 것이다.

녹색당은 지난 7월 17일부터 11월 3일까지 서울시내 10개 야생동물카페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법적으로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어 동물학대와 공중보건의 사각대지에 놓인 야생동물카페에 대한 문제의식 하에 “동물보호법이 정의하는 6종의 반려동물(개, 고양이, 토끼, 기니피그, 햄스터, 패럿) 이외의 동물에 대한 전시 혹은 체험이 식음료 섭취와 같은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영업체”로 정의하고 조사를 진행했으며, 현재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관리대상으로 삼고 있는 10종 이상 50개체 이상의 서울시내 소재 소규모 동물원은 제외했다.

주요 조사 내용은 카페 운영방식(운영시간, 면적, 식음료공간 분리), 야생동물 현황과 사육공간(동물 종류와 수, 다른 종의 격리, 접촉가능, 은신처, 먹이판매, 음수대, 바닥재질, 배설물 처리), 관람객 수, 직원 수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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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카페에 있는 야생동물의 종류는 라쿤, 미어캣, 왈라비, 사향고양이, 은여우, 북극여우, 카피바라, 코아티, 양까지 총 8개 종 118마리였다.

녹색당 측은 ▲카페 실내 환경이 소음, 환기, 바닥재, 채광, 은신처 등 야생 동물의 생태적 요구에 맞지 않는다 ▲인위적 환경에서 휴식할 장소와 시간조차 없이 체험에 동원되는 야생동물들이 극도의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아 여러 형태의 정형행동 또는 무기력증을 보이고 있다 ▲체험과 식음료 섭취 공간이 분리되지 않은 환경은 각종 인수공통 병균의 감염 가능성을 높이고 공중보건상 심각한 위험을 야기할 수 있다 등 현장 조사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소개했다.

이어 “야생동물카페는 별도의 관리 기준 없이 개별 영업장의 자체 기준 하에 운영되고 있다”며 “조사 시점을 기준으로 확인된 직원1인당 관리 동물의 수는 5.9마리이며, 동물1마리당 평균 관람객수는 1.1명, 직원1인당 관람객 수는 6.7명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명목상 동물과 관람객의 안전을 담당하는 직원은 야생동물에 대한 이해가 낮았다. 심지어 직원이 해당 카페에 표시된 안내 문구를 어기고 라쿤을 뱅뱅 돌리며 동물학대를 주도적으로 했다. 동물원에 전문수의사가 배치되어 있는 것과 달리 야생동물카페의 동물들은 기본적인 동물복지도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한국의 동물카페에서 해당 동물의 출처, 현황에 대한 실태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개체수 조절을 하지 않아 야생동물의 가정 분양을 무분별하게 방치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녹색당은 “선진국에서는 절대 용납이 되지 않는 방법과 환경 속에서 동물카페가 신종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는 동물원을 폐쇄하고 동물쇼를 금지하는 추세인데, 한국의 동물카페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동물들을 함부로 만지도록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아래와 같은 정책을 제안했다.

1. 동물원법을 개정하여 야생동물 카페를 포함한 소규모 야생동물 전시영업을 금지하라. 

– 제한된 환경부 시행령으로 배제된 야생동물카페, 소규모 전시시설 등을 동물원법에 포함 

– 환경부 산하에 ‘동물원 및 수족관 관리위원회 설치’ 

2. 식품위생법을 개정하여 식품접객업소의 편법 야생동물전시를 전면 금지하라. 

– 식품위생법 제36조, 시행규칙 36조, 별표14 등에서 동물 출입, 전시 또는 사육 되는 경우 시설이 분리, 구획 또는 구분되어야 하나 공간이 분리된 곳이 없었음. 

– 카페로 신고·허가된 시설에서 야생동물전시를 할 수 없도록 관련조항 추가, 개정 

3. 민법 개정을 통해 동물의 법적 지위를 향상하라. 

– 현행과 같이 동물을 ‘물건’으로 취급하는 법제에서 이와 같은 영리행위는 반복됨. 

– 민법 개정을 통해 동물을 물건이 아닌 생명을 가진 주체로 인정해야 함 

녹색당은 마지막으로 “착취 중심의 불평등하고 일방적인 인간-동물관계를 조장하는 야생동물카페를 중단하고, 모두의 생명이 소중히 여겨지는 세상을 위해 동물원법과 식법위생법, 민법 개정운동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야생동물 카페의 문제점을 지적한 보고서가 연이어 발간되고 동물원수족관법 개정을 위한 국회토론회가 개최되는 등 동물원법의 미흡한 점을 개선하기 위한 개정논의가 본격화되는 형국이다.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한국예방수의학회 추계 학술대회 마무리‥차기 회장에 이후장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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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 한국예방수의학회 추계학술대회(The Korean Society of Preventive Veterinary Medicine, KSVPH)가 3일(금)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개최됐다. ‘가축전염병의 발생과 축산식품 안전관리’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수의성봉학술제’가 열린 충북대학교에서 개최되어 수의과대학 학생들이 경험할 수 있는 수의학 분야를 더욱 넓혀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충북대 수의대 ‘성봉수의학술제’는 대학특성화사업(CK-1) 및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LINC+)의 일환으로 학부생들이 향후 진로를 본인의 적성에 맞추어서 선택할 수 있게끔 장려하는 진로 특강으로 매년 개최된다. 

한국예방수의학회는 1975년 창립되어 수의학분야에서 동물을 통한 인간의 생명연장과 보건증진에 기여할 목적으로 수의학뿐만 아니라 보건 분야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연구자들이 모여 있는 권위 있는 학회이다. 학문과 연구성과를 서로 공유하며,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인수공통전염병, 식품안전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신진연구자 구두발표부분 대상에 김성준 씨, 차기 학회장에 경상대 이후장 교수

이번 한국예방수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오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신진연구자의 학술발표에서는 8명의 연구자 중 김성준씨(충북대학교 수의공중보건학 석사 2학년, 지도교수 : 이범준 교수)가 구두발표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한편, 학술대회에 함께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제22대 학회장으로 이후장 경상대 교수가 선임됐다.

김지천 기자 wlcjs3579@dailyvet.co.kr

건국대 바이오필리아 유기견 보호소 봉사‥`울지마마이펫` 제품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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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봉사동아리 바이오필리아가 4일(토)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유기견 보호소 ‘400마리 유기견의 행복한 보금자리’를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선정수, 오세진, 최재영, 함수연(이상 본과 2학년), 이은선, 이지환 학생(이상 예과 2학년)이 참여하여 귀청소, 발톱깍기 및 견사청소를 진행했다.

눈물이 아닌 웃음으로 보답하는 반려동물 전문기업 (주)울지마마이펫(대표 김화영)이 제품 후원을 통해 바이오필리아의 봉사활동을 도왔다.

울지마마이펫은 건국대 수의과대학 학생들의 활동을 돕고자 ‘만능비누’ ‘만능가루’ 등 목욕제품과 피부진정케어 ‘만능멀티밤’, ‘만능치카치약’ 제품을 후원했다. 해당 제품들은 보호소에서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목욕 활동과 분양을 가기 위해 준비 중인 유기견들을 위해 사용됐다.

바이오필리아 회장 김도현 학생은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유기견 분양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유기견 분양을 홍보하기 위해서는 미용이 필수적인데, 보호소는 제대로 된 미용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사정이 좋지 못하다. 그렇기에 울지마마이펫의 이번 후원은 보호소에 매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주)울지마마이펫은 사람과 동물의 소통을 제 1원칙으로 생각하는 순수 자연주의 펫스킨케어 전문 브랜드다.

지방의회 동물보호조례 개정을 위한 TF팀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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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에서 ‘서울특별시 동물보호 조례 제·개정 토론회’를 개최하고,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 동물보호 조례 개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던 (사)한국동물복지표준협회(KAWA, 공동대표 박순석·최영민)가 ‘지방의회 동물보호조례 개정을 위한 TF팀’을 발족시켰다.

8일(수) 오후 4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TF팀 출범식에는 박순석 공동대표, 하병길 사무총장, 최승용 상임이사, 윤혜정 이사, 주진우 사무국장 등 동물복지표준협회 관계자들과 서국화 PNR공동대표, 한국반려동물교육원 성윤환 팀장, 반려동물문화교실 권혁필 대표, 서울시 동물보호과 배진선 사무관, 유주연 나비야사랑해 이사장, 21gram 권신구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지방의회 동물보호조례 개정을 위한 TF팀은 서울시의회 및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동물보호 조례 토론회·간담회를 통해 조례 개정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판단,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더욱 선진화 된 조례를 만들기 위해 출범했다.

TF팀은 상임위원회, 자문위원회, 법제위원단, 분과소위를 구성하여 체계를 갖추는 한편, 서울시의회와 경기도의회를 중심으로 조례안을 마련한 뒤 전국 광역지자체 및 기초지자체 동물보호 조례 개정운동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조례에서 다룰 내용과 동물보호법에서 다룰 내용을 구별하여 입법이 필요한 부분은 국회에 의견을 전달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동물복지표준협회 연속토론회 제4차 토론회는 ‘인도주의적 동물사체 처리와 동물장묘문화 개선’을 주제로 27일(월)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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