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펫, 동물병원 내원 앞당길 반려동물 소변검사 키트 `Ahead` 런칭

180205fitpet

소변검사 결과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분석하는 키트 ‘Ahead’가 크라우드 펀딩으로 런칭한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솔루션 스타트엄 ‘핏펫’은 자사 개발 반려동물 소변검사키트 ‘Ahead’를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와디즈’를 통해 런칭한다고 5일 밝혔다.

‘Ahead’는 반려동물 보호자가 집에서 손쉽게 비뇨생식기계 이상징후를 파악할 수 있는 소변검사키트다.

멸균컵이나 고양이용 특수모래를 통해 신선한 소변을 받아 키트에 반응시킨 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핏펫’으로 촬영해 결과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당뇨병, 하부요로기계 감염, 요로계 결석, 단백뇨, 빈혈 등 다양한 질환 위험을 조기에 감지하여 동물병원 내원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핏펫 측은 “모바일 질병감지 알고리즘 특허를 출원하는 한편,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며 “반려동물이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 더 빠르게 치료 받을 수 있도록 핏펫을 통한 펫 헬스케어 기술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Ahead’ 상품은 소변검사키트와 멸균 컵, 멸균 살례, 고양이 전용 특수모래 등으로 구성된다. 와디즈에서는 판매가 대비 저렴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핏펫 ‘Ahead’ 크라우드 펀딩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와디즈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농장 모습을 한 `윙카`가 달린다‥서울·평창·개시장 등 전국 누빌 예정

20180205kara_hsi
개농장 모습을 구현한 이동식 차량 ‘윙카’가 전국을 누빈다. 5일(금) 오후 5시 현재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을 향해 달리고 있다.

국제 동물보호단체 HSI(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과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가 생명평화 올림픽을 기원하며 개식용 종식을 위해 함께 기획한 이번 ‘달려라 윙카’ 캠페인은 16일까지 이어진다.

VR영상 통해 개농장 간접체험까지…개식용 금지 서명 50만명 돌파

윙카는 서울과 평창은 물론 성남 모란시장, 부산 구포시장 등 개식용 메카, 세종 정부청사, 인천 국제공항도 방문할 예정이며 서울역 광장에서 고정 전시도 진행한다.

시민들은 고정 전시 중인 윙카에 직접 방문할 수 있으며, HSI가 개농장에서 직접 촬영한 VR영상을 통해 개농장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윙카의 외관은 전형적인 식용 개농장 모습으로 구현됐으며, 시민들이 탑승할 수 있는 내부는 ‘뜬 장’에서 나와 자유를 찾은 개들의 모습으로 구성됐다. 실제로 개농장에서 구조되어 반려견으로 살아가는 개들의 실존 모습이다.

20180205kara_hsi3

시민들 참여 이벤트, 한겨레신문 전면 광고도 진행

윙카는 이동기간(5일, 6일, 7일, 10일, 14일) 동안 평창과 서울시내, 인천공항 및 성남 모란시장, 부산 구포시장, 정부청사가 있는 세종시 등 전국 각지를 다니며 시민들에게 개농장의 실체를 보여주고 개식용 종식을 해야만 하는 이유를 지속적으로 전파한다.

달리는 윙카 차량을 발견해 사진을 찍어 #숨기지말개 #달려라윙카 해시태그를 걸고 페이스북에 올리면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병행된다.

고정 전시는 2월 8일, 9일, 11~13일, 15일 서울역 광장 앞에서 진행된다.

20180205kara_hsi2

HSI와 카라는 2월 15일까지 한겨레신문 전면광고도 시행한다(위 사진 참고). 또한 온라인 서명(클릭)도 2월 말까지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HSI와 카라는 ‘달려라 윙카’ 캠페인 기간 동안 받은 서명을 합산하여 3월초 서명부를 청와대에 제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국내외 50만명 이상이 서명에 동참한 상황이다.

한편, 카라는 국내 ‘식용’ 개농장 실태조사 및 개식용 법규안내집 발간, 개농장의 동물학대 소송, 개식용 관련 국제컨퍼런스 개최 등의 활동을 펼쳐왔으며, HSI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에서 총 10개 개농장주의 전업을 돕고 농장에 있던 1천200여 마리의 개들을 구조해 해외입양을 보내왔다.

자료 제공 –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한수협·대수, 이완영 의원 방문 `농장동물 수의사 키울 지원 절실`

180202kvma1

한국수의과대학협회와 대한수의사회가 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완영 의원실을 방문해 농장동물 임상수의사 육성 대책을 건의했다.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과 임윤규 한국수의과대학협회장, 이규락 경북수의사회장, 송근호 충남대 수의대 학장, 김승준 경북대 교수가 이완영 의원과의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완영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농장동물 수의사 부족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상대적으로 처우가 부족하다 보니 농장동물 임상이나 공직보다는 반려동물 임상으로 진로가 치우친다는 것이다.

때문에 수의과대학에서 농장동물 임상교육을 강화하고, 관련 장학제도를 마련하는 등 진로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수의과대학생 산업동물교육 지원사업’이 신설되면서 평창 산업동물임상교육연수원을 통한 실습지원 기회가 열렸지만, 기본과정 교육에 참여한 대학이 10개 중 4개에 그쳤다.

국비예산7:자부담3의 비율로 지원하다 보니, 과목별 실습예산이 빠듯해 자부담 비용을 지불하기 어려운 국립대 수의과대학 일부가 참여를 포기한 것이다.

어렵게 마련한 지원예산이 제대로 쓰이지 못하면, 아예 사업이 없어질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한국수의과대학협회는 이날 “각 대학에서는 아직 농장동물 임상교육의 실질적인 개선이 없었다”면서 농장동물 임상실습에 필요한 예산 지원을 확대하고 해당 임상교육을 담당할 교원 충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한수의사회는 “평창 산업동물임상교육연수원 운영비용에 국가 예산을 보태야 한다”면서 농장동물 임상분야 진출을 조건으로 수의과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제안했다.

의사들이 기피하는 외상외과인력을 확충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외상외과 세부전문의 취득을 조건으로 수련의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 밖에도 농장동물 수의사에 대한 세제혜택이나 국가방역사업 우선 참여, 공수의 우선배정 등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대한수의사회는 “축산농가 스스로 동물용의약품을 구입해 사용하는 자가진료가 만연한 환경이 수의사들이 산업동물 진료 분야를 외면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라며 최근 ‘진료부 발급 의무화’를 골자로 발의된 수의사법 개정안이 농장동물 수의사의 위기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연재] 인류 역사를 바꾼 수의학 10 ― 임동주 수의사

[연재] 인류 역사를 바꾼 수의학 – 임동주 수의사

10. 소, 농업 혁명의 주역

limdongju_1
물론 말만이 교통혁명을 일으킨 주역은 아니다. 말 외에도 인간의 교통수단이 되어준 소중한 동물들이 있었다. 인간이 만든 위대한 발명품인 수레를 끌어주었던 소, 당나귀, 노새, 코끼리, 낙타 등이 그것이다. 특히 소는 말보다 느리지만, 끄는 힘은 더 세다. 말이 여행용, 의장용, 지휘용 수레를 끌었다면, 소는 많은 짐을 실은 달구지와 좋은 승차감을 원하는 귀족들의 수레를 끌었다.

인도나 중국에서는 코끼리가 수레를 끌기도 했는데, 코끼리를 키우려면 워낙 많은 비용이 들었으므로 왕과 귀족들 정도가 코끼리 수레를 이용했다. 인도에서는 낙타가 수레를 끌기도 한다. 발이 넓은 낙타는 평지에서 수레를 끌기보다는 발이 푹푹 빠지는 사막에서 사람과 짐을 안전하게 운반해주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말은 낙타보다 빠르지만, 물이 없는 사막에서는 낙타만큼 목마름을 견딜 수가 없다. 그래서 사막에서는 낙타가 가장 유용한 교통수단으로 지금까지도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볼 때 수레를 가장 많이 끌었던 동물은 말과 더불어 소였다. 인류의 교통혁명을 일으킨 주역이 말이었다고 하지만, 소 역시 많은 짐을 실어 날라준 수레의 소중한 동력원이었다. 

소는 평상시 말보다 훨씬 쓸모가 많은 동물이다.

소는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가장 귀중히 여긴 동물이었다. 농사를 지으려면, 먼저 씨를 뿌려야 하는데 굳은 땅에는 싹이 잘 나지 않기 때문에 먼저 땅을 갈아야 한다. 신석기 시대 이후로 인류는 막대기나 따비라는 농구를 사용해 땅을 팠다. 여기서 발전한 것이 쟁기이다. 사람이 동물의 도움 없이 땅을 갈려면 너무나 큰 힘을 필요로 한다. 이때 쟁기를 끌어주는 것이 소다. 농부들은 소가 끄는 쟁기를 뒤에서 조정하면서 논밭을 간다. 땅을 갈아서 밭을 만들려면, 소가 끄는 쟁기가 반드시 필요하다. 쟁기에 철로 만든 보습을 끼우는데, 고구려에서 만들어진 보습 가운데는 폭이 50㎝가 넘는 초대형도 있다. 대형 보습을 복원한 연구에 따르면, 보습 자체 무게가 약 27㎏, 쟁기에 장착하면 무려 48㎏에 달한다. 이런 것들은 소가 끌지 않으면 사용하기 어렵다. 2마리의 소를 이용해 쟁기를 끄는 것을 겨리(結犂)라 한다. 겨리 농사는 우리의 옛 땅인 만주와 한반도 중북부 일대에 널리 행해졌다. 이렇듯 소는 농민들에게 너무나 소중한 존재였다.

농부들은 벼 심기 전 논을 무르게 한 뒤 논바닥을 평탄하게 하는 일인 써래 끌기도 소를 시킨다. 또 소는 볏단 등 농산물을 운반하는 달구지를 끌어준다. 농부들은 소 덕분에 더욱 넓은 농경지에서 힘들이지 않고 쉽게 농사를 지을 수 있었다.

이러한 우경의 힘은 농업생산성을 높여 주어, 전업농의 잉여농산물이 늘어났다. 그 결과 식량의 거래가 활발해졌다. 따라서 농사를 짓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는 전문 직업인이 더 많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도 소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아메리카의 경우 옥수수가 워낙 생산성이 높은 곡물이기 때문에 소 없이도 고대문명을 건설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시아와 중동에서 고대 문명이 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단연 소의 역할 때문이었다.

다 자란 소는 무게가 400㎏에 이를 만큼 거대하고 힘도 세지만, 성격이 온순해서, 나이어린 소년들도 쉽게 부릴 수 있다. 소는 주인을 잘 따르고 의리가 있는 동물이다. 경북 구미시 산동면 인덕리 문수점에 의우총(義牛塚)이라 불리는 소의 무덤이 있다. 의우총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온다. 

문수점에 사는 김기년이 암소 한 마리를 길렀는데 어느 해 여름 이 소를 부려 밭을 갈고 있을 때, 갑자기 숲 속에서 사나운 호랑이가 뛰어나와 소에게 덤벼들었다. 김기년이 당황하여 소리를 지르며 가지고 있던 괭이를 마구 흔들었다. 그러자 호랑이는 소를 버리고 사람에게 덤벼들었다. 김기년이 급하여 양손으로 호랑이를 잡고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을 때 소가 크게 우짖고는 쇠뿔로 호랑이의 배와 허리를 무수히 쳐 받았다. 마침내 호랑이는 피를 흘리며 달아나다가 몇 걸음 못 가서 힘이 다하여 죽고 말았다. 김기년은 비록 다리를 여러 군데 물렸으나 정신을 차려 소를 끌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는 이때 입은 상처가 덧나 시름시름 않다 20일 후 죽고 말았다. 죽기 전에 가족에게 이르기를 “내가 호랑이에게 잡아먹히지 않고 살아남은 게 누구의 힘이었겠는가? 내가 죽은 후에도 이 소를 팔지 말고, 늙어서 스스로 죽거든 그 고기를 먹지 말며 내 무덤 옆에 묻어 달라.”하고는 숨을 거두었다. 소는 물린 데가 없었고, 김기년이 누워 있을 때는 평상시처럼 스스로 논밭 일을 했다. 주인이 죽자 마구 뛰며 크게 울부짖으며 쇠죽을 먹지 않더니 삼일 만에 그만 죽고 말았다. 마을 사람들이 놀라 이 사실을 관가에 알렸다. 당시 선산부사로 있던 조찬한이 그 사실을 알고 1630년, 의우전을 기록하고 돌에 새겨 무덤가에 비를 세우고, 이를 ‘의우총’이라 불렀다 한다. 

이처럼 소는 주인에게 충성심이 높은 가축으로, 농부들에게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가축이었다. 게다가 소는 신의 가축이라고 말할 정도로, 인간에게 모든 것을 제공해주는 동물이다. 소가 죽으면 등심, 안심 등 살코기 부위뿐만 아니라, 꼬리와 뼈는 사골로, 발은 우족탕으로, 창자는 곱창과 대창구이로, 머리는 소머리국밥으로, 피는 선지 해장국으로 먹는다. 소의 담낭에 생긴 응결물인 우황은 신경안정제인 우황청심환의 주재료로 사용되고, 소의 연골은 퇴행성관절염 예방 및 통증 완화제인 글루코사민의 원료가 되며, 소뿔은 국궁의 소재나 화각 공예품을 만들 때 사용하고, 가죽은 가죽제품의 재료로 사용되며, 소의 기타 여러 다양한 부위는 잡식동물 사료의 주원료 및 각종 화장품의 필수 원료가 된다. 또 고기만큼이나 중요한 우유도 제공해준다. 심지어 소의 배설물은 비료로 활용되거나 말려서 연료로도 사용된다. 그야말로 소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나도 버릴 것이 없는 아주 귀중한 가축이다.

19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시골에 사는 농부들에게 가장 중요한 재산목록 1호는 소였다. 그래서 자식이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을 때, 소를 팔아서 등록금을 마련했다는 우골탑(牛骨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소는 농가에서 가장 소중한 재산이기도 했다. 1670년 조선에 기상재해가 겹쳐 온갖 재앙이 닥쳤는데, 이때 소의 전염병이 크게 번져 경기도에 남은 종자가 거의 없을 지경이 되었다. 그래서 소 대신 사람이 논밭 갈이를 했는데, 9명의 힘으로 겨우 소 한 마리의 일을 해낼 수 있었으므로, 힘들어 농사일을 포기하는 백성이 속출했다.

1670년 대기근을 연구한 학자에 따르면, 이때 소 전염병으로 인해 소가 죽어서 생긴 피해액이 최소 120만 냥에서 최대 240만 냥이었다. 당시 조선 8도 1년치 벼농사와 맞먹고, 호조의 2년 수입과 비슷한 엄청난 규모였다고 한다. 심지어 소가 없어서, 한강에서 얼음을 저장하던 빙고(氷庫)에서 얼음을 떠내가는 일도 중단될 형편이었다. 조선시대에는 소가 중요한 노동력이었다. 그런데, 소가 없어지니 국가의 중요한 사업조차도 중단될 정도로 역우(役牛)로서의 소의 가치는 실로 엄청났다.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가축이 하던 일을 기계가 대신하면서, 소의 역할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우리나라에서도 20세기 후반 들어 농업이 빠르게 기계화됨에 따라 소가 끄는 쟁기 대신 트랙터, 소달구지 대신 경운기 등을 이용한 기계 농업으로 대치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소의 중요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12억〜13억 두의 소가 사육되고 있다. 이렇게 소를 많이 키우는 이유는 소고기가 돼지고기, 닭고기와 더불어 인간이 가장 선호하는 육류이기 때문이다. 소는 매년 7억 마리 이상이 도살된다. 엄청난 덩치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이 그 고기를 먹는다. 현재 한국인의 소고기 소비량은 연간 10㎏이 넘는데, 1970년에 비해 10배 이상 늘어났다. 최근 10년간 한국인의 쌀 소비량은 40%가 줄어든 반면, 육류 소비는 무려 67%가 늘어 1인당 연간 45㎏ 넘게 소비하고 있다. 2016년 말 현재 한국인의 1인당 쌀 소비량은 61.9㎏으로, 우유 소비량보다 적다. 소득이 늘어날수록 맛있는 고기를 더욱 선호하므로 소고기 소비량은 매년 늘어날 수밖에 없다.

2013년 세계식량농업기구(FAO)의 보고에 의하면 전 세계의 소는 약 12억2,700만 두인데 이 중 약 60%인 7억2천만 두가 이른바 선진국에서 사육되고 있다. 이외에도 남아메리카와 동남아시아에서도 많이 키워지고 있다. 선진국의 경우 젖소를 많이 사육하고 개발도상국 또는 저개발국일수록 역우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특히 농사에 주로 이용되는 물소는 1억2천만 두 정도인데, 그중 약 80%가 동남아시아의 열대 또는 아열대지방에서 사육되고 있다. 앞으로 농사일에 쓰이는 역우는 줄어들겠지만, 전체적으로 소의 사육두수는 늘면 늘었지 줄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소는 인류에게 고기뿐만 아니라 각종 의약품과 화장품 원료, 가방, 구두, 의복, 잡식동물의 사료 등의 재료로 사용되어 여러모로 아주 소중한 가축이기 때문이다. 

임동주 수의사의 ‘인류 역사를 바꾼 수의학’ 연재(보기)

limdongju_profile20171110

`270평 규모` 대구 탑스동물메디컬센터,개원세미나 개최

20180125tamc2

대구 탑스동물메디컬센터가 최근 개원세미나를 개최하고 수의사들에게 개원 소식을 알렸다.

1월 25일(목), 26일(금) 이틀간 탑스동물메디컬센터 지하 세미나실에서 개최된 이번 개원세미나에서는 정동인 경상대 수의대 교수와 윤헌영 건국대 수의대 교수가 각각 강사로 나섰다.

정동인 교수는 ‘소동물 소화기 질병의 진단과 관리’를 주제로 강의했으며, 윤헌영 교수는 ‘개와 고양이 요도관련 수술’을 주제로 전통적인 수술방법부터 최신 수술방법까지 수술방법을 총정리했다.

20180125tamc1
지상 1층, 지하 1층 총 270여평 규모…고양이 진료센터, 항암센터, 줄기세포연구소 등 마련

대구광역시 달서구 상인동(상인역 근처)에 위치한 탑스동물메디컬센터(대표원장 이수향)는 지상 1층, 지하 1층 등 2개 층에 총 270여평 규모를 자랑한다.

365일 24시간 연중무휴 운영하며 야간 응급 수의사가 항시 대기한다.  각 과목별 전공 수의사들로 진료진을 구성했으며 고양이 환자·보호자를 위해 고양이 대기공간 및 진료실을 분리했다. 강아지, 고양이, 격리 입원실, 대형견 입원실이 모두 분리되어 있으며, 입원 환자가 운동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하여 스트레스를 최소화했다.

20180125tamc3
지하에는 중증/난치성 치료센터, 줄기세포연구소, 항암센터를 갖춘 ‘연구소’가 별도로 마련됐으며, 당직실, 의국실, 세미나실도 갖췄다. 국내 최고 시설의 수술실 역시 지하에 자리 잡았다.

CT와 MRI 촬영의 경우 대경연합동물영상센터를 통해 촬영한다. 최근 촬영을 시작한 대경연합동물영상센터는 대구지역 동물병원 중 CT와 MRI를 각각 4번째, 2번째로 마련했다. 

20180125tamc4

한편,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최근 대구 탑스동물메디컬센터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장관은 “국내 반려동물 산업이 약 3조원 규모로 커졌고 반려동물 보유 가구도 전체 가구의 30%에 이르는 등 급성장 추세”라며 “펫푸드, 펫용품, 반려동물 장례식장 등에 이르기까지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미래 성장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만큼 대구시에서도 조례개정 등을 통한 산업화를 선도적으로 추진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동물원 이전과 관련해서도 “세계적인 추세를 감안해서 관광자원으로 명소화하도록 생태동물원으로 추진하고 동물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관광객 유치와 연계를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소독 미흡, 이동제한 위반‥AI 방역 소홀 204건 적발

농림축산식품부가 고병원성 AI와 관련한 방역 위반 사항 204건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17일 전북 고창에서 H5N6형 고병원성 AI가 재발한 후부터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가금농가와 축산 관련 차량 등을 점검한 결과다.

소독설비 설치나 소독 실시가 미흡한 사례가 76건(37.3%)으로 가장 많았다. 고병원성 AI 의심사례가 생길 때마다 발동됐던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을 위반한 사례도 44건(21.6%)에 달했다.

가축사육업 허가·등록 위반(25건), 중점방역관리지구 내 시설기준 위반(19건), 축산차량 등록관리 위반(15건) 등도 적발됐다.

업종별로는 가금농가가 95건(46.6%)으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축산차량이 55건, 축산 관련 시설이 50건으로 뒤를 이었다.

농식품부는 방역 의무를 위반한 가금농가, 축산시설을 과태료 처분, 형사 고발 등 의법조치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농가와 축산 차량 등 방역주체의 방역준수사항 이행 여부는 상시 점검할 것”이라며 “위법 사항은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일한 위반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독시설, 축산차량 GPS 운영과 중점방역관리지구 내 가금농가 전실 설치 등 관련 의무에 대한 교육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2018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 12―스위스] 반려동물 사료 시장 `6천억원`

데일리벳에서 2018년을 맞아 세계 각 국의 반려동물 시장 트렌드를 소개하는 ‘2018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 특집을 준비했습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최신 자료들을 바탕으로 각 나라별 반려동물 시장 현황을 소개합니다. 12번째 국가는 약 6천억원 규모의 반려동물 사료 시장을 유지하고 있는 스위스 입니다.

20180205swiss1
스위스의 2017년도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는 약 6억 5530만 스위스프랑(약 768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큰 시장은 반려동물 사료 시장으로 약 5억 1천만 스위스프랑(약 5973억원)규모였으며, 그 중 대부분은 반려견 및 반려묘 사료 시장(4억 4천만 스위스프랑, 약 5150억원)이었다.

스위스 반려동물 관련 산업은 2014년부터 매년 비슷한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데, 특히 지난해의 경우 가치 판매가 소폭 하락하면서 실적이 저조했다. 민간 레이블·할인점의 보급률 증가, 반려동물 관련 카테고리 중 일부 성숙, 해외 쇼핑의 증가 등이 현지 제조업체·소매업체·브랜드 소유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스위스의 반려동물 관련 제품 시장은 다국적 브랜드가 주도하고 있으며, 스위스 업체로는 Migros Genossenschaftsbund eG가 수준 높은 제품 포트폴리오 및 소비자 기반을 바탕으로 다국적 기업과 경쟁하고 있다.

온라인 채널 통한 유통 ‘증가’

반려동물 관련 업체들은 디지털 채널을 비롯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마케팅을 하고 있는데, PWC에 따르면 2015년 스위스프랑 강세가 나타난 이후 온라인 채널이 유행하고 있다고 한다.

스위스의 온라인 유통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전체 유통시장 규모의 10% 수준인 약 11억 스위스프랑을 기록했으며, 온라인 쇼핑 이용자는 전체 인구의 약 53%인 440만 명에 달했다. PWC는 향후 온라인 쇼핑 이용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외원정구매도 많은데, 스위스 인구의 약 73%가 국경 근거리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물가가 낮은 인근 유럽국가에 가서 쇼핑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정체 중인 ‘스위스 경제’ 

스위스는 1인당 GDP가 매우 높은 국가지만, 경제 성장 속도는 현저히 떨어진 상태다. 2016년 실질성장률은 1.5%에 불과했으며, 평균 실업률은 3.3%였다. KOTRA 스위스 취리히무역관은 “노동시장의 안정을 유지했으나 2016년 소비자 심리는 미온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유로화에 대한 스위스프랑의 가치 평가는 스위스 전체적으로 어려운 소매 환경을 조성했다.

반려동물 관련 제조업체·소매업체·브랜드 소유자는 가격인하 전쟁에 착수했으며 주변 국가와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부분의 반려동물 관련 제품의 단가가 낮아졌다. 

취리히무역관 측은 “기업들이 역동적인 활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반려동물 시장은 2016년에 정체됐다”며 “2016년 스위스의 주요 도매업체들은 스위스프랑과 유로 간의 유리한 환율로 인해 가격을 인하했고, 기업들도 상당수의 제품의 가격을 인하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도시화로 인한 소형견의 인기 증가는 대량 판매 및 가치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자연 및 유기농 식품 호황

스위스에서는 건강 및 웰니스에 대한 우려로 제품 품질 및 안전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다. 자연 및 유기농 식품의 호황을 맞아, 점점 더 많은 반려동물 사료 사업자가 ‘건강한 식품을’ 찾는 소비자를 끌어 모으고자 하고 있다.

스위스 매거진 Largeur에 따르면, 스위스인들은 반려동물을 인간처럼 대하며 동물들의 건강을 위해 천연제품을 선호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Martec AG는 2016년에 개를 위한 최초의 채식 라인 ‘Hund & Herrchen Naturkosmetik’을 출시하기도 했는데, 이 라인은 동물성 성분이 없으며, 유기재배 방법을 사용해 엄격한 기준에 따라 생산된 제품이다.

20180205swiss2

동물 사료의 수입의 경우, 대부분 주요 유럽국가들로부터 수입한다. 중국이 8위를 차지한 것이 특징이며, 한국은 WTA의 자료에 집계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는 수입 규모가 감소했지만 2015년 스위스프랑 강세 이후 중국으로부터의 수입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180205swiss3
수입량이 정체된 것과 달리 수출량은 소량 증가하는 경향이다. 수입과 마찬가지로 주요 수출대상국들은 역시 유럽 국가들이다.

한국의 경우 34위로 스위스 사료가 한국으로 소량 수입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위스에 사료 수출하려면?

KOTRA 스위스 취리히무역관 측은 “사료의 경우, 유형, 특성 및 용도에 따라 동물 사료에 대해 다른 관세 및 규정이 적용되므로 전자 세관 관세(www.tares.ch)를 잘 참조해야 한다”며 아래와 같은 사항을 특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사료 수입자들은 소·양·염소·돼지·말 등의 동물, 토끼(난쟁이 토끼 포함), 가금류 동물사료 수입 시 원칙적으로 www.reservesuisse.ch에서 허가를 받아야 함.

▲ 동물성 제품 또는 동물성 제품을 함유한 동물사료의 경우, 수의학 법규를 준수해야 함. 정보는 연방 식품안전 및 수의국 FSVO의 웹 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음.

취리히무역관은 이어 “스위스 시장에 진출할 경우, 실업 증가와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소비 지출 패턴을 잘 분석해야 한다”며 “유통업체와 할인점 모두 점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에 가격 경쟁 역시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주요 다국적 기업들은 고급 마진을 확보하기 위해 프리미엄 제품에 점점 더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며, 결과적으로 더 많은 유기농 및 기능성 강화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체고 40cm 이상 반려견 입마개 착용? ˝효과 없고 갈등만 유발할 것˝

정부의 반려견 안전관리 대책에 ‘체고 40cm이상 반려견을 관리대상견으로 지정하고, 엘리베이터, 복도 등 건물 내 협소한 공간과 보행로 등에서 입마개 착용을 의무화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긴급진단 토론회가 열렸다. ‘체고 40cm’를 기준으로 한 대책은 효과가 없고 사람 간 갈등만 유발시킬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렸다.

20180203care debate1
3일(토)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긴급진단 토론회 – 40cm 개입마개 이대로 좋은가’는 내사랑리트리버, 다음강사모, 동물권단체 케어가 주최했으며, 김한정 의원실, 서울시수의사회, 한국일보가 후원했다.

이 날 토론회는 ‘반려견 안전관리 대책, 올바른 방향’을 주제로 개최됐지만 토론회 내내 ‘체고 40cm 이상의 반려견을 관리대상견으로 지정하는 내용’에 대한 비판과 비합리성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40cm 개 입마개 철회해야…선진국에서는 맹견법 폐지·재검토되는 중”

발제를 맡은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는 “반려견 안전관리 대책의 전면 재검토와 40cm 개 입마개 착용 철회를 요구한다”며 “선진국에서는 이미 맹견법이 폐지·재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가 “해외 사례를 참고하여 체고 40cm 이상의 반려견을 관리대상견으로 지정하려고 한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 “농식품부가 참고한 해외 특정 사례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스테인 안달루시아 주, 싱가폴인데 입맛에 맞게 특정 부분만을 편집·가공하여 적용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체고 40cm 반려견 입마개 착용’에 반대 95%

최경선 다음강사모 대표는 온라인을 통해 시민 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설문조사 결과 ‘반려견 체고 40cm이상 입마개 적용’에 대해 응답자의 95%가 반대 입장을 밝혔다.

펫티켓 위반 사항을 적발하여 신고할 경우 포상금을 주는 ‘신고 포상금제도(일명 개파라치, 펫파라치 제도)’에 대해서도 86%가 반대했다.

20180203care debate3

해외 사례 직접 찾아보고 조사한 보호자들…’정부보다 보호자가 더 낫다’

손수민 내사랑리트리버 대표는 자신이 직접 문의하고 찾아 본 ‘해외 사례’를 들고 나왔다. 정부가 마련한 대책과 그 근거자료가 얼마나 잘못됐는지 입증하기 위해서였다.

손수민 대표에 따르면,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에 개를 체고와 몸무게에 따라 분류하는 기준이 있었다.

독일 베스트팔렌 주는 위험한 개들을 3가지 범주로 분류하여 훨씬 철저하고 강력하게 통제한다. 세 가지 범주는 각각 특정 품종(Certain breeds), 위험한 개(Dangerous dogs), 큰 개(Large dogs)였으며 큰 개의 기준을 체고 40cm이상, 체중 20kg이상으로 규정했다.

우리나라 정부가 발표한 관리대상견 기준(체고 40cm 이상)과 동일한 기준이었다.

하지만 독일의 경우 큰 개에게 입마개 착용 의무를 적용하지는 않았다.  손수민 대표는 “독일 베스트팔렌 주에서 입마개 착용이 의무화 된 개는 특정 품종과 위험한 개로 분류된 경우”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특정 부분만을 편집, 가공하여 적용했다는 박소연 대표의 주장과 동일한 설명이었다.

해외 사례를 사비를 들여서 조사한 보호자의 자료가 소개되자 ‘정부보다 보호자들이 더 낫다’는 말이 흘러나왔다.

20180203care debate2
“효과는 없고, 갈등만 부추길 것”

손수민 대표는 이번 대책이 효과는 없고 갈등만 부추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대책에는 전문 검증기관의 검증을 받을 경우 ‘체고 40cm 이상의 개’라도 관리대상견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예외 규정을 뒀지만 이런 조항이 오히려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즉, 검증을 받고 관리대상견에서 제외되어 입마개 착용을 정당하게 하지 않더라도 “왜 큰 개인데 입마개 안 채워요?”라고 지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큰 개가 다른 사람에게 위협을 주기 때문에 입마개를 채워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잃게 된다.

또한, 제도 시행 이후 아예 반려견의 산책을 포기하거나 묶어두기만 하는 경우도 늘어날 수 있고, 현실적으로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입마개 착용을 하지 않은 채 불법으로 산책시키는 경우도 생길 수 있으므로 대책 자체가 효과가 없다고도 덧붙였다.

“목줄 미착용만 없어도 다 해결될 일”

이 날 토론회에 참석한 반려견 보호자들은 “목줄만 잘 채워도 다 해결될 수 있는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즉, 현재 동물보호법에 규정되어 있는 것처럼 반려견과 동반 외출시 목줄만 채웠어도 개물림 사고 등을 예방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손수민 대표는 “차라리 1년간 목줄 미착용 단속을 대대적으로 해보자”라고 권유하며 그럴 경우 이번 대책 없이도 개물림 사고 및 관련 민원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서울시의 목줄 미착용 단속 건수는 단 34건이었으며, 인천시의 경우 지난해 단속 건수가 3건에 불과했다. 경기도 성남시의 경우 목줄 미착용을 대대적으로 단속했더니 단속 실적이 늘었고 개와 관련된 민원이 줄어들었다.

손수민 대표는 이어 “결국 개물림 사고는 사람의 잘못이기 때문에 사람이 책임지고 사람이 해결해야 한다”며 “반려견 견주도 사고 전후로 책임지는 풍토를 만들고 견주 스스로 펫티켓을 잘 지켜나가자는 캠페인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최영민 서울시수의사회장은 정부의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최영민 회장은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에서 담당하고 있는데, 인력과 자원이 부족하고 여론에 떠밀리듯 대책을 만들다보니 이런 상황이 생겼다”고 전했다.

한편, 농식품부 축산환경복지과 최정미 팀장은 “오늘 나온 의견을 다시 검토하여 대책에 대해 재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답했다.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당진 종계농장서 H5N6형 AI 검출‥충남·경북·세종 스탠드스틸

농림축산식품부가 4일 의심신고를 접수한 충남 당진 종계농장에서 H5N6형 AI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올겨울 들어 충남 가금농가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계 2만 4천여수 규모의 해당 농가는 축산 계열화사업자 ‘청솔’ 소속이다. 3일부터 폐사체가 발생해 4일 100여마리가 폐사하자 관할 방역당국에 AI 의심신고를 접수했다.

충남 방역당국이 폐사체에 실시한 AI 간이키트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임에 따라 긴급방역조치가 개시됐다.

해당 종계농가와 반경 500m 이내의 농가에서 사육 중인 가금 19만여수를 살처분하는 한편, 같은 축주 소유의 가금 3만여수도 예방적으로 살처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4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충남, 경북, 세종 및 청솔 소속 위탁농장과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동했다.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KAHIS)에 등록된 농장 등 3만 1천개소가 대상이다.

같은 날 검역본부가 진행한 정밀검사에서 H5N6형 AI로 확인됨에 따라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커졌다. 고병원성 여부는 이르면 오늘(2/5) 확진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청솔 계열 농가에 대한 AI 일제검사를 실시하며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점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반려동물 체중감량 비포&애프터 공유해요` 로얄캐닌 세타이어티 이벤트

180201weight2

로얄캐닌코리아가 “반려동물의 체중감량을 선도할 세타이어티 이벤트를 개시한다”고 5일 밝혔다.

2월 5일부터 4월 29일까지 진행되는 2018 로얄캐닌 세타이어티 체중감량 이벤트에는 일선 동물병원의 임상수의사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과체중인 반려견 또는 반려묘에게 세타이어티 제품을 처방해 체중감량을 유도하면서 비포&애프터 변화를 공유하는 방식이다.

180201weight1

2월 5일부터 3월 4일까지 세타이어티 급여 전 상태(Before)를 작성해 제출하면 이벤트가 시작된다. 1명의 수의사가 여러 케이스를 동시에 등록할 수도 있다.

Before 정보를 등록한 수의사에게는 스타벅스 기프티콘이 주어진다. 아울러 ‘Before’ 케이스 등록 1건마다 세타이어티 소포장(50g) 10개와 가이드 리플렛으로 구성된 보호자용 체험키트도 증정된다.

등록건수와 상관없이 참여자 당 1매씩 주어지는 기프티콘은 Before 등록기간 중 매주 월요일에 일괄 전송된다. 보호자용 체험키트는 케이스를 등록한 다음날 일괄 배송된다.

이벤트가 시작되면 보호자는 수의사 처방에 따라 2개월간 세타이어티를 급여한다. 담당 수의사의 관리 하에 체중을 감량하면서 반려동물의 건강상태와 삶의 질 개선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2개월 이후 체중감량에 성공한 ‘After’ 정보를 등록하면 등록 건당 스타벅스 기프티콘 2매와 보호자용 기프트 세트가 증정된다.

체중감량에 성공한 ‘After’ 정보를 등록한 수의사 중 추첨된 20명에게는 5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도 주어진다.

로얄캐닌코리아 측은 “전세계 27개국 1,300여마리의 반려견·반려묘가 참여했고, 지난해 국내 프로그램에서도 증명된 세타이어티 프로그램의 효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이벤트 참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로얄캐닌 이벤트 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위클리벳 131회] 수의사와 보호자가 함께하는 `반려동물 다이어트`

weeklyvet_131st

일반적으로 반려동물이 정상 체중의 10~20% 초과하면 과체중, 30%이상 초과하면 비만으로 판단하는데요, 2016년 미국에서는 반려견의 54%, 반려묘의 59%가 과체중 또는 비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지난 10년간 동물병원에 방문한 반려동물 중 과체중 반려견 비율은 158%증가했고 과체중 반려묘 비율은 169%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반려동물의 비만률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비만은 반려동물에게 각종 질병 유발은 물론 심지어 수명 단축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과체중·비만 반려동물의 보호자 중 절반은 자신의 반려동물이 과체중·비만인지 인지하지 못하고 심지어 귀엽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려동물의 체중감량은 보호자와 수의사가 함께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효과적입니다.

이번 주 위클리벳에서는 반려동물의 다이어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로얄캐닌 세타이어티 이벤트 참여하기 (클릭)

출연 : 문희정 아나운서, 이학범 데일리벳 대표(수의사)

`동물건강·복지 증진 최일선 담아요` 2018 OIE 사진 공모전 개시

2017년 OIE 사진 공모전 아태지역 우승작.  지역 농가를 방문해 가성우역 백신을 실시하는 수의사의 모습을 담았다. (사진 : OIE)
2017년 OIE 사진 공모전 아태지역 우승작.
지역 농가를 방문해 가성우역 백신을 실시하는 수의사의 모습을 담았다.
(사진 : OIE)

세계동물보건기구(OIE)가 2018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네번째를 맞이한 OIE 사진 공모전은 ‘동물의 건강과 복지의 증진’을 주제로 2월 1일부터 4월 15일까지 이어진다.

동물건강과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는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사진이면 전세계 어디서든 공모할 수 있다.

동물질병 예찰, 동물복지 증진, 동물 생산 시스템, 수생동물 산업, 원헬스, 수의학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현장 사진을 모집한다.

공모전에는 한국을 포함한 OIE 회원국의 수의사나 만18세 이상 수의과대학 재학생이 참가할 수 있다.

OIE는 아프리카, 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 유럽, 중동 분야로 나눠 각 1천달러의 상금이 주어질 우승작품을 선정하는 한편, 같은 지역 분류로 상금 500달러의 수의대생 부문도 병행할 방침이다.

OIE는 “(출품작은) 사람과 동물의 관계, 동물보건과 복지를 증진시키는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묘사해야 한다”며 “OIE의 국제적 기준에 따라 동물의 건강을 너머 사람의 건강을 담보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모전 결과는 오는 5월 16일 OIE 사진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공모전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공모전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실험동물학회 2018 동계심포지엄,700여명 참석 `대성황`

20180125kalas1

한국실험동물학회(KALAS, 이사장 이범준)의 2018년도 동계심포지엄이 1월 24일(수)부터 27일(토)까지 강원도 원주 한솔오크밸리에서 개최됐다. 동계심포지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7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할 정도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심포지엄 첫째 날인 27일(수)에는 인증위원회 총회, 평의원회, 이사회가 개최됐으며, 25일(목)에 개회식 및 본격적인 학술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Challenges and insights for animal models in tumor immunology and immunotherapy ▲Animal models for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Stem cells and gene editing을 주제로 한 학술심포지엄과 실험동물기술연구원 교육강연, 젊은 과학자세션, 포스터발표가 이어졌다.

20180125kalas2

26일(금)에는 송시영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학장의 ‘의료기기, 의료기술의 산업화’ 특별 강연을 비롯하여 IACUC 심포지엄, 학술심포지엄, 질환모델 분과심포지엄 등이 이어졌다.

27일(토)에는 ‘바이오연구 인프라 발전방안’을 주제로 실험동물 산학연 워크숍이 열렸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KOFST),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심포지엄 개최를 도왔으며, 베트컴(주), 시스맥스코리아, 히포사이언스, 바이오톡스텍, OKVET 등 다양한 업체가 심포지엄을 후원했다.

이범준 (사)한국실험동물학회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훌륭한 강연을 해주신 33분의 연자들과 젊은 과학자 및 구연 발표자, 134편의 포스터 발표자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하계 국제학술대회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실험동물학회의 2018 하계심포지엄은 7월 18일(수)부터 20일(금)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 컨벤션에서 개최된다.

[한국수의인물사전 8] 김범래(金範來) 수의사

biographical-dictionary8
한국수의인물사전 8. 김범래(金範來, 1931~2002) 녹조근정 포장·홍조근정 훈장 수여, 국립동물검역소장 직급 4급->2급 상향

본관은 강릉(江陵)이며 1931년 4월 15일 충청남도 연기군 서면 쌍류리에서 태어났다.

향리에서 연서국민학교와 조치원 농업중·고등학교를 거쳐 1956년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하였고, 1967년에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하였다.

특히 고등학교 시절에 학도호국단 대대장 및 연대장을 역임하였으며, 대학에서도 학생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남다른 리더십을 발휘하였다.

1958년 1월 농림부 축정국 수의과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이래 1962년부터 1975년까지 국립동물검역소 서울지소 및 농림수산부 축산국 가축위생과에서 수의직 공무원으로 근무하였다. 1975년 국립동물검역소 인천지소장 및 1977년 서울지소장을 거쳐 1980년 농림수산부 축산국 가축위생과장으로 발탁됐으며, 1984년부터 1991년까지 국립동물검역소장으로 재직하였다.

특히 수의사로서의 최고위직에 있으면서 수의계의 발전에 많은 공헌을 하였으며, 1992년 34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감하였다. 정부는 그 공로를 인정하여 녹조근정 포장과 홍조근정 훈장을 각각 수여하였다. 공적을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먼저 수의 정책 및 행정 관리의 기틀을 잡는 데 뛰어난 행정력을 발휘하여 농수산부 축산국 가축위생과의 위상은 물론이고 가축 방역 및 축산물 위생 관리의 기반을 확립함으로써 1980년대 우리나라 수의축산 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특히 1982년(9,801두)과 1983년(3,436두)에 전국적으로 급속히 발생한 돼지열병에 대한 철저한 백신 접종과 이환돈 살처분 보상 정책(시가의 50%)의 시행을 들 수있다.

국립동물검역소장으로 있었던 1990년에는 특유의 수완과 활동으로 당시까지 4급(서기관급)이었던 기관장의 직급을 2급(이사관급)으로 올려 수의직 중 최고위직으로 격상시키는 업적을 남겼다. 또한 장기간 동결 상태에 있었던 직제를 개정하여 정밀검사과와 국제검역과를 신설하는 조직 확대를 실시하였고, 모자라는 소요 인력 40명을 신규로 증원하여 수입 개방화에 대비하는 기틀을 마련하는 등 침체된검역 업무의 활성화에 동기를 부여하였다.

수의사의 권익 신장과 복지 향상을 위하여 설립된 대한수의사회의 기능을 강화하는 데에도 남다른 관심과 행정적인 지원을 쏟았다.

특히 임상수의사들의 관심사였던 백신 알선 사업을 수의사회가 주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으며, 그 결과 현 한수약품㈜의 기틀을 잡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이밖에도 수의계의 발전을 위해 대한수의사회, 한국수의학회, 한국수의공중보건학회의 이사를 비롯하여 모교인 조치원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의 동창회장(1991~1996)으로도 활동했으며, 최초로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총동창회 기금 5,000여 만 원을 조성하여 1992년부터 1인당 100만 원씩 동창회 장학금을 지급했고 남은 돈은 1998년에 설립한 장학재단 설립 기금으로 넘겨주었다.

국제 교류 활동으로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정기 총회(4회) 및 지역 회의(2회)에 한국 대표로 참석했으며, 미국·영국·캐나다·호주·덴마크·네덜란드·뉴질랜드·일본 등 축산 선진국의 실태 조사에 수차례 참여하였다.

2002년 2월 10일 72세를 일기로 타계하였으며, 고향 선산에 안장되었다. 부인 김병옥과 슬하에 아들(동준)과 세 딸(명희, 유진, 동진)을 두었다. 글쓴이_신광순

*이 글은 한국 수의학 100여년 역사 속에서 수의학 발전에 기여를 한 인물들의 업적을 총망라한 ‘한국수의인물사전’에 담긴 내용입니다. 대한수의사회(회장 김옥경)와 한국수의사학연구회(회장 신광순)가 2017년 12월 펴낸 ‘한국수의인물사전’은 국내 인사 100여명과 외국 인사 8명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데요, 데일리벳에서 양일석 전 서울대 수의대 교수를 비롯한 편찬위원들의 허락을 받고, 한국수의인물사전의 인물들을 한 명 씩 소개합니다.

– 한국수의인물사전 인물 보기(클릭)

[2018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 11―이탈리아] 반려동물 전문점 연평균 매출 9억원

데일리벳에서 2018년을 맞아 세계 각 국의 반려동물 시장 트렌드를 소개하는 ’2018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 특집을 준비했습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최신 자료들을 바탕으로 각 나라별 반려동물 시장 현황을 소개합니다. 11번째 국가는 반려동물 식품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이탈리아 입니다.

20180202italia1
2016년 기준 반려동물 수 6045만 9천 마리

이탈리아 총 인구 6057만 9천 명…인구 1명당 반려동물 1마리 사육

이탈리아의 반려동물 식품 및 용품업체 협회인 ASSALCO의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이탈리아의 반려동물 수는 총 6045만9000 마리로 집계됐다. 이탈리아 통계청 ISTAT의 2017년 1월 자료에서 이탈리아의 총인구수는 6057만9000명으로 집계됐기 때문에 산술적으로 이탈리아인 1명이 반려동물 약 1마리를 키우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의 경우 한 가정당 평균 2.3마리의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으며, 1마리를 키우는 가정은 58%, 4마리 이상을 키우는 가정은 14%였다.

가장 많이 키우는 반려동물은 어류였으며 2위는 조류였다. 고양이와 개는 각각 748만 2천마리, 696만 7천마리도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20180202italia2
반려동물 식품시장 성장세 지속…개·고양이 식품 시장 규모 ‘2조 6천억원’

2016년 기준 이탈리아의 개와 고양이용 식품 시장은 ’19억 7140만 유로(약 2조 6600억원)’의 매출액, 55만 9200톤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7% 성장했다.

2014년 2.8%, 2015년 4.2%, 2016년 2.7%의 증가세를 보이는 개·고양이용 식품 시장 매출액은 지난해 20억 유로를 돌파한 것으로 예측된다. 

전체 개와 고양이용 식품 매출 19억7140만 유로 가운데 반려견용 식품이 46.8%, 반려묘용 식품이 53.2%를 차지하여 고양이 숫자가 많을 뿐 아니라 고양이용 사료 시장이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개와 고양이용의 간식은 전체 반려동물 식품 시장의 8.1% 수준이나 2016년 기준 10.3%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간식 가운데 79%가 반려견용(전체의 6.4%), 21%가 고양이용 간식(전체의 1.7%)이었다.

20180202italia3

개, 고양이 식품 유통채널…1위 식료품점, 2위 펫숍, 3위 반려동물 전문 체인점

이탈리아의 개·고양이용 식품의 유통채널은 크게 일반 식료품점(슈퍼마켓, 할인점 등), 펫숍, 반려동물 용품 전문 체인점으로 구분된다. 

가장 많은 판매 비중을 담당하는 것은 식료품점이며, 그 중에서도 슈퍼마켓은 전체 판매액의 30.1%, 판매량의 33.6% 비중을 차지한다.

20180202italia4

20180202italia5

반려동물 용품 전문 체인점, 매장당 연평균 매출 ‘9억원’

반려동물 식품 유통채널 가운데 가장 급격한 성장을 보이는 곳은 ‘반려동물 용품 전문 체인점(애완동물 용품 전문 체인점)’으로 2016년 기준 전년 대비 12.6%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2016년 이탈리아의 반려동물 용품 전문 체인점에서 반려동물용 식품의 총 판매액은 전체의 11.2%인 2억2120만 유로(약 2985억원), 총 판매량은 전체의 7.2%인 40.2톤이었다.

ASSALCO에 따르면 반려동물 용품 전문 체인점은 1개 매장 당 연평균 66만4300유로(약 8억 96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이는 슈퍼마켓 1개 매장 당 반려동물 용품의 연평균 매출액인 6만6000유로에 비해 10배 이상 높은 수치다.

20180202italia6
프랑스, 독일에서 주로 사료 수입…우리나라 수출은 사실상 ‘전무’

2016년 기준 이탈리아의 개와 고양이용 사료 수입은 전년대비 -3.9% 감소한 5억700만 유로(약 6850억원)로 집계됐다. 

주변국인 프랑스와 독일에서의 수입이 주를 이루고, 태국에서의 수입이 13.4% 급증한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4년 소량 수출한 적이 있으나 그 이후로 전무한 상태다.

KOTRA 이탈리아 밀라노 무역관 측은 “이는 이탈리아의 까다로운 규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20180202italia7
이탈리아에 사료 등 식품 수출하려면? PNAA부터 확인하자

밀라노 무역관 측은 “이탈리아에 반려동물용 식품을 수출하기 위해 먼저 PNAA(Piano Nazionale di controllo ufficiale sull’Alimentazione Animale)에 대한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PNAA는 이탈리아 보건복지부가 동물의 건강과 복지의 차원에서 마련한 일종의 동물용 식품의 가이드라인으로 매 3년마다 개정과 보증을 하고 있으며, 현재 2015~2017년판이 최신으로 2018년에 개정될 예정이다.

관련 정보는 이탈리아 보건복지부(www.salute.gov.it)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며, PNAA가 동물용 식품에 규제하는 주요 사항은 아래와 같다.

① 양식업을 위한 사료에 변성 동물성 단백질의 사용

② 의약품이나 첨가제 성분

③ 미코톡신(아플라톡신 B1, 오크라톡신 A, 제아랄레논, 디옥시니발레놀, 푸모니신, T-2 독소, HT-2 독소)

④ 무기오염물, 질소화합물, 유기염소화합물, 방사성 핵종

⑤ 약리학적 활성 성분

⑥ 다이옥신, PCB(폴리염화바이페닐)

⑦ 살모넬라 종에 의한 감염

⑧ GMO(유전자변형농산물)  

밀라노 무역관 측은 “현지의 규정을 확인한 후 이탈리아의 애완동물 용품 전시회 참여로 이탈리아 및 유럽 시장에 업체와 제품 소개해 바이어 발굴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격년으로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되는 반려동물 용품 전문 전시회를 추천했다. 

이어 “한국에서도 반려동물 시장이 확장되며 관련 용품의 생산 및 수요가 증가하는 바, 식품의 경우 이탈리아의 규정을 고려해 신제품을 개발한다면 국내시장뿐 아니라 현지시장 진출을 꾀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Loading...
파일 업로드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