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펫숍 개 79마리 방치 치사 사건 피의자를 엄중 처벌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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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에 있는 한 펫숍에서 개들이 방치되어 떼죽음 당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동물자유연대가 서명운동에 나섰다.

경찰과 검찰에게는 해당사건을 철저히 수사하여 피의자를 엄중하게 처벌할 것을 요구하고 농식품부에게는 반려동물 관련 영업에 대한 실태점검 후 보완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하는 서명운동이다.

동물자유연대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그대로 방치되어 굶거나 질병으로 죽은 사체가 무려 78구에 달했으며, 그 중 상당수는 늑골과 두개골이 드러날 정도로 오래 방치되어 있었다. 죽은 새끼 강아지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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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이 확인된 81마리 중 치료가 필요한 9마리는 인근 동물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72마리는 천안시 위탁보호소에서 임시 보호 중이다.

동물자유연대 측은 “이번 사건의 근본적인 원인은 아무나 쉽게 동물 생산·판매업에 뛰어들 수 있고, 누구나 쉽게 동물을 살 수 있는 현행 제도와 반려동물 산업의 구조적 문제에서 찾을 수 있다”며 서명 운동 동참을 촉구했다.

서명운동은 동물자유연대 홈페이지(클릭)를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건국대 수의대 학생회 `베품`,중고책 시장 공약 지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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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의 제19대 학생회 ‘베품’이 2월 28일부터 ‘베품 중고책 시장(이하 중고책 시장)’ 운영을 시작했다. 학생회 선거 당시 내걸었던 공약을 이행한 것이다.

중고책 시장은 네이버 밴드에서 ‘베품 중고책시장’을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학생회는 학생들이 밴드를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밴드 초대 메시지를 각 학년 공지방에도 올렸다. 학번과 이름으로 구성된 닉네임으로 가입신청을 하면 관리자가 확인 후 가입 승인을 하는 구조이다.

돈이 오가는 곳이니 만큼 지켜야 하는 규칙들과 판매글 양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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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규칙에는 ▲경매 금지 ▲정가의 60% 이하로 가격 책정 (택배비 제외) ▲2회 경고시 강제 탈퇴 등이 있다. 글 양식은 책 구입 일시, 교재 사용 수업, 책 상태 등을 꼼꼼히 적게 되어 있으며, 책 표지와 필기 상태를 포함하는 사진을 5장 이상 첨부해야 한다. 현재까지 약 30개 이상의 판매글이 올라왔으며 많은 수의 책이 이미 판매 완료되었다.

가입 승인을 학생회의 관리자가 책임지고 있다 보니 같은 수의대 학생들끼리 책을 사고 팔 수 있어서 타 중고 사이트보다 안전하다는 인식 때문에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거래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학비뿐 아니라 교재비 부담이 큰 건국대 수의대 학생들의 부담을 ‘베품 중고책시장’ 밴드가 앞으로 꾸준히 줄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최현지 기자 chjvet1004@dailyvet.co.kr

[김건수 노무사의 인사노무칼럼11] 최저임금과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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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뀌면 항상 다양한 매체를 통해 최저임금과 관련된 소식을 접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최저임금 인상률이 16.4%로 평년대비 증가율이 높아 최저임금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뜨겁다.

사업장에서는 직원들의 임금이 최저임금에 문제가 되지 않는지 검토해보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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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제도는 근로자의 생활안정과 동기부여 등을 위해 임금의 최저수준을 보장해주는 제도다. 매년 최저임금위원회의 심의·의결절차를 거쳐 고용노동부장관이 결정한다.

올해 최저임금도 이와 같은 절차에 따라 7,530원으로 결정됐다. 2018년 01월 0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적용되는 기준이다.

최저임금을 검토하기 위해서는 먼저 최저임금에 ‘포함되는’ 임금의 범위가 어디까지 인지 알아야 한다.

최저임금법 시행규칙 제2조는 최저임금에 산입되는 임금의 범위를 “단체협약·취업규칙 또는 근로계약에 임금항목으로서 지급근거가 명시되어 있거나 관례에 따라 지급하는 임금으로서 미리 정해진 지급조건과 지급률에 따라 소정근로에 대하여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일률적으로 지급하는 임금”이라고 정한다.

해당 기준을 충족한 직책수당, 면허수당, 생산장려수당 등을 최저임금에 산입되는 임금으로 보고 있다.

반면에 연장근로수당, 휴일근로수당, 야간근로수당, 상여금(1개월을 초과하는 기간을 기준으로 산정하여 지급하는 상여금), 근로자 복리후생을 위한 성질의 식대, 가족수당, 통근수당 등은 최저임금에서 제외하고 있다.

 

최저임금에 포함되는 임금의 범위를 숙지했다면, 사업장마다 각각의 임금 구성항목이 최저임금에 포함되는 임금인지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 개별 사업장 임금의 성질과 지급취지 등을 살펴보는 것이다.

가령 임금이 기본급, 연장근로수당, 식대, 차량유지비로 구성되어 있다면 연장근로수당, 식대, 차량유지비는 최저임금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기본급만으로 최저임금 준수여부를 검토해야 한다.

최저임금은 시간당 임금을 기준으로 7,530원 이상인지를 비교하여 판단하므로, 사업장에 시급제 직원이 아닌 월급제 직원이 있을 경우에는 해당 임금을 시간당 임금인 시급으로 전환해서 비교해야 한다.

월급제의 경우 월급에서 최저임금에 산입되지 않는 임금을 제외한 후 1개월의 소정근로시간 수(월 기본근로시간에 주휴시간 등 유급 처리된 시간을 합산한 시간)로 나누어 시급으로 환산해야 한다.

예를 들어, 1일 8시간씩 1주 5일을 근무하며, 월급이 기본급 150만원과 식대10만원으로 이루어진 사업장의 경우 최저임금에 산입되지 않는 식대를 제외한 기본급 150만원을 1개월의 소정근로시간 수인 209시간(주휴수당을 포함한 1주 유급시간인 48시간을 월 평균 유급시간으로 환산한 시간)으로 나눈 7,177원이 시급이 된다. 이는 최저임금인 시급 7,530원 미만이므로 최저임금에 미달되는 결과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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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최저임금제도의 범위, 계산방법 등을 알아보았다. 이를 토대로 사업장의 최저임금 준수 여부를 검토해 본 후 문제가 있다면, 임금을 조정한 후 올해 도입된 ‘일자리안정자금지원제도’를 신청해 보자.

일자리안정자금지원제도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최소 전년도 임금수준을 유지하면서 최저임금을 준수한 월 평균보수 190만원 미만의 근로자에 대하여, 1인당 최대 13만원을 사업주에게 지원하는 제도이다.

개인사업장의 경우 사업주의 “사업소득금액”, 법인은 “당기순이익”이 5억원 미만이어야 하고, 근로자수는 30명 미만이어야 한다.

지원금 신청은 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근로복지공단, 고용센터, 주민센터 중 1곳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다(5인 미만사업장은 오프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올해 최저임금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뜨거운 만큼, 사업장 최저임금에 대한 검토를 통해 불필요한 분쟁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인상된 최저임금에 대한 인건비 부담을 완화하고자 정부가 내놓은 ‘일자리안정자금지원제도’는 요건만 충족한다면 신청 절차가 비교적 간단하여 일정 부분 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자리안정자금지원제도 외에도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제도’의 올해 대상기준이 월 보수 140만원 미만에서 190만원 미만으로 완화되고 국민연금, 고용보험에 대한 지원범위도 최대 90%까지로 증가되었으니 해당 지원제도도 반드시 숙지하고 활용하도록 하자.

[김건수 노무사의 인사노무칼럼] 지난 칼럼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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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군사훈련도 복무기간 포함시켜야` 공보의·공방수,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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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보건의사와 공중방역수의사가 4주간의 군사교육기간을 의무복무기간으로 인정하지 않는 현행법을 한 목소리로 규탄하고, 개선을 위해 힘을 합친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대공협, 회장 송명제)는 6일 “군사훈련기간이 의무복무기간에 산입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며 국가인권위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관련법 개정을 촉구했다.

의사, 수의사, 변호사 등이 지원할 수 있는 대체복무제도에는 공중보건의사와 공중방역수의사, 공익법무관, 병역판정검사전담의사 등이 있다. 3년간 의무복무하는 것으로 병역의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문제는 제도 상의 복무기간은 3년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3년 1개월을 복무한다는데 있다.

일선 보건소와 동물방역기관 등에 배치되기 앞서 훈련소에 입소, 군사교육을 받지만 해당 기간은 의무복무기간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논산 훈련소에 입영해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4주 동안은 병역의무를 수행한 것이 아닌 셈이다.

반면 사회복무요원(2년 복무)이나 전문연구요원(3년 복무)은 4주 군사교육을 의무복무기간에 산입한다. 훈련기간을 포함해 2년 혹은 3년만 복무하면 된다.

똑같이 병역법 상 ‘보충역’인데 일부는 군사교육기간을 병역기간으로 인정하고, 일부는 인정하지 않는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송명제 회장은 “공중보건의사, 공중방역수의사 등 몇몇 보충역만 군사훈련기간을 의무복무기간에 산입되지 않는 것은 헌법이 명시한 평등원칙에 위배되는 차별”이라며 “공중보건의사는 40년 가까이 ‘열정복무’를 강요 받았다”고 꼬집었다.

공중보건의사에 비해 역사는 짧지만, 도입 10주년을 넘긴 공중방역수의사도 ‘열정복무’에 내몰리고 있는 것은 매한가지다.

대공협은 군사교육소집 기간을 복무기간에 산입하지 않도록 규정한 병역법 제34조와 병역법 시행령 제70조, 농어촌의료법 제7조 등을 놓고 진정서를 제출했다. 군사교육소집 기간을 복무기간에 산입하고, 의무복무기간을 입영한 날로부터 기산하라는 요구다.

아울러 공중방역수의사, 공익법무관, 병역판정검사전담의사 등에 대해서도 함께 진정서를 제출해 헌법 아래 평등한 병역의무가 주어져야 함을 강조했다.

송명제 회장은 “법치국가인 대한민국에서 헌법 위에 군림할 수 있는 부처는 없으며, 국방부는 적극적으로 나서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의회 회장단은 7일 대공협 회장단을 만나 복무기간 형평성 확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대공수협 김기태 회장은 “공중보건의사, 공중방역수의사 등 일부 보충역에 한해서만 군사교육기간을 병역의무로 인정하지 않는 현행법은 불합리하다”며 “관련 법 개정 등 의무복무기간 합리화를 위해 대공협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파양견 보호비 받고 뒤로는 자가진료·안락사 시도‥변종 펫샵 고발

(2018년 3월 14일 아래 지적된 업체 측에서 반론을 요청하여 관련 내용을 기사 말미에 추가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동물자유연대(대표 조희경)가 “안락사 없는 유기동물 보호소를 표방하며 파양견의 보호비와 입양시 책임비를 받아 챙기면서, 뒤로는 안락사와 자가진료를 지시한 펫샵을 사기죄 및 수의사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7일 밝혔다.

동물자유연대는 해당 펫샵에서 근무했던 직원과 입양 피해자, 자원봉사자 등의 증언을 토대로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따르면, 해당 펫샵은 기존 보호자(양육포기자)로부터 보호·위탁비 명목으로 20~100만원 상당의 파양비를 지급받고 소유권을 취득했다. 제3자가 해당 동물을 입양할 경우에는 ‘책임비’를 받았다.

충동적인 입양을 방지할 목적으로 통용되는 일반적인 책임비와 달리 해당 펫샵은 반려동물의 품종과 나이, 질병의 유무에 따라 책임비를 달리 책정했고, 양육포기자가 남겨준 물품을 입양자에게 끼워 파는 등 실질적으로는 판매행위에 가깝다는게 동자연 측 판단이다.

동물자유연대에 제보된 불법 자가진료 정황
동물자유연대에 제보된 불법 자가진료 정황

파양비를 받았지만 보호·위탁은 소홀히 한 정황도 드러났다.

전 직원들의 제보에 따르면 보호 중이던 동물이 혈뇨를 보임에도 동물병원에 데려가지 않거나, 파양비를 받고 위탁받은 길고양이에 고의로 물과 사료를 주지 않기도 했다.

반면 수의사가 아닌 매니저가 보유중인 동물을 직접 주사하거나, 소속 직원으로 하여금 주사할 것을 지시하는 등 수의사법 상 금지된 자가진료 혐의도 받고 있다.

피부병으로 죽어가는 개를 케이지에 넣어두고 방치하거나, 심지어 직원을 물었다는 이유로 안락사를 지시하기까지 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안락사 없는 유기동물 보호소’라는 타이틀을 걸고 후원금이나 자원봉사자들의 인력을 호소했다.

동물자유연대 법률지원센터 채수지 변호사는 “파양된 동물을 돌보지 않고 사망에 이르기까지 방치하거나, ‘안락사를 하지 않는 보호소’로 홍보해 후원금을 모금해 놓고도 안락사를 시도한 경우에는 사기죄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동물자유연대는 “양육포기자에게 위탁보호비를 받고 해당 동물을 재판매하는 신종 영업형태가 급증하고 있다”며 “관련 규정이 없다보니 관리감독도 전무하고, 사각지대 속에서 동물들이 학대에 노출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조희경 대표는 “천안 펫숍의 방치 치사 사건도, 양육포기견을 이용한 영업도 대량 생산, 대량 판매되는 반려동물 산업의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됐다”며 신종 펫샵의 동물학대와 사기행위에 경종을 울리는 한편, 반려동물 생산·판매업 규정과 관리감독을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동물자유연대가 문제를 지적한 업체 측에서 14일 관련 내용에 대한 반박을 제기했다.

동물병원 진료가 필요할 경우에 대비해 파양위탁 시 추가비용부담을 권고하지만 대부분의 위탁자가 동의하지 않는 실정이고, 병원내원에 대한 동의를 구해도 비용부담으로 반감을 드러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병원에 제때 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파양시 사육포기자가 남겨준 물품을 입양자에게 판매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파양된 동물들의 물건은 별도로 보관하여 자체 활용하거나 입양자에게 기증하되, 파양자들에게 업체 측의 자율적 활용에 동의를 얻은 소량의 새재품은 입양자가 원할 경우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후원과 관련해서는, 제대로 걷지 못해 안락사 위기에 있던 파양견을 위한 휠체어 모금을 계기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자 관련 지적에 대해서는, 현재는 봉사활동 신청은 받지 않고 별도로 원해서 도와주는 분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학교 동물병원에 마련된 `반려동물 애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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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동물병원 안에 애도실이 마련됐다. 반려동물 사망 후 보호자가 느끼는 두려움과 슬픔에 공감하며 만든 반려동물 추모 공간이다.

서울대학교 동물병원(원장 윤정희)은 지난 2월 12일 반려동물 장례서비스 스타트업 21gram(대표 권신구)과 공동으로 반려동물 사망 시 추모를 위한 공간인 ‘동물병원 애도실’을 동물병원 내에 준공했다.

서울대학교 동물병원 애도실은 분향실(12.5㎡)과 보호자 휴게실(5.0㎡)로 구성되었으며 서울대학교 동물병원을 이용한 보호자라면 누구든 신청 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동물의 죽음을 애도하는 동시에 죽음을 받아들이고 이후 반려동물 장례서비스에 대한 정보까지 얻을 수 있다.

즉, 세상을 떠난 반려동물을 기리는 추모예식과 사체처리를 위한 온라인 장례예약으로 서비스가 구성되어 있는 것이다. 보호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전국의 합법적인 반려동물 장례식장 정보를 얻고 직접 예약·결제까지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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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gram 측은 “동물병원이 수의학적 처치의 역할뿐 아니라 보호자의 상실감을 위안하는 정서적 위로를 전하는 역할을 선도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동물병원에서 사망한 반려동물의 보호자는 죽음에 대한 충격과 공포의 상태이기에, 이를 인정하고 위로받기 위한 공간으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올바른 반려동물 장례정보를 합리적으로 인지해 펫로스증후군를 최소화 하며 일상으로의 복귀를 도울 것으로 사료된다”고 덧붙였다.

애도실 공간을 함께 기획한 서울대학교 동물병원과 반려동물 장례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21gram은 반려동물 바른 장계문화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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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21gram은 동물병원 애도실 운영지원과 온라인 장례서비스 예약서비스를 맡았으며, 이번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온라인 장례서비스와 오프라인 반려동물 추모공간과의 연계를 통해 계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두 기관은 앞으로 반려동물 장례문화 확산을 위해 서로 노력하고, 서울대학교 동물병원 기증동물에 대한 인도주의적 장례서비스를 지원하는 한편, 소외계층과 반려동물 장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복지사업의 기틀도 마련하기로 했다.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KIMES 2018,3월 15∼18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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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앤엑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 34회 KIMES(국제 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이하 KIMES)가 2018년 3월 15일(목)부터 18일(일)까지 서울 COEX 1,3층 전시장에서 총 40,122㎡의 규모로 개최된다. 

국내 최대의 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인 KIMES는 매년 참가 규모가 커지고 있으며, 지난해 개최된 제33회 KIMES에는 총 41개국 1,292개사(국내제조업체 579개, 해외제조업체 713개)가 참가하였으며, 총 73,093명이 방문하였다. 특히 의료관련 대학 등에서도 참관하여 산, 학 관계의 정보교류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34개국 1,313개사(국내제조업체 649개, 해외제조업체 664개)가 참가하여 첨단의료기기, 병원설비, 의료정보시스템, 헬스케어·재활기기, 의료관련용품 등 3만여 점을 전시 소개할 예정이며, 내국인 7만6천명이 방문하고 80개국에서 3천5백여 명의 해외바이어가 내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15일에 글로벌 의료기기 수출 상담회가 KIMES과 연계하여 개최될 예정이며, 전시회 기간 동안 COEX 컨퍼런스센터에서 의료산업에 관련한 다양한 세미나가 진행되어 전문의 및 의료관계인에게 수준 높은 의료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3월 13일(화)까지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이 가능하며 상세한 사항은 전시회 실무 주최 측인 한국이앤엑스 KIMES 2018 사무국(전화.(02)551-0102)이나 홈페이지(클릭)를 이용하면 된다.

유기견 출신 퍼스트독 `토리`,문재인 대통령 입양 후 첫 동물단체 재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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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입양한 유기견 ‘토리’가 오랜만에 동물권단체 케어를 찾았다. 토리는 3월 6일 근황을 확인할 겸 동물권단체 케어를 방문했고, 케어는 토리의 사진과 함께 소식을 전했다. 

케어에 따르면, 토리는 털도 짧게 다듬어 더욱 말끔해진 모습이었다고 한다.

케어는 “토리는 부쩍 건강해진 모습이었고, 이전보다 더욱 상냥한 성격으로 변화했다”며 “학대로 인한 아픈 경험 때문에 남성에 대한 경계심이 강한 편이었지만, 문재인 대통령 가족의 깊은 사랑 덕분에 남성에 대한 공격성도 한결 줄고 눈에 띄게 부드러워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토리는 이 날 케어 사무국 근처 공원을 30여 분간 산책했다. 케어는 ‘검은 개 입양 위한 블랙독 캠페인’을 위해 토리를 닮은 검은 강아지 인형을 제작하여 토리에게 선물했다. 

한편, 토리는 2015년 10월 남양주 한 폐가에서 발견된 유기견으로 2년간 입양되지 않은 채 생활하였다. 그러던 중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대통령에 당선되면 입양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고, 지난해 7월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청와대로 입성하여 퍼스트 독(first dog)이 된 바 있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보살핌 아래 풍산개 ‘마루’, 고양이 ‘찡찡이’와 함께 7개월간 생활하는 중이다.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2018 본과 진급식 개최…총 70명 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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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정규식)의 2018년도 수의학과 진급식이 3월 7일(수) 수의학관 지하강의실에서 진행됐다. 복학생들과 2명의 편입생을 포함하여 총 70명이 본과에 진급했다.

진급식은 ▲개식사, ▲국민의례, ▲선서, ▲교직원소개, ▲환영사, ▲격려사, ▲가운 및 해부키트 증정식, ▲장학금수여 그리고 ▲폐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정규식 학장이 환영사를 했고,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김의순 총동창회장이 격려사를 하며 본과 1학년 학생들을 맞이다. 또한, 대구시수의사회 이상관 회장을 비롯한 많은 내빈들이 진급식에 참가하 본과 진급 학생들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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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서혜진(본1), 김승환(본2), 김동규(본3) 그리고 김예진(본4) 학생이 장학금을 수여 받았다.

이 날 본과에 진급한 본과 1학년 최정빈(과대표) 학생은 “오늘 진급을 맞이하여 감회가 새롭지만 한편으로는 부담과 책임감이 많이 들기도 한다”며 “교수님들을 잘 따르고 동기들과 함께 노력하여 자질을 갖춘 수의사가 되기위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창민 기자 changminpark9575@dailyvet.co.kr

제23회 코리아펫쇼·코리아캣쇼,3월 16~18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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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펫이 개최된다. 더페어스(THE FAIRS)가 주최하는 제23회 코리아펫쇼와 코리아캣쇼가 3월 16일(금)부터 18일(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것. 코리아펫쇼는 양재동 aT센터 전관에서 개최되며, 코리아캣쇼는 1층 1관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가을 개최된 코펫에는 총 125개사 300부스가 참가하였으며 34,499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바 있다. 

올해 코펫에는 총 130개사가 330부스 규모로 참가할 예정이며, 식품·용품, 설비·장비류, 서비스 분야에 대해 전시가 열린다. 또한, 17일(토)과 18일(일)에 관람객을 대상으로 아로마테라피 및 마사지, 반려견 긍정교육 등을 주제로 한 교육 세미나가 진행된다. 

공식 홈페이지(클릭)를 통해 3월 15일(목) 오후 6시까지 사전결제가 가능하며, 사전결제시 티켓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사전 등록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2018 세계 수의과대학 순위 발표,50위권 내 국내 수의대 `0개`

영국의 세계 대학 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2018년 세계대학순위(QS World University Rankings)를 발표했다. 수의과대학 포함 총 48개 전공에 대한 학과별 랭킹이 1위부터 50위까지 발표됐다.

수의과대학 중에서는 미국의 UC데이비스가 총점 9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15년부터 4년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다. 

아쉽게도 국내 수의과대학은 50위 안에 한 곳도 포함되지 못했다. 국내 수의대 중에서는 서울대 수의대가 유일하게 50위권 내에 2번 포함된 적이 있었으나, 이번 순위에서는 5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서울대 수의대는 2015년 41위, 2017년 50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평가는 학술 평판(Academic Reputation), 고용주 평판(Employer Reputation), 논문 인용(Citations per paper), H-Index 인용 등 총 4가지 지표로 진행됐다.

50위권 내에 포함된 아시아권 대학은 일본의 도쿄대학(42위)이 유일했다. 

50위 안에 가장 많은 수의과대학은 진입시킨 국가는 미국(18개)이었으며, 영국(7개), 호주(4개), 캐나다(3개)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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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멕스 코리아,제1회 비임상 혈액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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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멕스 코리아가 지난 2월28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제1회 비임상 혈액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는 서울대 수의대 김용백 교수, 일본 신슈 대학교 수의학과의 키요시 마쯔모토 교수가 연자로 참여하여 한일 양국간 비임상 분야의 혈액연구 동향과 활용 방안에 대해 관련 산업 및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했다. 

시스멕스는 최근 XN-V 동물용 혈액검사 장비를 글로벌 런칭하여 혈액 검사 분야에서의 글로벌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이번 제1회 비임상 혈액 컨퍼런스는 오랫동안 경험을 쌓아온 일본의 비임상 동물연구 혈액 검사 분야 결과들을 공유하면서 한국의 독성연구 및 실험동물 분야 혈액 검사 필요성과 골수 연구 결과들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였다. 양국간의 비임상 혈액 연구 분야의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일본 초청 연자였던 마쯔모토 교수는 실험동물 골수 분야 연구에 많은 연구 실적을 가지고 있고, 지속적으로 일본 내 실험동물 분야 혈액 검사에 대한 중요한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강의에서 현재 진행 중인 여러 독성 모델의 골수 검사와 혈액 검사 결과를 공유하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

한국 연자인 서울대 김용백 교수는 비임상 혈액 검사의 필요성과 의미, 그리고 실제 연구 과제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소개했다.

이번 비임상 혈액 컨퍼런스에 참석한 각 독성연구 전문가와 실무자들은 “국내는 아직 많은 경험이 없는 비임상 혈액검사 분야의 기초적인 내용부터 실무적인 활용 부분까지 논의 되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컨퍼런스를 통해 양국간의 다양한 주제로 비임상 혈액 분야 발전을 도모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시스멕스는 향후 지속적인 한일간의 비임상 혈액 컨퍼런스를 통해 학문적인 공유와 실무적인 경험들이 함께 공유되어 비임상 혈액 검사 분야의 더 많은 제품과 지원을 통해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고병원성 AI 한 달여간 `무소식`‥초기대응속도 높여 성과

올 겨울 고병원성 AI가 한 달 째 잠잠하다. 지난해와 달리 조기확산방지에 성공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당국은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앞두고 방역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 겨울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H5N6형 고병원성 AI는 총 18건이다. 2월 8일 충남 천안의 산란계 농장을 끝으로 추가 발생이 멈췄다. 이동이 활발해 전파위험이 높았던 설연휴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도 무사히 넘겼다.

지역별로는 오리농가에서 산발적인 발생이 이어졌던 호남권이 13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경기가 3건, 충남이 2건으로 뒤를 이었다.

발생 막바지에 산란계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되면서 살처분 규모가 늘었지만, 예방적 살처분을 포함해도 356만수 수준이다. 지난해 2월까지 3천만수가 넘는 가금을 살처분했던 것에 비하면 10분의 1 수준에 그친 것이다.

지난해에 비해 피해규모가 급감한 것은 특히 사육규모가 크고 차량이동이 활발해 고병원성 AI 확산 시 큰 피해를 입는 산란계 농가를 틀어막은 것이 주효했다. 포천, 화성, 평택, 천안 등 산란계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지역 모두 첫 농가를 끝으로 추가 확산이 없었다.

지난해 신설된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을 중심으로 고병원성 확진 전 H5항원만 발견돼도 예방적 살처분에 돌입하고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하는 등 초기 대응속도를 앞당겼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5일 머니투데이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발생한 고병원성 AI가 지난해 바이러스에 비해 병원성은 비슷하고 전파력은 오히려 더 강했다”면서도 “축산농가의 신고가 과거에 비해 굉장히 빨라져 조기 대처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발생농가 주변으로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할 때 신고되지 않은 바이러스 양성농장이 포착됐지만, 올해는 방역대 내 예방적 살처분 농가에서 양성농가가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 그만큼 원발생 농장에서 빨리 신고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3월부터 본격화되는 철새 북상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는 시각이다. 물동량이 많아지는 동계패럴림픽도 변수다.

강원도는 7일 전국 일제소독의 날을 맞이해 도내 축산관계시설과 농장들을 대상으로 AI·구제역 차단방역을 실시하면서 “강도 높은 사전방역으로 안전한 패럴림픽을 개최하겠다”고 전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수의사회·시민단체·시청 함께 `유기동물 예방` 중성화수술 지원

애니멀 호더(Animal Hoarder)의 반려동물 유기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특별시수의사회와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가 힘을 합쳤다.

세 기관은 지난 1월부터 관련 협업에 착수해 애니멀 호더가 사육 중인 반려견의 중성화수술을 지원하고 있다.

마포구 내 유기된 동물 (사진 : 서울시청)
마포구 내 유기된 동물 (사진 : 서울시청)


불쌍해 기른 유기동물 불어나자 또다른 유기로 이어지는 ‘동물유기 위험군’

지난해 12월 29일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더불어숨센터 앞에 12마리의 개들이 한꺼번에 유기됐다. 카라는 이들이 마포구내 거주하는 K씨로부터 버려진 것을 확인했다.

집 안에서 40여마리의 개를 키우던 K씨는 전형적인 ‘애니멀 호더’로 판단됐다. 유기동물이 불쌍하다는 이유로 데려와 기르기 시작했지만, 중성화수술을 하지 않은 채 암수가 섞여 지내면서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났다.

이웃으로부터 민원이 이어지는 등 K씨 혼자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자, 결국 자신이 동물보호단체에 개를 유기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처럼 자신의 능력으로 기를 수 있는 동물 수를 넘어 사육하는 애니멀호더는 잠재적인 동물유기 위험군으로 풀이된다.

지난 1월 16일 더불어숨센터에서 공동 대응 방안을 협의한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와 서울시수의사회,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지난 1월 16일 더불어숨센터에서 공동 대응 방안을 협의한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와 서울시수의사회,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민관 협력 중성화수술 지원해 유기 위험 예방한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와 서울시수의사회, 서울시청은 지난 1월 16일 사태 해결을 위한 협력에 합의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자체번식으로 개체수가 늘어나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중성화수술을 지원하는 한편, 과도하게 사육 중인 반려견들의 입양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중성화수술, 예방접종 등 의료지원은 서울시수의사회 마포구 분회 소속 수의사들이 맡았다. 지난 2월 6일 개 3마리의 중성화수술을 실시한데 이어, 이달 6일에도 추가 3마리에 대한 중성화수술을 이어갔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는 K씨를 설득해 중성화수술과 입양을 유도하고 있다. K씨가 사육동물을 돌볼 수 있도록 상담하고, 더 이상 동물을 유기하지 않도록 예방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내 동물병원을 통해 진료 인프라와 수술 전후 처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동물보호감시원으로 하여금 K씨가 적절한 동물 숫자와 관리를 유지하는지 지속 점검할 예정이다.

노창식 서울시 동물복지시설관리팀장은 “동물복지지원센터 동물병원은 주인 있는 동물은 진료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수의사회가 수의료봉사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서울시내 동물복지를 지원한다’는 센터 역할에도 맞는 일”이라고 말했다.

봉사에 참여한 마포구 분회 측은 “임상 경험이 많은 동물병원 원장들이 직접 봉사에 나선다”며 “좋은 취지의 봉사활동에 분회원들이 자유롭게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2월 6일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 중성화수술을 지원한 서울시수의사회
2월 6일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 중성화수술을 지원한 서울시수의사회

중성화수술이 유기동물 줄여..애니멀 호더 대책 시금석 만든다

전국 최초로 민관협력 유기동물 예방 중성화사업을 실시한 서울시는 선제적인 중성화로 애니멀 호더와 지역사회 공중보건 문제를 예방하는 모범사례를 만들겠다는 자세다.

동물유기 위험군인 애니멀 호더 문제를 다루는 법적 제도적 관리책이 없는 실정인 만큼, 이번 사업과정을 면밀히 기록해 근본대책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수의사회, 카라와 함께 ‘유기동물 예방을 위한 중성화 캠페인’도 펼친다. 중성화수술이 늘어날수록 유기동물 숫자가 줄어든다는 것.

1970년대 연간 15만마리의 유기동물이 발생하던 미국 뉴욕시가 정책적으로 중성화수술을 권장하면서 90년대 연간 5만마리로 감소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민·관, 전문가의 협업으로 동물유기 위험군 문제를 해결하는 사례를 제시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반려동물 중성화수술이 유기동물을 줄이는 최선의 정책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14년 만에…`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지 `혜윰` 1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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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생들이 주목할 만한 소식이 있다. 바로 건국대 수의대 교지 ‘혜윰’의 창간 소식이다. 꽤 오랜 시간 동안 자체 교지가 없었기에 이번 ‘혜윰’ 1호 발간은 큰 의미가 있다.

‘혜윰’은 교지의 이름이면서 교지를 제작한 소모임의 이름이기도 하다. ‘생각’의 순우리말로, 여러 사람의 생각을 모아 서로 알 수 있게끔 하는 교지를 만들자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1990년 처음 발간되었던 건국대 수의대 교지 ‘여명’의 ‘정체되지 않는 삶’의 정신을 이어받아 건국대 수의대만의 교지를 다시 만들자는 포부를 갖고 모였다. ‘여명’ 13호가 2004년도에 발간되었던 것을 마지막으로 지난 14년간 건국대 수의대 교지가 없었는데 2018년 ‘혜윰’ 1호로 재시작을 알린 것이다. 

건국대 수의대의 15명의 학생들이 속해있는 소모임 ‘혜윰’에서 인터뷰, 기사 작성, 교지의 내지와 표지 디자인까지 모든 것을 직접 기획하고 준비해서 이번 교지를 완성했다. 오랜만에 다시 시작하는 교지인 만큼 학생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내용을 담기 위해 교지 제작 전 설문조사를 통해 글감을 정했다. 설문조사에서 80% 이상의 학생이 선택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진로’ 부분을 다양하게 알리기 위해 원장, 인턴, 양계, 연구원 수의사 인터뷰를 실었다.

인터뷰는 평균 8페이지로, 학생들이 주로 궁금해 하는 질문에 대한 심도 있는 답변으로 구성되어 있다. 진로 인터뷰는 교지를 직접 읽지 않아도 많은 학생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혜윰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카드뉴스 형태로 게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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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기사 외에도 다양한 읽을거리가 있다. 

특히, 지난해 뜨거운 화제였던 ‘반려견 물림 사고’와 관련해서 건국대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견주 또는 개가 어떤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스티커 투표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분석과 현재 법 상황을 담은 기사가 교지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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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학교에서 폐지해 논란이 있었던 ‘성적 장학금’에 대한 기사도 학생들이 읽고 생각해볼 만한 기사이다. 2017년 수의계 최대 행사였다고 할 수 있는 인천세계수의사대회에 다녀온 혜윰 부원들이 쓴 기사도 포함되어 있어서 진로 외에도 수의계 관련 여러 소식과 이슈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자체 교지인 만큼 학교 소식도 담겨 있다. 새로 취임하신 박승용 학장님과의 인터뷰와 수의대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 만점인 김현중 박사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학생들과 교수들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교지를 만드는 첫 발걸음을 떼었다. 헤윰의 첫 기고 글인 ‘평범한 수의대생, 아프리카에 가다’에는 이형관 학생(14학번)이 아프리카에서 경험한 것들과 그에 대한 감상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혜윰’의 회장 박명재(14학번) 학생은 “이번 혜윰 창간호가 여러 생각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의 초석이 되길 바라고 시간이 지날수록 ‘혜윰’이 우리만의 뚜렷한 색을 가질 것이라 믿는다”며 교지 발간의 소감을 밝혔다. 담당 교수인 남상섭 교수는 “혜윰이 교지와 SNS를 통해 수의대의 열린 사랑방을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는 말과 함께 “우리 대학에 꼭 필요한 이 동아리가 첫 바퀴를 잘 굴려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든든히 잡아주겠다”는 말을 여는 글에 남겼다. 

알차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장장 91쪽을 꽉꽉 채워 넣은 ‘혜윰’ 1호는 3월 8일 수의과대학 입학식에서 18학번 신입생들에게 한 부씩 배부된다. 재학생들도 언제든 읽을 수 있도록 학생 휴게실에 배치하고 학생회를 통해 빌려 읽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한편, 소모임 ‘혜윰’은 현재 전 학년을 대상으로 신입 부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페이스북 페이지(페이지 이름: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혜윰)를 통한 문의, 또는 이메일(hyeyum2017@naver.com)을 통한 문의 및 글 기고가 상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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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지 기자 chjvet1004@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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