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벳 159회] 공포의 아프리카돼지열병,햄 한 조각도 주의필요!

등록 : 2018.08.19 22:58:53   수정 : 2018.08.19 23:00:33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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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가 중국에서 2차례 발생했습니다(1차 8월 3일, 2차 8월 16일). 지난해부터 러시아 내에서 본격적으로 동진한 ASF 바이러스가 국경을 넘어 중국으로 전파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 ASF가 발생한 적이 없지만, 가까운 중국까지 바이러스 전파가 이뤄진 만큼, 우리나라에도 바이러스가 유입될 가능성이 매우 커진 상황입니다.

급성형 ASF에 감염된 돼지는 4~5일이면 증상이 시작됩니다. 41도 이상의 고열, 전신에 심한 출혈을 보이면서 증상이 시작된 지 하루 이틀이면 곧장 폐사합니다. 치사율이 100%에 이르지만, 현재까지 개발된 치료제나 백신이 없습니다.

잔반급여, 야생멧돼지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습니다. 또한, 햄·소시지·육포 등 돈육 축산물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냉동 고기에서는 무려 1,000일, 4℃로 보관한 혈액에서는 약 450일, 건조된 고기나 염지된 고기에서도 182~300일 이상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햄, 소시지, 육포, 장조림 등 축산가공품은 모두 수입금지물품에 해당하고, 불법으로 농축산물을 반입할 경우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지만, 2015년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다 적발돼 폐기된 축산물은 무려 64톤에 이르며 그 중 돈육가공품은 8톤이었습니다.

이번주 위클리벳에서는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 ASF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예방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연 : 문희정 아나운서, 이학범 데일리벳 대표(수의사)

* 중국에서 ASF 2차 발생이 이뤄지기 전인 8월 14일 녹화된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