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야생조류서 H5N6형 고병원성 AI 검출 `철새주의` 발령

천안 봉강천 야생조류 분변서 분리..반경 10km 가금농가 이동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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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충남 천안 봉강천 인근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1일 밝혔다.

방역당국은 ‘철새 정보 알림시스템’에 따라 ‘철새주의’ 단계를 발령하는 한편, 시료채취지역 반경 10km 이내 가금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다.

이번에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확인된 야생조류 분변이 채취된 것은 지난 10월 28일. 건국대 연구진은 해당 시료가 종란접종시험에서 폐사를 나타내고 H5 AI 항원을 검출하자 10일 농림축산검역본부로 시료를 송부했다.

검역본부는 11일 해당 시료에서 H5N6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를 확인했다. H5N6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국내 야생조류 분변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5N6형 고병원성 AI는 중국, 베트남 등 주변국에서 발생되고 있다. 최근까지 발생하던 H5N8형이 인체감염 사례가 없는 것에 비해 H5N6형은 2014년 이후 13명이 감염돼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2014년 과거 야생철새로부터 유입된 H5N8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가금농가로 확산된 사례를 감안해 농가 전염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해당 분변시료 검출지점 반경 10km를 ‘야생조류 예찰지역’으로 지정하고 지역내 가금농가에 이동제한을 발령했다. 오는 14일까지 예찰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철새도래지 소독 등 차단방역을 실시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환경부 등 유관기관과 협조로 철새 AI 모니터링을 지속할 것”이라며 “가금농가는 축사 그물망 설치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천안 야생조류서 H5N6형 고병원성 AI 검출 `철새주의`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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