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철새 도래 시작‥검역본부 `AI 방역 주의해야`

철새 정보 알림시스템 ‘도래단계’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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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천수만 일대에서 확인된 겨울철새 (사진 : 검역본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10월 4일 철새 정보 알림시스템 ‘도래단계’를 발령했다.

검역본부는 “겨울 철새의 국내 도래가 확인됐다”며 “가금농가에서는 AI 방역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4일 당부했다.

철새 정보 알림시스템은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농어촌공사 등이 파악하는 철새 이동정보를 활용해 가금농가에 경보를 발령하는 시스템이다.

올해 초까지 국내에 잔존이 확인된 H5N8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철새에 의해 최초 유입됐다는 분석에 따라 도입된 것이다.

도래단계에 이어 오리, 기러기 등 철새가 5천 수 이상 밀집한 도래지가 발견되면 ‘밀집단계’를 발령한다.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되면 ‘철새주의단계’로 상향된다.

검역본부는 ‘도래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가금류 농가가 철새도래지 출입을 자제하고, 축사 내외벽 그물망을 정비하는 등 차단방역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지자체에서는 철새도래지 인근 가금농가 주변 논밭의 볏집을 제거하여 철새와 농가의 접촉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검역본부는 “10월 1일부터 AI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시작됐다”며 “철새도래지 및 인근 가금농가의 방역실태 점검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겨울 철새 도래 시작‥검역본부 `AI 방역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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