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농림축산검역본부장 후보, 수의사 3인으로 압축

류영수 건국대 교수, 모인필 충북대 교수, 박봉균 서울대 교수 등 3명 하마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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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농림축산검역본부장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다.

농식품부는 전임 본부장의 직위해제 조치가 확정되면서 공석이 된 본부장직을 채우기 위해 지난 10월 1일 경력개방형 직위로 검역본부장 채용 공고를 낸 바 있다. 경력개방형 직위는 민간인 또는 퇴직 후 3년이 경과했거나 개방형 직위에 임용된 임기제공무원만 응모할 수 있다.

현재 검역본부장 후보군은 류영수 건국대 수의대 교수, 모인필 충북대 수의대 교수, 박봉균 서울대 수의대 교수(이상 가나다순) 등 3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류영수 교수는 건국대 수의대를 졸업했으며 미국 아이오와주립대학교에서 면역학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수의과학검역원 면역병리실장, University of Nebraska-Lincoln 부교수, 대한수의학회 학술위원장, 대한수의학회 부회장 등을 거쳤으며, 현재 수의학 리서치 앤 리포트(Veterinary Medicine: Research and Report 편집위원장)과 양돈수의사회 전염병 특별위원회 자문교수로 활동 중이다.

모인필 교수는 서울대 수의대를 졸업하고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조류질병과장을 거쳐 2002년 충북대 수의대 조류질병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조류인플루엔자 등 조류질병 분야의 권위자로 검역본부 역학조사위원회 등에서 활동했으며,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충북수의사회장을 역임했고, 최근 한국가금학회 회장에 선출됐다.

서울대 수의대 출신의 박봉균 교수는 2012세계양돈수의사대회(IPVS) 학술위원장,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이사, 중앙가축방역협의회 위원, 대한수의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제2대 한돈연구회 회장, 한국 PRRS 연구회(KPEC) 초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차기 검역본부장 발표는 12월 중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3명의 최종 후보가 모두 수의사이기 때문에 검역본부 출범이후 본부장은 줄곧 수의사가 맡게 됐다.

한편 검역본부장은 1급(차관보)에 해당하는 고위공무원 개방형 직위로 검역 및 축산물 수출지원, 동물질병 방역 및 예찰조사, 생산단계 축산물 위생검사, 동물용 의약품 등 관리, 수의과학 기술개발, 동물보호 및 동물복지 사업, 식물병해충 예찰 및 방제 등이 주 업무다.

차기 농림축산검역본부장 후보, 수의사 3인으로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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