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용오리 예찰 과정서 연이어 고병원성 AI

창녕·거창·담양 육용오리 농장서 능동예찰로 고병원성 AI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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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 오리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 올 겨울 들어 가금농장에서만 27번째 발생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월 19일 담양 육용오리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1만2천수 규모의 해당 농장은 전날(1/18) 도축장 출하 전 검사 과정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1월 중순 들어 경남 창녕과 거창, 전남 담양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연이어 고병원성 AI가 발병했다. 이들 모두 능동예찰 과정에서 H5형 AI 항원이 포착됐다.

창녕 발생농장(25차)은 2만수 규모로 지난 14일 오리 사육기간 중 정기예찰 검사에서 H5형 AI 항원이 발견됐다. 겨울철 고병원성 AI 발생시기의 모든 육용오리는 사육기간 중 3회(발생지역은 4회) 정밀검사를 받는다. 올 겨울 들어 경남에서는 첫 발생이다.

거창 발생농장(26차)은 창녕 발생으로 이어진 경남 도내 오리 전농가 일제검사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방역당국은 발생농장과 동일 계열사 오리 농장에 대한 일제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동일 계열사 도축장에 대한 표본검사 물량을 100%까지로 강화했다. 추가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발생지역의 오리농장 입식 점검도 1회에서 2회로 늘렸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농장 정기 검사를 꼼꼼히 시행하여 농장 간 수평전파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며 “설 명절을 전후하여 귀성객의 대규모 이동에 따라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각 지자체는 가금농장과 철새도래지의 방역관리 사항을 사전에 점검하고 보완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육용오리 예찰 과정서 연이어 고병원성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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