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HPAI 확진, 물 건너 간 5월 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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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의심신고가 접수됐던 충북 진천군 소재 거위농가가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AI 발생농가와 역학관계 없이 단독으로 발생한 것은 지난 3월 10일(세종시) 이후 41일 만이다.  

확진판정에 앞서 충북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에서 폐사한 거위 300여마리를 매몰하고, 400여수를 예방적 살처분했다.

해당 농장 반경 3km 내에는 가금농가 5곳에서 약 22만여수를 사육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당국은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전담 배치하고 이동제한∙소독 등을 실시 중이다.

AI 종식 예정일도 6월로 미뤄지게 됐다.

AI 종식선언은 모든 AI 발생 및 역학관련 지역에서 이동제한 등 방역조치가 해제됐을 때 가능하다. 보통 마지막 살처분일로부터 45일 이후다.

농식품부는 지난 14일 국회 업무보고에서 “나주∙천안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AI가 소강상태”라며 “추가발생이 없을 경우 5월말 AI 종식 선언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곧바로 경남 하동과 전북 고창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되고 진천에서도 재발하자 AI 종식시기는 5월을 넘겨 6월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진천 HPAI 확진, 물 건너 간 5월 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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