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재확산되고 있는 H7N9형 신종조류인플루엔자가 상하이에서도 다시 나타났다. 인근 저장성에서도 연이어 감염환자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은 86세의 남성이 H7N9 AI감염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치료중이라는 상하이 보건당국의 발표를 보도했다. 또한 저장성 위생계획생육위원회는 34세의 여성이 H7N9 AI에 감염되 항저우 모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이후 홍콩, 대만, 광둥성 등 중국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15건의 H7N9형 AI 환자가 발생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광둥성 내 가금류 전통시장에 대한 시료채취검사에서 H7N9형 AI 양성 판정이 나와 당국이 소독 등 조치를 강화하기도 했다.
중국 질병통제센터 관계자는 “최근 H7N9형 AI 환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대규모로 퍼질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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