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파주·평택서 연이어 아프리카돼지열병 `날벼락`

24시간만에 경기 서부 3개 지역 돼지농가서 잇따라 확진..ASF 멧돼지 검출지역과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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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9일 오후 1시경 평택 농장(28차)이 재검사결과 음성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편집자주>

경기도 김포, 파주, 평택의 돼지농장에서 28일 연달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됐다. 주로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강원, 충북, 경북으로 이어지던 멧돼지 ASF 양성 검출지역과 동떨어진 곳들이다.

방역당국은 철원을 포함한 경기도 전역은 물론 인천, 충남북과 대전·세종까지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을 발령하고 수평전파 확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룻동안 김포·파주·평택 돼지농가(주황색 표시)에서 ASF가 확진됐다.
기존 멧돼지 발생지점(보라색)과는 동떨어져 있다.
(자료 : 돼지와사람)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28일 김포·파주·평택의 돼지농장 각 1개소에서 ASF가 확진됐다.

먼저 의심신고가 접수된 곳은 김포다. 김포 하성면에 위치한 발생농장(26차)은 3천수 규모다. 발생농장 반경 3km 이내에 양돈농장이 없어 추가적인 예방적 살처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같은 날 파주에서도 발생농가가 확인됐다. 파주시 문산읍에 위치한 700두 규모 일관사육 농장(27차)이다. 이 농장도 반경 3km 이내에 다른 농장은 없다.

모돈 폐사와 유산, 사료섭취 감소 등의 의심증상을 보였고, 정밀검사 결과 29일 새벽 ASF로 확진됐다.

김포·파주에서 연이어 ASF가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경기도내 돼지농장에 대한 긴급예찰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평택농장(28차)이 포착됐다.

평택시 안중읍에 위치한 3천두 규모의 일관 사육농장으로 일부 모돈에서 유산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발생농장 3개소는 기존에 ASF 멧돼지 양성지역과 동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양성 멧돼지 검출지역이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한반도 동부에 몰려 있는 반면, 이날 발생농장들은 서해안에 치우쳐 있다.

임진강 이남 파주나 김포, 평택 모두 멧돼지에서 ASF 발생보고가 한 번도 없던 지역이다.

2020년 이후로는 멧돼지로 인해 오염된 지역의 돼지농가에서 산발적으로만 발생하는 경향이 이어졌지만, 이날을 계기로 변화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방역당국은 28일 오후 5시에 경기·인천에 발령했던 일시이동중지명령을 29일 04시 충청 권역까지 재차 확대했다. 철원을 포함한 경기·인천·충북·충남·대전·세종의 돼지 관련 시설 및 차량에 내려진 스탠드스틸은 10월 1일(토) 04시까지 이어진다.

김포·파주·평택서 연이어 아프리카돼지열병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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