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산란계 농장, H7N7 AI바이러스 발생..사람 감염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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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북부 에밀리아로마냐(Emilia-Romagna)주의 양계 농가에서 H7N7형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되는 가운데, 양계 농가 남성 노동자 1명이 해당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현지 당국이 2일 밝혔다.

세계동물보건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달 10일 산란계 농장에서 처음 발생한 H7N7형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현재까지 총 4개 농장으로 퍼져나갔다. 이탈리아에서는 2000년 이후 첫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다.

이탈리아 보건 당국은 감염 농장 주변에 검역대를 설치하고 살처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감염 남성은 가금류를 다루는 농가에서 일하다가 H7N7 AI바이러스에 감염된 개체에 직접 접촉함으로써 전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남성은 결막염 등 가벼운 증상만을 보이는 상태다.

현지 당국은 H7N7은 사람간 전염이 매우 드물며, 감염된 동물과 직접 접촉한 사람에게만 전염된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 산란계 농장, H7N7 AI바이러스 발생..사람 감염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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