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는 반려동물 구강 건강을 위해 노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

김춘근 이비치동물치과 원장, 반려동물 치과 진료 중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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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근 한국수의치과협회 회장(이비치동물치과 원장)이 26일(일) 건국대학교 산학협동관에서 개최된 ‘2015년도 서울시수의사회 제3차 수의사 연수교육’에서 반려동물 치과 진료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 날 연수교육은 ‘로컬 동물병원에서도 가능한 치과 및 안과 진료 노하우’를 주제로 김춘근 원장의 치과 강의와 정만복 박사의 안과 강의가 진행됐다.

김춘근 원장은 ‘반려동물 보호자가 반려동물 치아에 지속적으로 관심 갖게 하는 노하우’라는 제목의 강의에서 “보호자는 수의사와 함께 치과 질환에 대한 이해를 하면서 반려동물의 구강 건강을 위해 노력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인의 치과계에서 치주염 등이 전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보호자는 이미 구강 질환이 전신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알고 있으며, 보호자 또한 비슷한 치과 진료를 받고 있기 때문에 반려동물에게도 구강 건강관리와 치료 진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쉽게 인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춘근 원장은 “반려동물 보호자는 사람에게 이로운 치과진료가 반려동물에게도 이롭다는 것을 이해하면 충분히 치과 진료에 응한다”며 “이미 인지하고 있는 부분을 반려동물 분야로 연결만 시키면 된다. 이것이 우리 수의사들이 할 일”이라고 전했다.

미국 통계에 따르면, 3년 이상의 반려동물의 75%가 치주 질병을 가지고 있으며, 개의 24% 정도가 파절된 치아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기본적인 신체검사 과정에서도 입을 열어보고 치아를 검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우리 개는 잘 물어요”라는 보호자의 말에 반려동물의 입을 열어보지 않으면 75%의 환자를 놓치게 될 수 있다.

김춘근 원장은 “병원의 차트 번호가 1,000번이라면 750마리가 치과질환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걸 많은 원장님들이 놓치고 있다. 보호자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숨어있는 환자를 찾아내 진료하는 것은 로컬 동물병원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며, 이는 곧 동물병원 경영, 보호자 만족, 반려동물의 삶의 질 모두에 도움을 주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춘근 원장은 또한 ‘치과 환자에게 적극적으로 치료를 권장할 것’, ‘체계적인 신체검사 과정의 중요성’, ‘치료 전후 사진 제공의 필요성’, ‘치과 엑스레이 검사 및 마취의 중요성’ 등을 설명했다.

˝보호자는 반려동물 구강 건강을 위해 노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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