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온으로 재활, 극저온으로 종괴 제거..보호자 만족도 높인다
유한양행, 벳이즈(VetEase) 활용 냉동·냉각치료 웨비나 개최

유한양행이 벳이즈(VetEase)를 통한 냉동·냉각치료의 임상적 활용을 소개하는 웨비나를 개최했다.
9월 24일 아이해듀로 방영된 이번 웨비나는 ‘동물병원에서 활용도 높은 냉동·냉각치료의 외과적 적용’을 주제로 예은동물의료센터 이누리 외과 부원장이 연자로 나섰다.
이누리 부원장은 “같은 냉동·냉각치료라도 온도에 따라 다양한 임상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지목했다.
유한양행이 유통하고 있는 급속정밀냉각 동물용의료기기 벳이즈는 각각 CX 모드와 FX 모드로 저온냉각요법과 극저온 냉동수술을 필요에 따라 활용할 수 있다. 약액을 초미세 동결입자로 형성해 피부나 조직에 침투시키는 ‘아이스니들링(IceNeedling)’ 기능도 쓸 수 있다.
-5~-15℃의 저온은 적용 부위의 혈관 수축과 염증 사이토카인 억제를 유도한다. 이를 통해 부종 감소, 통증·가려움 완화, 회복 촉진을 기대할 수 있다.
-20℃ 미만의 극저온은 적용 부위의 병변을 급속 냉동해 제거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다양한 양성 종양과 종괴에 적용 가능하다. 수술적 제거에 비해 전신마취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고 저렴하며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누리 부원장은 벳이즈 FX 모드로 여러 부위의 피부 양성종괴를 제거한 증례를 다수 소개했다. 보호자들은 전신마취 없이 국소마취 연고만으로도 문제가 된 종괴를 최소침습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점에 만족감을 보였다.
다만 냉동수술 적용 부위의 탈모, 피부색소변화, 털색 변화 등이 비교적 흔하게 동반되는만큼 미용적 결과에 대한 보호자와의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벳이즈의 IN 모드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스니들링은 약액을 30㎛ 초미세 동결입자로 만들어 초고속으로 분사하는 기술이다. 피부나 조직에 효과적으로 약물을 침투시키면서 통증을 거의 유발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피부질환이나 창상 치유, 수술 후 재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벳이즈의 CX 모드로 활용할 수 있는 저온요법은 재활, 아토피 등 피부 질환 관리, 세침흡인이나 간단한 국소 시술에서 마취 목적으로도 적용할 수 있다.
이누리 부원장은 “하나의 장비로 다양한 냉각 치료를 구현함으로서 임상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며 “대부분 최소침습적이며 전신마취가 불필요한만큼 1인 원장 동물병원을 포함하여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