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도심지 유기동물 입양시설, 수원·광명 넘어 성남·구리로 확대

광명 반려동물문화복합센터 개소...성남·구리도 설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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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반려동물문화복합센터가 지난달 문을 열었다.

‘반함(반려동물과 함께)’으로 이름 지어진 광명 반려동물문화복합센터는 구(舊) 평생학습원(광명시 오리로854번길 10) 지하 1층에 자리 잡았다.

79㎡ 규모의 실내 시설은 교육장, 미용실, 상담실, 사무실 등으로 구성됐으며, 유기동물 입양과 반려동물 관련 교육이 진행된다. 야외에는 130㎡ 규모의 놀이장을 조성되어 반려동물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다.

광명시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반려동물을 보호하고 사람과 동물의 공존,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을 위해 반려인들의 오랜 염원인 광명 반려동물문화복합센터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반려동물 입양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반함에서 제공하는 기본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입양할 반려동물과의 놀이를 통해 친밀감을 형성하고 유대를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마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입양 프로그램을 마치면 반려동물을 위한 선물이 지급된다.

수원 도심지에 자리 잡은 경기도 직영 ‘반려동물 입양센터’

한편, 경기도내 도심지 유기동물 입양시설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경수대로 460)에 직영 반려동물 입양센터를 설립했다. 수원시청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도심지’다. 화성에 있는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에서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기본 교육 등을 받은 유기견을 무료로 입양할 수 있는 곳으로, 올해 8월 100마리 입양을 돌파했다.

경기도는 직영 센터 운영에 그치지 않고, 시군의 반려동물 입양센터 조성도 지원하고 있는데, 올해 지원 대상이 광명, 성남, 구리 3곳이다. 이중 광명 센터가 문을 열었고, 성남시와 구리시도 반려동물입양센터를 건립 중이다.

경기도 동물보호과 관계자는 “올해 ‘유실·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한 안락사 최소화’를 위해 반려동물 입양센터 운영 등 7개의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입되는 도비는 11억 5천만원이다.

경기도내 도심지 유기동물 입양시설, 수원·광명 넘어 성남·구리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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