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양육 인구 591만 가구 1418만명…개 598만·고양이 258만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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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약 591만 가구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2.4명)를 고려하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약 1418만명에 육박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월 29일 ‘2019년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 비율 26.4% 

농식품부는 지난 2006년부터 동물보호·복지 관련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를 실시해왔다. 2019년 조사는 지난해 10월 31일부터 11월 7일까지 온라인 패널조사로 진행됐다(전국 20∼64세 5천명 대상 53개 질문, 신뢰수준 95%(±1.39%p)).

그 결과,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가구 비율은 약 26.4%로 전국 2,238만 가구 환산 시 ‘591만 가구’에서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511만 가구) 대비 80만 가구가 늘어났다.

반려동물 양육 비율은 2010년(17.4%)부터 매년 증가해 2017년 28.1%까지 증가했으나, 2018년 23.7%로 감소한 바 있다. 그리고 작년에 다시 26.4%로 반등한 것이다.

단, 조사방식이 다르므로 결과 해석에 유의해야 한다. 2017년까지는 전화조사, 2018년에는 대면 면접조사, 2019년에는 온라인조사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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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598만 마리, 반려묘 258만 마리

개, 고양이 숫자의 경우 전년 대비 대폭 증가했다.

개는 495만 가구에서 598만 마리를, 고양이는 192만 가구에서 258만 마리를 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견 사육 가구의 경우 가구당 1.21마리, 반려묘 사육 가구는 가구당 1.34마리를 기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구당 개·고양이 마릿수는 2017년부터 계속 감소 중이다.

*가구당 평균 마릿수 : (2015년) 개 1.28마리, 고양이 1.74마리 → (2017) 개 1.30마리, 고양이 1.75마리 → (2018) 개 1.30마리, 고양이 1.50마리 → (2019) 개 1.21마리, 고양이 1.34마리

농식품부 인포그래픽 일부
농식품부 인포그래픽 일부

한편, 가장 많이 기르는 반려동물 개(83.9%)였으며, 그 뒤를 고양이(32.8%), 물고기(2.2%), 햄스터(1.2%), 거북이(0.8%)가 이었다(중복응답).

농식품부 안유영 동물복지정책과장은 “반려동물 양육 가구와 반려동물 마릿수가 증가함에 따라 동물등록 및 안전관리 의무 준수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사는 문화 조성을 위해 동물등록·안전관리 의무와 펫티켓 등을 잘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동물등록제, 반려동물 입양경로, 반려견 안전관리 의무 준수에 관한 기사가 이어집니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 591만 가구 1418만명…개 598만·고양이 258만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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