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선택지 넓혔다” 녹십자수의약품 캐니플루-맥스, 피하접종(SC) 허가 추가
IM·SC 모두 처방 가능해 임상 현장에서 활용도 높아져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이 개 인플루엔자 백신 ‘캐니플루-맥스 주(개 인플루엔자 불활화백신)’(캐니플루-맥스)’의 피하(SC) 접종을 추가로 허가받으며 임상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한층 넓혔다.
이번 허가 변경으로 기존 근육주사(IM)뿐만 아니라 피하접종(SC)이 가능해지면서, 반려견의 상태나 보호자의 성향에 따라 보다 유연하게 접종 방식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보정이 어려운 개체나 근육주사(IM)를 부담스러워하는 보호자에게 피하 접종 옵션이 훌륭한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09년 첫 허가 이후 꾸준히 사용돼 온 캐니플루-맥스는 17년간 축적된 방대한 임상 데이터가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연간 20만 두 이상 접종되고 있으며, 누적 판매 데이터 기준 부작용 보고율은 20만 두 중 단 1건 수준으로, WHO 부작용 발생빈도 기준 ‘Very Rare’ 등급에 해당한다.
차별화된 항원 생산 방식도 주목할 만하다.
캐니플루-맥스는 세포배양(Cell-Culture) 방식으로 항원을 생산해, 유정란 배양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 적응 변이(Egg-adaptation)가 없다. 이로 인해 실제 유행하는 바이러스와 항원 구조가 일치하여 보다 효과적인 중화항체 형성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Lee et al., Veterinary Microbiology, 2010).
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CIV)의 예방접종은 중요하다. 지속적으로 발생이 보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2025년까지 보고된 연구를 포함한 메타분석에서 개에서 인플루엔자 A의 유병률은 12.04%로 나타났다(Ramos-Martínez JC, et al. 2026). 대부분의 개는 기존 면역이 부족해 감염에 취약할 수 있으며, 보호소, 위탁시설 및 반려동물 유치원과 같은 집단 사육 환경에서 전파 사례도 보고됐다(Anderson et al., 2013; Lee et al., 2009; Parrish & Voorhees, 2019).
특히, 우리나라에서도 집단 사육 환경 내 높은 항체 양전율이 보고된 바 있다(Song D, et al. 2008). 노출 위험이 큰 환경에서는 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필수적이다.
녹십자수의약품은 “검증된 기존 제품의 임상적 효용성을 극대화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동물병원 현장에서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한 치료 및 예방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