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판매량 40억두 달성한 베링거 인겔백 써코플렉스

“항생제·사료소비량 줄여 자원 보존에도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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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사장 서승원)이 자사 돼지 써코바이러스백신 ‘인겔백 써코플렉스®’가 글로벌 판매량 40억두를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2009년 출시된 써코플렉스는 돼지 써코바이러스 2형(PCV2)에 대한 예방백신이다. 써코바이러스연관질병(PCVAD)으로부터 자돈을 보호해 농가의 재정적 손실을 막는데 기여한다.

베링거 측 분석에 따르면 써코플렉스는 지난 14년간 70개국 이상의 양돈업계에서 PCVAD 예방에 기여하면서, 전세계적으로 2,800만톤의 돼지고기를 추가로 생산하는 효과를 거뒀다.

써코플렉스로 인한 자돈의 일일증체개선량을 평균 41g으로, 폐사율도 평균 2.7% 저감하는 효과를 거둔다는 분석에 기반한 추산치다.

한국에서만 2억두분의 써코플렉스가 사용됐다. 베링거는 이를 통해 국내에서만 140만톤의 돼지고기를 추가로 생산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돼지고기 생산량은 연간 약 110만톤으로, 한국에서 1년 동안 생산되는 돼지고기만큼 써코플렉스가 기여한 셈이다.

베링거는 “써코플렉스는 양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온 주역”이라고 강조했다.

PCVAD로 인한 피해를 예방해 돼지 건강을 향상시키고, 그에 따라 항생제 사용량이나 출하까지 요구되는 사료소비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베링거는 글로벌 연구를 통해 써코플렉스가 돼지고기 1kg 당 평균 141g의 사료전환율을 향상시킨다고 지목했다. 비육돈 한 마리당 약 13kg의 사료를 절약하는 셈이다.

베링거는 “출시 이후 전세계 시장에서 5,300만톤 이상의 사료 소비량을 감소시켜 자원보존에 기여했다”면서 “사료 운송에 요구되는 트럭 운행도 감소한다. 전세계 돼지농장의 탄소배출량 감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양돈사업부 오유식 박사는 “PCV2a 분리주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인겔백 써코플렉스가 현재 유행하는 바이러스에도 효과적”이라며 “여러 실험으로 확인된 과학적 결론은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 여러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고 전했다.

양돈사업부 문두환 이사는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돼지 질병 예방을 통해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넘어 동물 복지 강화, 자원 절약을 토대로 양돈 산업 환경을 발전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제품을 공급하여 국내 양돈 농가의 사육 환경을 개선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세계 판매량 40억두 달성한 베링거 인겔백 써코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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