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보호자 절반 이상 `동물 때문에 이웃과 분쟁 경험`

짖음 등 소음으로 인한 분쟁이 1위

등록 : 2021.03.31 17:39:41   수정 : 2021.03.31 17:44:11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반려동물 보호자의 절반 이상이 반려동물 때문에 이웃과 갈등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kb경영연구소의 ‘2021 한국 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 보호자의 56.9%가 반려동물 양육 과정에서 타인과 분쟁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가장 큰 분쟁 사유는 반려동물이 짖거나 걷는 소리 등 ‘소음’이었다(30.8%). 그 뒤를 노상 방뇨·배설물(10.7%), 냄새(6.9%), 목줄·입마개 미착용(4.3%), 물림 사고(2.2%) 등이 이었다.

동물보호법상 의무적으로 준수해야 할 펫티켓을 지키지 않아 생긴 갈등이 주요 분쟁 사유 상위권에 대부분 포진되어 있었다.

“반려묘 가구, 반려견 가구보다 분쟁 경험 적어”

반려묘 양육 가구의 분쟁 경험은 38.2%로 반려견 양육 가구(58.4%)보다 20%P 이상 적었으며, 반려견과 반려묘를 둘 다 양육하는 가구가 분쟁 경험이 더 많았다(72.1%).

주택 유형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었다.

kb경영연구소는 “단독주택(55.5%)이나 아파트(56.9%)보다 빌라나 연립주택(63.2%)에 거주하는 가구가 분쟁을 경험한 경우가 더 많았고, 오피스텔(44.8%) 거주자는 분쟁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피스텔은 소음으로 인한 분쟁 이외에도 물림 사고로 인한 분쟁이 다른 주택 유형에 비해 많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2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18일부터 2021년 1월 8일까지 3주간 진행됐으며, 표본은 ‘전체 시장 분석용 1천명’과 ‘반려동물 양육인 1천명’으로 구성됐다.

(자료 – kb경영연구소 2021 한국 반려동물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