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물자원관, 독도 누비던 바다사자 `강치` 특별기획전

일제 남획으로 절멸한 강치..멸종위기 해양생물 알릴 기획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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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19일부터 내년 6월까지 우리 바다에서 사라진 바다사자 ‘강치’를 조명하는 특별기획전 ‘보고싶다 강치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울릉도, 독도를 중심으로 동해바다에 수만 마리가 서식하던 강치는 일제의 남획으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972년 독도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됐다. 국제자연보전연맹은 1994년 강치의 절멸을 선언했다.

해양생물자원관은 “강치 멸종과 같은 안타까운 일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우리 바다에서 멸종됐거나 멸종위기에 처한 해양생물을 알리고자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충남 서천 해양생물자원관 씨큐리움 특별전시관에서 열릴 이번 기획전은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강치의 기록과 멸종의 역사적 배경, 강치가 속한 기각류의 생물학적 특징과 지리적 분포를 전한다.

이와 함께 명태, 갈래곰보 등 국내 해역에서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해양생물 18종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강충배 책임학예원은 “현재 멸종위기에 처한 해양생물을 살펴보고 이들을 보전하기 위한 방법을 깊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관람 정보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양생물자원관, 독도 누비던 바다사자 `강치` 특별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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