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제43대 학생회 ‘청명’이 5월 16일 충남대 남부운동장에서 2024년도 수의체전을 개최했다.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면 매년 열린 수의체전은 수의대의 전통으로 자리잡은 체육대회다. 충남대 수의대 전 학년 재학생들이 모두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단합력을 다졌다.
행사 전날 새벽까지 내린 비가 그치고 당일에는 맑은 날씨 속에 무사히 진행됐다. 비로 인해 안 좋아진 운동장 상태를 정비하기 위해 학생회 청명이 당일 아침부터 물웅덩이를 제거하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힘썼다.
당일 오후 1시 준비체조와 부학과장의 축사로 막을 올린 수의체전은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충남대 수의대 댄스동아리 MOVE가 공연을 펼치며 열기를 끌어올렸다.
축구, 피구, 농구 등 구기종목과 함께 줄다리기, 단체줄넘기 등 학년별 단합력을 다질 수 있는 종목들도 진행됐다.
체육대회가 이어지는 중간에는 팔씨름, 동물퀴즈, 눈싸움, 뿅망치 게임 등 이벤트 게임을 즐기기도 했다.
행사의 마지막에는 수의체전의 꽃인 이어달리기가 재학생들의 많은 환호를 이끌어냈다.
2024년 충남대 수의대 수의체전 종합우승은 본과 2학년팀이 차지했다. 작년까지 수의체전 2연패를 달성했던 본과 3학년팀은 아쉽게 종합 2위에 그쳤다.
수의체전에 참여한 조유찬 학생(예2)은 “평소 과 사람들과 다 함께 모여 놀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수의체전을 기회로 선후배님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 진행을 맡은 학생회 ‘청명’의 신정훈 회장(본2)은 “다친 사람 없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매우 보람차다”며 “전 학년이 참여하는 수의체전인 만큼 잠시 공부를 내려놓고 선후배가 함께 즐기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홍서연 기자 cumulus105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