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코로나19 감염 마우스 모델, 9월 중순부터 무상 지원

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 과기정통부 지원으로 코로나19 감염 마우스 모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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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개발을 돕기 위해 마우스 감염모델을 활용한 효능검증 무상지원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병선 제1차관은 28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생명공학연구동에 위치한 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단장 성제경)을 방문해 관련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유전자변형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잘 감염되도록 만들어진 마우스 모델은 백신이나 치료제가 될 수 있는 후보물질의 가능성을 가늠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사업단은 코로나19 유행 초기부터 과기정통부 지원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마우스 모델을 구축해왔다.

2013년부터 운영된 사업단은 국내 생명공학 연구를 위한 유전자변형마우스의 제작·분양에 앞장서고 있다. 7년여간 축적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코로나19 대응에 나선 것이다.

사업단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국제백신연구소, 생명공학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마우스 모델 확립과 생산, 감염실험과 결과 분석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일부터 COVID-19 Animal Model 홈페이지를 구축해 산학연의 마우스 모델 실험수요를 접수하고 있다.

9월초 선정평가를 거쳐 9월 중순부터 이들 코로나19 백신·치료제 후보물질의 효능검증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우선은 세계 최초 코로나19 감염 마우스 모델인 미국 잭슨 마우스를 활용하고, 향후 국내 개발한 마우스 모델로 효능시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정병선 제1차관은 “코로나19 관련 동물실험에 대한 산학연 수요가 많다. 영장류에 비해 많은 수의 후보물질을 검증할 수 있는 마우스 모델의 중요성이 크다”며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에서 발굴한 후보물질의 동물실험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산 코로나19 감염 마우스 모델, 9월 중순부터 무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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