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 동물병원, 1.5T MRI 신규 도입

‘수의과대학 설립 30년사’ & ‘미리 가보는 수의학교실 개정판’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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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병원이 1.5T MRI를 신규 설치하고 24일 도입 기념식을 개최했다. 국내 수의대 부속동물병원 중 1.5T MRI를 도입한 것은 충남대에 이어 두 번째다.

충북대 동물병원은 지난 2012년 중부권역 최초로 MRI를 도입한 바 있다. 당시 도입한 0.3T MRI를 7년여간 진료와 교육에 사용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반려동물 문화가 확산되고 고품질 의료기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보다 고성능 MRI가 필요하다고 판단, 2018년부터 1.5T MRI 도입을 추진해왔다.

충북대 동물병원은 GE社의 최신 SIGNA Creator 모델을 도입해 약 1개월간의 시험 운영을 마쳤다.

강병택 충북대 교수는 “MRI 신규 도입을 계기로 동물질병 진단 정확성을 높여 보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임상교육을 선진화하겠다”며 “지역사회 반려동물 문화 확산과 국내 수의임상교육을 선도하는 병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수의과대학 설립 30년사’와 ‘미리 가보는 수의학교실’ 개정판의 출판기념회도 같이 열렸다.

지난해 설립 30주년을 기념했던 충북대는 30년사 편찬위원회(위원장 양만표)를 구성, 수의과대학 30년사를 마련했다.

또한 ‘미리 가보는 수의학교실’은 2011년 첫 출판 후 네 차례의 증쇄판을 출판했다. 이는 수의과대학 학생들 및 편입학 입시생에게 필독서로 자리매김해 왔다.

개정판은 수의생리학, 수의기생충학 등에 수정사항을 반영하고 수의안과학 분야를 추가했다.

최경철 충북대 수의대 학장은 “1980년 설립된 충북대 수의대는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지난해 30주년을 기념해 모금한 발전기금을 적용하고 있다”며 “‘수의과대학 설립 30년사’와 ‘미리 가보는 수의학교실 개정판’ 두 권 모두 출판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준 교직원 및 직원 분들께 모두 감사한다”고 전했다.

김수갑 충북대 총장은 “수의대는 수 년간 최우수 학과로 지정되어 왔다”며 “앞으로도 충북의 중추 대학으로서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이 기자 sysall7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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