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현 원장, 제10대 대구시수의사회 회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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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현회장_대구시수의사회당선
제10대 대구시수의사회장에 당선된 임재현 원장

대구동물메디컬센터의 임재현 원장이 제10대 대구시수의사회 회장에 당선됐다.

임 원장은 30일 저녁 대구그랜드호텔에서 진행된 '대구시수의사회 임시총회(제10대 대구시수의사회장 선거)'에서 146표 중 82표(56%)를 얻어 64표(44%)를 획득한 최동학 원장을 제치고 신임회장이 됐다. 임기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이다.

임 원장은 선거 전 실시된 소견발표에서 "이번 선거에 출마한 뒤 동물병원 150곳 이상과 수의직 공무원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회원들의 다양하고 고귀한 의견을 가슴깊이 새겼다"며 "이 일을 하고싶다는 열정과 해야겠다는 사명감이 있어서 출마했다. 일을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수의사회 발전기금 3천만원 기부 ▲수의사회비 인하(임상회원 10만원 인하) ▲유기견 사업 전면 수정 ▲반려동물 장례문화 조성 ▲수의사회 운영 투명화(외부감사 등) ▲실질적 세미나 운영 ▲사회 봉사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최동학원장님
소견발표 중인 최동학 원장

함께 출마한 최동학 원장(현 회장, 대구동인동물병원)은 "지난 3년간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대구시수의사회의 주인은 회원 여러분이라는 것을 절실하게 체험했다"며 "2010년 대한수의사회 최우수지부로 선정된 일과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대구시수의사회관을 마련한 것도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화 협조로 이루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지난 임기동안 영리법인 동물병원 개원저지 국회토론회, 대한수의사회 결의대회, 동물병원 부과세 반대운동 등 대외적인 활동을 하며 수의사의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했지만, 앞으로 3년은 대구시수의사회원 여러분을 위하여 회원들에게 좀 더 많은 이득을 드릴 수 있는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하여 내실을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최 원장은 ▲불법진료근절 홍보 캠페인 ▲공무원 수의사들의 처우개선 ▲병원경영에 도움이 되는 홍보프로그램 개발 ▲약사회 압력으로부터 수의권 확보 ▲상조회 별도 산하조직으로 운영 ▲대한수의사회장선거 직선제 제안 등의 공약을 제시했으나, 18표 차이로 쓴 잔을 마셨다.

임재현 원장은 당선 확정 후 소감발표에서 "선거결과에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결혼 10년만에 양복을 한 벌 사입었다. 3년뒤에 이 옷이 걸레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감사에는 정홍범 회원과 김형일 회원이 선출됐다.

 

임재현 원장, 제10대 대구시수의사회 회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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