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수회장 선거 5개월여 앞으로‥회원 참여 줄어들까 `빨간불`

제27대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신상신고·회비납부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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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한수의사회장을 선출할 직선제 선거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 운영을 책임질 선거관리위원회가 새롭게 구성됐다.

하지만 회비납부·신상신고 참여가 지난 선거에 비해 아직 저조해, 선거 열기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부 추천 5인+중앙회 추천 4인으로 선관위 구성

대한수의사회는 20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년도 제2차 이사회에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및 운영일정안을 의결했다.

대한수의사회 선거관리규정에 따라 선관위는 중앙회 회장과 지부수의사회가 추천한 회원 9명으로 구성한다.

이번 선관위 구성을 위한 추천 요청에는 서울·대구·대전·경기·강원 5개 지부가 응해 각각 1명을 추천했다. 나머지 4명은 중앙회가 추천했다.

지부 추천 위원은 한동현 전 동원대 교수(서울), 윤병준 전 대구시수의사회장(대구), 김무강 전 대전충남수의사회장(대전), 조장식 한국동물병원장(경기), 서종억 강원동물위생시험소장(강원)이다.

이중 조장식 위원은 지난 제26대 선거의 선관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중앙회 추천 위원은 김재홍 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장, 김은석 대수 법령연구회장, 한두환 변호사, 양이삭 수의사다.

한두환 변호사는 수의사회원으로 첫 직선제 규정 정비를 담당했던 직선제(제규정)특위에서 활동했다. 양이삭 수의사도 정관개정특별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날 선관위 구성안은 별다른 이견 없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임기는 3년이다.

선관위는 다음달 1차 회의를 열고 위원장 선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내년 1월로 예정된 선거에 맞춰 선거 일정을 협의하고 후보자 등록, 개표 등을 관리한다.

 

다가올 직선제 유권자 6천명대 전망..참여 줄어드나

대수회장 직선제 선거에는 직전 3년간 회비를 납부하고, 신상신고까지 마친 회원에게만 투표권(선거권)이 주어진다.

2020·2021·2022년도 회비를 납부해야 하며, 신상신고는 현재 대한수의사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도 접수할 수 있다.

이날 이사회에 따르면 올해 수의사 신상신고에는 지난주까지 약1만여명이 참여했다. 하지만 회비납부실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해지면서, 향후 투표권자는 6천명대 규모로 전망됐다.

2020년 치러진 첫 직선제의 유권자가 7,173명이었고 3년간 1,500여명의 수의사가 새로 합류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참여율이 더욱 저조해지는 셈이다. 신상신고 실적도 지난번 선거에서 14,830명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부족하다.

우연철 대수 사무총장은 “저번 선거보다도 1천여명 이상 선거권자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며 일선 지부수의사회에 회비납부·신상신고 참여 독려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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