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소재 절에서 올해 마지막 봉사활동 펼친 `버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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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으로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펼치는 수의사 모임 ‘버동수(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가 8일(일) 경기도 포천에 있는 한 절에서 올해 마지막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곳은 스님이 유기견, 유기묘들을 하나둘 거두어들이다가 개체수가 50마리 가까이 늘어난 곳이었다. 버동수는 이날 개·고양이 중성화수술 14마리(암컷 9, 수컷 5), 고양이 호흡기질환 및 귀 진드기 진료 등 14마리의 진료를 진행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고려하여 20여 명의 수의사만 최소한으로 참여했다.

버동수 관계자는 “사설보호소·개농장·번식장 등은 주변과의 갈등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곳 역시 주변과 마찰이 있고 동물학대 의심 정황도 있다고 한다”며 포천시와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버동수는 이날 봉사를 마지막으로 올해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모두 마무리했다. 매년 월 1회 이상 봉사활동을 펼쳐왔던 버동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일부 지역에서만 봉사를 할 수밖에 없었다.

버동수 관계자는 “코로나19로 1박을 하기가 어려워 수도권 몇 군데에서만 봉사가 진행되어 아쉽다”며 내년에는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고 더욱 왕성한 활동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유기동물보호소 동물의료봉사와 동물보호정책 개선을 위해 2013년 자발적으로 결성된 버동수는 전국 유기동물보호소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2019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자료 제공 –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

버동수 페이스북 바로가기(클릭)

포천 소재 절에서 올해 마지막 봉사활동 펼친 `버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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