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아너스 “경북 산불 피해 반려동물 치료 위해 긴급 의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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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북 지역에서 연이어 발생한 산불로 인해 많은 반려동물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이에 여러 동물단체와 수의사회가 힘을 모아 구조와 치료에 나선 가운데, 전국 동물병원 연합인 벳아너스(Vet Honors)가 “일부 회원 병원들이 피해 동물들의 긴급 치료와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벳아너스는 “연이어 발생한 산불로 경북 지역 내 많은 반려동물이 연기 흡입과 화상 등으로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벳아너스에 가입된 지역 내 동물병원들은 신속하게 무료 응급 진료를 제공하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울산 에스동물메디컬센터 허찬 원장은 “산불 피해 직후 미처 대피하지 못한 반려동물들 대부분이 큰 화상과 연기 흡입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위험한 상황이었다”며 “초기 응급치료가 중요했던 만큼 벳아너스 회원 병원들이 자발적으로 협력해 치료 공간과 의료진을 공유하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벳아너스 회원 병원들은 피해 동물들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치료와 보호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벳아너스는 평상시에도 회원 병원 간 학술 정보 교류와 의료 협력을 진행하는 동물병원 얼라이언스다. 이번 산불 피해 상황에서도 특별한 협의 없이 자율적이고 빠르게 지원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병원 간의 탄탄한 신뢰와 네트워크를 보여줬다는 평이 나온다. 참고로, 벳아너스는 지난해 유기동물보호소인 비글구조네트워크, 따뜻한 공존, 소청도를 직접 방문해 동물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동물복지를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벳아너스 서상혁 대표는 “어려운 상황일수록 동물병원 간 협력과 연대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효율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보호자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벳아너스 “경북 산불 피해 반려동물 치료 위해 긴급 의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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