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자유방목형 동물복지 인증 한우농장 탄생

전북 정읍 다움농장, 자유방목형 한우농가 최초 동물복지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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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동물복지인증 자유방목형 한우농가가 탄생했다.

전라북도(도지사 김관영)는 18일 “정읍시 북면 소재 다움농장이 자유방목형 한우농가로는 전국 최초로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정읍시 북면에 위치한 다움농장은 2002년 60여 마리 규모로 시작해 현재 300여 마리를 사육 중이며, 고품질 한우를 백화점이나 유기농 온라인 판매를 통해 큰 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특히, 지난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의 방목생태 축산농장 지정을 시작으로 2019년 깨끗한 축산농장 인증, 2021년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 안전관리인증(HACCP)을 획득했다. 여기에 지난 9월 27일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까지 받았다.

다움농장은 1만여 평 방목장의 수질과 토양 검사를 국가 공인기관에서 검증받고, 울타리, 차양 시설도 설치해 한우농장의 동물복지 향상을 이뤄냈다는 평을 받는다.

다움농장 손영수 대표는 “이윤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동물복지 농장에 걸맞게 동물이 마음껏 뛰어놀고 풀을 뜯으며 양질의 사료를 먹을 수 있게 하고, 질병, 위생 및 방역 등을 꼼꼼하고 철저히 관리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2012년 시행된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제는 높은 수준의 동물복지 기준에 따라 인도적으로 동물을 사육하는 소·돼지·닭·오리농장을 국가가 인증하고, 인증농장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에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마크’를 표시하는 제도다.

2022년 11월 현재 총 414개 농가가 동물복지 인증을 받았다(한우 6, 젖소 31, 돼지 17, 육계 144, 산란계 216).

한우·육우·젖소 동물복지 인증농장 중 자유방목 농장으로 인증을 받은 곳은 제주 아침미소목장(젖소)에 이어 다움농장이 두 번째다.

전국 최초 자유방목형 동물복지 인증 한우농장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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