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은 단단하게, 연대는 끈끈하게’ 2026 AOVET 소동물골절관리 코스 성료
11월 2~4일 서울에서 개최, AOVET 2026 SEOUL NIGHT 통해 수의사 간 교류 확대

AOVET의 소동물 골절관리 기본 과정(AO VET Course-Principles in Small Animal Fracture Management)이 11월 2~4일(월~수)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파크 호텔에서 개최됐다.
수의정형외과 국제학술단체인 AOVET의 소동물 골절관리 코스는 Principles → Advanced → Masters로 이어지는 단계별 교육 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매년 가을 한국에서 Principles 과정을 열고 있다.
소동물 골절 관리의 기본 원칙을 소개하고, 외상 환자 평가부터 골절 치료 계획과 시행 기법을 전달하여 수의정형외과 분야의 기초를 다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과정은 호주 머독대학교 마크 글라이드(Mark Glyde) 교수가 아시아태평양 책임자를, 서울동물의료센터 양정환 원장이 한국 교육 책임자를 맡아 진행됐으며, 허수영 교수(전북대학교), 장재영 원장(장재영외과동물병원), 정인성 원장(로얄동물메디컬센터), 정창수 원장(정창수외과동물병원), 김용선 원장(본동물의료센터), 이해범 교수(충남대학교)가 강사로 참여했다.
또한, 이도경 부원장(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이 실습 조교 및 통역을 담당했고, 김준형 교수(강원대학교)와 윤대영 원장(솔동물의료센터)도 실습 조교로 참여했다.
특별히, 퍼듀대학교 수의과대학 김순영 교수(미국수의외과전문의, DACVS)도 내한해 강의와 실습을 지도했다.

과정은 골절 치료의 기본 원칙, 골간부 골절, 관절 및 관절주변 골절, 기타 골절 치료, 합병증 및 수술 후 관리의 5개 모듈로 구성됐다. 강의, 소그룹 토론, 증례 토론, Dry-lab(드라이랩) 실습이 3일간 이어졌다.
뼈의 생물학적 치유 원리부터 플레이트와 나사를 다루는 정밀 테크닉까지, 임상 현장에서 마주하는 골절 수술의 기본기를 체계적으로 다질 수 있도록 과정이 구성됐다. 강사진들의 밀착 피드백 속에서 참가자들은 실전에 가까운 실습을 소화하며 수술 숙련도를 높일 수 있었다.
가장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 순간은 특별 교류 세션인 ‘AOVET 2026 SEOUL NIGHT’이었다.
2일(월) 열린 AOVET Night 행사는 수강생들만 참여하는 뒤풀이를 벗어나, 코스에 참가하지 않은 외과수의사들까지 초청해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마크 글라이드 교수와 김순영 교수의 슬개골탈구 패널 토론에 이어 한 자리에 모인 수의사들이 격식 없는 분위기 속에서 고난도 케이스에 대한 고민과 동물병원 운영의 노하우를 허심탄회하게 나눴다.

모임에 참석한 한 임상 수의사는 “수술 기법을 정석대로 배우는 것도 값졌지만, AOVET 2026 SEOUL NIGHT에서 다른 병원 선생님들과 둘러앉아 실패 경험과 성공 팁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시간이 큰 위로이자 자산이 됐다”며 “외과 수의사들이 하나로 뭉치는 축제 같은 자리였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번 과정의 교육 책임자를 맡은 양정환 원장은 “AOVET은 엄격한 기준을 추구하는 배움의 터전인 동시에 뜻을 같이하는 동료들이 서로를 끌어주고 밀어주는 든든한 커뮤니티”라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정형외과 교육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모든 수의사가 벽 없이 소통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화합의 기회를 꾸준히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