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양이 췌장염 최신 진단 방법은? Steiner 교수, 부산·서울에서 학술 강연
IDEXX, Jörg Steiner 교수 초청 특별 강연 진행..높은 관심 속에 성황리 마무리

글로벌 동물진단 전문기업 IDEXX Laboratories(아이덱스)가 세계적인 소동물 소화기·간담도·췌장 질환 권위자를 초청해 부산과 서울에서 학술 강연을 개최했다.
미국수의내과전문의(ACVIM) 및 유럽수의내과전문의(ECVIM)이자 전 미국수의내과학회(ACVIM) 회장인 Jörg Steiner Texas A&M 수의과대학 교수 강의를 19일(토) 부산 벡스코, 20일(일) 추계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에서 진행한 것이다. 두 세미나는 모두 수의사들의 높은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Steiner 교수는 부산 강연에서 ‘개와 고양이 췌장염 진단, 새로운 소식은 무엇인가요?’를 주제로 췌장염 진단의 어려움, 최신 진단 기술과 연구 동향, 실제 임상 적용 사례 및 진단 전략 등을 공유했다.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에서는 ‘개와 고양이 췌장염의 최신 진단’ 강의에 이어 ‘개의 급성췌장염 관리’ 방법까지 소개했다.
Steiner 교수에 따르면, 과거에는 반려동물에 췌장염이 거의 없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개·고양이의 췌장염이 과거 인식과 달리 흔하다는 점이 잘 알려져 있다.
개·고양이 췌장염 환자들은 구토, 복통 등 전형적인 임상증상을 보이기도 하지만, 비특이적인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 환자마다 임상증상이 다 다르기 때문에 진단에 유의해야 한다.
복부 초음파검사는 개와 고양이의 췌장염 진단에 유용하지만, 검사자의 경험·숙련도, 초음파 장비, 검사 시점 등이 진단에 영향을 미친다. 혈액검사는 췌장염 진단에 특이적인 검사는 아니지만, 감별진단 항목을 배제하고 췌장염에 의한 전신성 합병증을 평가하는 데 유용하다.
현재 개·고양이 췌장염 진단에서 가장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가진 검사는 췌장 특이적인 리파아제(Pancreatic Lipase(PL))를 검사하는 것이다. 혈청 검체를 아이덱스(IDEXX) 랩으로 의뢰하는 Spec cPL(개) 또는 Spec fPL(고양이) 검사가 개·고양이 췌장염 진단의 골드스탠다드로 여겨진다.

최근에는 개·고양이 췌장염 진단 편의성이 대폭 높아졌다.
아이덱스가 Catalyst PL을 지난해 국내에 출시했기 때문이다. IDEXX Catalyst PL 검사는 Spec cPL/fPL과 일치하는 정량 결과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10분 이내 원내에서 실시간으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서 수의사들의 만족도가 높다.
Jörg Steiner 교수는 “Spec PL, Catalyst PL, SNAP PL 검사 3가지가 현재 췌장염 진단에 사용할 수 있는 가장 민감도·특이도가 높은 검사”라고 강조했다.
급성췌장염 관리 방법으로는 다른 유발 원인·위험인자를 제거하고, 수액요법 등 보존 치료를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 FDA의 조건부 승인을 받은 췌장염 치료제(성분명 Fuzapladib)에 대한 설명도 관심을 받았다.
참석자들은 실제 임상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진단 접근법과 최신 연구 결과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도 활발한 질문과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부산 세미나는 영남권 수의사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학술 콘텐츠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수의사들과의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아이덱스가 부산·영남 지역 검체 수거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지역 동물병원에 대한 지원과 학술 활동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덱스 관계자는 “부산에서 처음 개최한 Steiner 교수 초청 세미나에 예상보다 많은 수의사가 참석해 주셨고, 서울 강연에서도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최신 췌장염 진단 지견과 실제 임상 경험을 공유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덱스는 앞으로도 국내 수의사들이 글로벌 수준의 임상 지식과 최신 진단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부산·영남 지역 검체 수거 서비스 확대를 비롯해 지역 동물병원의 진단 서비스 향상을 위한 지원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