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동물학회 동계심포지엄 개최…7월 제주에서 40주년 기념 학회
한국실험동물학회 동계심포지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려

(사)한국실험동물학회(이사장 최양규)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동계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국실험동물학회(KALAS)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강원관광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2월 5일(수)부터 8일(토)까지 이어진다.
R&D 예산 감축 등 어려운 상황에도 645명(사전등록 595명, 현장등록 50명)이 학회에 참석했으며, 후원 업체 관계자와 학회 관계자를 포함하면 75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다중오믹스 분야,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건강에 미치는 미세플라스틱, 이종이식, 인공지능을 이용한 신약 개발, 실험동물 모델에서의 조직병리 이해, 실시간 생체 내 이미지 분석 및 인공지능 기반의 3D 분석 기술 등 여러 주제의 심포지엄과 실험동물기술원 교육 강연, IACUC 심포지엄 등 14개 세션이 운영됐으며 46명의 연자가 강의에 나섰다.
한림대학교 심리학과 최훈 교수의 ‘실험실의 두 인류, 교수와 MZ’ 특별 강연도 마련됐다.
또한, 해부생리, 독성병리, 미생물, 유전자질환모델, 시설운영 등을 주제로 142편의 포스터 발표가 진행됐다.


6일(목) 저녁 열린 총회에서는 ▲ 2024년도 재무 결산안 ▲2025년도 예산안이 의결됐으며, 제9대 이사장(22대 학회장)으로 남기택 연세대 교수를 인준했다.
실험동물연구장학생으로는 박은서(부산대), 이지헌(건국대), 전동훈(연세대), Ke Huang(경북대), 박강현(경북대), 엄찬양(연세대), 이주영(충북대), 강기수(서울대), 손광희(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학생이 선정되어 상을 받았다.
한편,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 한국실험동물학회는 최근 3년간 회비를 낸 정회원 850여 명에 연간 예산이 10억원에 달하는 큰 학회로 성장했다.
7월에는 제주도에서 40주년 기념 특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2025 한국실험동물학회 40주년 국제학술대회’는 7월 23일(수)부터 26일(토)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제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최양규 한국실험동물학회 제8대 이사장(제21대 학회장)은 “미래 먹거리 산업의 하나로 바이오 분야는 빠르게 변화되고 발전하고 있다”며 “바이오 분야의 발전과 더불어 실험동물 분야의 책임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시대적 흐름에 따른 사회적 소임을 다하기 위해 이번 동계심포지엄에 최신 연구 추세를 반영한 다양한 강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실험동물학회는 1985년 5월 설립되어 40년간 의생명과학 연구 분야의 중추적인 학회로 발전해 왔다”며 “학회의 발전에 아낌없는 지원과 헌신적인 노력을 해 주신 모든 회원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