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 경영 위기 타개책은 ‘인공지능+건강검진+펫보험’

우리엔·그린벳·마이브라운, 동물병원 운영 혁신 세미나 개최


10
글자크기 설정
최대 작게
작게
보통
크게
최대 크게

동물병원 경영 위기를 타개할 방법은 무엇일까? 우리엔, 그린벳, 마이브라운이 함께 7일(화) ‘2026년 동물병원 운영 혁신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인공지능(AI) 차트, 반려동물 건강검진, 펫보험 활성화가 동물병원 운영 혁신의 3가지 솔루션으로 제시됐다.

우리엔AI를 통해 수의사는 진료에 더 집중할 수 있고, 매출 증대 및 경영 효율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첫 번째 발표는 우리엔이 맡았다. ‘우리엔 AI서비스 : 동물병원을 바꾸는 자동화마술’ 발표에서 250개 동물병원에서 사용 중인 우리엔AI 서비스를 소개했다.

우리엔의 음성 인식 기반 진료기록 자동화 솔루션 ‘weVoice(위보이스)’는 수의사와 보호자의 대화를 자동으로 인식해 SOAP로 전자차트(EMR)에 기록하고, 과거 진료기록도 간단하게 요약해 준다. 수의사의 차트작성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줘 진료 효율을 높여주며, 전자차트 기록도 충실히 작성되기 때문에 진료항목 누락이나 법적 분쟁을 예방할 수 있다.

진료 관련 내용을 SOAP로 정리하는 것은 물론, 보호자의 걱정, 질문, 요청, 불만 사항을 별도 카테고리로 자동 분류하기 때문에 보호자와 커뮤니케이션이 수월해지고, 보호자 만족도가 상승한다.

또한, 30초 단위로 AI 추천 진료 내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므로, 보호자가 챗GPT나 제미나이 검색을 하고 와도 대응할 수 있다. 진료가 끝남과 동시에 보호자에게 발송되는 ‘진료 상담 내역’도 보호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포인트다.

우리엔AI 위보이스 작동 모습. 마이크 버튼을 누르면 간단하게 실행된다. 중앙 상단에 과거 진료기록 20개를 AI가 자동 요약·정리해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중앙 하단 ‘녹음 시작’ 버튼만 누르면 보호자와의 대화가 자동 저장·녹음·차팅된다.

AI CRM 서비스도 곧 공개될 예정이다. ‘스스로 작동하는 스마트경영’을 지향한다. AI가 차트를 분석해서 필요한 진료·검사를 자동으로 찾아 메시지를 발송하기 때문에 보호자의 동물병원 재방문 비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엔은 “현재 국내 동물병원의 문제는 규모와 관계없이 내원 건수가 줄고 있다는 것”이라며 “AI CRM을 통해 병원 안에 잠자고 있는 환자들을 유효환자로 전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엔 AI를 통해 진료기록 작성에 따른 과도한 업무 로드와 내원 환자 수 감소라는 이중고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엔은 수의사가 진료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려동물 건강검진 활성화를 통해 ‘아플 때 찾는 병원’에서 ‘건강을 유지하러 찾는 병원’으로 전환할 수 있다. 그린벳의 CARE25 서비스를 이용하면, 효율적으로 반려동물 건강검진을 수행할 수 있다.

두 번째 발표는 그린벳이 맡았다. ‘건강검진으로 동물병원의 새로운 성장을’ 발표에서 반려동물 건강검진 활성화의 필요성과 그린벳 CARE25 서비스의 장점이 소개됐다.

현재 국내 동물병원은 ‘질병 치료 중심’에서 ‘건강검진과 예방 관리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동물병원도 ‘아플 때 찾는 병원’에서 ‘건강을 유지하러 찾는 병원’으로 역할이 바뀌고 있다. 이미 보호자들은 정기적인 관리를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을 유지하기를 기대한다.

그린벳은 반려동물의 건강검진이 활성화되면, 매년 1회 반려동물이 정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하고, 건강할 때의 검사 결과를 축적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이상이 생겼을 때 수치 비교가 가능해지고, 수의사와의 만남이 축적되면서 자연스레 신뢰도 쌓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린벳은 “정기적인 심장사상충 예방과 백신 접종이 일상이 된 것처럼, 앞으로는 반려동물의 정기 건강검진이 습관화될 것”이라며 “지금이 반려동물 건강검진 활성화의 적기”라고 강조했다. 실제, 건강검진 안내 메시지 발송만으로 매월 5~10명의 보호자 내원을 늘릴 수 있다는 통계도 있다.

다만, 일선 동물병원에서 모든 항목의 검사 장비를 갖출 수는 없다. 이럴 때 그린벳의 CARE25 건강검진 서비스를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

채혈만 해서 그린벳으로 의뢰하면, 최고 수준의 검사가 이뤄지고, 보호자 친화적인 결과지까지 제공된다. 검사 결과의 누적 관리도 가능하다. 추가적인 인력이나 장비 없이 반려동물의 건강검진을 효율적으로 활성화시킬 수 있다.

동물병원 운영 혁신 세미나 참가자들이 LAB 투어를 통해 그린벳의 우수한 검사 장비와 시설을 둘러봤다.

그린벳은 “업계에서 가장 수준 높은 검사 장비와 검사 품질을 자랑한다”며 “CARE25를 통해 부담 없이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보호자의 신뢰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병원의 진료는 그대로, 건강검진은 더 쉽게 그린벳이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그린벳은 세미나 참가 수의사들을 대상으로 랩투어를 진행했다. 랩투어에 참여한 수의사들은 그린벳의 뛰어난 장비와 시설, 높은 관리 수준을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국내 반려동물보험(펫보험)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 반려동물전문보험인 마이브라운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세 번째 발표는 마이브라운이 맡았다. 국내 최초 반려동물전문보험사인 마이브라운은 ‘반려동물보험과 병원 매출’을 주제로 펫보험 시장 현황과 보험과 동물병원 매출의 상관관계를 소개했다.

지난해 국내 펫보험 시장 규모는 약 1,781억원으로 추정된다. 펫보험 가입률도 약 4.7%로 커졌다. 최근 9년간 국내 펫보험 시장의 연평균성장률은 104% 수준으로 매우 높다. 가까운 일본보다 성장 속도가 더 가파르다. 올해도 펫보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해 2천억원 이상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펫보험은 동물병원 경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매출을 증대시키고, 고객충성도와 신뢰 구축에도 도움이 된다.

실제 한 연구에 따르면, 펫보험에 가입한 반려견의 연간 진료 횟수는 평균 4.17회로 보험 미가입 반려견(2.41회)보다 73% 많았고, 펫보험 가입 반려묘도 연간 평균 2.54회 동물병원을 방문해 미가입 반려묘(1.77회)보다 43% 높았다.

진료 순응도도 높아진다. 펫보험 가입 개, 고양이의 수술 동의율이 각각 51%, 20% 더 높았고, 진료비 지출도 각각 17%, 38% 더 많았다.

마이브라운은 “고액의 진료비가 발생하더라도 본인부담금이 낮으면, 보호자는 동물병원 서비스와 진료 수준에 더 높은 만족도와 신뢰를 갖게 된다”며 “펫보험을 통해 긍정적인 경험을 한 고객은 해당 병원을 지속적으로 이용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펫보험이 고객충성도를 높이고, 병원 락인(Lock-in) 효과를 만든다는 것이다.

반려동물보험은 매출 증대, 고객유지율 상승, 진료순응도 향상 등 동물진료에 여러가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한편, 마이브라운은 ‘동물의 행복권이 포기되지 않는 사회’를 비전으로 지난해 7월 출범한 국내 최초 반려동물전문보험사다. 합리적인 보험료와 넓은 보장성, 그리고 다이렉트 채널에 집중하는 전략과 라이브청구라는 차별화된 청구 시스템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출시 11개월 만에 누적 보험가입자 2.3만명, 파트너 동물병원 500개 돌파라는 성과를 거뒀다.

마이브라운은 “앞으로 마이브라운 가입자 수가 더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마이브라운 고객이 동물병원에 갔을 때 라이브청구로 쉽게 펫보험을 이용할 수 있도록 파트너쉽 병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동물병원 경영 위기 타개책은 ‘인공지능+건강검진+펫보험’

Loading...
파일 업로드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