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기관 대비 우수한 연구성과 입증” 검역본부 2026 우수연구성과발표회 개최

처음 열린 토크콘서트 통해 반려동물 질환 연구 방향성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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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의 우수한 연구성과가 다시 한번 입증됐다.

검역본부가 9일(화) 대전 호텔 오노마에서 ‘2026 우수 연구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는 ‘미래를 지키는 방역과 검역의 혁신’을 주제로 열렸으며, 산업계, 학계,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검역본부는 ‘건강한 동물과 식물, 안전하고 행복한 국민’을 비전으로 다양한 연구 사업을 하고 있다. ‘국가재난형 동물질병, 인수공통감염병 제어기술 개발과 동물식물 검역 기술 개발 등으로 동식물 방역·검역 기술을 선진화하고, 관련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현재 13개 연구부서에 164명의 연구직(수의연구관 38명, 수의연구사 120명 등)이 근무 중인데, 연구 조직과 인력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올해 초에는 ‘반려동물질환연구실’도 신설했다.

R&D 예산도 계속 확대하고 있다.

2026년 농림축산검역검사기술개발사업 예산은 약 447억 7,800여만 원으로 전년 대비 7.2% 증액됐다.

▲인수공통전염병 제어기술개발 ▲인공지능 기반 첨단기술 개발 ▲원헬스 항생제 내성균 다부처 공동대응 ▲구제역백신 국산화 기반기술 개발 ▲반려동물질환 대응 및 동물용의약품 평가 기술 개발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 중인데, 검역본부가 직접 수행하는 자체 과제도 있고, 연구용역도 발주한다.

검역본부의 우수한 연구성과는 수치로 확인된다.

2024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성과분석보고서(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연구비 10억 원당 검역본부의 논문 발표 건수는 3.6편으로 평균(1.28편)의 약 3배에 달했다. 또한, 국내외 특허등록 건수도 국공립연구원 평균 대비 각각 3배, 10배 높았으며, 기술료 징수 실적도 매우 우수했다.

2025년 12월 기준, 검역본부의 국가직무발명특허권 보유건수는 539건으로 우리나라 전체의 4.7%를 차지한다. 최근 5년간(2021~2025년) 실시료 수입은 국가직무발명특허권 전체 실시료 수입의 23.6%로 특허 보유율에 비해 훨씬 높았다. 검역본부의 R&D가 연구 성과 수준에 그치는 게 아니라, 산업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솔루션으로 이어진다는 뜻이다.

실제 이날 발표회에서도 기술이전을 거쳐 제품으로 상용화된 ‘세계 최초, RNA 간섭 기술을 활용한 꿀벌 낭충봉아부패병 유전자 치료제’, ‘진단 효율을 높인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3종 동시 진단키트’에 대한 성과 발표가 진행됐다.

이외에도 닭전염성빈혈 백신 진단 플랫폼, 가성우역 유전자 진단키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현장진단키트 등 검역본부가 이뤄낸 주요 산업화 성과물이 전시됐다.

2026 검역본부 우수 연구성과 발표회에서 주요 연구 성과물이 전시되어 있다.

올해 처음 선보인 ‘반려동물 질병 토크콘서트’도 관심을 받았다.

토크콘서트는 ‘반려동물질병 연구 이야기 : 더 오래 함께하기’를 주제로 열렸으며, 김소현 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 이사장(임상), 이홍재 그린벳 연구소장(산업), 김재명 검역본부 바이러스질병과장(연구)이 패널로 나와 현재 국내 반려동물의료 분야 현황을 돌아보고, 반려동물 의료 환경의 변화와 이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연구기관, 산업계, 임상 현장의 역할을 논의했다.

반려동물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 증가, 항생제 내성 및 인수공통감염병 대응, 데이터 기반 연구와 인공지능 활용, 생체자원 구축 및 정밀의료 기술도입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된 가운데, 반려동물 의료 데이터 표준화와 공공 연구 기반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패널들은 “민·관 협력을 통해 연구개발 및 기술 상용화를 함으로써 반려동물 의료 분야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나타냈다.

2026 검역본부 우수 연구성과 발표회에서 ‘반려동물 질병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검역본부 연구개발(R&D) 우수성과 창출과 확산에 기여한 개인·단체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유종철 (사)한국가축방역위생관리협회장에게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이 수여됐고, ㈜옵티팜과 뉴스1 최서윤 기자에게 검역본부장 표창이 수여됐다.

우수한 학술 및 정책 성과를 낸 조류질병과 김혜령 수의연구관, 질병진단과 강정우 수의연구사, 동물약품평가과 이기찬 수의연구사는 APQA 우수연구자상을 받았다.

APQA 우수연구자상 시상식

김진형 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장은 “이번 발표회는 검역본부의 우수한 연구 성과를 널리 알리고, 연구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현장 수요에 기반한 연구개발을 통해 국가 검역·방역 역량을 강화하고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정록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검역본부는 과학 기반의 검역·방역 체계를 구축하고, 농축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연구개발과 기술 혁신, 산업화 지원에 지속적으로 힘써왔다”며 “이번 발표회를 통해 우리 연구진이 이루어 낸 성과를 공유하고, 연구 현장의 경험과 미래 비전을 나눌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소개된 연구성과들은 연구자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 현장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루어진 소중한 결실”이라며 “이러한 연구성과가 농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의 체감할 수 있는 안전과 신뢰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타 기관 대비 우수한 연구성과 입증” 검역본부 2026 우수연구성과발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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