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 고성군(군수 이상근)과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가 25일(금) 고성군청 열린회의실에서 동물가족센터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를 맞아 동물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역 내 동물 보호·복지 체계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이상근 군수, 허주형 회장을 비롯해 박효철 대한수의사회 미래신사업추진본부장(애니닥 대표), 김현주 농업기술센터소장, 김동식 회장을 비롯한 고성군수의사회 회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두 단체는 ▲고성군 동물가족센터의 효과적인 운영 협력 ▲동물복지, 생명가치 확산 등을 위한 유기적 협력관계 구축 ▲유기동물 보호 및 치료, 입양문화 활성화를 위한 검진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지원하기로 했다.
고성군은 “고성군 동물가족센터가 유기동물 보호는 물론, 입양 연계, 반려동물 문화 교육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대한수의사회의 전문성과 민관 협력이 더해져 동물복지 허브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은 “수의사는 단순히 동물을 진료하는 역할을 넘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막중한 책임을 지닌 전문가”라며, “고성군의 동물가족센터가 전국 지자체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이번 협약은 지역 주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대한수의사회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동물가족센터 운영의 전문성 및 신뢰도를 높이고, 상호 협력을 통해 동물복지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