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서 잇따라 H5형 AI 항원 검출‥방역당국 긴장

서울·경기·충남서 총 8건..김영록 장관, 안성천 방문해 방역실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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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지역 철새도래지에서 H5형 AI 항원이 잇따라 검출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김영록 장관은 15일 AI 항원이 검출된 안성시 안성천을 방문해 차단방역실태를 점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에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철새 분변은 모두 10월 10일 채취된 것들이다.

충남 서산 간월호와 천수만, 경기 화성 황구지천, 안성 안성천, 서울 강서지구와 성동구 중랑천 등 중부지역 서해안 인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검출됐다.

당국은 AI 항원이 검출된 지점 반경 10km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가금농가에 대한 이동통제와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여부를 판정하는데는 최대 3일이 소요될 전망”이라며 “해당 지자체로 하여금 광역방제기를 동원한 소독 실시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김영록 장관은 AI 항원이 검출된 철새 분변이 나온 도래지를 방문해 차단방역 실태를 점검했다.

2014년 이후 매년 고병원성 AI가 발병한 경기도 안성의 안성천을 방문한 김영록 장관은 평창 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위해 내년 2월말까지 AI 심각단계에 준하는 특별 방역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철새서 잇따라 H5형 AI 항원 검출‥방역당국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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