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의심신고 `잠잠`‥O+A 백신 56만두분 추가확보

7일째 추가 의심신고 없어..소→돼지 순으로 항체양성률 모니터링 추진


0
글자크기 설정
최대 작게
작게
보통
크게
최대 크게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7일간 의심신고가 없다”며 “소 일제접종과 발생지역 방역조치에 힘입어 구제역이 진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2월 5일 충북 보은 젖소농가에서 재발한 구제역은 13일 같은 지역 한우농가에서 확진된 이후 추가 발생이 없다.

보은 7개소(O형), 정읍 1개소(O형), 연천 1개소(A형) 등 총 9건으로 모두 소 사육농가에서 발생했다. 예방적 살처분을 포함해 21개 농장에서 소 1,425두가 살처분됐다.

12일까지 전국 소 사육농가 일제접종, 19일까지 연천 인근 우제류 2가백신 일제접종을 마친 농식품부는 항체형성시기를 고려한 2월말을 구제역 확산의 고비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우제류 이동금지, 가축시장 폐쇄, 발생지역 우제류 타시도 반출금지 등의 조치를 2월 26일까지로 연장했다.

27일부터는 소, 돼지 순으로 백신 항체양성률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보은 이동제한 지역내 비발생농가 104개소의 백신 항체양성률을 조사한 결과, 30~62%에 머무르던 양성률이 접종 일주일 이후 94% 수준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급문제가 지적된 O+A 백신도 추가로 수입한다.

타국 수출용으로 제조됐던 2가(O 3039 + A22 Iraq) 및 3가(O 3039 + A22 Iraq + Asia1 Shamir)백신 56만두분으로 24일 국내 도착할 예정이다.

기존 정기수입분 320만두분도 2월말부터 3월 중순에 걸쳐 연이어 수입될 전망이다.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은 이날 국산 구제역 백신 개발 계획을 발표하면서 “올해 종독주 개발, 제조공정 확립 등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2020년까지 백신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제역 의심신고 `잠잠`‥O+A 백신 56만두분 추가확보

Loading...
파일 업로드 중 ...